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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돌이가 괜찮다고 그랬어

곰돌이가 괜찮다고 그랬어

: 나의 반려인형 에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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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8년 12월 20일
쪽수, 무게, 크기 240쪽 | 332g | 128*188*20mm
ISBN13 9791189385033
ISBN10 1189385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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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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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부터 나는 가능하면 치과에 곰 인형을 데려가고 있다. 처음 데려갈 때는 술빵이가 너무 커서 조금 부끄럽기도 했다. 진료실에 들어서며 “저, 제가 좀 무서워서요” 하고 의사 선생님께 양해를 구한 뒤 가방에서 주섬주섬 술빵이를 꺼냈다. 진료를 준비하던 선생님들은 가방 속에서 나오는 커다란 술빵이를 보고 조금 웃더니 “아아, 예, 안고 계세요” 하고 친절하게 말해 주었다. 이게 끝인가? 준비할 변명이 잔뜩 있었는데? 저기, 더 안 물어보시나요? 하지만 그뿐이었다. 나를 어린이 환자처럼 생각해 주시는 것일까? ---「곰 인형의 효능을 물으신다면」중에서

외장하드에 ‘잔잔한 실수’라는 이름의 폴더를 따로 만들어 두었을 정도로 실수투성이인 내 인생에서, 가슴에 손을 얹고 생각해도 끝내 자랑스러운 것이 있다면 이런 것들이다. 귀여운 곰을 그리려면 눈과 눈 사이는 조금 먼 듯하게, 코는 조금 올라간 듯하게 그려야 한다는 사소한 팁 같은 것. 그리고 이런 걸 내가 습득하고 있다는 사실 자체다. 이것들은 고스란히 내가 갈고 닦은 능력이기 때문이다. 아무도 안 시켰는데도 말이다. ‘자기 주도적 곰 인형 탐구’라고 부를 수 있을 이 능력은 앞으로도 정성껏 키워 나갈 예정이다. ---「확고한 취향을 지닌 어린이」중에서

“저기 봐. 저기 강아지, 아니 곰돌인가?”
“어디?”
“저기 저 남자 가방 안에.”
“샀나 보지.”
“아니야, 산 건 아닌 거 같은데? 곰이 하얗지가 않아.”
“뭐지?”
“뭐지?”
뭐냐면 제 남편입니다! 그리고 꼬질꼬질한 건 제 반려인형이에요! 그 순간 나는 사자 볼펜에 무릎 만들어 주는 남자를 내가 만나고야 말았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곰 인형을 좋아하는 사람을 좋아하는 사람」중에서

나의 플리커flickr 친구들 가운데는 웬디 해리스 할머니가 있다. (중략) 나는 할머니의 얼굴조차 본 적이 없지만 곰 인형 테드를 통해 할머니가 퍼즐 맞추기를 좋아한다는 것, 테드의 생일이나 크리스마스 같은 특별한 날에는 근사한 요리를 하거나 과자를 구워 주신다는 것 따위를 알게 됐다. 술빵이가 퍼즐을 맞추는 사진을 찍어 올렸더니 웬디 할머니가 “포기하지 말고 모서리부터 맞춰Don?t give up yet, complete the edge first!” 하며 응원해 준 적도 있다. ---「술빵이의 친구, 테드와 밍키」중에서

영국에서는 매년 10월 둘째 수요일을 “직장/학교에 곰 인형 데려가는 날”로 정해 기념하는 문화가 있다고 한다. 어디서 유래했는지는 모르지만 꽤 많은 사람들이 기꺼이 기념하는 듯하다. 궁금하신 분들은 인스타그램이나 트위터에서 “#BringYourTeddyBearToWorkDay”라는 해시태그로 검색하면 올 10월 10일에 출근/등교한 곰돌이 사진이 보일 것이다. 스캐너 곁에도, 키보드 옆에도, 머그컵에 담긴 따뜻한 커피 한 잔과 함께 곰 인형이 있으니 반려인형인들에게는 완벽한 하루였을 것이다. ---「출근하는 곰 인형, 미저리 베어」중에서

생전의 (피천득) 작가 인터뷰와 사진들을 보면 난영이 곁에는 잘생긴 곰 인형들이 더 있다. 한 마리를 선물받았는데 심심할까 봐 다른 곰 인형을 들였다고 한다. 인형 난영이는 눕히면 눈을 감을 수 있게 만들어져 있지만 곰돌이들은 눈을 감을 수 없어서 푹 자라고 안대를 씌워서 재워 줬다는 것도 인터뷰를 통해 알게 됐다. 가히 반려인형계의 선구자이시다. 곰돌이들한테 안대를 씌워 주는 마음도 뜬금없이 생긴 게 아니라 눈을 떴다 감았다 할 줄 아는 인형 난영이 옆에 있어서였다. 그럴 법한 상상이면서도, 소중한 감성이다. 안대를 하고 가운을 걸치고 있는 곰돌이들은 사랑받은 인형답게 의기양양해 보인다. ---「밤마다 깨어나는 공룡 인형들」중에서

다행스럽게도 평창 올림픽 마스코트인 수호랑은 성별이 특정되어 있지 않았다. 여자 종목이든 남자 종목이든 수호랑은 완전히 같은 모습으로 그려졌고 그 옆에 예컨대 “여자 스피드 스케이팅”이라고 적혀 있을 뿐이었다. 패기 넘치는 수호랑 곁에서 나도 덩달아 파이팅을 외쳤다. 이렇게 스키와 스케이팅을 즐기는 마스코트가 남성으로 설정돼 있지 않다는 기쁨과 함께. 인형들이 모두 속눈썹과 리본을 떼 버리는 세상을 상상해 본다. ---「남자 인형, 여자 인형 따로 있나?」중에서

국내에선 아직 번역 출간되지 않은 미국의 심리학자 마저리 테일러Marjorie Taylor의 책『상상의 친구를 만드는 아이들Imaginary Companions and the Children Who Create Them』을 보면, 애착 인형이나 상상의 놀이에 빠진 아이들을 걱정 어린 시선으로 바라볼 필요가 없음을 알게 된다. 다른 사람들과 어울리기를 즐기는 아이들이 곁에 놀 사람이 없을 때 상상의 친구를 만들어 내어 노는 것이라고 하니 말이다. 이 책에 따르면 아이가 인형놀이만 해 현실감각이 떨어지면 어쩌나 하는 부모의 걱정도 그저 기우다. 사실과 다르기 때문이다. 오히려 상상의 친구를 둔 아이들이 집중력과 사회성이 더 좋다고 한다. 그러니 안심해도 되지 않을까? 우리는 앞으로도 곰 인형한테 많이 의지할 생각이다. 나도, 이제 네 살이 된 내 아들도.
---「애착 인형? 걱정 마세요!」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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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에게도 말한 적 없지만, 서른다섯 살짜리 토끼 인형 토랑이와 살고 있다. 하얗고 보드랍던 털은 거칠거칠한 회색이 되었고 흐려진 눈과 벗겨진 코가 안쓰러울 때가 있지만, 품에 쏙 안기는 내 인형에 응축되어 있는 사랑의 기억이 언제나 나를 버티게 한다.
『곰돌이가 괜찮다고 그랬어』를 읽고 누군가에게 토랑이 이야기를 하고 싶어졌고, 다른 사람들의 반려인형 이야기를 더 듣고 싶어졌다. 몇 년 전, 정소영 작가에게 “언젠가 사진과 그림을 곁들여 매력적인 책을 쓰시게 되지 않을까요?”라고 말한 적 있는데 그때 작가가 고개를 저으며 그럴 리 없다고 단언한 것을 떠올리면 웃음이 난다. 어렴풋한 예감으로만 존재했던 책이 이토록 정교하고 위트 있는 방식으로 완성되어 기쁘다. 작은 곰돌이에게서 출발한 다정함이 긴 시간과 먼 공간을 감아 돌아 모두의 마음에 닿기를.
- 정세랑 (소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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