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장메뉴
주요메뉴


닫기
사이즈 비교
소득공제 베스트셀러
아무래도, 고양이

아무래도, 고양이

: 닿을 듯 말 듯 무심한 듯 다정한 너에게

리뷰 총점9.7 리뷰 55건 | 판매지수 144
베스트
동물 에세이 56위 | 에세이 top100 1주
정가
14,500
판매가
13,050 (10% 할인)
배송안내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은행로 11(여의도동, 일신빌딩)
지역변경
  • 배송비 : 유료 (도서 15,000원 이상 무료) ?
  •  해외배송 가능
  •  최저가 보상
  •  문화비소득공제 신청가능

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0년 03월 30일
쪽수, 무게, 크기 224쪽 | 308g | 130*185*15mm
ISBN13 9791188850822
ISBN10 1188850822

이 상품의 태그

이토록 공부가 재미있어지는 순간

이토록 공부가 재미있어지는 순간

16,200 (10%)

'이토록 공부가 재미있어지는 순간' 상세페이지 이동

좋은지 나쁜지 누가 아는가

좋은지 나쁜지 누가 아는가

13,500 (10%)

'좋은지 나쁜지 누가 아는가' 상세페이지 이동

여기는 커스터드, 특별한 도시락을 팝니다

여기는 커스터드, 특별한 도시락을 팝니다

13,500 (10%)

'여기는 커스터드, 특별한 도시락을 팝니다' 상세페이지 이동

[예스리커버] 힐링 코드

[예스리커버] 힐링 코드

15,120 (10%)

'[예스리커버] 힐링 코드' 상세페이지 이동

오로르

오로르

13,500 (10%)

'오로르' 상세페이지 이동

삶의 모든 색

삶의 모든 색

39,900 (5%)

'삶의 모든 색' 상세페이지 이동

환상서점

환상서점

13,950 (10%)

'환상서점 ' 상세페이지 이동

느긋하게 살았더니 내가 더 좋아졌어요

느긋하게 살았더니 내가 더 좋아졌어요

15,300 (10%)

'느긋하게 살았더니 내가 더 좋아졌어요' 상세페이지 이동

시가 나에게 살라고 한다

시가 나에게 살라고 한다

13,050 (10%)

'시가 나에게 살라고 한다' 상세페이지 이동

구미호 식당 3 : 약속 식당

구미호 식당 3 : 약속 식당

11,250 (10%)

'구미호 식당 3 : 약속 식당' 상세페이지 이동

악보를 몰라도 숫자만 알면 칼림바

악보를 몰라도 숫자만 알면 칼림바

10,800 (10%)

'악보를 몰라도 숫자만 알면 칼림바' 상세페이지 이동

뉴욕의 영웅이 된 오로르

뉴욕의 영웅이 된 오로르

17,100 (10%)

'뉴욕의 영웅이 된 오로르' 상세페이지 이동

똑똑한데 가끔 뭘 몰라

똑똑한데 가끔 뭘 몰라

13,500 (10%)

'똑똑한데 가끔 뭘 몰라' 상세페이지 이동

웰컴 투 지구별

웰컴 투 지구별

15,300 (10%)

'웰컴 투 지구별' 상세페이지 이동

인생은 두 컷 만화

인생은 두 컷 만화

17,550 (10%)

'인생은 두 컷 만화 ' 상세페이지 이동

가끔은 그저 흘러가도 돼

가끔은 그저 흘러가도 돼

15,300 (10%)

'가끔은 그저 흘러가도 돼' 상세페이지 이동

아쿠아리움이 문을 닫으면

아쿠아리움이 문을 닫으면

16,200 (10%)

'아쿠아리움이 문을 닫으면' 상세페이지 이동

일단 내 마음부터 안아주세요

일단 내 마음부터 안아주세요

13,500 (10%)

'일단 내 마음부터 안아주세요' 상세페이지 이동

Wishing From Afar 고대하다 연연하다 성찰하다

Wishing From Afar 고대하다 연연하다 성찰하다

22,500 (10%)

'Wishing From Afar 고대하다 연연하다 성찰하다' 상세페이지 이동

오늘처럼 내가 싫었던 날은 없다

오늘처럼 내가 싫었던 날은 없다

16,920 (10%)

'오늘처럼 내가 싫었던 날은 없다' 상세페이지 이동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이 녀석 정말 애교가 많아요, 그죠?” 나무의 귀여움을 찬양하며 시작한 대화는 이내 걱정으로 이어졌는데, 사람을 너무 따라서 위험하다고 했다. 동네 길냥이들에게 배척을 당하는 것도 사람을 반기는 성격 때문인 듯했다. 길에 사는 고양이는 야생 동물에 가깝다. 그래서 보통은 사람을 보면 멀리 달아난다. (?) ‘사람들에게 이토록 예쁨을 받으니 굶어 죽지는 않겠다’며 안심했던 내 생각이 와장창 깨졌다. 우리의 걱정을 아는지 모르는지, 간식을 먹고 기분이 좋아진 나무는 천하태평하게 ‘발라당’을 선보이고 있었다. 그렇게 나도 캣맘들의 걱정에 동참하기 시작했다.
--- 「나의 고양이, 나무야 반가워」 중에서

“수진 씨가 나무를 데려가 줄 수 없어요?” 심장이 철렁했다. 베테랑 캣맘이 보기에 나무는 길냥이로 살아남기 어렵다는 건가! 좋은 사람 나쁜 사람 가리지 않고 살갑게 굴다가 해코지를 당할까봐? 아니면 친구가 없어서 겨울을 이겨낼 따뜻한 은신처를 발견했다는 소식을 혼자만 모를까 봐? (?) 하지만 난 거절했다. 당시 나는 7평 남짓한 작은 원룸에 살고 있었고, 그 작은 방에 나무를 가둘 수는 없었다. (?) 마음을 굳히고 나니 머리가 맑아졌다. 부모가 되는 일에 면허증이 필요 없듯이, 누구나 집사가 될 수 있다. 고양이에 대해 모든 것을 알고 고양이라는 동물 자체를 끔찍하게 사랑할 필요는 없다. 육아에 무지하고 어린아이를 딱히 귀여워하지 않는 사람도 제 아이를 사랑하는 부모가 되는 것처럼 나도 할 수 있었다. 다만 준비가 필요했을 뿐이다. 그날부터 나는 집사로 새 삶을 살기 위한 준비를 시작했다.
--- 「나의 고양이, 나무야 반가워」 중에서

“남의 똥을 치운 건 내 인생에 처음 있는 일이야.” 해외 출장으로 집을 비운 동안 나무를 돌봐준 친구의 소회를 듣고 한참 웃었다. 나에게 ‘나무 똥 치우기’는 양치나 설거지처럼 일상적인 일이 되었지만, 사실 사람은 웬만해선 남의 똥을 치울 일이 없다. 자식을 낳거나 반려동물을 입양하지 않는 이상은 말이다. 누군가의 똥오줌을 치워준다는 건 그만큼 꽤 상징적인 일로, 그 대상을 완전하게 책임지고 챙긴다는 것을 의미한다. 단순히 귀여워하고 놀아주는 일을 넘어 즐거움과는 거리가 먼 일까지 감수한다는 뜻이다. 남의 배설물을 매일 치우면서 상태가 어떤지 유심히 살펴보기까지 하는 일을 사랑 없이 하기가 어디 쉬운가.
--- 「너를 알아가는 시간, 육묘일기」 중에서

이젠 너무 익숙해져서 아무렇지 않게 지나치는 많은 순간에도 나무는 나를 방해한다. 방해는 매일 아침, 때로는 아주 이른 새벽부터 시작된다. 그 시간엔 30분, 아니 10분도 굉장히 소중한데, 매일같이 나의 아침잠을 망치는 거다. (?) 아직 ‘취침 모드’인 스마트폰으로 시간을 확인하고 꿋꿋하게 일어나지 않으면 그땐 최후의 수단을 쓴다. 화장대에서 아이섀도, 브러시, 립스틱 등 작은 물건들을 하나씩 떨어뜨린다. (?) 부엌에서 요리할 때 잠시라도 한눈을 팔다간 큰일 난다. 나무는 내가 음식을 망치지 않기 위해 정신 팔린 틈을 타, 그 어느 때보다 조용히 아무 기척 없이 국물용 멸치 대가리나 도마 위에 썰어둔 어묵 등을 노린다. 뒷발로 서서 앞발로 테이블을 잡고 선 모습이 얼마나 귀여운지, 간절하면서도 용의주도한 그 표정을 발견할 때마다 기가 막히면서도 웃음이 나 카메라를 든다.
--- 「너를 알아가는 시간, 육묘일기」 중에서

집에서도 혼자 울 수 없게 된 나는 어쩔 수 없이 나무 앞에서 여러 번 울었다. 앞뒤 안 맞는 넋두리를 횡설수설 토해내기도 한다. 듣는 이의 이해 같은 건 안중에도 없는, 그저 쌓이는 감정을 터뜨리기 위한 말들 말이다. 친구한테 그랬다간 “진정하고 찬찬히 말해봐.”라는 소릴 듣겠지만 나무는 그냥 눈만 깜빡인다. 그런 나무의 눈을 들여다보고 있자면 꽤 많은 생각이 읽힌다. (?) 고양이를 붙잡고 감정을 토해보고서 알았다. 내 아픔이 누군가에게 부담이 될까 혼자 삭이는 쪽을 택해왔지만, 그게 최선은 아니었다고. 혼자 쓸쓸하게 감정을 떠안는 것과 다 털어놓고 공감받는 것, 그 중간 어디쯤에 고양이의 위로가 있었다.
--- 「행복을 나누어 받는다, 무한묘력」 중에서

내 눈에 마냥 아기 같지만 나무는 고양이 나이로 다섯 살, 사람 나이로 환산하면 서른셋쯤 되는 청년으로 나와 얼추 동갑내기다. (?) 늘 보호자의 입장에서 바라보던 나무를 동갑내기 친구라 생각하면 많은 것이 다르게 느껴진다. 오며 가며 도움의 손길을 받긴 했어도, 한때 나무는 제 한 몸 제가 챙기고 살던 독립적인 고양이었다. 삶의 거의 모든 부분을 내게 의지하는 지금도 고양이만의, 나무만의 라이프 스타일은 버리지 않았다. 내가 ‘말을 안 듣는다’고 여기는 점들은 길들여지지 않겠다는 나무의 의지일지도 모른다. “아무리 먹여주고 재워주는 반려인이라 해도 나를 네 멋대로 바꿀 순 없어. 널 사랑하지만 모든 걸 너의 뜻에 따를 순 없어.” 같은.
--- 「행복을 나누어 받는다, 무한묘력」 중에서

두려움은 지나칠 만큼 행복한 순간에 불쑥불쑥 고개를 들었다. 그 순간들이 영원할 수 없다는 생각에 갑자기 눈물이 핑 돌곤 했다. 집사가 왜 이러는지 영문을 모르는 나무를 붙잡고 엉엉 운 적도 있다. ‘아침에 눈을 떴는데 내 옆에 나무가 없는 날이 온다면, 내가 그걸 견딜 수 있을까.’ (?) 나의 고양이가 언젠가 내 곁에서 사라질 수밖에 없는 현실은 어떻게 감당하고 있는지 물었다. 집사 선배인 김이나 씨가 미소를 지으며 마이크를 잡았다. 그는 조금의 망설임도 없이 명쾌한 답을 내놓았다. “내가 먼저 가는 것보다는 나아요.” 왜 그 생각을 못 했을까. 아직 내 손길이 필요한 나무를 세상에 두고 먼저 떠나는 것보다 끔찍한 일은 없다. 나무가 내게 특별하듯, 나도 나무에게 세상에 하나뿐인 존재이기 때문이다.
--- 「너의 기분이 나의 기분이 될 때, 너에게 닿기를」 중에서

언제부턴가 막막할 때면 주문을 외운다. “집에 가면 고양이 있다, 좀만 참으면 고양이 본다.” 이 더럽게 안 풀리는 일에도 결국 끝은 있고, 집에 가면 고양이가 있다는 것을 나는 안다. 물론 그게 별것 아닐 수는 있다. 그런데 고양이가 없었을 때의 나는 집이 뭔지도 몰랐던 것 같다. 고양이를 품에 안고 긴 한숨을 내쉬어야 비로소 마음마저 자유로워진다. 집에 가면 고양이가 있다. 아니, Home is where my cat is. 고양이가 내 집이다.
--- 「에필로그 - 집에 가면 고양이가 있다」 중에서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추천평 추천평 보이기/감추기

길 위의 생명을 구하는 일은 하나의 생명이 아니라 결국 나 자신의 영혼을 구하는 일이다. 작가가 자신의 고양이를 향해 선언한 ‘영원한 사랑’이 스스로 그런 사랑을 줄 수 있는 사람이 되었음을 확신해서 나온 말인 것처럼. 가장 작은 것을 통해 가장 위대한 것을 이야기하는, 그런 책.
- 김이나 (작사가, 달봉이와 봉삼이 집사)
길 위에서 만나 가장 소중한 존재가 된 ‘나무’와의 따뜻한 이야기로 가득하지만, 고양이를 향한 사랑과 그 너머 불안까지 느껴져 뭉클했다. 고양이와 함께 살아보지 못한 사람은 평생 이 감정을 모를 거란 생각이 들었다. 우리가 행복해지는 방법은 아무래도 고양이다.
- 이신아 (작가, 『히끄네 집』 저자)
길냥이와 처음 한 지붕 아래에서 살게 될 때 필요한 정보들은 물론, 보호자가 가져야 하는 마음가짐, 책임감 등이 생생하게 담겨 있다. 이 책은 초보 및 예비 고양이 보호자들이 반려묘와 행복한 반려생활을 영위하는 데 도움을 주는 안내서가 될 것이다.
- 이혜원 (수의사, 잘키움동물복지행동연구소 대표)

회원리뷰 (42건) 회원리뷰 이동

한줄평 (13건) 한줄평 이동

총 평점 9.8점 9.8 / 10.0

배송/반품/교환 안내

배송 안내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배송 구분 예스24 배송
  •  배송비 : 2,500원
포장 안내

안전하고 정확한 포장을 위해 CCTV를 설치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고객님께 배송되는 모든 상품을 CCTV로 녹화하고 있으며, 철저한 모니터링을 통해 작업 과정에 문제가 없도록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목적 : 안전한 포장 관리
촬영범위 : 박스 포장 작업

  • 포장안내1
  • 포장안내2
  • 포장안내3
  • 포장안내4
반품/교환 안내

상품 설명에 반품/교환과 관련한 안내가 있는경우 아래 내용보다 우선합니다. (업체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반품/교환 방법
  •  고객만족센터(1544-3800), 중고샵(1566-4295)
  •  판매자 배송 상품은 판매자와 반품/교환이 협의된 상품에 한해 가능합니다.
반품/교환 가능기간
  •  출고 완료 후 10일 이내의 주문 상품
  •  디지털 콘텐츠인 eBook의 경우 구매 후 7일 이내의 상품
  •  중고상품의 경우 출고 완료일로부터 6일 이내의 상품 (구매확정 전 상태)
반품/교환 비용
  •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 반송비용은 고객 부담임
  •  직수입양서/직수입일서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20%를 부과할수 있음

    단, 아래의 주문/취소 조건인 경우, 취소 수수료 면제

    •  오늘 00시 ~ 06시 30분 주문을 오늘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오늘 06시 30분 이후 주문을 익일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직수입 음반/영상물/기프트 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 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30%를 부과할 수 있음

    단, 당일 00시~13시 사이의 주문은 취소 수수료 면제

  •  박스 포장은 택배 배송이 가능한 규격과 무게를 준수하며,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의 반송비용은 박스 당 부과됩니다.
반품/교환 불가사유
  •  소비자의 책임 있는 사유로 상품 등이 손실 또는 훼손된 경우
  •  소비자의 사용, 포장 개봉에 의해 상품 등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예) 화장품, 식품, 가전제품, 전자책 단말기 등
  •  복제가 가능한 상품 등의 포장을 훼손한 경우 : 예) CD/LP, DVD/Blu-ray, 소프트웨어, 만화책, 잡지, 영상 화보집
  •  소비자의 요청에 따라 개별적으로 주문 제작되는 상품의 경우
  •  디지털 컨텐츠인 eBook, 오디오북 등을 1회 이상 다운로드를 받았을 경우
  •  eBook 대여 상품은 대여 기간이 종료 되거나, 2회 이상 대여 했을 경우 취소 불가
  •  중고상품이 구매확정(자동 구매확정은 출고완료일로부터 7일)된 경우
  •  LP상품의 재생 불량 원인이 기기의 사양 및 문제인 경우 (All-in-One 일체형 일부 보급형 오디오 모델 사용 등)
  •  시간의 경과에 의해 재판매가 곤란한 정도로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이 정하는 소비자 청약철회 제한 내용에 해당되는 경우
소비자 피해보상
  •  상품의 불량에 의한 반품, 교환, A/S, 환불, 품질보증 및 피해보상 등에 관한 사항은 소비자분쟁해결기준(공정거래위원회 고시)에 준하여 처리됨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
  •  대금 환불 및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금 지급 조건, 절차 등은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처리
  •  쿠폰은 결제 시 적용해 주세요.
1   13,050
뒤로 앞으로 맨위로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