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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 발행일 | 2021년 09월 06일 |
|---|---|
| 판형 | 양장? |
| 쪽수, 무게, 크기 | 160쪽 | 262g | 140*190*12mm |
| ISBN13 | 9791167550095 |
| ISBN10 | 1167550099 |
나는 나를 돌봅니다 (리커버)
: 자기 자비, 나와 친해지는 연습
[ 양장 ]
박진영 저
|
우리학교
|
2021년 09월 0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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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소년 top100 1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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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도서 > 청소년 > 청소년 인문/사회/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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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D 한마디
『나는 나를 돌봅니다』는 십대들에게 전하고 싶은 ‘나와 화해하는 방법’, ‘스스로 나를 돌보는 방법’을 담은 책입니다. 어떻게하면 우리는 평생 헤어질 수 없는 ‘나’와 더 좋은 관계를 만들 수 있을까요? 복잡하고 다양한 감정들이 버겁게 다가오는 시기의 청소년들, ‘나’의 가장 다정한 친구가 되고 싶은 모든 이들에게 이 책이 따뜻한 공감과 위로를 건넵니다. _청소년 MD 박형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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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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싫어하는 사람을 날마다 본다고 생각해 봐요. 정말 만나고 싶지 않고 대화도 하기 싫은 사람인데 자꾸 볼 수밖에 없다면 짜증이 날 겁니다. 하지만 그 싫은 대상이 바로 나라면 어떨까요? 싫어하는 사람이 남이라면 심한 경우 절교를 하거나 연락을 차단하는 등 다신 보지 말자고 하는 것이 가능합니다. 하지만 내가 싫어하는 사람이 바로 나라면요? 나의 행동, 생각, 외모가 싫다면 하루하루가 불행할 수밖에 없을 거예요. 나는 나를 차단할 수도, 나와 헤어질 수도 없으니까요. 이렇게 나 자신과는 결코 떨어질 수 없고 평생을 함께 살아야 하기 때문에 내가 나를 대하는 태도가 매우 중요합니다.
--- p.15
감정을 대할 때 한 가지 주의해야 할 점은 나의 생각과 감정들을 평가하지 않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작은 일에도 금방 낙담하거나 화가 난다고 해서 ‘이런 일로 실망하는 내가, 고작 이런 걸로도 화를 내는 내가 싫어!’ 하고 생각했던 적은 없나요? 가뜩이나 괴로운데 그런 나를 미워함으로써 괴로움을 늘린 적이 없는지 떠올려 봐요. 이런 생각이 들 때에는 먼저 앞서 살펴본 것처럼 감정은 마음이 보내는 메시지일 뿐 그 자체로 좋거나 나쁜 건 없다는 사실을 떠올려 봅시다. 여러 감정들이 몰려든다는 것은 내 마음이 나를 지키기 위해 아주 열심히 일하고 있다는 뜻이니까요. 때로는 귀찮기만 한 감정들이지만 고마운 존재라는 것이지요.
--- p.38
비교하지 않으려고 해도 자꾸 남들과 비교하는 내가 싫다든가, 소심하고 눈치 보는 내가 싫다든가, 쉽게 소외감을 느끼는 내가 싫다든가, 또는 귀가 얇고 사람들이 하라는 대로 따라가는 내가 싫다든가, 사회성이 떨어지는 내가 싫다는 등 나를 싫어하는 이유는 다양해요. 하지만 이 모든 것은 우리가 ‘인간’이기 때문에 생기는 일입니다. 화성에서 온 외계인이 아닌 이상 대부분의 사람이 때때로 자신을 남과 비교하고, 소심하거나 소외감을 느끼고, 어느 때는 귀가 얇고, 사람 만나는 걸 피곤해하기도 해요. 이런 이유로 내가 싫어질 때가 있다면 나 또한 평범한 사람임을 잊고 있는 건 아닐까요?
--- p.61
내 삶이 복잡하고 뭐 하나로 어떻다고 평가하기 어렵듯이 다른 사람들의 삶 또한 마찬가지입니다. 내가 모두에게 동일한 정도로 나를 전부 다 보여 주고 있지 않듯, 다른 사람들도 자신의 삶을 있는 그대로 모두에게 내보이고 있는 것이 아닙니다. 내가 어떤 하나로 단정 지을 수 없는 복잡한 존재이듯 타인 또한 그렇다는 것이죠. 겉으로 보여지는 사진 몇 장 가지고 누군가를 불쌍하게 여긴다거나 반대로 부러워하는 것 모두 그다지 근거 없는 반응일 수 있다는 것입니다. “누군가의 삶을 부러워하는 건 그 삶에 대해 잘 알지 못하기 때문”이라는 말도 있잖아요. 쉬워 ‘보이는’ 삶은 있어도 정말로 쉬운 삶이란 없는 것이죠.
--- p.15
감정을 대할 때 한 가지 주의해야 할 점은 나의 생각과 감정들을 평가하지 않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작은 일에도 금방 낙담하거나 화가 난다고 해서 ‘이런 일로 실망하는 내가, 고작 이런 걸로도 화를 내는 내가 싫어!’ 하고 생각했던 적은 없나요? 가뜩이나 괴로운데 그런 나를 미워함으로써 괴로움을 늘린 적이 없는지 떠올려 봐요. 이런 생각이 들 때에는 먼저 앞서 살펴본 것처럼 감정은 마음이 보내는 메시지일 뿐 그 자체로 좋거나 나쁜 건 없다는 사실을 떠올려 봅시다. 여러 감정들이 몰려든다는 것은 내 마음이 나를 지키기 위해 아주 열심히 일하고 있다는 뜻이니까요. 때로는 귀찮기만 한 감정들이지만 고마운 존재라는 것이지요.
--- p.38
비교하지 않으려고 해도 자꾸 남들과 비교하는 내가 싫다든가, 소심하고 눈치 보는 내가 싫다든가, 쉽게 소외감을 느끼는 내가 싫다든가, 또는 귀가 얇고 사람들이 하라는 대로 따라가는 내가 싫다든가, 사회성이 떨어지는 내가 싫다는 등 나를 싫어하는 이유는 다양해요. 하지만 이 모든 것은 우리가 ‘인간’이기 때문에 생기는 일입니다. 화성에서 온 외계인이 아닌 이상 대부분의 사람이 때때로 자신을 남과 비교하고, 소심하거나 소외감을 느끼고, 어느 때는 귀가 얇고, 사람 만나는 걸 피곤해하기도 해요. 이런 이유로 내가 싫어질 때가 있다면 나 또한 평범한 사람임을 잊고 있는 건 아닐까요?
--- p.61
내 삶이 복잡하고 뭐 하나로 어떻다고 평가하기 어렵듯이 다른 사람들의 삶 또한 마찬가지입니다. 내가 모두에게 동일한 정도로 나를 전부 다 보여 주고 있지 않듯, 다른 사람들도 자신의 삶을 있는 그대로 모두에게 내보이고 있는 것이 아닙니다. 내가 어떤 하나로 단정 지을 수 없는 복잡한 존재이듯 타인 또한 그렇다는 것이죠. 겉으로 보여지는 사진 몇 장 가지고 누군가를 불쌍하게 여긴다거나 반대로 부러워하는 것 모두 그다지 근거 없는 반응일 수 있다는 것입니다. “누군가의 삶을 부러워하는 건 그 삶에 대해 잘 알지 못하기 때문”이라는 말도 있잖아요. 쉬워 ‘보이는’ 삶은 있어도 정말로 쉬운 삶이란 없는 것이죠.
--- p.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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