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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 발행일 | 2023년 11월 03일 |
|---|---|
| 쪽수, 무게, 크기 | 200쪽 | 300g | 122*188*15mm |
| ISBN13 | 9788946422599 |
| ISBN10 | 8946422599 |
러닝해영 저
|
샘터
|
2023년 11월 0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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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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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달리기를 시작하기 전에는 ‘내가 할 수 있을까’ 의심이 많았다. 그런데 막상 해 보니 결국 모든 것은 마음먹기에 달렸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리고 나도 변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겼다. 예전에는 무언가를 시작했을 때 예상보다 큰 장벽에 부딪히면 좌절하고 후회하면서 한 발 뒤로 물러선 적이 많았다. 그런 내게 새벽 달리기는 포기하지 않으면 달라질 수 있다는 확신을 갖게 해 주었다.
---「새벽 달리기」중에서
가끔은 나도 나의 평균 페이스보다 속도를 높여 달려 보고 싶을 때가 있다. ‘나는 5:30 페이스로 달리는 러너야’라는 생각이 언젠가부터 ‘나는 이 정도밖에 달리지 못하는 사람이야’라는 생각으로 이어지면서 틀 안에 나를 가두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나는 페이스에 신경 쓰지 않고 있는 힘껏 달려 보기로 했다. 최대 속도로 달리고, 잠시 숨 고르기를 하면서 적당히 빠른 걸음으로 걸었다가, 다시 최대 속도로 달리기를 반복했다(심장박동이 들쭉날쭉해지는 인터벌 형식이다). 그러자 신기하게도 페이스가 4:30, 4:00까지 올라갔다. 벽을 깨부순 것이다.
---「페이스 집착에서 벗어나기」중에서
달린 지 8년 차가 되니 ‘우울할 때 뛰어 보자’ 하면서 가벼운 마음으로 뛰었던 로드 러닝은 만족할 만큼 뛰었다는 자만심이 들면서 중간에 그만두기 일쑤였다. ‘이 정도면 충분하지. 3km 뛴 것만으로 만족해’ 하면서 말이다. 그러다 가끔 나는 왜 더 나아가지 못할까, 왜 벽을 깨지 못할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목표를 세우고도 목표에 다가가지 못하는 게 답답했다. 그 이유를 생각하다 내가 낮은 역치에도 만족감을 느낀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만족감이 빠르게 찾아온다고 해서 잘못된 것은 아니다. 다만 편안함만 찾는 것처럼 느껴질 때가 많았고, 나 스스로 발전이 없는 것만 같았다. 내게 필요한 것은 ‘틀 깨기’였다.
---「새로운 것에 도전하기까지」중에서
특히 가장 기억에 남는 기부 달리기는 8월 15일에 열린 광복절 마라톤에서 션 님의 ‘페이스 메이커’로 지원했을 때다(나는 2021년부터 3·1런과 8·15런에 참여하고 있다). 독립유공자의 후손을 위해 매년 광복절에 81.5km를 달리는 션 님. 열 그룹의 페메들이 션 님과 함께 그룹당 한 바퀴(8.15km)씩 총 열 바퀴를 뛰는 프로젝트다. 페메는 마라토너 옆에서 속도를 조절하며 빠르거나 늦춰지지 않도록 하고, 보급품을 챙기고, 지나가는 시민에게 양해를 구하는 등 마라토너가 무사히 목표 거리를 완주할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한다. 이날 모인 캠페인 수익금은 광복이 되기까지 헌신했던 수많은 독립유공자의 후손을 위해 쓰였다. 81.5km라는 거리만큼이나 기부의 의미는 묵직했고, 그동안 부정적으로 바라보았던 기부에 대한 인식이 바뀐 순간이었다.
---「기부 달리기」중에서
이전에는 인간이 가장 멀리 달릴 수 있는 거리는 42.195km라 생각했다. 100km를 달리는 사람이 있을 거라고는 상상조차 하지 못했다. 러너들은 죽을힘을 다해 뛰고, 힘들어하면서도 언제 그랬냐는 듯 또다시 도전한다. 힘들던 기억도 시간이 지나면 희석되고 나중에는 단단한 마음만이 남나 보다. 어쩌면 뛰며, 회복하며, 그 과정에서 힘을 얻는지도 모르겠다. 이 세계에 발을 들여놓은 이상 울트라 마라톤에 도전하는 날까지 가 보리라.
---「새벽 달리기」중에서
가끔은 나도 나의 평균 페이스보다 속도를 높여 달려 보고 싶을 때가 있다. ‘나는 5:30 페이스로 달리는 러너야’라는 생각이 언젠가부터 ‘나는 이 정도밖에 달리지 못하는 사람이야’라는 생각으로 이어지면서 틀 안에 나를 가두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나는 페이스에 신경 쓰지 않고 있는 힘껏 달려 보기로 했다. 최대 속도로 달리고, 잠시 숨 고르기를 하면서 적당히 빠른 걸음으로 걸었다가, 다시 최대 속도로 달리기를 반복했다(심장박동이 들쭉날쭉해지는 인터벌 형식이다). 그러자 신기하게도 페이스가 4:30, 4:00까지 올라갔다. 벽을 깨부순 것이다.
---「페이스 집착에서 벗어나기」중에서
달린 지 8년 차가 되니 ‘우울할 때 뛰어 보자’ 하면서 가벼운 마음으로 뛰었던 로드 러닝은 만족할 만큼 뛰었다는 자만심이 들면서 중간에 그만두기 일쑤였다. ‘이 정도면 충분하지. 3km 뛴 것만으로 만족해’ 하면서 말이다. 그러다 가끔 나는 왜 더 나아가지 못할까, 왜 벽을 깨지 못할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목표를 세우고도 목표에 다가가지 못하는 게 답답했다. 그 이유를 생각하다 내가 낮은 역치에도 만족감을 느낀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만족감이 빠르게 찾아온다고 해서 잘못된 것은 아니다. 다만 편안함만 찾는 것처럼 느껴질 때가 많았고, 나 스스로 발전이 없는 것만 같았다. 내게 필요한 것은 ‘틀 깨기’였다.
---「새로운 것에 도전하기까지」중에서
특히 가장 기억에 남는 기부 달리기는 8월 15일에 열린 광복절 마라톤에서 션 님의 ‘페이스 메이커’로 지원했을 때다(나는 2021년부터 3·1런과 8·15런에 참여하고 있다). 독립유공자의 후손을 위해 매년 광복절에 81.5km를 달리는 션 님. 열 그룹의 페메들이 션 님과 함께 그룹당 한 바퀴(8.15km)씩 총 열 바퀴를 뛰는 프로젝트다. 페메는 마라토너 옆에서 속도를 조절하며 빠르거나 늦춰지지 않도록 하고, 보급품을 챙기고, 지나가는 시민에게 양해를 구하는 등 마라토너가 무사히 목표 거리를 완주할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한다. 이날 모인 캠페인 수익금은 광복이 되기까지 헌신했던 수많은 독립유공자의 후손을 위해 쓰였다. 81.5km라는 거리만큼이나 기부의 의미는 묵직했고, 그동안 부정적으로 바라보았던 기부에 대한 인식이 바뀐 순간이었다.
---「기부 달리기」중에서
이전에는 인간이 가장 멀리 달릴 수 있는 거리는 42.195km라 생각했다. 100km를 달리는 사람이 있을 거라고는 상상조차 하지 못했다. 러너들은 죽을힘을 다해 뛰고, 힘들어하면서도 언제 그랬냐는 듯 또다시 도전한다. 힘들던 기억도 시간이 지나면 희석되고 나중에는 단단한 마음만이 남나 보다. 어쩌면 뛰며, 회복하며, 그 과정에서 힘을 얻는지도 모르겠다. 이 세계에 발을 들여놓은 이상 울트라 마라톤에 도전하는 날까지 가 보리라.
---「러너의 세계」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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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평 추천평 보이기/감추기
달리기를 통해 작은 목표를 성취하고, 성장하고 변화할 수 있는 기회는 우리 모두에게 열려 있다. 반복되는 삶에 지쳐 있거나 새로운 일에 도전하는 데 용기가 필요한 사람들에게 이 책을 추천한다.
- 이진이 (육상 선수 출신 러닝 유튜버)
좋아하는 달리기를 하기 위해 어렵고 힘든 일도 해내는 저자의 모습에서 나 역시 긍정적인 자극을 받았다. 진정성 담긴 그녀의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면 누구나 ‘나도 할 수 있다’는 마음으로 뛸 수 있지 않을까.
- 장호준 (국가대표 출신 육상 코치)
달리기를 하며 어제보다 나아진 오늘, 변화된 삶을 솔직하게 기록한 책이다. 달리기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또 즐겁게 달리기를 하고 싶은 사람이라면 누구나 재미있게 읽을 수 있을 것이다.
- 김진만 (한국스포츠의학협회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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