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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 발행일 | 2021년 06월 09일 |
|---|---|
| 쪽수, 무게, 크기 | 328쪽 | 442g | 145*210*30mm |
| ISBN13 | 9791191583915 |
| ISBN10 | 1191583910 |
모든 마음에는 이유가 있다
: 나를 인정하고 타인을 긍정하는 마음 성장 연습
김혜영(마거),이수란(대박사) 저
|
위즈덤하우스
|
2021년 06월 0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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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문 top100 2주
- eBo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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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2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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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가를 미루고 있을 때, 당신은 보통 뭐라고 말하는가? 소파에 몸을 파묻고 채널을 이리저리 돌리면서 “운동해야 하는데…” 하고 있진 않은가? 꾸물거리는 사람들이 자주 쓰는 말이 있다. “해야 한다”, “원래 그렇다”, “이 일은 너무 중요하다” 등이다. 문제없는 말처럼 들리지만 가만히 들여다보면 ‘내가 하고 싶은 건 아니지만 어쩔 수 없다’라는 마음이 잔뜩 담겨 있다. 내 선택은 쏙 빠지고 의무만 남아 있으니 역시 미룰 궁리를 하게 된다.
말은 의외로 힘이 세다. 심지어 혼잣말이라 할지라도. 자기 생각을 말로 표현하는 것을 셀프 토크(self-talk)라고 하는데 선택과 긍정을 담은 셀프 토크는 자기 확신을 품게 하고 동기를 부여한다. “해야 한다”라는 말 대신 “이걸 하겠어”, “반드시 끝내야만 해” 대신 “지금 시작할까?”, “이 일은 너무 중요해” 대신 “하나씩 해보자”, “쉴 시간도 없네” 대신 “산책할 시간을 만들어야지”라고 말해보자. 습관처럼 셀프 토크를 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p.26
우리는 흔히 선택의 순간, 더 많은 이득을 얻고 손해를 덜 보려면 뭘 골라야 할지 비교하고 고민한다. 그러나 마거는 그 순간 관점을 달리했다. 최악의 상황과 손실들을 예상하고 비교하여 과연 감당할 수 있을지 고민했다. 그리하여 인생에서 중요한 결정을 내려야 할 때 좋은 결과만 얻으려 하면 선택이 어려워지고, 불확실한 상황이나 부정적인 결과도 책임지겠다고 마음먹어야 결단을 내릴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그러고 나니 그 힘들었던 선택이 한결 편해지고 가벼워졌다.
---p.52
정수 씨가 드러내지 않은 감정이 가만히 사라지는 것은 아니다. 때로는 몸의 병으로, 때로는 알 수 없는 분노와 화풀이로, 때로는 사람들 사이의 갈등으로 튀어나온다. 당신 안에 이런 마음들이 있는데 왜 자꾸 모른 척하느냐고 신호를 보낸다. 그런데 왜 이렇게 감정은 뒷전이 됐을까?
솔직하게 감정을 표현하는 행동이 미숙하다고 생각하거나 감정에 휘둘려서는 안 된다는 신념이 단단히 자리하고 있는 탓이다. 자기 마음을 살피는 것보다 급하고 중요한 일이 더 많은 삶을 살아야 하는 현실도 한몫한다. (중략)
당신의 감정은 괜찮냐고 묻고 싶다. 오늘 당신은 기분이 어떤지, 그 마음이 어디서 왔는지 잘 알고 있는가? 당신의 감정이 당신을 잘 안내하고 있는가?
---p.61
어린 시절 경험한 트라우마를 잊고 살다가 불현듯 떠올리는 사람들이 있다. 자신이 정말 이런 경험을 했는지, 아니라면 왜 이런 이미지가 떠올랐는지, 맞다면 이 경험을 어떻게 이해해야 하는지, 감당할 수 없는 감정의 폭풍을 맞이한다. 하지만 상담자들은 이런 사람들에게 말한다. 이제 마주할 힘이 생긴 것 같다고. 이전의 나는 무의식에 묻어두는 편이 더 안전하고 버틸 만했다면, 지금의 나는 꺼내서 보고 제대로 소화할 수 있게 된 것 같다고. 불쑥 모습을 드러내는 무의식은 반갑게, 아직 정체를 드러내고 싶어 하지 않는 무의식은 조금 천천히, 자신만의 속도로 알아가면 된다.
---p.118
열등감을 극복하고 건강한 자존감을 갖고자 한다면 우선 자신이 무엇을 원하는지 알아야 한다. 그래서 고민해야 한다. 자신의 삶에서 무엇이 중요하고, 무엇을 원하고, 어떤 삶을 살지를 결정하기 위한 고민은 쓸모 있는 고민이다. 그래서 적어도 무엇을 하고 싶은지 알았다면 도전하고 노력해야 한다. 내가 원하는 바를 위해 노력하며 실행하는 삶을 살다보면 나 자신을 사랑하지 않으려야 않을 수가 없다. 그리고 스스로 꽤 괜찮은 사람이라는 자부심도 뒤따라온다. 이때 주의해야 할 것이 있다. 무언가를 잘해서 나를 사랑하고 뿌듯해하는 것이 아니라 무언가를 해나가는 과정에서 그런 감정이 샘솟는다는 점을 기억하면 좋겠다.
---p.156
애착이 영유아 때부터 형성된다고 하면, 내 의지와 상관없이 관계 패턴이 이미 만들어져 있다고 하면, 대체 어쩌란 말인가? 내가 회피 애착이거나 불안 애착이라면 불안정한 연애나 부부 관계를 맺을 수밖에 없나 하며 실망하거나 좌절할지도 모르겠다. 부모들은 자녀를 떠올리며 어떻게든 도울 방법이 없는지 고민하기도 한다.
여기 희망적인 이야기가 있다. 바로 ‘획득된 안정 애착’이다. 어릴 때 불안정한 애착을 형성한 경우에도 커가는 과정에서 혹은 성인이 되어서도 안정 애착을 획득할 수 있다는 이론이다. 즉 애착 유형도 바뀔 수 있다는 것이다.
---p.239
이 책에 소개한 우울의 다양한 모습이 나에게 해당할 수도, 그렇지 않을 수도 있다. 어떤 사람은 조금만 의기소침해지는 기분이 들면 그 기분에서 벗어나기 위해 더 활발하게 움직이는가 하면, 어떤 사람은 몇 날 며칠 씻을 힘조차 없다고 느끼기도 한다. 이때 그 어떤 설명보다 중요한 것이 자신의 경험임을 잊지 않기를.
당신의 우울은 어떤 얼굴을 하고 있는가? 애써 우울을 발견할 필요는 없지만 남들과 같지 않다고 해서, 할 일을 그럭저럭 해낸다고 해서 자신의 상태를 모른 척하지 않길 바란다. 타인의 우울에 대해서도 마찬가지다. 때로 우리는 우울조차 나만의 기준으로 평가하려고 한다. 나도 경험해봤는데 저 정도로 우울이라고 할 수는 없지, 진짜 우울하면 저렇게 안 할걸? 이런 식으로 말이다. 사람의 생김새가 저마다 다르듯 우리가 경험하는 우울 역시 서로 다른 얼굴을 하고 있음을 잊지 말자.
말은 의외로 힘이 세다. 심지어 혼잣말이라 할지라도. 자기 생각을 말로 표현하는 것을 셀프 토크(self-talk)라고 하는데 선택과 긍정을 담은 셀프 토크는 자기 확신을 품게 하고 동기를 부여한다. “해야 한다”라는 말 대신 “이걸 하겠어”, “반드시 끝내야만 해” 대신 “지금 시작할까?”, “이 일은 너무 중요해” 대신 “하나씩 해보자”, “쉴 시간도 없네” 대신 “산책할 시간을 만들어야지”라고 말해보자. 습관처럼 셀프 토크를 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p.26
우리는 흔히 선택의 순간, 더 많은 이득을 얻고 손해를 덜 보려면 뭘 골라야 할지 비교하고 고민한다. 그러나 마거는 그 순간 관점을 달리했다. 최악의 상황과 손실들을 예상하고 비교하여 과연 감당할 수 있을지 고민했다. 그리하여 인생에서 중요한 결정을 내려야 할 때 좋은 결과만 얻으려 하면 선택이 어려워지고, 불확실한 상황이나 부정적인 결과도 책임지겠다고 마음먹어야 결단을 내릴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그러고 나니 그 힘들었던 선택이 한결 편해지고 가벼워졌다.
---p.52
정수 씨가 드러내지 않은 감정이 가만히 사라지는 것은 아니다. 때로는 몸의 병으로, 때로는 알 수 없는 분노와 화풀이로, 때로는 사람들 사이의 갈등으로 튀어나온다. 당신 안에 이런 마음들이 있는데 왜 자꾸 모른 척하느냐고 신호를 보낸다. 그런데 왜 이렇게 감정은 뒷전이 됐을까?
솔직하게 감정을 표현하는 행동이 미숙하다고 생각하거나 감정에 휘둘려서는 안 된다는 신념이 단단히 자리하고 있는 탓이다. 자기 마음을 살피는 것보다 급하고 중요한 일이 더 많은 삶을 살아야 하는 현실도 한몫한다. (중략)
당신의 감정은 괜찮냐고 묻고 싶다. 오늘 당신은 기분이 어떤지, 그 마음이 어디서 왔는지 잘 알고 있는가? 당신의 감정이 당신을 잘 안내하고 있는가?
---p.61
어린 시절 경험한 트라우마를 잊고 살다가 불현듯 떠올리는 사람들이 있다. 자신이 정말 이런 경험을 했는지, 아니라면 왜 이런 이미지가 떠올랐는지, 맞다면 이 경험을 어떻게 이해해야 하는지, 감당할 수 없는 감정의 폭풍을 맞이한다. 하지만 상담자들은 이런 사람들에게 말한다. 이제 마주할 힘이 생긴 것 같다고. 이전의 나는 무의식에 묻어두는 편이 더 안전하고 버틸 만했다면, 지금의 나는 꺼내서 보고 제대로 소화할 수 있게 된 것 같다고. 불쑥 모습을 드러내는 무의식은 반갑게, 아직 정체를 드러내고 싶어 하지 않는 무의식은 조금 천천히, 자신만의 속도로 알아가면 된다.
---p.118
열등감을 극복하고 건강한 자존감을 갖고자 한다면 우선 자신이 무엇을 원하는지 알아야 한다. 그래서 고민해야 한다. 자신의 삶에서 무엇이 중요하고, 무엇을 원하고, 어떤 삶을 살지를 결정하기 위한 고민은 쓸모 있는 고민이다. 그래서 적어도 무엇을 하고 싶은지 알았다면 도전하고 노력해야 한다. 내가 원하는 바를 위해 노력하며 실행하는 삶을 살다보면 나 자신을 사랑하지 않으려야 않을 수가 없다. 그리고 스스로 꽤 괜찮은 사람이라는 자부심도 뒤따라온다. 이때 주의해야 할 것이 있다. 무언가를 잘해서 나를 사랑하고 뿌듯해하는 것이 아니라 무언가를 해나가는 과정에서 그런 감정이 샘솟는다는 점을 기억하면 좋겠다.
---p.156
애착이 영유아 때부터 형성된다고 하면, 내 의지와 상관없이 관계 패턴이 이미 만들어져 있다고 하면, 대체 어쩌란 말인가? 내가 회피 애착이거나 불안 애착이라면 불안정한 연애나 부부 관계를 맺을 수밖에 없나 하며 실망하거나 좌절할지도 모르겠다. 부모들은 자녀를 떠올리며 어떻게든 도울 방법이 없는지 고민하기도 한다.
여기 희망적인 이야기가 있다. 바로 ‘획득된 안정 애착’이다. 어릴 때 불안정한 애착을 형성한 경우에도 커가는 과정에서 혹은 성인이 되어서도 안정 애착을 획득할 수 있다는 이론이다. 즉 애착 유형도 바뀔 수 있다는 것이다.
---p.239
이 책에 소개한 우울의 다양한 모습이 나에게 해당할 수도, 그렇지 않을 수도 있다. 어떤 사람은 조금만 의기소침해지는 기분이 들면 그 기분에서 벗어나기 위해 더 활발하게 움직이는가 하면, 어떤 사람은 몇 날 며칠 씻을 힘조차 없다고 느끼기도 한다. 이때 그 어떤 설명보다 중요한 것이 자신의 경험임을 잊지 않기를.
당신의 우울은 어떤 얼굴을 하고 있는가? 애써 우울을 발견할 필요는 없지만 남들과 같지 않다고 해서, 할 일을 그럭저럭 해낸다고 해서 자신의 상태를 모른 척하지 않길 바란다. 타인의 우울에 대해서도 마찬가지다. 때로 우리는 우울조차 나만의 기준으로 평가하려고 한다. 나도 경험해봤는데 저 정도로 우울이라고 할 수는 없지, 진짜 우울하면 저렇게 안 할걸? 이런 식으로 말이다. 사람의 생김새가 저마다 다르듯 우리가 경험하는 우울 역시 서로 다른 얼굴을 하고 있음을 잊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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