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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라마조프 가의 형제들 1

민음사 세계문학전집-154이동
리뷰 총점8.0 리뷰 20건 | 판매지수 4,0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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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출간일 2007년 09월 20일
쪽수, 무게, 크기 593쪽 | 694g | 132*225*35mm
ISBN13 9788937461545
ISBN10 8937461544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카라마조프 가의 형제들』은 심오한 사상과 다양한 주제 등 내용 면에서뿐 아니라 그 분량도 방대한 편이다.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극단적인 소재와 긴장감 넘치는 구성으로 인해 한번 손에 들면 끝까지 읽어 내려가게 된다. 부자간의 재산 다툼, 한 여자를 둘러싼 갈등, 결국 이런 반목에서 이어지는 친부 살해라는 다분히 선정적인 소재에, 범죄소설 혹은 추리소설 기법으로 쓰인 이 작품은 도스토예프스키의 다른 어떤 작품보다도 가독성이 높다. 여기에, 독특한 개성을 지닌 인물을 중심으로 이야기가 진행됨으로서 자극적인 사건은 보다 더 흥미롭게 전개된다.

독특한 개성과 사상을 대변하는 인물들이 빚어내는 비극적인 사건을 통해 도스토예프스키는 삶과 죽음, 사랑과 욕정 등 인간 존재의 근본 문제를 다루고 있지만, 가장 핵심적인 주제는 바로 신과 신념에 대한 것이라고 볼 수 있을 것이다. “신은 있느냐 없느냐?”라는 표도르의 질문과 각기 상반된 이반과 알렉세이의 대답은 이 작품 전체를 관통하는 커다란 화두이다.

도스토예프스키가 자신의 작품들을 통해 꾸준히 탐구해 왔던 일관된 주제는 신과 인간, 선과 악 등 서로 모순되는 원리들이었다. 인간성의 어두운 측면을 부각시켜서 신성(神聖)의 의미를 더욱 높이고, 구원과 부활과 같은 종교적인 개념을 삶의 영역에서 구체화했다. 이를 위해 도스토예프스키는 살인 등 범죄 사건을 즐겨 사용했다. 그러나 사건 자체가 아닌, 이러한 사건을 둘러싼 인물들의 사고와 행동에 초점을 맞춤으로서 인간의 본성에 대해 의문을 제기했다. 『카라마조프 가의 형제들』에서도 친부 살해라는 소재를 사용하여, 살해된 표도르 주위의 인물들이 사건을 전후로 겪는 심리적 갈등에 주목하였다.

출간된 지 100년이 넘은 지금까지도 이 작품이 최고의 고전으로 불리는 것은, 문학의 한계를 뛰어넘은 인간 존재의 근본적인 문제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19세기 후반의 러시아뿐 아니라 21세기를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도 여전히 유효한 주제를 다루는 『카라마조프 가의 형제들』은 여전히 많은 독자들의 공감을 이끌어 내고 있다.

*이 책은 세트상품입니다.(전3권)
『카라마조프 가의 형제들』1~3

저자 소개 (2명)

책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신은 있느냐 없느냐?”
“신은 없습니다.”(이반)
“알료쉬카, 신은 있느냐?”
“신은 있습니다.”
“이반, 그렇다면, 불멸은 어떠냐?”
“불멸도 없어요.”
“알료쉬카, 불멸은 있느냐?”
“있어요. 신 속에 불멸이 있습니다.”
“이반, 그럼, 악마는 있는 거냐?”
“아니요, 악마도 없어요.”
--- 본문 중에서

줄거리 줄거리 보이기/감추기

1860년대 러시아의 소도시 스코토프리고니예프스크. 왕년의 사업가이며 이 지방의 지주인 표도르 카라마조프는 이기주의와 탐욕의 집적체로, 평생 방탕하게 욕정을 좇으며 살아온 호색한이다. 두 아내가 낳아 준 세 아들을 내팽개쳤고, 마을의 백치 여인에게서 사생아를 낳기도 했다. 이런 그의 집에 20여 년 만에 아들들이 찾아온다. 첫째 아들 드미트리는 아버지와 재산 문제를 단판 짓기 위해 왔다. 그는 약혼녀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아버지가 점찍어 둔 여자 그루셴카에게 반해 버린다. 돈뿐 아니라 여자를 놓고도 아버지와 갈등하게 된 것이다. 드미트리는 카라마조프 특유의 열정과 생에 대한 정열을 지닌 인물이다. 반면 둘째 아들 이반은 아들들 중 가장 교육을 많이 받고 신문에 글을 쓰는 지식인으로, 신과 종교를 부정하는 무신론자이다. 형의 부탁으로 그를 도우려다가 그의 약혼녀인 카체리나를 사랑하게 된다. 셋째인 알렉세이는 수도원에서 참된 신앙의 길을 걷는 신실하고 어진 청년이다. 알렉세이는 이런 아버지와 형들을 안타깝게 지켜본다. 카라마조프 집안의 갈등이 점점 커져만 가고, 드미트리와 이반은 아버지에 대한 분노와 혐오를 억누르지 못한다. 드미트리는 아버지에게 자기 몫의 돈을 받아 그루셴카와 결혼하려 하지만, 표도르는 마치 그를 조롱하듯이 그루셴카가 자신에게 오면 그 돈을 그녀에게 주겠다고 공표한다. 드미트리는 공공연히 아버지를 죽여 버리겠다고 하고, 이반 역시 아버지에 대한 증오를 키워 가면서 스메르쟈코프에게 ‘모든 것은 허용된다.’는 사상을 불어넣는다. 결국 탐욕과 분노가 절정에 이른 어느 밤에 드미트리는 그루셴카를 찾아 헤매고, 표도르는 살해된 채 발견된다. 마침내 그루셴카에게 사랑을 고백받은 드미트리는 친부 살해범으로 체포된다.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비극적인 천재’ 도스토예프스키가 남긴 최고의 작품
1878년, 도스토예프스키는 자신의 최고의 작품이 될 『카라마조프 가의 형제들』을 쓰기 시작했다. 그 후 3년 만에 소설은 완성되었으나, 다시 3개월 후에 그는 숨을 거두고 말았다. 그는 애초에 이 작품을 2부작으로 구상하여, 「작가로부터」에서도 밝히고 있듯, 『카라마조프 가의 형제들』 이후 20년이 지난 시점을 시대적 배경으로 하여 후속작을 쓸 계획이었다. “앞으로 20년은 더 살 것이며, 계속 쓸 것이다.”라고 당당히 포부를 드러낸 바 있었다. 아쉽게도 그는 그 계획을 이루지 못했고, 『카라마조프 가의 형제들』은 그의 가장 마지막 작품이자 가장 뛰어난 작품으로 남게 되었다.
도스토예프스키는 25세이던 1846년에 첫 소설 『가난한 사람들』을 발표하면서 당시 러시아 문단의 총아로 주목을 받았다. 그러나 그로부터 3년 후, 사회주의 경향을 띤 페트라셰프키 모임에 출입하다가 사형선고를 받기에 이른다. 결국 사형은 집행 직전에 취소되고 그는 유형을 떠나게 된다. 전도유망한 신계 작가였던 도스토예프스키가 감옥과 군대에서 8년의 유형 생활을 하는 동안 유일하게 읽을 수 있었던 책은 성서였다. 자유의 몸이 되어 다시 세상에 나온 그는 그야말로 극우 보수주의자가 되어 있었다. 그리고 초기작에서는 거의 볼 수 없었던 ‘신’ 혹은 ‘종교’가 소설의 화두로 등장하기 시작한다. 사회적인 문제의식이 심리적, 철학적 차원을 넘어 윤리적, 종교적 차원으로 움직인 것이다. 『카라마조프 가의 형제들』에는 그런 도스토예프스키가 평생 동안 탐구해 온 인간 존재의 문제들이 모두 어우러져 있다.
젊은 시절, 8년 간 시베리아에서 유형하면서 들었던 이야기 하나가 그의 마지막 작품 『카라마조프 가의 형제들』의 모티프가 되었다는 사실도 매우 흥미롭다. 그는 옴스크의 감옥에서 ‘친부 살인범’인 한 귀족 출신 남자에 대해 알게 되었다. 방탕한 생활을 하다가 결국 유산을 노리고 아버지를 살해했다는 것이었다. 그러나 도스토예프스키는 그 후 그 남자가 무죄였으며, 실제로 범죄는 남자의 약혼녀를 사랑했던 동생의 소행이었다는 사실을 전해 듣는다. 도스토예프스키는 이 사건에 대한 메모를 차근차근 정리해 갔으며, 마침내 30년 가까운 시간이 지난 후 소설로 완성했다. 따라서 『카라마조프 가의 형제들』은 그의 전 문학 인생에 걸친 대 기획이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작품 속의 작품, 인간 영혼의 구원 문제에 대한 서사시 「대심문관」
4부 12편으로 구성된 『카라마조프 가의 형제들』 가운데 5편 「Pro와 Contra」는, 도스토예프스키 자신이 이 소설의 정점이라 부른 부분이다. 여기에는 「대심문관」이라는 제목이 붙여진 이반의 서사시가 포함돼 있다. 이반이 동생 알렉세이에게 ‘신을 받아들이지 않겠다는 것이 아니라 신이 만든 세계를 받아들이지 않겠다.’라는 요지의 고백을 하고, 이 논리를 시적으로 표현한 것이 바로 「대심문관」이며 다음과 같은 내용이다. 로마 가톨릭의 부패가 극에 달하고 연일 종교재판이 열리던 16세기 스페인에 그리스도가 나타난다. 대심문관은 그를 감옥에 가두고 자신의 지상낙원에 대해 이야기한다. 자유를 누릴 자격이 없는 인간에게 빵을 주고 대신 자유를 반납받았으며, 그리하여 그들을 온순한 양떼로 만들었다는 것이었다. 대심문관의 긴 이야기가 끝나자 그리스도의 그의 창백한 입술에 말없이 입을 맞춘다.
작품이 발표된 이후 수많은 비평가와 철학자들이 이 「대심문관」에 대해 논평하고 분석해 왔다. 이 부분만이 따로 책으로 묶여 출간되기도 했다. 예리한 독창성과 번득이는 논리로 무장한 「대심문관」은 『카라마조프 가의 형제들』의 백미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이에 대한 반론으로 조시마 수도사의 설교인 6편 「러시아의 수도승」이 이어지면서 도스토예프스키가 생각했던 이상적인 신성(神聖)에 대한 이야기로 연결된다.

19세기의 대가, 20세기 지성의 흐름을 바꿔놓은 작가
『카라마조프 가의 형제들』은 톨스토이가 임종을 맞을 때 그의 침대 곁에 놓여 있었던 책으로 알려져 있다. 톨스토이는 “이 세상에 있는 모든 서적, 특히 문학 서적은 나 자신의 것을 포함해서 모두 불살라 버려도 무방하다. 그러나 도스토예프스키의 작품만은 예외이다. 그의 작품은 남겨 두어야 한다.”라고 말한 바 있었다. 도스토예프스키와 톨스토이는 한 번도 서로 만나보지 못했고, 작품세계도 많은 차이를 보였으나, 동시대 러시아 작가였고, 러시아, 더 나아가 전 세계에 큰 영향을 미쳤다는 공통점을 지니고 있다.
톨스토이뿐 아니라 20세기의 무수한 작가, 철학자, 심리학자 들이 도스토예프스키에 대해 무한한 존경을 표시했다. 카뮈, 카프카, 조이스, 버지니아 울프, 프루스트, 헤밍웨이, 헤세, 앙드레 지드, 마르케스, 오르한 파묵 등 작가들뿐 아니라 니체나 프로이트 같은 철학자, 심리학자까지, 도스토예프스키가 20세기에 끼친 영양은 실로 막대한 것이었다. 특히 인간 존재의 문제 속에서 실존을 추구한 그의 발상은 프랑스 실존주의에 커다란 영향을 미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회원리뷰 (20건) 리뷰 총점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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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장인물이 이상하리만치 요설을 한다!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책숲 | 2017.09.07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민음사 세계문학전집이다. 예전에 <카라마조프가의 형제들1,2,3>을 한꺼번에 사 두었다가 지난 8월 여름부터 읽기 시작했다. 1권을 읽는데 무려 한 달이 넘게 걸렸다. 게으른 탓도 있지만 내용 자체가 이해가 가지 않았다. 이해가 가지 않으니 흥미가 생길턱이 없었고 직장일은 산더미처럼 쌓여 있어 차일피일 미루다 그제서야 대충 읽게 되었다. 한 달 정도 책을 읽지 않았더니 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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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음사 세계문학전집이다. 예전에 <카라마조프가의 형제들1,2,3>을 한꺼번에 사 두었다가 지난 8월 여름부터 읽기 시작했다. 1권을 읽는데 무려 한 달이 넘게 걸렸다. 게으른 탓도 있지만 내용 자체가 이해가 가지 않았다. 이해가 가지 않으니 흥미가 생길턱이 없었고 직장일은 산더미처럼 쌓여 있어 차일피일 미루다 그제서야 대충 읽게 되었다. 한 달 정도 책을 읽지 않았더니 독서체력이 금세 바닥이 났다. 책 장 한 장 한 장 넘기는 일이 쉽지 않다. 꾸준히 독서하는 것이 왜 중요한지 다시금 깨닫게 된다.

 

600면에 가까운 두꺼운 책을 읽다가 포기하고 싶었다. 그냥 재미난 책, 읽고 싶은 책, 금방 읽을 만한 책을 읽을까 몇 번 고민한 적이 있다. 그러다가 머리 좀 식힐 겸 <어휘력이 교양이다>라는 책을 읽다가 도스도예프스키의 책 <카라마조프가의 형제들>을 왜 읽어야 하는지 중요성을 적어 놓은 부분에서 도전받아 다시 읽게 되었다.

 

아래에 사이토 다카시의 <어휘력이 교양이다>라는 책에 <카라마조프가의 형제들>을 왜 읽어야 하는지 적어 놓은 부분을 옮겨 본다.

 

" 가성비 최고의 문학, 도스토옙스키"

 

"가볍게 읽을 수 있는 두께가 아니다. 게다가 러시아라는 나라의 특성인지, 하나같이 개방적이거나 상쾌한 느낌이 든다고는 말하기 어려운 작품뿐이다. 하지만 그런 마음의 부담감을 떨치고 반드시 읽었으면 하는 것이 도스토옙스키의 작품들이다. 특히 <카라마조프의 형제>. 내 인생의 책이라고 해도 좋을 정도이다.

 

등장인물이 이상하리만치 요설을 한다는 점이다. 등장인물 하나하나가 모두 엄청나게 말을 많이 한다. 지문조차 말이 많다. 이 격렬한 대화의 응수를 즐기고자 한다면 <카라마조프의 형제>의 제5편 제5장 대심문관 편을 보아야 한다.

 

나는 매년 학생들에게 <카라마조프의 형제>를 읽게 하는데, 읽기 전과 읽은 후에 어휘의 수준이 눈에 띄게 달라졌음을 확연히 알 수 있다. 인간에 대한 이해력이나 독해력, 독서 체력이라는 점에서도 크게 성장한 기분이 든다."

 

이제 다시 두꺼운 2권을 집어 들어야 한다. 두렵다. 언제 다 읽을 수 있을까? 하지만 지금 읽지 않으면 언제 또 읽을지 모르기에 마음 먹었을 때 도전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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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라마조프 가의 형제들 1 내용 평점4점   편집/디자인 평점4점 레몬향 | 2017.03.27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꾸준하게 고전을 읽고자 하는데 생각대로 되지 않는 이유는 엄청난 분량 때문이다. 보통 책들은 길어 봐야 300페이지 내외인데, 고전의 경우 600페이지가 넘고, 어떤 책들은 여러 권으로 출판되기 때문에, 마음 먹고 읽지 않으면 읽다 중지 하다를 반복하다가 결국 포기 하는 경우가 생긴다. 개인적으로 카라마조프 가의 형제들을 3월 초부터 읽기 시작 했는데, 읽다 중지하다 반복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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꾸준하게 고전을 읽고자 하는데 생각대로 되지 않는 이유는 엄청난 분량 때문이다. 보통 책들은 길어 봐야 300페이지 내외인데, 고전의 경우 600페이지가 넘고, 어떤 책들은 여러 권으로 출판되기 때문에, 마음 먹고 읽지 않으면 읽다 중지 하다를 반복하다가 결국 포기 하는 경우가 생긴다. 개인적으로 카라마조프 가의 형제들을 3월 초부터 읽기 시작 했는데, 읽다 중지하다 반복되어 이대로 가다가 포기 할 것 같아서 단단히 마음먹고 전번 주말 내내 꼼짝 않고 집중했음에도 불구하고 완독하지 못하고 2권 절반 정도로 만족해야 했다.

 

개인적으로 고전을 읽을 때 가장 먼저 하는 일은 빈 용지에 등장인물과 성격을 적어 놓고 책을 읽는다.

표도르 파블로비치 카라마조프는 주인공들의 아버지로 방탕, 교활, 탐욕으로 가득 찬 사회 악과 같은 존재이다.

아젤라이다 이바노브나 미우소바는 첫째 부인인데 귀족 출신임에도 파블로비치의 간계로 결혼하지만, 재산을 넘겨주고, 드미트리를 낳고, 사랑을 찾아 떠난다.

소피야 이바노브나는 둘째 부인으로 장군 부인 밑에서 온순하게 자랐지만, 파블로비치의 간계로 결혼하고, 이반과 알료샤를 낳고 병으로 죽는다.

리자베타 스메르쟈쉬야는 벙어리에 백치 노숙자였는데, 술 취한 파블로비치에게 강간 당하고 파벨 표도로비치 스메르쟈코프를 낳고 죽는다.

카라마조프 가의 장남 트리트미는 군사학교 출신으로 엘리트 장교가 되지만, 멋진 외모와 마초적 성격 탓에 방탕한 생활을 하며 자신을 스스로 망가뜨린다.

이반은 차남으로 비상한 머리를 가졌지만 신에 대한 반항적인 무신론자가 되어 대심문관을 짓지만, 어떤 것에 연연하지 않는 자유주의적 사고를 가졌다.

알렉세이(알료샤)는 셋째 아들로 수도원에서 박애주의자를 실천하고, 모든 사람에게 사랑을 받는다.

파벨  표도로비치 스메르쟈코프는 리자베타와 파블로비치의 사생아지만, 아들로 삼지 않고 하인 겸 요리사로 같은 집에서 살고 있다.

그리고리 바실리에비치 정직하고 인정 많고 고집이 센 하인

마르파 이그나치예브나 그리고리의 아내로 남편보다 현명하지만 남편 뜻에 따른다.

카체리나 오시포브나 호흘라코바 젊고 부유한 미망인으로 타인에게 호기심과 관심이 많다.

리자(리즈)는 호흘라코바의 딸로 소아마비를 가졌으나 성격을 활발하고, 얄료샤를 좋아한다.

조시마 장로는 65세로 지주출신으로 군인 장교로 복무 할 때는 드리트리와 같이 망나니로 살았으나, 부관을 폭행하며 깨달은 바가 있어 성직자의 길을 걷다 죽음을 맞이 한다.

리키친은 질투심이 강하고 남을 배려하는 마음이 없지만 스스로는 정직하다고 생각함.

카체리나 이바노브나 베르호프체바는 중령의 딸로 드미트리에게 물질적인 도움을 받고 약혼자가 되었지만, 친척으로부터 막대한 유산을 받아 언니와 이모에게 도움을 줌.

그루센카 삼소노프의 정부로 젊고 아름답지만, 속물스럽고 재물에 욕심이 많다.

이외 페라폰트 신부, 파이신 신부는 묵언 수행과 금욕주의자이고, 미우소프는 계몽주의자, 이골라이 일리치 스네기표프는 퇴역한 2등 대외, 일류세치카는 스네기료프의 아들임.

 

두 번 째는 내용을 파악하고 의견을 적는다.

1권의 내용만 놓고 본다면, 어떻게 이런 책을 도스토예프스키가 썼으며, 고전에 올라 사랑 받고 있는지 회의가 들 정도이다.

형의 약혼녀를 동생이 좋아하고, 한 여자를 놓고 아버지와 아들이 싸우고, 아녀자를 납치하여 혼인을 하고 장애를 가진 노숙자를 강간하고, 아버지를 두들겨 패는 등 패륜이 곳곳에서 등장한다.

하지만 우리는 소설의 내용에 집중하기 보다는 작가 의도를 파악해 내는 데 집중해야 한다. 작가의 의도는 곳곳에 숨어 있다.

첫째 이반이 대심문관이라는 대서사시를 통해 신을 심문하며, 인간 중 기득권들의 행태를 꼬집고 비난 한다. 신이 인간에게 자유를 줬지만 감당하지 못해 선물이 아니라 오히려 고통이고 짐이 라고 신에게 퍼 붓고 있는 것이다.

둘째 이반이 신에게 대항하며, 인간을 사랑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그의 행동을 보면 인간을 사랑한다기 보다는 인간의 나약함이나 무기력을 지적하는 것으로 끝이 난다. 누구나 상대방의 잘못을 지적할 수는 있다. 그러나 대안을 제시하는 사람은 많지 않다. 이반 또한 지적만 할 뿐 대안은 제시하지 않았다.

셋째 고전을 현대적 시각으로 읽다 보면 막장이나 범죄 소설을 연상케 한다. 하지만 저자는 각 등장인물들을 통해 인간의 본질을 나타내게 하므로 액면대로 읽으면 곤란하다.

넷째 카라마조프 가의 사람들을 보면 어느 누구도 동질감이 없다. 아버지는 육욕과 탐욕, 첫째 아들 드리트미는 방탕, 이반은 신에 대한 반발, 알료샤는 사랑과 헌신하는 본질을 보이고 있다. 작가는 독자들에게 알료샤 같은 삶을 살라고 주문하고 있을 것이다. 때문에 이 책이 여전히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 받고 있는 것이다.

 

2권부터는 좀더 디테일하게 작가가 의도 하는 바를 찾아볼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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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스토예프스키, 카라마조프가의 형제들1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4점 레오 | 2016.10.28 | 추천0 | 댓글2 리뷰제목
1. 정도의 차이가 있겠지만 인간이란 누구든 타인들의 평가에 의존적일 수 밖에 없다. 평가에 의해서 만들어지는 산이 있다고 생각해보자. 누군가는 이 산의 정상에 있고, 다른 누군가는 산 중턱에, 그리고 또 다른 누군가는 산 초입에 있을 뿐이다.   ​2. 평가에 의존한다는 것은 결국 타인에게 인정을 받고자 하는 욕구와 관계가 있다. 산 정상에 있을 수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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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정도의 차이가 있겠지만 인간이란 누구든 타인들의 평가에 의존적일 수 밖에 없다. 평가에 의해서 만들어지는 산이 있다고 생각해보자. 누군가는 이 산의 정상에 있고, 다른 누군가는 산 중턱에, 그리고 또 다른 누군가는 산 초입에 있을 뿐이다 

2. 평가에 의존한다는 것은 결국 타인에게 인정을 받고자 하는 욕구와 관계가 있다. 산 정상에 있을 수록 타인들에게 좋은 인상을 심어주고. 칭찬을 받기 위해 노력하는 정도가 언어와 행동으로 강하게 드러나게 된다

3. 그러나, 타인이 기대하는 모습과 자신의 진짜 모습과는 당연히 차이가 존재할 수 밖에 없다. 이러한 틈을 메우기 위한 가장 효과적이고 효율적인 수단은 바로 거짓말이다. 최소의 노력과 비용으로 타인의 인정, 칭찬, 그리고 좋은 평가를 이끌어 낼 수 있는 장치인 것이다. 

 

4. 거짓말이 나쁘다는 것은 우리 모두가 안다. 거짓말은 거짓말을 낳고, 거짓말이 만들어 낸 세계에서 결국 자기 스스로를 옥죄게 된 다는 사실은 우리가 어린 시절부터 귀가 따갑게 들어온 말이다.

5. 중요한 것은 거짓말을 하지 말라는 진부한 격언을 실천하지는 데 있는 것이 아니다. 명심해야 할 것은 만약 거짓말을 나쁨 정도에 순위를 매길 수 있다면, 그 중 가장 심각한 것 중 하나는 자기 스스로를 속이는 것이라는 점이다.

6. 이는 결국 타인들의 인정을 받고, 좋은 평가를 받는 것이 자신의 행복을 추구하는 길이지자 삶의 목적으로 전락할 위험성을 내포하기 때문이다.

♠♠♠

 

  표도르 도스토옙스키는 카라마조프가의 형제들에서 표도르 카라마조프를 이기적이고 탐욕스러운 중년의 지주이자, 무분별한 어릿광대로 묘사한다. 도스토옙스키는 어릿광대라는 말을 여러 번에 걸쳐 강조하는데, 이는 말 그대로 타인들에게 수시로 자기 자신에 대해 연기를 하는 카라마조프라는 인물을 집약적으로 표현하는 말인 것이다

  어릿광대 표도르 카라마조프는 수도원의 명망 높은 장로인 조시마에게 어릿광대처럼 묻는다

영생을 저는 무엇을 해야 하겠습니까?”  

  조시마는 이에 대해 답한다 

“무엇을 해야 할지는 당신 자신이 오래전부터 알고 있습니다. 충분히 현명하시니까요. 술을 마시지 말 것이며 말을 자제할 것이며 음탕에 빠지지 말 것이며 특히 돈을 지나치게 숭배하지 말 것이니, 우선 당신의 술집부터 닫으시지요. 다 닫을 수 없다면 두서너 곳만이라도. 무엇보다도 정말 무엇보다도 거짓말을 하지 마십시오.” 

무엇보다도, 자기 자신에게 거짓말을 하지 마십시오. 자기 자신에게 거짓말을 하고 그 거짓말에 귀를 기울이는 자는 결국 자기 내부에서도, 자기 주위에서도 어떤 진실도 분간하지 못하게 되며, 그리하여 자기 자신도, 타인들도 존경하지 않게 됩니다. 아무도 존경하지 않게 되면 사랑하는 법을 잊어버리게 되고, 사랑이 없는 상태에서 마음껏 즐기고 기분을 풀자니 정욕에, 조잡한 음욕에 빠져들게 되고 결국 완전히 짐승과 다름없는 죄악의 소굴로 빠져들게 되는 법이니, 이 모든 것이 사람들과 자기 자신에 대한 끊임없는 거짓말에서 비롯되는 것입니다. 스스로에게 거짓말을 하는 사람들은 다른 사람들보다 더 쉽게 화를 낼 수 있습니다. 정말이지 화가 나는 것도 이따금씩 아주 통쾌한 것이지요, 안 그렇습니까? 또한 사람이란, 아무도 자신의 화를 돋우지 않았건만 그저 저 혼자 잔뜩 화가 났노라고 지어내고 멋진 그림을 만들어 내기 위해 장식 삼아 거짓말과 과장을 부풀리고 말꼬리를 물고 늘어져 겨우 콩알 몇 개로 산 하나를 만들었다는 것을 잘 알면서도그 자신이 이 점을 잘 알면서도 그럼에도 스스로 버럭 화를 내는데, 그것도 통쾌할 때까지, 커다란 만족을 얻을 때까지 화를 내서 모욕감에 시달리다가 결국엔 상대방을 진정으로 적대시하기에 이르는 것입니다. , 일어나 앉으시지요, 정말 부탁입니다, 실은 이것조차도 모두 거짓 시늉이 아닙니까.” (92-93)

  타인들이 자신을 바라보는 모습에 지나치게 열정을 쏟는 것이 자신을 행복하게 만드는 참된 길이 아니라는 걸 인식할 수 있어야 한다. 책에서 조시마 장로가 이야기 한 것처럼, 우리를 행복으로 이끄는 길, 우리를 현재 그릇된 삶에서 벗어나게 만드는 길은 어쩌면 우리 스스로 이미 알고 있는 것일지 모른다.

  다만 이를 확실하게 인식하지 못했거나 알고도 무시해버렸거나, 다른 무의미한 가치에 지나칠 정도로 집착하느라 돌아볼 여유를 갖지 못했던 것이었는지 모른다. , 거짓 시늉과 어릿광대 짓이 주는 효용에 사로잡혀 있는 것은 아니었을까? 이에 대한 대답에 점수를 줄 수 매기는 채점자는 결국 자기 자신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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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꼭 완독 하기를 1권만 먼저 구입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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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o | 2016.10.22
구매 평점4점
엄청 긴 문장호흡. 세 권 중 제일 읽기 힘들었지만 요거 넘어가면 2,3권은 술술 읽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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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비가일 | 2016.06.14
평점5점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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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chors35 | 2015.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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