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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 발행일 | 2019년 02월 15일 |
|---|---|
| 쪽수, 무게, 크기 | 476쪽 | 814g | 165*210*30mm |
| ISBN13 | 9788994655734 |
| ISBN10 | 899465573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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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이 응용은 교사의 몫이다. 교육과정이나 교사들의 관심은 매번 달라지는데, 한정된 방식으로만 진행하면 마치 최면에 걸린 것처럼 했던 방식을 그대로 반복하게 된다. 하나의 놀이를 저학년에서도, 때론 고학년에서도, 때론 많은 인원을 대상으로 할 수 있도록 응용하고 조합해 볼 필요가 있다. 그런 의미에서 이 책의 모든 놀이를 다 운영하기보다는 내게 맞는 놀이 30~40개를 잘 골라놓은 뒤, 다양하게 응용하고 다른 놀이와 결합해 사용해 보자.
기존의 놀이들을 내 환경과 반에 맞게 응용하는 것은 경험과 요령이 필요한 일이다. 올해 했던 놀이를 다음 해에도 해보고, 그다음 해에도 해보자. 매번 새로운 결과가 나오며, 앞서 진행했던 놀이 경험이 조금 더 세련된 진행을 만들어내기도 한다. --- 「강당 운동장 놀이 사용설명서」중에서
교육과정과 연계시키는 것 또한 교사의 몫이다. 단순히 그냥 놀 수도 있지만, 학습과 연결하고 싶다면 유사한 놀이를 찾아 응용·발전시켜도 좋다. 예를 들어, 달리기 기능 향상을 위한 체육 수업과 연계하기 위해 ‘지그재그 달리기(2-01)’를 골랐다고 하자. 처음엔 무작정 놀이를 해본 뒤 함께 모여서 놀이 때 사용하게 되는 주요 기능을 찾도록 해보자. 조금 더 나은 동작과 결과를 위해 어떻게 하면 좋을지 이야기를 나눠볼 수도 있다. 기능이 뛰어난 학생의 시범도 보고, 때론 모둠끼리 흩어져 연습하고 연구해 본다.
이 모든 것을 쉽게 하기 위해서는 교사가 놀이를 먼저 경험해 보는 것이 좋다. 시간이 지난 뒤 그 놀이와 비슷한 수업 주제를 보면 조금 더 익숙하게 과거에 했던 놀이 경험을 바탕으로 재구성할 수 있다. 따라서 머리로만 놀이를 이해하는 것이 아니라, 이 책의 놀이들을 동학년 선생님들과 함께, 반 아이들과 함께, 때론 연수 안에서 함께 경험해 보는 것이 좋다. --- 「강당 운동장 놀이 사용설명서」중에서
교실보다 강당과 운동장에서 아이들 통제를 힘들어하는 경우가 있다(이는 사실 장소의 문제라기보다는 학급 내의 기본적인 질서와 학급운영 틀이 제대로 잡혀 있지 않은 이유가 크다). 특히 반 아이들이 교사에게 집중을 하지 않으면 여러 번 설명해도 내용이 전달되지 않는 것은 당연하다.
우선 호루라기 사용 요령에서처럼 교사가 말보다는 호루라기와 수신호를 이용해 교사에게 집중할 수 있도록 만들자. 아이들이 집중을 했을 때는 “선생님을 바라봐줘서 고마워요.”라든지 “집중하고 바라봐줘서 고맙습니다.”라는 말로 피드백을 주자.
놀이 규칙을 설명할 때는 먼저 “지금부터 놀이 방법에 대해 알려주겠습니다. 집중해서 들어주세요.”라고 말한 뒤, “질문은 한 번에 받겠습니다. 궁금한 것이 있더라도 선생님이 최선을 다해 설명할 수 있도록 들어주세요.”라는 멘트로 교사가 놀이에 대해 한 번에 안내할 수 있는 기회를 가져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아이들의 말이나 질문으로 자꾸만 집중이 깨질 수 있다.
설명은 말로만 하는 것이 아니라 교사나 학생 몇 명의 도움을 받아(쉬는 시간에 미리 약속하면 좋다) 몸과 동작으로 보여주는 것이 좋다. 아직 경험해 보지 않은 놀이라서 교사의 말을 제대로 알아듣지 못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충분히 설명을 한 다음에는 “선생님 설명을 집중해 들어줘서 고맙습니다. 혹시 설명을 들으면서 궁금한 점이 있었나요?”라는 말로 질문을 받자. --- 「강당 운동장 놀이 사용설명서」중에서
“선생님 말 잘 들으면 운동장에 나갈 수 있어!” “너희가 정말 열심히 잘했기 때문에 이렇게 놀게 해주는 거야.” “왜 이렇게 떠드니? 좋아, 이번 주 강당과 운동장에 나가기로 한 것 취소하자!” “우리 반 온도계가 80도가 넘어야 놀이를 할 수 있어!” 이처럼 반 아이들에게 놀이를 ‘보상’의 개념이나 ‘협박’ 도구로 사용하는 교사가 있다.
사실 이런 말은 아이들이 좋아하는 것을 이용해 교사의 말을 잘 듣도록 길들이는 것이다. 하지만 이런 말을 사용하지 않고도 잘 굴러가는 교실이 많다. 아이들은 교실이든 강당이든 운동장이든 노는 게 일상이다. 어렸을 때를 생각해 보자. 우리가 친구들과 즐겁게 놀고 소풍이나 특별한 날을 손꼽아 기다렸듯 지금의 아이들도 별반 다르지 않다. 아이들이 통제가 되지 않는다고 해서, 한두 명의 아이들이 분위기를 흐린다고 해서 아이들을 움켜쥐기 위한 도구로 놀이를 사용하는 것, 교사가 선물을 베푸는 것처럼 보상의 개념으로 놀이를 하는 것은 지양해야 한다. 놀이는 그냥 놀이다. 체육과 연계하거나 동아리처럼 교사가 진행해야 하는 시간엔 교사 주도로 놀이를 이끌어가야 하지만, 나중엔 교사가 주도하지 않아도 아이들이 즐겁게 노는 것은 당연하다는 인식이 자리해야 한다.
기존의 놀이들을 내 환경과 반에 맞게 응용하는 것은 경험과 요령이 필요한 일이다. 올해 했던 놀이를 다음 해에도 해보고, 그다음 해에도 해보자. 매번 새로운 결과가 나오며, 앞서 진행했던 놀이 경험이 조금 더 세련된 진행을 만들어내기도 한다. --- 「강당 운동장 놀이 사용설명서」중에서
교육과정과 연계시키는 것 또한 교사의 몫이다. 단순히 그냥 놀 수도 있지만, 학습과 연결하고 싶다면 유사한 놀이를 찾아 응용·발전시켜도 좋다. 예를 들어, 달리기 기능 향상을 위한 체육 수업과 연계하기 위해 ‘지그재그 달리기(2-01)’를 골랐다고 하자. 처음엔 무작정 놀이를 해본 뒤 함께 모여서 놀이 때 사용하게 되는 주요 기능을 찾도록 해보자. 조금 더 나은 동작과 결과를 위해 어떻게 하면 좋을지 이야기를 나눠볼 수도 있다. 기능이 뛰어난 학생의 시범도 보고, 때론 모둠끼리 흩어져 연습하고 연구해 본다.
이 모든 것을 쉽게 하기 위해서는 교사가 놀이를 먼저 경험해 보는 것이 좋다. 시간이 지난 뒤 그 놀이와 비슷한 수업 주제를 보면 조금 더 익숙하게 과거에 했던 놀이 경험을 바탕으로 재구성할 수 있다. 따라서 머리로만 놀이를 이해하는 것이 아니라, 이 책의 놀이들을 동학년 선생님들과 함께, 반 아이들과 함께, 때론 연수 안에서 함께 경험해 보는 것이 좋다. --- 「강당 운동장 놀이 사용설명서」중에서
교실보다 강당과 운동장에서 아이들 통제를 힘들어하는 경우가 있다(이는 사실 장소의 문제라기보다는 학급 내의 기본적인 질서와 학급운영 틀이 제대로 잡혀 있지 않은 이유가 크다). 특히 반 아이들이 교사에게 집중을 하지 않으면 여러 번 설명해도 내용이 전달되지 않는 것은 당연하다.
우선 호루라기 사용 요령에서처럼 교사가 말보다는 호루라기와 수신호를 이용해 교사에게 집중할 수 있도록 만들자. 아이들이 집중을 했을 때는 “선생님을 바라봐줘서 고마워요.”라든지 “집중하고 바라봐줘서 고맙습니다.”라는 말로 피드백을 주자.
놀이 규칙을 설명할 때는 먼저 “지금부터 놀이 방법에 대해 알려주겠습니다. 집중해서 들어주세요.”라고 말한 뒤, “질문은 한 번에 받겠습니다. 궁금한 것이 있더라도 선생님이 최선을 다해 설명할 수 있도록 들어주세요.”라는 멘트로 교사가 놀이에 대해 한 번에 안내할 수 있는 기회를 가져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아이들의 말이나 질문으로 자꾸만 집중이 깨질 수 있다.
설명은 말로만 하는 것이 아니라 교사나 학생 몇 명의 도움을 받아(쉬는 시간에 미리 약속하면 좋다) 몸과 동작으로 보여주는 것이 좋다. 아직 경험해 보지 않은 놀이라서 교사의 말을 제대로 알아듣지 못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충분히 설명을 한 다음에는 “선생님 설명을 집중해 들어줘서 고맙습니다. 혹시 설명을 들으면서 궁금한 점이 있었나요?”라는 말로 질문을 받자. --- 「강당 운동장 놀이 사용설명서」중에서
“선생님 말 잘 들으면 운동장에 나갈 수 있어!” “너희가 정말 열심히 잘했기 때문에 이렇게 놀게 해주는 거야.” “왜 이렇게 떠드니? 좋아, 이번 주 강당과 운동장에 나가기로 한 것 취소하자!” “우리 반 온도계가 80도가 넘어야 놀이를 할 수 있어!” 이처럼 반 아이들에게 놀이를 ‘보상’의 개념이나 ‘협박’ 도구로 사용하는 교사가 있다.
사실 이런 말은 아이들이 좋아하는 것을 이용해 교사의 말을 잘 듣도록 길들이는 것이다. 하지만 이런 말을 사용하지 않고도 잘 굴러가는 교실이 많다. 아이들은 교실이든 강당이든 운동장이든 노는 게 일상이다. 어렸을 때를 생각해 보자. 우리가 친구들과 즐겁게 놀고 소풍이나 특별한 날을 손꼽아 기다렸듯 지금의 아이들도 별반 다르지 않다. 아이들이 통제가 되지 않는다고 해서, 한두 명의 아이들이 분위기를 흐린다고 해서 아이들을 움켜쥐기 위한 도구로 놀이를 사용하는 것, 교사가 선물을 베푸는 것처럼 보상의 개념으로 놀이를 하는 것은 지양해야 한다. 놀이는 그냥 놀이다. 체육과 연계하거나 동아리처럼 교사가 진행해야 하는 시간엔 교사 주도로 놀이를 이끌어가야 하지만, 나중엔 교사가 주도하지 않아도 아이들이 즐겁게 노는 것은 당연하다는 인식이 자리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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