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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요 Blankets

[ 양장 ] 미메시스 예술 만화 시리즈이동
리뷰 총점9.0 리뷰 41건 | 판매지수 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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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라이트노벨 top100 6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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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뮤지컬 미니 에디션 1월호
1월 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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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출간일 2012년 11월 20일
쪽수, 무게, 크기 592쪽 | 1132g | 174*227*35mm
ISBN13 9788990641878
ISBN10 899064187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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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미국의 천재 그래픽노블 작가 크레이그 톰슨. 그의 대표작인 『담요』는 크레이그 톰슨의 자전적인 이야기로, 학교 아이들의 심한 따돌림과 부모의 무관심으로 불행한 한 소년의 성장통을 그린 작품이다. 소심하고 외로운 소년이 느끼는 인간에 대한 회의감, 현실을 깨달아가는 과정에서 오는 고통, 그리고 불행 중에 찾아오는 첫사랑의 환희는 작가의 표현력과 감수성이 더해져 깊어진다.

학교에서는 따돌림에 괴로웠고 꽉 막힌 선생님들을 보며 어른들에게 실망했으며, 집에 오면 무신경한 부모님 때문에 늘 답답함을 느끼고 자유롭지 못했던 소년, 크레이그. 온통 회색빛인 그의 세상에 찬란한 무지개 색 빛을 쏘아 준 레이나. 그녀에게 다가가기 위해 크레이그가 밟는 과정은 삶의 자세에 스스로 가하는 변화였다. 지금까지의 크레이그가 자신에게 일어나는 일들을 피하거나 가슴에 답답하게 묻어 두었었다면, 레이나를 향해 성큼 다가서는 것은 행위는 자신의 앞에 다가온 사랑에 대해 나름대로 돌파해 보려 하는 의지의 표현이며, 자신의 모습을 바꾸고 사랑의 기쁨을 맞이하고 싶다는 순수한 열망이었다. 그것은 아름다운 청춘의 모습이었고, 〈내 운명과 정면으로 부딪혀 보기로 했다〉고 나지막이 되뇌며 스스로 삶의 전환점을 만드는 모습이다. 한때 외로웠고, 두려움과 조심스러운 마음으로 누군가를 사랑했고, 그 사랑으로 인해 고민했던 사람들이라면 그리고 현재 열렬히 누군가를 사랑하는 사람들이라면 공감할 수 있는 아름다운 청춘의 이야기이다.

저자 소개 (2명)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2004년 하비상, 이그나츠상, 아이스너상
끊임없이 주요 매체에 〈최고의 그래픽노블〉 선정, 필독 명작 그래픽노블!
프랑스, 스페인, 이탈리아 등에 이어 드디어 한국어판 출간

★2004년 하비상 〈최고의 작품〉, 〈최고의 작가〉, 〈최고의 만화가〉 수상
★2004년 아이스너상 〈최고의 작품〉, 〈최고의 스토리〉 수상
★2004년 이그나츠상 〈뛰어난 작가〉, 〈뛰어난 그래픽노블〉 수상
★2005년 프랑스 만화 비평가 협회 ACBD 대상 수상
★2005년 독일 프랑크푸르트 국제 도서전 〈최고의 만화책〉 상 수상
■2012년 『타임』 선정 〈자전적 그래픽노블 10〉
■2012년 오프라닷컴 선정 〈역대 최고의 러브 스토리 8〉
■2011년 「가디언」 선정 〈최고의 그래픽노블 10〉
■2011년 『페이스트 매거진』 선정 〈2011년 최고의 만화책 20〉
■2010년 코믹 북 리소스 선정 〈2000년대 가장 중요한 만화책 30〉
■2010년 그래픽노블 리포터 선정 〈최고의 그래픽노블 CORE TEN 10〉
■2010년 하이파이브! 코믹스 선정 〈2000년대 최고의 만화 20〉
■2010년 알트 데일리 선정 〈2000년대 최고의 그래픽노블〉
■2009년 AV 클럽 선정 〈2000년대 최고의 그래픽노블 25〉
■2009년 포비든플래닛닷컴 선정 〈베스트 오브 더 베스트 그래픽노블 50〉
■2009년 『페이스트매거진』 선정 〈2000년대의 최고의 그래픽노블 20〉 1위
■2005년 『타임』 선정 〈『타임』 역대 최고의 그래픽노블 10〉
■2004년 「쥐트도이체 차이퉁」 선정 〈2004 최고의 만화책 5〉
■2003년 『타임』 〈2003년 최고의 만화책〉 1위
■폴 그레빗 〈죽기 전에 봐야 할 1001권의 만화책〉

미국의 천재 그래픽노블 작가 크레이그 톰슨의 『담요』가 미메시스에서 출간되었다.
2003년 미국에서 출간된 뒤 그 이듬해 만화계 최고상인 아이스너상, 만화계의 오스카상이라고 불리는 하비상을 비롯해 이그나츠상, 프랑스 만화평론가협회ACBD 〈평론 대상〉 등 만화계 주요 상을 석권한 작품이다. 미국의 유명인사 오프라 윈프리는 역대 최고의 러브 스토리 중 하나로 이 작품을 꼽았고, 수많은 만화 평론 잡지들도 〈최고의 그래픽노블〉로 선정하며 작품의 작품성을 인정했다.『타임』, 「가디언」, 「쥐트도이체 차이퉁」 등의 주요 매체들도 〈미국 그래픽노블의 대표〉라며 크레이그 톰슨의 작품을 평가하고 있다. 프랑스, 스페인, 이탈리아, 독일, 노르웨이, 브라질 등 15개 나라에 번역된 이 작품은 세대와 공간를 초월하여 여전히 수많은 독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담요』는 크레이그 톰슨의 자전적인 이야기로, 학교 아이들의 심한 따돌림과 부모의 무관심으로 불행한 한 소년의 성장통을 그린 작품이다. 소심하고 외로운 소년이 느끼는 인간에 대한 회의감, 현실을 깨달아가는 과정에서 오는 고통, 그리고 불행 중에 찾아오는 첫사랑의 환희는 작가의 표현력과 감수성이 더해져 깊어진다.
한때 외로웠고, 두려움과 조심스러운 마음으로 누군가를 사랑했고, 그 사랑으로 인해 고민했던 사람들이라면 그리고 현재 열렬히 누군가를 사랑하는 사람들이라면 공감할 수 있는 아름다운 청춘의 이야기이다.


매일 밤 도망치는 소년, 크레이그
착한 마음씨를 가졌지만 유약한 크레이그가 이 이야기의 주인공이다. 학교에서는 따돌림에 괴로웠고 꽉 막힌 선생님들을 보며 어른들에게 실망했으며, 집에 오면 무신경한 부모님 때문에 늘 답답함을 느끼고 자유롭지 못했던 소년. 가장 좋아하던 그림 그리는 일도 주변의 압박 속에서 시들해져만 갔다.
스스로의 존재 자체에 상처를 입는 시간들 속에서 크레이그가 살아남을 길은 현실 도피뿐이었다. 늘 지도책을 펴놓고 가방 속에 비상식량을 챙기며 가출을 할까도 생각해 봤다. 하지만 어딜 가도 자신의 처지는 마찬가지일 거라는 비참한 결론밖에 남는 것은 없었다. 그래서 크레이그는 차선책으로 꿈나라를 선택한다. 동생과 함께 공유하는 꿈나라 속 시간들은 크레이그의 인생 속에서 가장 자유로운 순간이다.
그렇게 정해진 동선을 따라 끝나지 않는 악몽과도 같은 하루하루를 살아가던 크레이그의 삶은 중학생이 되어도, 고등학생이 되어도 달라지지 않았다. 방학 때마다 참가하는 성경 캠프에서도 마찬가지였다. 저속한 장난에 즐거워하는 아이들 틈바구니에서 적응할 수 없었다. 성경 캠프에서까지 놀림을 당하는 크레이그의 마음은 어두운 무채색 그림과 같았다. 그런데 캠프에서 탈출하고 싶어 하던 크레이그에게 단번에 따뜻하고 찬란한 무지갯빛을 쏘아준 인물이 등장한다. 바로 레이나였다.


젊은 영혼들의 마음에 남을 마법과 같은 사랑 이야기
레이나는 자신감이 넘쳤지만 한편으로 슬픔을 간직한 신비롭고도 아름다운 아이였다. 크레이그는 레이나만 보면 얼굴이 붉어졌지만, 자기와는 다른 세계의 사람인 것만 같아 쉽게 다가갈 순 없었다. 성경 캠프 기간 동안 말을 주고받았지만, 그 꿈같은 시간도 금방 지났다. 게다가 크레이그가 살고 있는 위스콘신과 레이나가 살고 있는 미시간은 자주 만날 수 있는 거리가 아니었다. 아쉬움이 남았지만, 그렇게 다시 지루한 일상으로 다시 돌아올 수밖에 없었다. 그러던 어느 날 크레이그에게 편지가 도착한다. 레이나였다. 크레이그는 곧바로 답장을 했고 그때부터 두 사람은 편지를 주고받는다. 가족이 아닌 타인에 대해 점점 깊어지는 애정이 조심스러웠으나 수줍은 글이 가득 적힌 편지를 받을수록 레이나에 대한 사랑은 깊어졌다. 사랑의 기쁨이 자신의 삶에 드리워졌다는 것이 믿을 수가 없었으며, 한편으로 그 기쁨이 금방 사라지지 않을까 하는 염려로 긴 겨울밤을 보내기도 했다. 그렇게 학교와 교회와 집을 오가는 단조로운 일상과는 달리, 감정의 선은 하늘과 땅을 오가는 듯 점점 더 대담해져만 갔고, 급기야 크레이그는 방학동안 레이나를 만나러 가기로 결심을 하게 된다.
레이나에게 다가가기 위해 크레이그가 밟는 과정은 삶의 자세에 스스로 가하는 변화였다. 지금까지의 크레이그가 자신에게 일어나는 일들을 피하거나 가슴에 답답하게 묻어 두었었다면, 레이나를 향해 성큼 다가서는 것은 행위는 자신의 앞에 다가온 사랑에 대해 나름대로 돌파해 보려 하는 의지의 표현이며, 자신의 모습을 바꾸고 사랑의 기쁨을 맞이하고 싶다는 순수한 열망이었다. 그것은 아름다운 청춘의 모습이었고, 〈내 운명과 정면으로 부딪혀 보기로 했다〉고 나지막이 되뇌며 스스로 삶의 전환점을 만드는 모습이다.


작가 크레이그 톰슨의 천재적 감수성이 빛난 작품
저절로 움직인 듯한 붓의 자연스러운 움직임에서 탄생한 능숙한 선의 형용은 디테일한 감정 묘사, 문학적이고 순수한 대사들과 어우러지며 독자들의 마음을 빼앗는다. 주인공이 사랑에 빠지며 말로 표현할 수 없는 미묘한 감정의 세계로 도취될 때 작가가 그리는 곡선과 점, 선의 기하학적이고도 추상적인 무늬는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주인공의 세계로 끌려들어갈 것만 같은 기분을 전달한다.
또한 플래시백을 이용하여 과거와 현재가 이어지는 지점을 보여 주며 가족과 레이나, 그리고 미래에 대한 주인공의 일상적인 깨달음을 묘사한 장면들에서는 작가의 통찰력이 드러난다. 이 모든 것의 조화가 이루어 내는 캐릭터와 작은 에피소드들 그리고 전체 이야기의 흐름은 독자들로 하여금 어린 시절로 돌아가 서툴고 어렸던 자신을 위로할 수 있는 힘을 선물한다.



세련된 주제와 정서적 아름다움 그리고 시각적 언어가 담긴 좋은 소설이다.
-『타임』

이 그래픽노블은 스스로의 정체성을 결정하는 과정뿐만 아니라 모든 것을 초월하는 예술의 중요성을 보여 준다.
-「(Cult)ure Magazine」

이 책은 슈퍼히어로의 팬부터 순수 예술의 애호가들 모두에게 추천할 수 있다. 『담요』는 추억 속 진심 어린 이야기이며 놓쳐서는 안 될, 한번 읽으면 절대 잊히지 않는 걸작이다.
-그라블(영국 그래픽노블 리뷰 사이트)

추천평 추천평 보이기/감추기

톰슨의 언어와 그림 그리고 침묵의 울림을 조화시키는 데 전문가이며, 독자들을 사로잡는 스토리텔링은 여느 것들과는 차원이 다르다. 다 읽고 난 뒤의 여운이 남는…, 이런 것을 나는 문학이라고 말한다.
줄스 파이퍼(만화가)

회원리뷰 (41건) 리뷰 총점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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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우수작 『담요』 by 크레이그 톰슨 내용 평점4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스타블로거 : 블루스타 세*****란 | 2013.01.15 | 추천10 | 댓글8 리뷰제목
소년 크레이그는 학교에서의 따돌림과 폭력에 괴로워 하고, 추하고 고집스런 기성세대들에게 실망하며, 무관심하면서도 권위적인 부모님으로 인해 고통스런 나날을 보낸다. 어린 크레이그의 눈에 비친 삶은 너무나 끔찍했기에 틈만 나면 좀 더 살기 편한 곳으로 멀리 도망갈 계획을 세우지만 도망을 친들 어느 곳에서든 그의 불행은 끝나지 않을 터, 더 쉬운 도;
리뷰제목

소년 크레이그는 학교에서의 따돌림과 폭력에 괴로워 하고, 추하고 고집스런 기성세대들에게 실망하며, 무관심하면서도 권위적인 부모님으로 인해 고통스런 나날을 보낸다. 어린 크레이그의 눈에 비친 삶은 너무나 끔찍했기에 틈만 나면 좀 더 살기 편한 곳으로 멀리 도망갈 계획을 세우지만 도망을 친들 어느 곳에서든 그의 불행은 끝나지 않을 터, 더 쉬운 도피처인 곳이 있었으니 바로 꿈나라와 그림이었다. 하지만 좋아하는 그림마저도 절대적인 주님의 이름 아래 퇴색되고 만다. 내 눈에 비친 크레이그는, 보수적이고도 절대적인 기독교 세계에 발목이 잡혀, 미술대학에 대한 동경이 커다란 괴리감을 안겨준다는 안타까움이 앞섰다.

 

 

우리 몸은 임시 거처고, 언젠가는 우리 모두 죽게 된다. 하지만 예수님을 영접하면 죽고 난 뒤에 천국에 갈 수 있다. 천국은 고통이 없고 모든 사람이 친구가 될 수 있는 완벽한 곳이다. 크레이그에겐 천국이 필요했다. 그렇게 다른 세계를 꿈꾸며 하루하루를 보냈다. 영원한 세계, 유한한 이 세상의 고통을 씻어 줄 그 세계를. 하지만 그의 믿음이 반쪽짜리라는 것, 그래서 성경 말씀에 온전히 집중하지 못해 왔다는 사실을 깨닫는다.

 

크레이그에게 있어 겨울의 가장 큰 선물은, 넘어져도 아플 일 없는 푹신한 눈 담요를 빼면 바로 크리스마스 방학이었지만 일주일 간의 성경 캠프는 지옥이었다. 성경 캠프의 따돌림은 학교에서 당하는 것보다 몇 배 더 비참한 일이었고, 신성한 성경 캠프에서조차 인기 있는 애들만이 하나님의 축복을 받은 듯 보였다. 하지만 고등학교 성경 캠프에서 운명의 소녀 레이나를 발견하게 되고 동시에 신앙에 회의를 품게 된다. 고등학생으로 성장한 크레이그는 유년시절의 크레이그를 넘나들며 그의 신앙생활과 성에 대한 호기심, 첫사랑을 접목시켜 좌절감과 동시에 성장통을 들려준다. 레이나의 매혹적인 편지로 인해 자위하는 크레이그는 신에 대한 모독감으로 죄책감을 느끼면서도 레이나의 편지가 희망이 되고, 그녀의 전화에 좌절된 일상이 도전과 새로운 활기를 찾기 시작한다. 이혼을 준비하는 부모님, 내일이 뭔지 모르고 기저귀를 찬 열아홉 살의 정신 지체아 로라, 로라와 함께 입양된 저능아인 벤 오빠, 자신들의 즐거움에만 빠져 자식에 대한 애정없이 아이를 맡기는 언니와 형부 등 우울할 것 같은 가족이지만 레이나는 그들을 성숙하게 보듬고 돌본다. 레이나의 집에 초대된 크레이그는 그녀가 직접 만든 퀼트라를 선물받게 되고, 어린 동생조차 보호할 줄 모르던 약골인 크레이그와는 대비되는 현상을 느끼게 된다.

 

어렸을 때 동생 필과 한 침대를 쓰면서 담요 사이에서 일어나는 불꽃을 쫓느라 시간 가는 줄 몰랐다는 에피소드는, 그들에게 요정같기도 반딪불 같기도 한 신비로운 빛이었다. 하지만 그 빛이 무엇인지 묻는 아이들에게 '정전기'라고 얘기한 어른들의 너무 솔직한 대답은 맥빠지고 허무했다. 또한, 동생이 손가락에 침을 묻혀 크레이그의 살을 찌른 것을 속여 "내 고추였어. 오줌 쌌다."에 흥분한 크레이그는 똑같이 갚아준다며 시범을 보인다. 이내 오줌을 한 바가지 뒤집어 쓴 동생은 통곡하기에 이르고, 또다시 형에게 보복을 시도한 동생 때문에 침대는 온통 지린내로 젖어든다. 철없는 아이들의 익살스러운 이야기지만, 샤워를 통해 통과의례를 겪은 성장통에 비유했다. 유쾌한 에피소드지만 끝은 항상 쓸쓸하고 아련한 아픔이 젖어든다.

 

크레이그는 레이나에게 실수로 남을까 두려워하며 또다시 외로움을 느낀다. 밤이면 몰래 한 침대에 들어가 더없이 다정한 사이지만, 낮에는 서먹할 정도로 간격을 유지하는 레이나를 이해할 수가 없다. 그러한 레이나와의 생활도 2주만에 끝나고 서로의 사랑을 확인한 듯 보였지만, 크레이그를 부담스러워하는 레이나에게 마지막 인사를 건넨 크레이그는 그녀가 준 모든 것을 불태워버린다. 하지만 그녀의 담요만은 태우지 못하고 골방에 집어넣고 스무 살 되던 해, 부모님 집을 나온다. 더이상 크리스천이 아닌 크레이그는, 인간의 아름다움을 부정하고 수대의 필사를 통해 수정되고 희석된 성경과 기독교로부터 멀어지고 만다.

 

담요는 크레이그에게 있어 식탁이자 배이며, 은밀한 공간이자 위안이다. 하지만 어린 시절에 가졌던 담요와 육체적으로 성장한 청소년기의 담요는 그 의미와 대상이 사뭇 다르다. 어린 시절의 담요는 부모님이 제공한 침대에서 놀이로 대상화 되지만, 고등학생인 크레이그가 레이나의 담요를 선물 받으면서 그 대상은 비밀로 바뀌고, 성인이 되어 찾아낸 담요는 편안한 잠을 제공하는 도구로 변환된다. 사물 인식의 과정에서 본질이 바뀌고 심리적인 환기를 거듭하는 현상으로, 주인공이 성장 단계를 밟아가는 과정을 보여주고 있다. 



댓글 8 10명이 이 리뷰를 추천합니다. 공감 10
레이나와 함께한 꿈결 같은 두 주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4점 스타블로거 : 블루스타 헌*가 | 2019.06.24 | 추천1 | 댓글0 리뷰제목
만남이 한 사람의 삶을 완전히 바꾸기도 한다. 책을 만나는 경우도 있고 영화를 만나는 경우도 있으며 음악을 만나는 경우도 있다. 삶을 바꾸게 추동하는 계기는 사람이 저마다 다르듯 온갖 경우의 수가 많다. 사람을 직접 만나서 겪는 변화는 그 무엇보다 강력하다. 게다가 이성이라면 더욱 더 그렇다. 나아가 성년으로 막 진입하려는 시기에 만나는 이성의 힘의 엄청나다. 어려서 겪;
리뷰제목

만남이 한 사람의 삶을 완전히 바꾸기도 한다. 책을 만나는 경우도 있고 영화를 만나는 경우도 있으며 음악을 만나는 경우도 있다. 삶을 바꾸게 추동하는 계기는 사람이 저마다 다르듯 온갖 경우의 수가 많다. 사람을 직접 만나서 겪는 변화는 그 무엇보다 강력하다. 게다가 이성이라면 더욱 더 그렇다. 나아가 성년으로 막 진입하려는 시기에 만나는 이성의 힘의 엄청나다. 어려서 겪은 집단 따돌림, 부모의 폭력 등으로 자신감을 잃은 청춘에게 자신의 길을 걷도록 힘을 주기도 한다.

 

크레이그 톰슨의 자전 이야기이다. 어렸을 때는 동생과 한 침대에서 잤다. 동생과 침대를 뗏목 삼아 놀이를 하기도 하며 지내지만 너무 시끄럽게 군다고 아빠한테 골방에 갇혀 지내곤 했다. 그렇다 보니 자신을 쓸모없는 형이라 여겼다. 위급한 상황이 되면 형 노릇하는 것들 회피하고, 또 동생이 같이 놀고 싶어 할 때는 버려두고 도망간 적도 여러 번이었다. 답답한 선생님들이 있는 학교에서는 집단 따돌림을 당했다. 친구들한테 졸라 말랐다고, 아빠가 멕시코 사람처럼 없어 보이게 생겼다고, 엄마가 꼴통 예수쟁이라서 온 동네 사람들이 다 피한다며 거지 취급을 당하고 저능아라는 소리를 들었다.

 

고등학교 성경 캠프에서 레이나를 만난다. 크레이그는 마초 같은 사내애들이랑 어울리지 않고 지낸다. 레이나 또한 특별활동 같은 것을 피해 자연스레 함께하게 된다. 선생들을 피해 단 둘이 눈 내리는 숲으로 피하기도 하고, 예배를 건너뛰고 숨어서 쉬기도 하면서 가까워진다. 캠프가 끝난 뒤에는 편지를 주고받으며 마음을 나누다가 레이나의 전화를 받는다. 자신을 보기 위해 640킬로미터 거리를 오다가 폭설 때문에 그만 포기하고 말았다는 내용이다. 레이나의 방문이 폭설 탓에 좌절된 것을 일종의 도전으로 받아들인 크레이그는 자신의 운명과 정면으로 부딪쳐 보기로 한다. 방학에 2주 동안 레이나의 집에 가서 함께 지내기로 하는 것이다. 그러고는 꿈결 같은 나날들.

 

그 어디에도 속하고 싶지 않았고,

온전히 여기에만 있고 싶었다.

하지만 잠을 이룰 수 없어 귀를 기울였다.

레이나의 숨소리와 그녀의 심장이 고동치는 소리에.

그리고 영혼이 부드럽게 속삭이는 소리가 방 안을 맴돌았다.

바깥에서 내리는 눈의 기척까지 들을 수 있을 것만 같았다. (432 - 435쪽)

 

집으로 돌아온 크레이그는 그 동안 소홀했던 동생에게 관심을 둔다. 레이나와 전화 통화를 하며 사랑을 속삭인다. 그러나 레이나는 현실에 허덕거리며 크레이그에게 마음을 주지 못하고 크레이그도 눈을 돌려 현실을 정면으로 바라보게 된다. 레이나에게 전화로 마지막 인사를 하고 그 동안 레이나한테 받은 편지며 사진이며 옷이며 추억거리를 다 불태운다. 오직 하나 레이나가 직접 짜서 만들어 준 담요만은 태울 수가 없다. 대신 그것을 커다란 비닐 봉투에 담아 골방에 집어넣는다. 그러고는 스무 살 생일을 맞은 직후 부모 집에서 나온다. 이제 홀로 독립하여 당당하게 살아가야 한다.

댓글 0 1명이 이 리뷰를 추천합니다. 공감 1
자서전. 로맨스. 그리고 담요 내용 평점4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스타블로거 : 골드스타 마***인 | 2016.01.24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언제나 그렇지만 책을 살때는 내 안에 존재하는 어떤 충동적인 부분이 더 극대화해서 작용하는 것 같다.특히나 업무적으로 필요한 책이 아니라 이런 종류의 만화나 소설을 살때.자서전. 로맨스. 드라마. 그리고 담요.다분히 충동적인 구매이긴 하지만 맘에 드는 책을 발견해서 좋다.이 책 <담요>는 만화이긴 하지만 왠지 만화라고 하기엔 내용이 너무 무겁다고 할지 심오하다고 할지.그;
리뷰제목

언제나 그렇지만 책을 살때는 내 안에 존재하는 어떤 충동적인 부분이 더 극대화해서 작용하는 것 같다.

특히나 업무적으로 필요한 책이 아니라 이런 종류의 만화나 소설을 살때.

자서전. 로맨스. 드라마. 그리고 담요.

다분히 충동적인 구매이긴 하지만 맘에 드는 책을 발견해서 좋다.


이 책 <담요>는 만화이긴 하지만 왠지 만화라고 하기엔 내용이 너무 무겁다고 할지 심오하다고 할지.

그래픽 노블이라고 불러줘야 할 것 같다. 

2003년에 처음 출간되었는데 그동안 받은 상들이 어마어마하다.


보통은 서점에 가서 실물을 대충이라도 한 번 보고 책을 사는데 

이 책 <담요>는 실물을 보지 않고 구매한 책이라서 

실물을 보고 생각보다 커서 놀랬다.

양장에 600페이지 분량인데 생각보다는 무겁지 않다.

양장 표지 재질도 맘에 들고 내용의 손글씨도 맘에 든다.

원서를 한국어판으로 낼때 이런 종류의 책들은 서체가 중요하다고 생각하는데

원서와 비교해봐도 별 위화감이 없어 맘에 든다.


개인적으로는 종교가 없어 종교적인 부분을 완전히 이해하기란 힘들 것 같다.

하지만 그 외 부분은 너무 좋다.

스토리도. 작화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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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줄평 (7건) 한줄평 총점 8.6

혜택 및 유의사항 ?
구매 평점5점
대박... 흰눈이녹고 따뜻한 봄이 준동하듯 정말 가슴따뜻해지는 책입니다
1명이 이 한줄평을 추천합니다. 공감 1
느*****기 | 2020.10.15
구매 평점4점
그림이 정말 멋져요. 첫사랑 표현도, 시간이 흐르는 과정도 그렇고 여러모로 좋았어요
이 한줄평이 도움이 되었나요? 공감 0
r****g | 2020.03.22
구매 평점4점
그림이 마음에 들어요.
이 한줄평이 도움이 되었나요? 공감 0
겨**전 | 2020.0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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