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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출간일 2016년 12월 09일
쪽수, 무게, 크기 288쪽 | 396g | 140*210*20mm
ISBN13 9788954643252
ISBN10 8954643256

이 상품의 태그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풍자와 블랙유머로 무장한 휴머니스트 보니것의
웃음으로 절망에 맞서는 방법
부조리와 모순의 20세기가 낳은 최고의 반전(反戰)소설


드레스덴 폭격을 소재로 한, 커트 보니것의 대표작. 주인공 빌리 필그림은 시간과 시간 사이를 떠돌며 여행한다. 제2차세계대전 벌지 전투의 독일군 전선 후방으로, 포탄이 쏟아지는 드레스덴의 도살장으로, 트랄파마도어 행성의 동물원으로, 뉴스가 넘치는 뉴욕으로, 수소폭탄 공격을 받았다 재건된 시카고로. 유쾌하고 황당한 이야기 뒤에 숨어 있는 비관론과 허무주의, 그리고 인간에 대한 희망. 오직 보니것만이 쓸 수 있는 독특한 반전(反戰)소설이다.

저자 소개 (2명)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두 사람은 전쟁 때 아이에 불과했다고요?위층에 있는 저애들처럼!”
나는 사실이라고 고개를 끄덕였다. 우리는 실제로 전쟁 때 어리석은 숫총각들이었으며, 유년의 맨 끄트머리에 있었다.
“하지만 그런 식으로 쓰지 않을 거죠, 그렇죠.” 이것은 질문이 아니었다. 비난이었다.
“어?모르겠는데요.” 내가 말했다.
“글쎄요, 나는 알아요.” 그녀가 말했다. “틀림없이 아이가 아니라 어른이었던 척할 거예요. 영화라면 프랭크 시나트라와 존 웨인, 아니면 다른 매력적이고 전쟁을 사랑하는 추잡한 늙은 남자들이 두 사람을 연기하겠죠. 그럼 전쟁은 그냥 멋지게 보일 것이고, 그래서 우리는 전쟁을 또 많이 하게 될 거예요. 그리고 그 전쟁에 위층에 있는 애들 같은 어린아이들이 나가 싸우게 되겠죠.” --- p.28~29

책이 너무 짧고 뒤죽박죽이고 거슬리네요, 샘. 대학살에 관해서는 지적으로 할 수 있는 말이 없기 때문이지요. 원래 모두가 죽었어야 하는 거고, 어떤 말도 절대 하지 말아야 하는 거고, 다시는 어떤 것도 바라지 않아야 하는 거지요. 원래 대학살 뒤에는 모든 것이 아주 고요해야 하는 거고, 실제로도 늘 그렇습니다. 새만 빼면.
그런데 새는 뭐라고 할까요? 대학살에 관해서 할 수 있는 말이라고는 “지지배배뱃?” 같은 것뿐입니다. --- p.33

트랄파마도어인은 주검을 볼 때 그냥 죽은 사람이 그 특정한 순간에 나쁜 상태에 처했으며, 그 사람이 다른 많은 순간에는 괜찮다고 생각한다. 이제 나도 누가 죽었다는 이야기를 들으면 그냥 어깨를 으쓱하며 그냥 트랄파마도어인이 죽은 사람을 두고 하는 말을 한다. ‘뭐 그런 거지.’ --- p.44

빌리는 진료실 벽에 기도문을 넣은 액자를 걸어두고 있었는데, 이것은 사는 데 열의가 없음에도 계속 살아가는 그 나름의 방법을 표현해주고 있었다. 벽에 걸린 기도문을 본 많은 환자가 그 기도문이 자신들이 계속 살아가는 데도 도움을 준다고 말했다. 그것은 이런 내용이었다.

하느님, 저에게
제가 바꿀 수 없는 것을
받아들일 수 있는 차분한 마음과
제가 바꿀 수 있는 것을
바꿀 수 있는 용기와
언제나 그 차이를
분별할 수 있는
지혜를 주소서.

빌리가 바꿀 수 없는 것들에는 과거, 현재, 미래가 있었다. --- p.82

우주의 방문객은 기독교를 진지하게 연구했다. 기독교인이 그렇게 쉽게 잔인해질 수 있는 이유를 알 수 있을까 싶어서였다. 그는 적어도 문제 가운데 일부는 신약의 이야기가 너무 엉성한 탓이라고 결론을 내렸다. 그는 처음에는 복음서들의 의도가 다른 무엇보다도 사람들에게 낮은 자 가운데서도 가장 낮은 자에게까지 자비를 베풀라고 가르치는 것인 줄 알았다.
그러나 복음서들은 실제로는 이런 것을 가르치고 있었다.
어떤 사람을 죽이기 전에 반드시 그가 연줄이 시원찮은지 확인해라. 뭐 그런 거지. --- p.140

바깥에는 불이 폭풍처럼 번지고 있었다. 드레스덴은 하나의 거대한 화염이었다. 이 하나의 화염이 유기적인 모든 것, 탈 수 있는 모든 것을 삼켰다.
다음날 정오가 되어서야 걱정하지 않고 밖으로 나갈 수 있었다. 미국인들과 경비병들이 밖으로 나왔을 때 하늘은 연기로 시커멨다. 해는 약이 바짝 오른 작은 핀 대가리였다. 드레스덴은 이제 달 표면 같았다. 광물 외에는 아무것도 없었다. 돌은 뜨거웠다. 그 동네의 다른 모든 사람이 죽었다.
뭐 그런 거지.
--- p.221~222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 2009년 뉴스위크 선정 ‘역대 최고의 명저 100’
★ 2005년 타임 선정 ‘20세기 100대 영문소설’
★ 1998년 모던라이브러리 선정 ‘20세기 100대 영문학’
★ 미국대학위원회 선정 SAT 추천 도서


풍자와 블랙유머의 대가 커트 보니것의 대표작 『제5도살장』이 문학동네 세계문학전집 150번으로 출간됐다. 『제5도살장』은 제2차세계대전의 드레스덴 폭격을 소재로 한 소설로, 보니것의 문학 세계가 그대로 담겨 있는 걸작이다. 시간과 시간 사이를 떠돌며 여행하는 주인공 빌리 필그림의 이야기는 얼핏 보면 허무맹랑하기만 하다. 그러나 유쾌하고 황당한 이야기 뒤에는 인간에 대한 희망과 정교하게 계산된 아이러니가 숨어 있다. 20세기 포스트모더니즘 문학을 이끈, 오직 커트 보니것만이 쓸 수 있는 독특한 반전(反戰)소설.

반전(反戰)과 반문화(反文化)의 작가
냉소적인 휴머니스트 커트 보니것


미국 최고의 풍자 작가, 블랙유머의 대가, 마크 트웨인의 후계자 커트 보니것. 그는 미국 포스트모더니즘 문학을 이끌고 60년대 반전 운동과 반문화의 흐름을 대표한 작가로 꼽힌다. 메타픽션 기법과 날카롭고 통렬한 독설로 사회를 비판한 그의 작품은 시대를 풍미하며 많은 독자들에게 사랑받았다. 리처드 브라우티건, 무라카미 하루키, 더글러스 애덤스 등 많은 작가와 영화감독, 음악가 들에게 영감의 원천이 되기도 했다.

커트 보니것은 기계 문명, 시간 여행, 외계인 같은 소재를 즐겨 사용하며 장르의 경계를 허물었고, 스스로도 현대를 사는 작가가 기계 문명에 무지하다면 그게 오히려 이상한 일이라 말했다. 실제로 아버지 커트 보니것 시니어는 MIT 출신 건축가였고 형인 버나드는 저명한 과학자였으며, 본인 역시 코넬 대학교에서 생화학을, 테네시 대학교와 카네기 공과대학에서 기계공학을 공부했다.

과학을 사랑하고 인간에 대한 희망을 놓지 않던 청년. 그대로 흘러갔다면 그는 조금 다른 스타일의 소설을 쓰게 됐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드레스덴 폭격은 그의 인생을 바꾸고 말았다. 제2차세계대전에 보니것은 미 육군으로 참전했고 미국은 전쟁에서 승리했다. 승전국의 군인이었던 셈이다. 그러나 독일이 항복을 선언했을 때 그는 폐허가 되어버린 드레스덴에서 산처럼 쌓인 시체를 옮기고 있었다. 아군이 만든 지옥에서 죽어버린 적국의 사람들을 수습하던 시간. 이후 아이러니와 부조리는 그의 작품 세계를 이루는 근간으로 자리잡았다.

전통 서사를 뒤집는 독특한 반전소설

1945년 2월 13일, 독일 동부의 드레스덴에 포탄이 쏟아졌다. 사흘간 폭격이 있었고, ‘엘베 강의 피렌체’라고 불릴 만큼 아름답던 도시는 화염에 휩싸여 폐허로 변했다. 전세를 굳히기 위한 미영 연합군의 공격이었다. 건물 대부분이 파괴되었고, 추산 3만 5천 명에서 15만 명의 민간인 사상자가 나왔다. 드레스덴 폭격에서 “우연이 허락한” 덕에 살아남은 보니것은 전쟁에서 돌아온 후 이 사건에 대해 책을 쓰기로 마음먹었다. 그러나 실제로 책이 출간된 것은 1969년, 전쟁이 끝나고도 20년 넘게 지난 후였다.

전쟁을 다룬 이야기는 많다. 그러나 『제5도살장』은 조금 다른 방식을 택한다. 소설 안에서 평화를 주장하고 전쟁을 반대하는 사상적인 표현은 거의 등장하지 않는다. 작가는 전쟁의 참극을 결코 노골적으로 설명하지 않는다. 잿빛의 달 표면, 위태롭고 고르지 못한 곡선, 돔을 이루고 있는 돌과 목재로 이루어진 레이스. 시간과 공간을 어지럽게 넘나드는 이야기 안에서 드레스덴은 오히려 비현실적으로 묘사되어 있고, 주인공인 빌리가 겪은 드레스덴 폭격 또한 매우 무덤덤하게 그려진다.

등장인물 역시 일반적인 서사와 다르다. 이 소설에는 전투에서 동료와 나라를 구하는 영웅도, 전쟁으로 모든 걸 잃고 고통받는 희생양도 등장하지 않는다. 주인공 빌리 필그림은 우연히 시간에서 해방되어 삶의 여러 시간을 발작처럼 여행한다. 외계인에게 납치되기도 한다. 빌리가 어떻게 한 행성이 평화롭게 살 수 있는지 묻자, 모든 시간을 로키 산맥처럼 한눈에 볼 수 있는 트랄파마도어 행성의 생명체는 이렇게 말한다. “오늘은 그렇죠. 하지만 다른 날에는 당신이 보거나 읽던 어느 전쟁 못지않게 끔찍한 전쟁을 치르고 있습니다. 그건 우리도 어쩔 도리가 없기 때문에 그냥 안 보고 말지요. 무시해버립니다. 우리는 기분좋은 순간들을 보면서 영원한 시간을 보냅니다.” 그러므로 모든 죽음 앞에서 트랄파마도어인은, 그리고 빌리는 이렇게 말한다. “뭐 그런 거지.”

그러다 보니 『제5도살장』은 얼핏 보면 그저 숙명론의 결과물처럼 보인다. 그러나 그 허무와 비관론을 한 겹 들치고 들여다보면 그 안에는 작가가 설치해둔 정교한 아이러니가 숨어 있다. 작품 속 화자는 초반부터 전쟁이 미화되는 것을 경계한다. 또한 가장 주인공다운 인물인 에드거 더비가 아주 사소한 일로 죽음을 맞이한 일을 ‘전쟁 소설’의 클라이맥스로 꼽는다. 작가는 화자와 주인공을 분리시켜 서로 다른 의견을 전하고, 독자들에게는 전쟁이 불러온 비극의 윤곽만을 전달한다. 이렇게 전통적인 서사를 전복시킴으로써 이 소설은 전쟁의 비극적인 면모를 더 분명히 드러내게 된다. 모든 죽음을 그저 그렇게 구조화되어 있는 것이라 받아들이는 빌리의 덤덤한 태도는 결국 비극과 부조리를 향한 방어기제인 셈이다.

커트 보니것 식의
웃음과 유머로 절망에 맞서는 방법


한 인터뷰에서 보니것은, 드레스덴 폭격은 종전을 앞당기지도 독일군을 약화시키지도 못했고 포로들을 구하지도 못했으며 오직 한 사람을 제외하고는 그 사건으로 이익을 본 사람이 아무도 없는 무익한 일이었다고 말했다. 그 한 사람이 누구냐는 질문에 그는 이렇게 대답했다. “바로 접니다. 이 책을 쓴 덕에 큰돈을 벌었으니까요.”
부시 정부의 정책을 맹렬히 비판하고 반전 운동에도 활발히 참여한 커트 보니것. 그가 사회를 비판하며 휘두른 가장 날카로운 무기는 바로 유머였다. 보니것 특유의 냉소와 블랙유머는 사회를 바꾸고자 하는 젊은이들 사이로 크게 퍼져나갔으며, 반전과 민권 운동, 자유의 물결을 타고 『제5도살장』은 미국 포스트모더니즘 문학을 대표하는 작품이 되었다. 소설 안에서 모든 죽음에 따라오는 “뭐 그런 거지(So it goes)”라는 대사는 60년대 당시 반문화를 제창한 청년들에게 일종의 슬로건으로 자리잡았다.

그가 제2차세계대전 최악의 학살을 겪고도 인간에 대한 희망을 잃지 않고 싸울 수 있었던 것은 시니컬한 유머의 힘이었다. 『제5도살장』이 당대 젊은이들 사이에서 반문화의 상징이 되었던 것도 유머가 지닌 힘이었다. 커트 보니것이 살아 있었다면, 지금 혼란의 시대를 살고 있는 우리에게 가장 필요한 것 역시 유머라 말했을 것이다.

“유머는 인생이 얼마나 끔찍한지를 한 발 물러서서 안전하게 바라보는 방법이다. (…) 내가 정말로 하고 싶었던 일은 사람들에게 웃음으로 위안을 주는 것이었다. 유머는 아스피린처럼 아픔을 달래준다.” _『나라 없는 사람』


관련 서평

한없이 고통스럽고 한없이 유쾌한, 눈물겹고도 흥겨운…… 너무나도 보니것다운 소설. _뉴욕타임스

너무나 특별하다. 보니것은 우리를 위해 우리를 둘러싼 풍경의 지도를 만들고, 우리가 잘 아는 장소에 이름을 붙여준 작가다. _도리스 레싱

나에게 브로티건과 보니것은 실로 거대한 존재였다. 그들을 알고 있었기에 나다운 소설을 쓸 수 있게 되었다. 그 두 사람이 없었다면, 아마 이런 글을 쓸 수는 없었으리라. _무라카미 하루키

그 누구도 보니것과 같을 수는 없다. 그는 단 한 번도 지루했던 적이 없다. _고어 비달

보니것은 확고한 자신만의 문체를 지닌 경이적인 작가다. 그에게, 우리 시대의 마크 트웨인에게 경의를 표한다. _노먼 메일러

환상적인 예술 작품. 웃어서는 안 되는 유쾌한 책, 눈물 없이도 슬픈 책. _라이프

회원리뷰 (39건) 리뷰 총점8.9

혜택 및 유의사항?
2차 세계대전에 소집되어 희생된 소년병 이야기 내용 평점4점   편집/디자인 평점4점 스타블로거 : 블루스타 J**e | 2022.05.22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풍자와 유머로 포장되어 있지만, 저변에는 엄청난 슬픔이 담겨있는 소설이다. 외계인이 등장하여 시간의 동시성을 알려주지만, 교차 편집을 시간여행으로 설명한 멋진 기법이다.  전쟁은 아무것도 모르는 순진한 젊은 혹은 어린 소년을 기독교를 수호하는 이데올로기를 잔뜩 담아 소년 십자군으로 출병시킨다.  이런 부조리를 한권에 책에 담아 잘 정리하였다. 아무것도 모르;
리뷰제목

풍자와 유머로 포장되어 있지만, 저변에는 엄청난 슬픔이 담겨있는 소설이다. 외계인이 등장하여 시간의 동시성을 알려주지만, 교차 편집을 시간여행으로 설명한 멋진 기법이다. 

전쟁은 아무것도 모르는 순진한 젊은 혹은 어린 소년을 기독교를 수호하는 이데올로기를 잔뜩 담아 소년 십자군으로 출병시킨다.  이런 부조리를 한권에 책에 담아 잘 정리하였다. 아무것도 모르는 어린이를 청년이라는 이름으로 전쟁에 내보낸 것이다. 이 소설의 제목이 또한 소년 십자군인 이유일 것이다. 

 

2차대전 중 에 잘 알려지지 않은 사건이 드레스덴 폭격이다.  연합군의 지휘부가 독일인들에 대해서 얼마나 큰 적개심을 가지고 있는 것인지 잘 드러나는 사건이다. 히로시마 폭격의 경우에도 반드시 필요했냐의 정당성 문제가 제기되지만, 드레스덴 폭격의 경우에는 민간인을 목적으로 한 살육이었으며, 도시 하나를 없앨 정도의 살육이었다. 이미 승부의 저울은 연합군의 승리로 기울어져 있었다. 불 필요한 살인 행위였으며, 이 사건은 인종 학살로 기록되고 처벌받아야 한다.  여기서 살아 돌아온 작가가 이 소설을 쓰게 되는 것이다. 

 

이 책에 등장하는 주인공 빌리 필그램은 2차 세계 대전에 참여하게 된다. 특별한 동기가 있어 전쟁에 참여하게 되는 것이 아니라, 행정의 미숙인 거의 행정 착오에 의해 전쟁에 참여하게 된다. 그리고 천 전투인 벌지 전투에서 바로 포로가 된다. 2차 대전에 미국이 서유럽 전선에 참여하는 것이 1년이 되지 않으며, 벌지 전투에서 드레스덴 폭격까지는 1달~2달 사이에 벌어지는 일이다. 

 이 책에서 제일 많이 등장하는 문장이 "뭐 그런거지."이다.  주로 사람이 주는 내용에 대한 평가로 이야기되고 있다. 사람이 죽는 것을 아주 가볍게 이야기하고 있는 것이다. 주인공이 포로가 되어 인생을 마감하는 순간까지 수많은 죽음이 등장하지만, 정말 가볍게 평가된다. 전쟁이란 것이 살상행위이지만, 삶의 가치가 가볍게 평가된다. 별거 아닌 일에 목숨이 희생되는 것을 보면 안타깝다는 생각이 든다. 그들에게 죽을 만큼의 책임이 없다는 것을 무겁게 느낀다. 

 

소설 내용은 어려워 보인다. 풍자에서 배경을 이해해야 하는데, 미국 문화와 20세기 중반의 내용을 잘 모르는 입장에서는 뒤의 배경을 이해하기 어렵다. 그래서 진짜 문자 그대로 읽어야 하는 부분이 아쉬웠다. 그래도 이 책은 좋은 작품으로 평가받을 것이라는 생각은 들었다. 1969년 책이다. 오히려 그때보다 지금이 더 이해하는 독자가 많을 것이라고 생각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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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문화리뷰 (문학동네) 제5도살장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4점 YES마니아 : 로얄 스타블로거 : 수퍼스타 w*******i | 2022.03.08 | 추천1 | 댓글0 리뷰제목
몇 번의 시도 끝에 마침내 읽어(?)냈다. 그러니까 이번에도 온전하게 읽었다기 보다 읽어냈다는 표현이 맞는 건지도 모르겠다. 일반적인 소설 형식과 다른 구성방식은, 고도의 집중을 요구했다.그런데 '전쟁'을 다룬 이야기라서 재미가 있고 없고의 의미를 따지고 싶지 않았다. 무엇보다 2차세계대전을 다룬 문학 대부분이 독일의 침략에 집중된 반면, 이 소설은 미처 생각지 못했던;
리뷰제목

몇 번의 시도 끝에 마침내 읽어(?)냈다. 그러니까 이번에도 온전하게 읽었다기 보다 읽어냈다는 표현이 맞는 건지도 모르겠다. 일반적인 소설 형식과 다른 구성방식은, 고도의 집중을 요구했다.그런데 '전쟁'을 다룬 이야기라서 재미가 있고 없고의 의미를 따지고 싶지 않았다. 무엇보다 2차세계대전을 다룬 문학 대부분이 독일의 침략에 집중된 반면, 이 소설은 미처 생각지 못했던 연합국의 과오를 배경으로 한다. 드레스덴 폭격에 관한 이야기.그럼에도 불구하고 독일의 원죄에 대해 자유로울수는 없지만...군사요충지역도 아닐 뿐더러 전쟁의 거의 막바지에 드레스덴을 폭격한 이유에 대한 설명은 개운치가 않다. 그리고 소설 역시 드레스덴의 공격에 대해 절제한 모습이다.전쟁 자체가 얼마나 해악인지.. 여러 인물 가운데 빌리라는 사내의 과거, 현재 , 그리고 미래(?)를 통해 전쟁 자체가 세상에 존재하면 안되는 이유...누구를 위한 전쟁인가에 대한 물음이 따라왔다. 그 화두의 꼬리를 겨우 잡은 채로 소설을 읽어낸 기분이다. '죽음'은 전쟁이 아니어도 우리와 마주한다. 전쟁터에서 살아남고, 비행기 추락에서도 살아남은 빌리가 있는가 하면,그의 아내는 남편의 사고 소식에 놀라 차를 몰고 오다가 교통사고를 내고 그 여파로 죽음을 당한다.(뭐 그런거지...) 이 추임새가 읽기에 방해가 되면서도 어느 순간에는 위로가 되기도 하는 마법을 부리기도 한다. 마치 이또한 지나가겠지..라는 체념같은 위로가 된다고 해야 할까... 전쟁을 겪지 않았다고 빌리가 지금보다 더 행복하거나, 덜 행복하거나, 정신에 이상이 생기거나 그렇지 않거나..는 물론 알 수 없다. 그러나 전쟁은 살아남은자에게도 분명한 후유증을 남긴다는 건 분명하다.좋지 않은 방향으로 말이다. "빌리는 두개골에 골절이 있었지만 아직 의식이 있었다.그러나 자신이 어디에 있는지는 알지 못했다.입술이 달싹였고 그가 유언을 남긴다고 생각한 갈리와그 하나가 귀를 가까이 갖다댔다.빌리는 그 갈리와그가 제2차세계대전과 어떤 관계가 있다고 생각하여 그에게 자신의 주소를 소곤거렸다"슐라흐토프-퓐프" "/196쪽  빌리의 파란만장한 시간 속에서 내가 가장 울컥 했던 장면은 그가 전장터에서 죽을 힘을 다해 버티고..힘겨운 사투를 벌이던 순간이 아니라..현재의 시간 속에서 마주한 사고...가 마치 전쟁 속의 시간을 떠올리며 제5도살장이라고 말하는 순간이었다. 나라 밖에서 들려오는 전쟁 뉴스를 실시간으로 접하면서 <제5도살장>을 읽으려고 한 건 무모한 짓이였는지도 모르겠다. 몇 배로 힘들었다. 주제자체가 무겁고, 소설을 이끌어 가는 방식은 더 버겁고...빌리가 지켜본 전쟁이야기..특히 포로를 더 극적으로 보이기 위한 언론의 연출과, 작가의 과도한 전쟁에 대한 이념까지....서로에게 존엄할 권리가 있다는 사실만 분명히 알고 있다면 전쟁은 사라질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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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매 제5도살장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YES마니아 : 플래티넘 스타블로거 : 블루스타 1**o | 2021.12.02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커트 보니것의 제5도살장 리뷰입니다. 제2차 세계 대던 중 1945년 드레스덴 폭격의 비인긴적이고 부조리함을 고발하는 소설입니다. 여러 죽음을 볼 때마다 담담하게 받아치는 말이 반복되는데 그때마다 인간성이 상실되는 느낌. 처음엔 주인공이 횡설수설 해서 읽기 힘들었지만 이게 다 전쟁 휴유증 때문이라 뭔가 생각이 더 많아지는 기분이었습니다. 책의 형식을 파괴하는 작품인 것 같;
리뷰제목

커트 보니것의 제5도살장 리뷰입니다. 제2차 세계 대던 중 1945년 드레스덴 폭격의 비인긴적이고 부조리함을 고발하는 소설입니다. 여러 죽음을 볼 때마다 담담하게 받아치는 말이 반복되는데 그때마다 인간성이 상실되는 느낌. 처음엔 주인공이 횡설수설 해서 읽기 힘들었지만 이게 다 전쟁 휴유증 때문이라 뭔가 생각이 더 많아지는 기분이었습니다. 책의 형식을 파괴하는 작품인 것 같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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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줄평 (89건) 한줄평 총점 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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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매 평점5점
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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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웃 | 2022.03.21
구매 평점5점
잘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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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S마니아 : 플래티넘 1**o | 2021.12.01
구매 평점5점
재밌게 잘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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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S마니아 : 로얄 p*****8 | 2021.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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