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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좀 별나긴 합니다만…

: 아스퍼거 증후군 이야기

리뷰 총점8.7 리뷰 9건 | 판매지수 1,3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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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노블 61위 | 만화/라이트노벨 top100 2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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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출간일 2017년 06월 12일
쪽수, 무게, 크기 200쪽 | 810g | 190*250*17mm
ISBN13 9791186921449
ISBN10 118692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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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아스퍼거 증후군을 앓는 저자의 자전적 이야기

직장생활과 인간관계에 잘 적응하지 못하던 젊은 여성이 자신의 문제가 성격적 특징이 아니라 ‘아스퍼거 증후군’이라는 일종의 자폐증에서 비롯했음을 깨닫고, 새로운 삶을 찾아간 경험을 소개한 자전적인 그래픽노블이다. 놀랍게도 일반인에게 생소한 이 증상을 앓는 사람이 의외로 많은 이유는 명확한 진단이 어렵고, 흔히 환자가 자신의 증상을 감추기 때문이라는 사실이 주목을 끈다. 자신의 장애를 알게 된 저자는 대학에서 사회심리학 박사학위를 받고 강의하면서 일반이 잘 모르는 이 장애를 소개하는 노력을 다방면으로 펼치고 있다.

저자 소개 (3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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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잡하고 시끄러운 환경을 견디지 못하는 나, 잘못된 걸까?

평범한 직장인 27세 마그리트에게는 좀 유별난 구석이 있다. 회사 업무도 빈틈없이 잘하고, 책임감도 있고, 근무태도 역시 나무랄 데 없지만, 동료들과 잘 섞이지 못한다. 휴식 시간에 몇 명이 모여 수다를 떠는 것도 싫어하고, 점심때면 늘 혼자 식사하고, 엠티나 회식에는 어떻게 해서든지 빠지려고 한다. 설령 모임에 가더라도 번잡한 분위기를 견디지 못해 어서 집으로 돌아가 고양이를 품에 안고 싶다는 생각만 한다. 그래서 파티를 즐기는 남자친구와도 갈등이 점점 심해지고 직장에서는 ‘왕따’가 되었다. 소음에 극도로 예민하게 반응해서 평소에도 귀마개를 하지 않고는 지내기 어렵지만, 다른 사람들의 유머나 은유적 표현, 은밀한 메시지를 이해하지 못해 바보 취급을 당하기도 한다. 이상한 구석은 또 있다. 매일 같은 시각에 같을 길로 같은 가게에 들러 장을 보는 등 미리 정해진 계획에 따라 정해진 일을 하다가 혹시라도 순서나 시간이 달라지면 거의 패닉 상태에 빠진다. 사람들과 대화할 때면 상대에게 할 얘기를 미리 연습했다가 마치 기계처럼 억양도 없이 말하고, 특히 상대가 한 말을 그대로 반복하는 기이한 반응을 보이기도 한다. 마그리트에게는 무슨 일이 일어난 것일까?

그녀의 희망이 된 그래픽노블

결국, 전문가를 찾아가 상담한 마그리트는 자신이 ‘아스퍼거 증후군’을 앓고 있다는 진단을 받는다. 그러자 그때까지 자기 성격이 나빠 늘 인간관계를 망친다고 생각했던 고통스러운 죄책감에서 벗어난다. 그렇게 자신에게 일종의 자폐증이 있다는 사실이 확정되면서 그녀는 오히려 긍정적으로 자기 삶을 바라보고 여러 가지 문제에 현실적으로 대처하게 된다. 늘 갈등에 시달리고 죄의식을 안겨주던 남자친구와의 관계를 정리하고, 직장을 떠나 대학으로 돌아가 오래전부터 꿈꾸던 사회심리학을 전공해 박사학위를 받는다. 또한 인터넷 블로그를 운영하며 자신의 경험을 소개하고, 그림을 그려준 친구들의 도움으로 이 자전적인 그래픽노블을 출간하기에 이른다. 그녀는 이 책을 통해 자신의 증상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해 죄의식과 열등감에 시달리는 수많은 사람에게 이 엄연한 장애에 지혜롭게 대처하는 방법을 소개하여 경험을 공유하고 주도적으로 새로운 삶을 살아가자고 역설한다.

아스퍼거 증후군이란 무엇인가?

‘아스퍼거 증후군’은 1944년 오스트리아의 의사인 한스 아스퍼거가 ‘자폐성 정신질환’이라고 규정하면서 최초로 기술했다. 전 세계적으로 1만 명당 2명 정도가 이 증상을 보이고, 여아보다는 남아에게 더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스퍼거 증후군이 있는 어린이들도 자폐 어린이와 비슷한 반복적 행동을 보인다.
아스퍼거 장애인들은 타인과 시선을 마주치지 않으려고 하고, 어색하고 서툴다는 인상을 주며, 미세한 근육 운동을 잘 통제하지 못한다. 자동차나 컴퓨터 같은 한 가지 사물에 집착적인 관심을 보이는데, 이런 집착은 오직 그 대상에 관해서만 파고들고 말하려는 고집스러운 욕구로 나타난다. 자신이 집착을 보이는 대상과 관련 없는 일에 집중하라는 지시를 받거나, 반복적인 자기 일상의 아주 사소한 부분이라도 방해받으면 혼란에 빠진다.
청년기와 성년기에는 심한 불안과 무력증에 시달리지만 오랫동안 이런 증상을 알아채지 못하고 지나갈 수도 있다. 자폐증과 달리 언어발달의 지연이 두드러지지 않고 지적 능력이 무난해서 진단되지 않을 수도 있고 특히 여성들은 자신의 증상을 감추는 능력이 뛰어나므로 단지 주의력이 부족하거나, 사회적·신체적으로 미숙하거나, 특수한 지적 능력이 있는 것처럼 여겨질 수도 있다. 하지만 대화할 때 음성의 크기나 억양, 운율, 리듬에 변화가 없이 단조롭고 말투가 특이하다는 특징이 드러난다.
또한, 일상적인 습관을 보면 특정한 주제에 대해 강한 관심을 보이고, 듣는 이의 반응과 상관없이 이야기를 계속한다. 장황하고 말이 많거나, 갑자기 화제를 바꾼다거나, 문자를 있는 그대로를 이해한다거나, 말에 숨은 뜻을 이해하지 못하거나, 자신에게만 의미 있는 은유를 사용한다거나, 상대가 한 말을 그대로 반복한다. 또래 친구와 사귀는 데 어려움이 있어 혼자 지내는 경향이 있으며, 늘 같은 길로 다니고 같은 음식을 먹고 같은 방식으로 반응하는 습관에 익숙하며, 소리, 빛, 접촉, 맛, 냄새, 통증, 온도 등 자극에 지나치게 민감하거나 지나치게 둔감하다. 또한, 우울증, 주의력 결핍 과잉 행동장애, 정신분열증과 강박장애를 포함한 다른 정신적 질병에 대한 위험성이 높다.

추천사

“오늘날 아스퍼거 장애는 자폐 스펙트럼 장애의 하나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과거에는 ‘자폐’라는 말의 무게감 때문에 진료실에서 아스퍼거라는 진단명을 꺼내기가 어려웠다면, 요즘은 외래에서 오히려 보호자가 먼저 자신의 자녀가 아스퍼거 장애를 앓고 있는 것은 아니냐고 묻는 사례가 부쩍 늘었습니다. 그럴 때 세상이 변하고 있음을 실감하게 됩니다. 이 책은 가볍지 않은 주제를 만화의 형식을 빌려서 진지하면서도 비관주의에 빠지지 않고 희망적인 시선으로 바라보고 있습니다. 묘사가 너무도 실감나서 저자가 혹시 내 환자들을 인터뷰한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 정도입니다. 여러분도 이 책을 읽고 아스퍼거 장애에 이렇게 다양한 스펙트럼이 있다는 사실을 이해해주시면 좋겠습니다. 저는 아스퍼거 장애와 관련 있는 분들, 아니, 아스퍼거 장애에 조금이라도 관심 있는 모든 분에게 이 책을 꼭 추천해야 한다는 의무감마저 듭니다.” _이문수, 고대구로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

언론 리뷰

쥘리 다셰는 자신이 살아온 이야기를 작품에 끌어와 특별히 프랑스에서 오해와 오진이 잦았던 자폐에 대한 클리셰를 날려버린다. 아스퍼거증후군은 유행도 아니고, 정신질환도 아니다. 그저 세계를 느끼고 이해하는 다른 방식일 뿐이다. - 텔레라마(telerama)

작가는 말한다. “저는 제 이야기를 하고 싶었지만 누차 증언을 하는 방식으로는 하고 싶지 않았어요. 만화가 가장 이상적인 매체라고 생각했습니다. 만화는 이야기에 몸을 부여할 뿐 아니라 자폐인이 느끼는 생생한 감정에 푹 빠져 볼 수 있게 해주기 때문이죠.”
“자폐인 사회를 넘어서 일반 독자의 마음을 움직이고 싶습니다.”
결국 마르그리트는 자기 자신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입니다. 그녀는 더 이상 변하려고 노력하지 않고, 대신에 자신을 둘러싼 환경을 조정해 나갑니다. - 피가로(Figaro)

이 만화(작가는 거의 한달음에 대본을 써냈다고 한다)는 마그리트라는 인물을 통해 “90퍼센트는 작가 자신의 실제 경험을 이야기했고, 몇 가지 이야기만 덧붙였다”고 한다.
이 책이 그녀 자신은 물론이고 “사람들로 하여금 정상성에 대해서 성찰해보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 이 만화는 모든 사람에게 말하고 있다. 이 책이 ‘차이’와 ‘자신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기’(이는 우리 사회에서 그리 쉽지 않을 일이다)에 대해 대화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 - 웨스트 프랑스(Ouest France)

회원리뷰 (9건) 리뷰 총점8.7

혜택 및 유의사항?
아스퍼거 증후군을 이해해 보자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YES마니아 : 플래티넘 j****o | 2020.09.27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도서후기 <제가 좀 별나긴 합니다만...> 쥘리 다세, 마드무아젤 카롤린, 양혜진 (이숲)부제와 표지에서 나타나듯이 아스퍼거 증후군을 가진 어느 여성의 이야기이다.사회생활을 하며 일은 똑소리나게 잘하지만 대인관계에선 어려움이 많고 주변에 사람들과 어울리거나 소통을 두려워하는 그녀는 아침마다 똑같은 빵집에서 같은 빵을 사고 일정한 시간에 회사에 도착해 업무를 보고 동;
리뷰제목

#도서후기

<제가 좀 별나긴 합니다만...> 쥘리 다세, 마드무아젤 카롤린, 양혜진 (이숲)

부제와 표지에서 나타나듯이 아스퍼거 증후군을 가진 어느 여성의 이야기이다.

사회생활을 하며 일은 똑소리나게 잘하지만 대인관계에선 어려움이 많고 주변에 사람들과 어울리거나 소통을 두려워하는 그녀는 아침마다 똑같은 빵집에서 같은 빵을 사고 일정한 시간에 회사에 도착해 업무를 보고 동일한 코스를 반복해 집으로 돌아온다.

사귀는 남자친구와 같이 파티에 가거나 남자친구의 지인들을 만나는 것도 어려워하는 자신에 대해 스스로 문제가 있다고 느껴 어느날 찾아본 자신의 증상들이 아스퍼거 증후군이라는 사실을 알게되고 전문센터를 통해 아스퍼거 증후군 자폐 진단을 받고 자신을 이해하게 되어 행복한 삶을 이끌어가게 된다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주인공(마그리트) 아스퍼거 증후군 판정이후 오랜 동거생활을 해왔어도 지신을 이해하지 못하는 남자친구와 헤어지고 자신이 존중받지 못하는 직장을 그만둔 후 동병상련을 가진 친구들과 교류하며 자신의 증상을 더 이해하기 위해 사회심리학을 공부하기 시작해서 박사학위까지 취득하게 된다.

이 책을 통해 알게된 몇가지 새로운 사실은 아스퍼거 증후군이 남성에게 더 많이 발견되고 있다고 알려져 있는데 그것이 여성 유병률이 낮은게 아니라 고통에 인내하는 여성의 유전적 특성때문에 외부적으로 잘 들어나지 않는 것일 뿐이라는 사실이었다.

아스퍼거 증후군은 1944년 한스 아스퍼거라는 정신과 의사가 남긴 기록을 통해 처음 연구된 것으로 알려져 1981년 영국의 정신과의사인 로나 윙(자신도 자폐아의 어머니였다)에 의해 명명된 이름이라고 한다. 언어 지체나 지적 장애가 없는 가벼운 자폐의 일종으로 남녀 성비는 4대 1로 알려져 있고 주의력 결핍, 과잉행동 장애(ADHD), 불안장애, 양극성장애, 수면장애, 우울, 학습장애 등 다른 집합적인 문제들과 결합되어 나타나는데 의료 전문가들이 이런 부수적인 장애들은 잘 짚어내지만 정작 종합적인 판단을 통해 아스퍼거 증후군으로 진단하는 것은 아직 정교하지 못하다고 말하고 있다.

아스퍼거 증후군이 발현되는 것은 선천적인 요소와 후천적인 요소가 같이 작용하는 것으로 보이지만 아직 명확한 인과관계가 밝혀진 것 같진 않다. 다만, 주변의 경우 급성으로 발현되거나 시간을 두고 노력하면 치유되는 경우도 있는 것으로 봐선 후천적 요인이 더 크게 작용하는 게 아닐까 싶은 생각이 들긴한다.

검색해보니 2010년경 국내에서 고양시 초등학생 전체를 대상으로 전수조사한 결과를 보면 36명당 1명꼴로 아스퍼거 증후군을 가지고 있다는 연구발표가 있었다. 대략 2.8% 정도인데 이정도면 상당히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정도의 비율이라는 생각이 든다.

내 주변 가까운 사람들의 경우를 봐도 아스퍼거 증후군은 생각보다 흔하게 접해지지만 아직도 자폐라는 단어는 영화 레인맨 속의 이상하고 천재적인 외골수의 모습으로만 대중에게 각인되어있다는 생각이 든다.

이 책은 그런 현실속에서 살아가는 아스피(아스퍼거 증후군 환우들)의 삶을 생생하게 보여주면서도 조금 불편하고 다를 뿐 어찌보면 평범한 그들의 삶에 대해 이해를 구하는 책이기도 하다.

회사에서 별도의 배려를 받기도 어렵고 자폐라서 정규교육에 참여도 어려운 프랑스의 현실을 담은 이야기는 우리의 이야기와도 닮아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특정 대상에 강한 관심을 가지고 있지만 사회적 상호작용에 어려움을 느끼는 것은 함축적이너 은유적인 표현을 잘 받아드리지 못하는 것 때문이고 소음과 같은 주변환경에 예민하기 때문이라 조용하고 독립적인 환경에서 업무를 볼수 있는 특정영역(예를 들어 컴퓨터프로그래머 같은)에서는 최근 아스퍼거 증후군에 대해 동등하거나 우대하는 경향도 보인다고 한다.

중요한 것은 관심과 이해라는 사실은 어떤 사람에게도 동일하게 적용되어야 할 일이라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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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매 아스퍼거 증후군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YES마니아 : 로얄 c****n | 2018.12.13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남들과는 다르다는 이유로 알수없는 벽이 존재하고 주인공은 이를 인지하지 못하기도 하지만 결국 그 원인을 찾아가는 여정을 그린 책이다 나 자신을 뒤돌아보게 만드는 것은 무엇때문일까 혹시 이런점이 아니면 저런 모습은 나도 가지고 있는데 이것도 아스퍼거증후군인가 그렇다면 내 주위 모두가 조금씩은 이런모습이 있는것 같은데 이 모두가 아스퍼거 인가 요즘 들어 사회의 여러모;
리뷰제목
남들과는 다르다는 이유로 알수없는 벽이 존재하고 주인공은 이를 인지하지 못하기도 하지만 결국 그 원인을 찾아가는 여정을 그린 책이다 나 자신을 뒤돌아보게 만드는 것은 무엇때문일까 혹시 이런점이 아니면 저런 모습은 나도 가지고 있는데 이것도 아스퍼거증후군인가 그렇다면 내 주위 모두가 조금씩은 이런모습이 있는것 같은데 이 모두가 아스퍼거 인가 요즘 들어 사회의 여러모습들이 점점 소외된 사람들을 조명하는데 아마 이것때문일수도 있으리라 생각된다
댓글 0 이 리뷰가 도움이 되었나요? 공감 0
[리뷰] 제가 좀 별나긴 합니다만 내용 평점4점   편집/디자인 평점4점 s****e | 2018.10.01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최근 독서모임이 있어서 가게 되었다.독서모임이라는것 자체가 처음이라 어떻게 진행될지 감도 잘 오지 않았고,'그래픽 노블' 이라는 장르도 생소했다.그래서 모임에 나가기 전에 두세번 읽었는데, 그래픽 노블도 생각보다 괜찮다.일단 글보다 그림이 많으니 읽기도 쉽고, 단편 소설같은 무게도 있고.이 책은 프랑스에 사는 '마그리트'라는 여자에 관한 이야기다.마그리트는 평범한 직장;
리뷰제목

최근 독서모임이 있어서 가게 되었다.


독서모임이라는것 자체가 처음이라 어떻게 진행될지 감도 잘 오지 않았고,


'그래픽 노블' 이라는 장르도 생소했다.


그래서 모임에 나가기 전에 두세번 읽었는데, 그래픽 노블도 생각보다 괜찮다.


일단 글보다 그림이 많으니 읽기도 쉽고, 단편 소설같은 무게도 있고.



이 책은 프랑스에 사는 '마그리트'라는 여자에 관한 이야기다.


마그리트는 평범한 직장 여성이다. 


일처리도 잘하고, 회사생활도 나무랄데 없고 , 책임감도 있고 하지만,


남들과는 좀 다른 구석이 있다.


동료들과 잘 어울리지 못하고, 여러 사람과 같이 있는것보다는 


혼자 있는 시간을 좋아한다.


모임이나 회식에도 거의 참석하지 않는다.


또한 소음에 극도로 예민해서


주변이 시끄러우면 집중을 하지 못한다.


그리고 동료들이나 주변 사람들과 대화할때,


은유적인 표현이나 농담 같은 것을 제대로 알아듣지 못하기 때문에,


때때로 바보 취급을 당하기도 한다.


또한 정해진시간, 정해진 장소에서는 계획했던 일을 해야하고,


만약 사건의 시간이나 순서가 뒤틀리게 되면 패닉 상태에 빠진다.


마그리트는 남들과 자신이 다르다고 느끼고 , 자기 자신도 불편함을 느끼지만,


병원에서는 그냥 아무이상 없다 , 정상이라고 얘기한다.


답답함에 스스로 인터넷을 통해 알아본 결과, 자신이 '아스퍼거 증후군' 일지도 모른다는 걸 알게 된다.




아스퍼거 증후군은 만성 신경정신 질환으로 언어발달 지연과 사회적응의 발달이 지연되는 것이 특징입니다. 아스퍼거 증후군의 정확한 원인은 알려져 있지 않으며, 이 질환을 가진 환아들은 다른 사람들의 느낌을 이해하지 못하고, 고집이 비정상적으로 셉니다. 또한 의사소통을 잘하지 못하고, 사회적 신호에도 무감각하며, 특별히 관심 있는 것에만 강박적으로 빠져드는 경향을 보인다

(출처 : 네이버 검색)


책을 읽으면서 주인공과 나의 생활패턴, 혹은 행동 같은 것들이 상당히 일치하는게 많아서


'혹시 나도?' 라는 생각이 들었다.


예전에 정신과 상담을 받으면서 '아스퍼거 증상이 살짝 있을지도 모른다' 는 얘기를 들었지만,


그 이후 제대로 상담을 안 받았기 때문이다.


그리고 , 위에서 마그리트가 나타내는 증상들은 다른 사람들 역시 조금씩은 다 가지고 있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실제로 100명중 2,3명 꼴로 아스퍼거 증후군이 나타나고, 무작정 아스퍼거 라고 진단을 하는 것은 


전문가들조차 어려워하기 때문이다.


그냥 소심해서 다른사람들과 대화를 못하는 사람이나, 원래 예민해서 시끄러운걸 싫어하는 


사람들도 아스퍼거라는 진단을 받을수도 있다는 것이다.


만약 내가 제대로 된 상담을 받고, '당신은 아스퍼거 증후군입니다.' 라는 얘기를 들으면


나는 어떤 반응을 듣게 될까?


병원에서 불안증세와 약간의 우울증이 있다는 얘기를 들었을 때도,


나는 며칠동안 밤마다 잠을 못 잤다.


다른 사람들한테서 얘기를 듣거나, 뉴스에서 우울증을 겪었던 사람들 얘기를 들을 때는


'그래, 그럴수 있어' 라고 이해하는 편이였지만,


막상 내가 그런 증상을 앓게 되니 '내가 우울증이라고?' 하면서 악간 멘붕을 겪기도 했다.



그러나 '마그리트' 는 그러지 않았다.


자신이 다른사람들과 다름을 인정하고, 자신을 돌아보게 되면서 홀가분해진다.



"나 자신을 존중하고 내 한계에 주목하며, 살아가는 법을 배울 거야.

 내게 그럴 자격이 있다고 생각해!"


(본문 중에서)


책을 읽고, '아스퍼거 증후군' 에 대한 이야기를 독서모임에서 들으면서,


여러가지 생각이 동시에 났다.


'만약 내가 마그리트라면 저런식으로 자기자신을 인정하며 살수 있을까?'


'만약 프랑스가 아니고 한국이라면 어떤 식으로 마음을 먹게 될까?'


등등 꽤 오랫동안 생각을 했던거 같다.



비슷한 사람은 있지만, 완전히 똑같은 사람은 없다. 


세상에는 여러명의 사람이 있고,


그 사람들 만큼의 성격이나 다른점이 있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그 사람들의 수만큼, 각자가 별난점을 조금씩 가지고 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지금 사회에서는 소위 말하는 '평범함' 이라는 것을 강조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평범함이 나쁘지는 않다. 그렇지만 원래부터 평범함과 조금 거리가 있을지도 모르는 


사람을, 때로는 사회생활이나 규정이라는 이유로 평범함이라는 틀에 억지로 끼워 넣을 


필요가 있을까?


책 서문에 써있는 말처럼, 


우리들의 별난 점이야말로 '정상'이라는 규범으로 병든 


우리 사회를 치유하는 약이 되었으면 좋겠다.


요즘은 개인의 성격이나 결점 같은것을 인정하고, 존중해주는 사회로 변해가고 있지만,


아직은 멀었다는 느낌이 든다.


언젠가는 그런 것들은 더 배려해주는 사회로 변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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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줄평 (114건) 한줄평 총점 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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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매 평점4점
재밌음. 좀 산만한 게 단점이지만 유익함.
이 한줄평이 도움이 되었나요? 공감 0
r*****i | 2018.12.24
구매 평점5점
아스퍼거에 대한 이해가득한 그림들.
1명이 이 한줄평을 추천합니다. 공감 1
YES마니아 : 로얄 c****n | 2018.12.10
구매 평점5점
아스퍼거성향에 대한 이해..
1명이 이 한줄평을 추천합니다. 공감 1
s********y | 2018.0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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