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목정보
발행일 | 2021년 01월 22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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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형 | 반양장? |
쪽수, 무게, 크기 | 676쪽 | 614g | 128*190*35mm |
ISBN13 | 9791130634593 |
ISBN10 | 1130634590 |
발행일 | 2021년 01월 22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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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형 | 반양장? |
쪽수, 무게, 크기 | 676쪽 | 614g | 128*190*35mm |
ISBN13 | 9791130634593 |
ISBN10 | 1130634590 |
MD 한마디
[세상의 어둠을 삼킨 경이로운 소년] 너무 일찍 세상의 밑바닥을 알아버린 소년 엘리의 눈부신 성장기다. 마약에 빠진 엄마와 알콜중독자 아빠 사이에서 자라난 엘리는 어른들이 내민 따스한 손길과 다정한 음성을 기억하고 최악의 상황에서도 최고의 순간을 만들어낸다. 사소한 사랑이 모여 이뤄낸 기적과 같은 이야기. -소설MD 김소정
소년, 글을 쓰다 소년, 무지개를 만들다 소년, 발자국을 따라가다 소년, 편지를 받다 소년, 황소를 죽이다 소년, 행운을 잃다 소년, 탈출하다 소년, 그녀를 만나다 소년, 괴물을 깨우다 소년, 균형을 잃다 소년, 도움을 구하다 소년, 바다를 가르다 소년, 대양을 훔치다 소년, 시간을 지배하다 소년, 환영을 보다 소년, 거미를 물다 소년, 올가미를 조이다 소년, 깊이 파고들다 소년, 비상하다 소년, 바다를 침몰시키다 소년, 달을 정복하다 소년, 우주를 삼키다 그녀, 소년을 구하다 감사의 말 |
이 책을 1월 말에 받았다. 그런데, 3월이 다 끝나갈 때쯤 책을 다 읽었다.
나의 라임 오렌지 나무를 잇는 성장소설이라는 설명에 기대를 많이 했는데, 표지도 너무 예뻐서 기대를 많이 하고 읽기 시작했다.
그런데... 좀처럼 읽는 속도가 나지 않았다.
원래 책을 빨리 읽는 편은 아니었지만, 주인공 엘리 벨이 처한 상황이 내 생각에는 너무도 보통과는 달라서 읽기 쉽지 않았다. 그러다 타이터스 브로즈에 의해 엘리가 주근깨 있는 행운의 오른손 엄지 손가락을 잘린 후로는 정말이지 너무나 책을 읽기가 어려웠다.
소설이라지만, 엘리가 처한 상황이 너무 힘들고 이해하기 힘들었기 때문에...
마약 판매상인 엄마의 애인, 그로 인해 마약에 빠졌다 그로 인해 다시 돌아온 엄마, 말을 하지 않고 손가락으로 글을 쓰는 속을 알 수 없는 형, 술과 약에 취해 있는 친아빠...
엘리의 주변 상황이 다 너무나 비정상적이었다. 이런 어린 엘리의 유일한 친구인 베이비 시터 역시 범죄자였다. 말도 안되는 상황이지만 그래도 엘리는 좌절하지 않고 범죄전문 기자라는 꿈을 꾸며 열심히 생활을 하는데, 나는 이 모습이 너무 안타까웠다.
감옥에서 나온 후 테디와 살겠다고 하는 엄마도 너무 무책임하고 이해되지 않았고, 어찌됐건 아이들을 맡게 된 엘리의 친아빠의 행동도 이해되지 않았다. 물론 그래도 엘리는 그런 어른들을 사랑하는 것 같았지만...
엘리가 감옥에 있는 엄마를 몰래 찾아가는 장면은 아무리 소설이라지만 너무 환타지였고, 타이터스 브로스의 정체를 밝히는 장면은 너무 극적이었다.
작가의 자전적 소설이라고 하는데, 대체 작가의 유년 시절이 어떠했길래 이런 소설이 나왔는지 궁금하다.
결코 어린 소년에게 유익할 수 없는 환경이었는데, 현실에 엘리가 있다면 이런 상황 속에서도 잘 자랄 수 있을지 의문이었다.
성장소설을 맞는데, 참... 어렵고 힘든 성장소설이었다.
책을 다 읽고 난 후에도 여전한 의문은... 대체 그 빨간 전화기의 정체는 무엇이었는가... 나의 이해력이 부족해서 인지 몰라도 여전히 모르겠다.
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