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목정보
발행일 | 2016년 07월 08일 |
---|---|
판형 | 양장? |
쪽수, 무게, 크기 | 144쪽 | 238g | 128*188*20mm |
ISBN13 | 9788954641548 |
ISBN10 | 8954641547 |
발행일 | 2016년 07월 08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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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형 | 양장? |
쪽수, 무게, 크기 | 144쪽 | 238g | 128*188*20mm |
ISBN13 | 9788954641548 |
ISBN10 | 8954641547 |
1장 2장 3장 4장 5장 6장 7장 8장 옮긴이의 말 |
'너무 시끄러운 고독'이라는 책은 소개글이나 다른 정보 없이 제목이 흥미를 끌어서 선택한 책이다. 책이 두껍지 않아서 가볍게 읽기 좋은 책이라고 생각했는데 내용은 생각보다 무거웠다.
1960년대의 공산주의 체제하의 체코 프라하가 배경인 이 책은 그 시대에 대한 이해가 없으면 조금은 어려운 책인거 같다. 동유럽국가의 공산주의 체제하에서 폐지 압축하는 일을 하면서 책으로 교양을 쌓는 주인공은 특별했다. 그 시대의 배경이나 복잡한 역사를 제외하고 자신의 일을 하면서 책을 좋아하게 되고 자신이 소중하게 생각하는 책들을 모으고, 나중에 그 일을 못하게 됐을때의 허탈감을 느끼는 주인공은 나에게는 정말 멋진 주인공이었다.
현재 우리는 직장이라는 공간에서 일이 좋아서하는 사람은 얼마나 될까?라는 생각을 하게 됐다. 생활을 위해 정기적인 월급이 나오는곳이 직장이고 정말 하고싶은 일은 밖에서 하자는 직장동료와의 농담처럼 나누는 얘기들이 머리를 스치고 지나갔다.
나의 인생에서 가장 많은 시간을 소비하는 직장생활이 정말 즐겁고 하고싶은 일을 하는곳이 되어야 함에도 업무외의 인간관계, 서로 이해타산적인 생각들과 맞물려 힘든공간이 되고 있는거 같다.
자신의 일을 좋아해서 은퇴한 후에도 자신이 사용하던 압축기를 사들어 계속 그 일을 하리라 꿈꾸는 주인공 한탸처럼 살기를 나도 희망한다.
독서모임에서 이번에 읽기로 한 책은 너무 시끄러운 고독이라는 책이였다.
처음에 제목이 참 마음에 들었고~ 페이지도 얼마 안되서 금방 읽겠거니 했었는데...
나에게 약간의 반전을 준 책이였다.
무슨내용인지 이해가 잘 안되어 읽고 읽고 또 읽었던 책이다..
얇아서 금방 읽겠거니 했었는데.. 나름 고생했던 책이라고나 할까?
책을 읽으면서 가장 기억에 남았던 부분은
한탸와 만차의 상반된 삶의 결말이 기억에 남았다.
한탸는 삶의 의미를 찾고 하늘로부터 메시지를 받고자 노력도 했지만 결국 비극적인 결말을 맞았고,
만차는 흘러가는대로 살아왔지만 결국은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상상도 하지 않았던 무언가가 되어 있었다.
둘의 상반된 삶의 결말 보면서...
인생의 의미를 찾으면서 사는것이 중요한것인지?
아니면 그냥 하루하루 즐겁게 살면 되는것인지? 에 대해 생각해 보게 되었다.
사실 무엇이 답인지 결론을 내릴 수는 없었지만
요즘 내 주변에서 너무 인간적이지 않은 일들이 참 많이 일어나서 많은 생각들을 하게 되는데
너무 너무 삶의 의미를 찾기위해 애쓸 필요는 없지는 않을까? 라는 생각이 가장 많이 들었고
요즘은 그냥 흘러가는대로 즐겁게 살고 싶다는 생각이 더 많이 든다.
8월 휴식같은 독서모임.
# 지리의 힘2의 영국에 대한 이야기.
- 영국, 지리에서 파생된 분리의 정서가 남아 있다
- 지리적 분리가 만든 발전의 차이
- 침략자들의 싸움터가 하나의 왕국으로 통합되기까지
- 스코틀랜드와 잉글랜드 양측을 위한 윈윈 전략
- 해상권을 장악하며 절정으로 치닫는 제국
- 힘의 균형추가 이동하기 시작했다
- 한쪽 발은 미국에, 한쪽 발은 EU에(그러나 깊지는 않게)
- 브렉시트 이후 혼성 전략이 필요해지다
- 그래도 친구는 있다
- 최고의 강국은 아니어도 차상위 강국으로
- 스코틀랜드가 절교를 선언한다면?
이제 이 나라는 제국의 시대가 아스라한 기억의 뒤안길로 사라져가는 새로운 세계를 항해해야 한다(본문 중).
세계의 역사에서 영국의 영향력이 적지않다는 것을 느꼈다.
# 너무 시끄러운 고독
"태양만이 흑점을 지닐 권리가 있다(괴테)" 시작을 알리는 문구이다.
책을 고독의 피신처로 삼는 주인공 한탸의 독백을 통한, 책에 바치는 오마주이다. 화자인 한탸는 책이 있기에 살 수 있는 사람이며, 그가 혼자인건 생각들로 가득한 고독 속에 살기 위해서다. 지하실에 감금된 몽상가이자 정신적인 인간이 한탸는 자신이 숭배하는 대상을 파괴하는 일로 먹고사는 모순된 상황에 처해 있으면서도 아름다움을 구하기 위해 필사적으로 노력한다. 집시를 보며 묘사하는 작가의 표현에서도 작가와 주인공의 일체성이 느껴지기도 했다. 무엇보다 사라져가는 것들에 대해 일깨워주는것도 읽으면서 참 좋았던 같다. 문학의 마술적인 힘에 휩쓸려 들어가는 경험을 하게 된다는 옮긴이의 말도 인상깊었던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