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목정보
발행일 | 2021년 08월 25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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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수, 무게, 크기 | 388쪽 | 546g | 145*215*30mm |
ISBN13 | 9791157845323 |
ISBN10 | 1157845320 |
발행일 | 2021년 08월 25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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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수, 무게, 크기 | 388쪽 | 546g | 145*215*30mm |
ISBN13 | 9791157845323 |
ISBN10 | 1157845320 |
들어가며 [실험 준비] 심리학 실험이란 무엇일까 01 혼자 해볼 수 있는 고전적 조건형성 02 예상보다 돈을 많이 쓰게 되는 이유 03 지리학이 아니라 심리학입니다 04 당신의 기억력은 생각보다 좋다 05 목격의 재구성 06 문턱을 넘으면 까먹기 일쑤 07 강력하기 그지없는 장소기억법 08 노동자의 생산성을 높이는 법 09 창의력을 높이는 방법 10 다른 생각은 못 하게 만드는 마음 갖춤새 11 단체사진에서 다른 표정 찾기 12 인생을 좀 더 긍정적으로 사는 법 13 정신과 진단명이 사람을 다르게 보이게 한다 14 일상용품의 디자인 15 아름다움은 제 눈에 안경이 아니다 16 우리의 역할이 우리를 만든다 17 어떤 노력도 소용이 없을 때 18 익명성이 우리를 사악하게 만든다 19 연인을 고르는 기준은 결코 낭만적이지 않다 20 동조의 힘 21 무엇이 우리를 진정 행복하게 하는가 22 음식점에서의 설득 전략 23 초정상 자극 24 우리는 보고 싶은 것을 본다 25 로르샤흐의 잉크 반점 26 전화 통화가 실제 대화와 다른 점 27 일어난 적 없는 일을 기억하다 28 변화를 놓치는 이유와 상황 29 어떤 것들을 기억하는 이유가 뭘까? 30 물리적 온기가 심리적 온기가 될 때 31 빨간 옷을 입으면 더 매력적으로 보일까? 32 몸은 생각보다 우리에게 많은 영향을 끼친다 33 잘 보이려는 행동이 역효과를 낼 때 34 뇌 이미지와 설득 35 우리의 뇌는 호기심을 사랑한다 36 행동을 조형하는 법 37 창의력은 어떻게 작동할까 38 미신이 효과가 있는 이유 39 차별이 시작되는 곳 40 별생각 없이 하는 행동들 41 도덕적 사고의 발달 42 아이들의 인지 발달 43 먼저 불가능한 일을 요구하여 설득하기 44 유머의 심리학 45 거짓말을 더 잘 잡아내는 법 46 몸은 생각에 영향을 미친다 47 어떤 직업을 좋아하는 까닭 48 심리학적 예방접종 49 지각은 그저 보는 것이 아니다 50 스마트폰은 왜 중독적일까 [부록] 이 책에 실린 연구 참고문헌 |
동물이나 인간을 대상으로 실험을 통해 생성된 다양한 심리학 용어를 볼 때마다 궁금해진다. 이 실험 도대체 어떻게 설계한거지? 어떻게 실행한거지? 나도 해보고 싶다.
하지만 ‘실험’이라는 단어를 들으면 괜시리 하얀 가운을 입고 최첨단 장비가 있는 실험실에서 실험용 고글을 착용해야 할 것만 같다. 통제 집단과 실험 집단을 나누어 서로 영향받지 않도록 분리하는 것도 어려울 것 같다. 그런데 심리학 실험을 방구석에서 해볼 수 있다고? 어떻게?
이 책은 50가지 유명한 심리학 실험을 방구석에서 재현해 볼 수 있도록 방법을 제시한다. 50가지 심리학 용어와 간단한 설명도 곁들여 있어 이 실험에서 독자가 집중해야 할 사항도, 결과를 어떻게 해석해야 하는지도 친절히 안내해준다.
인지부조화, 사회적 역할, 학습된 무기력, 로르샤흐 그림 검사, 거짓말 탐지, 파블로프의 개(고전적 조건형성) 등 심리학 뿐만 아니라 일반적으로도 널리 사용되고 있는 용어를 표면적 이해가 넘어 방구석에서도 직접 증명해보면서 심리학 개념들을 익힐 수 있는 입문서.
에빙하우스는 기억의 ‘망각 곡선’ 이론을 창안해 단기기억의 휘발성을 주목했다. 이후 조지 밀러는 ‘기억 범위’ 즉 머릿속에 저장 가능한 최대한의 개수를 밝히는 실험을 했다. 밀러의 실험에 의하면 대부분의 사람은 일곱 글자를 기억하는 것이 한계라고 한다. 하지만 이 책에서 제시된 실험은 이 일곱 글자 이상 기억할 수 있는 방법을 실험으로 증명하는 것이다.
2 4 8 1 6 3 2 6 4 1 2 8
통제집단은 위의 숫자를 아무 설명없이 제시해 외우게 하는 것이다.
실험집단은 위의 숫자가 패턴을 가지고 있음을 설명한 후 외우게 하는 것이다.(두배씩 커짐)
이 실험은 실제로 해보았는데 기억할 대상에 ‘의미’를 부여하자 외우는 숫자가 많아졌다! 놀라웠다.
앞으로 기억해야 할 사항이 많아진다면 의미를 부여하면서 외워야겠다.
방을 이동하면 ‘내가 왜 이 방에 왔지?’라고 본래의 목적을 까먹은 적이 많을 것이다. 이 현상을 기억의 ‘사건 모델’이라고 부른다고 한다. 이런 현상이 나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들도 많이 겪은 일인가보다.
물리적 이동 뿐만 아니라 가상세계에서도 이 현상은 동일하게 벌어진다. 가상 세계에서 다른 방으로 이동하면서 문을 여는 행동을 추가한 실험자는 이전 방에서 어떤 물건을 골랐는지 대답하는데 그렇지 않은 사람(문 여는 행동을 하지 않은 사람)보다 오래 걸렸다고 한다.
이 실험은 라드반스키가 우리 기억에 ‘사건’요소가 있다고 주장하는 이유를 보여준다. 우리가 하나의 물리적 공간에 있으면 거기에서 우리가 무엇을 하고 있는지 기억할 수 있다. 하지만 어떤 사건이 발생하면, 그러니까 다른 방으로 들어가면, 우리 뇌가 이전 장소에서 우리가 한 행동과 생각을 부분적으로 ‘비우는’ 것처럼 보인다. 아마도 새 장소에서 일어날 일을 처리하기 위해 기억 속에 약간의 ‘공간’을 만들어내는 것 같다.
p.63
목표를 세우는 것은 효과가 있을까?
벌목꾼을 세 집단으로 나누어 집단 A에는 ‘높지만 달성 가능한’ 목표를 직접 세우게 하고, 집단 B에게는 높지만 달성 가능한 목표를 설정해주고, 집단 C에게는 목표 설정 없이 ‘최선을 다하라’ 고 말하며 세 집단의 8주간 생산량을 측정했다. 결과는 A-B-C 순으로 스스로 세운 목표의 중요성을 입증해준다.
집에서 해보는 방법은 친구를 불러 A,B로 나누고 20개 정도의 문제를 주어 A에게는 17개 이상 풀라는 목표를 정해주고 B는 최선을 다해 풀라고 말한 후 결과를 보면 된다.
자기 계발서를 볼 때마다 ‘목표 설정’에 대해 강조하길래 ‘효과가 있을까’ 의문을 가졌는데 실험으로 증명되었다니! 앞으로는 목표부터 세워야겠다!
요즘 유튜브를 볼 때마다 이상한 형체의 썸네일을 많이 발견하곤 한다. 눈이 비정상적으로 크거나 얼굴이나 형체가 이상하게 강조된 썸네일이 많다. 이런 썸네일이 사람들의 시선을 끌어 결국 클릭으로 이어지나보다. 이 현상을 ‘초정상 자극’이라고 한다. 이런 현상까지 심리학으로 실험이 가능하다니 흥미롭다.
심리학자 디어드리 배릿은 [인간은 왜 위험한 자극에 끌리는가]에서 어떤 점에서든 특이한(정상적인 대상보다 크거나 더 화려한) 물체에 대한 ‘끌림’이, 우리가 아기나 큰 눈을 가진 동물, 너무 큰 쿠키가 견과류, 초콜릿으로 뒤덮인 큰 머핀 등에 끌리는 데 저항하기가 왜 그렇게 힘든지 설명해준다고 말했다.
…
당신이 초정상 자극에 끌린다는 사실은 모든 판매원이 당신에게 물건을 팔기 위해 이용하는 전략이다. 사실 디어드리 배릿은 이것이 오늘날 유행하는 비만의 한 이유일 것이라고 믿는다. 우리는 저항하기 어려운 진짜 매력적인 음식이 들어간 이미지를 늘 마주한다. 빵집에서 발견한 진짜 큰 쿠키도 초정상 자극이다. 눈길이 가는 것을 막기 힘들다.
p.185-187
‘초정상 자극’에 대해 알았으니 앞으로는 자극적인 썸네일도 그만 누르고 대용량, 대량크기의 음식물을 보아도 ‘이것은 초정상 자극이다’ 라고 되뇌어며 의미없는 낭비를 줄여야겠다.
이외에도 거짓말을 탐지하는 방법(자세하며 눈높이에 맞는 설명은 진실, 위에서 내려다보며 묘사하는 대강적인 설명은 거짓)이나 이성에게 매력 높이는 방법, 어떤 농담이 통할지 판별하는 방법, 목격자 진술이 얼마나 부정확한지 등 흥미로운 심리학 현상과 방구석 실험들이 가득하다.
읽고 실험하면서 심리학 기본 개념을 재미있게 익힐 수 있었다. 그리고 내 주변의 모든 것이 심리학의 대상이 될 수 있다는 것도. 특히 기업들이 소비자의 욕구를 자극하기 위해 심리학을 어떻게 이용하고 있는지 알게 되었다. 앞으로는 구매하거나 먹기 전에 한번 더 생각해 보면서 과소비, 과식을 조금이라도 줄여야겠다.
학부 시절, 심리학과 수업을 들어본 적이 있습니다.
생각만큼 쉽지도 재밌지도 않아서
중도포기하고 싶은 마음을 꾹 참고
겨우 다 수강했었던 기억이 있어요.
그 뒤로 심리학이라 하면 약간 치를 떨었는데,
나이가 들면 들수록
사람의 심리에 대한 고찰을 많이 하게 되더라고요.
그래서 심리학을 좀 더 쉽게 알려줄 수 있는 책이 없을까 하던 찰나,
아주 흥미로운 책을 만났습니다.
이름하야, <방구석 심리학 실험실>!
Q. 예상했던 내용과 실제 내용의 차이?
A. 제목이 <방구석 심리학 실험실>이기는 했지만서도, 사람의 심리와 관련하여 우리가 직접 해볼 수 있는 실험들이 이렇게나 다양하다니! 하며 다양한 구성과 실험에 사실 좀 놀랐습니다. 우리가 잘 알고있는 파블로프의 개, 고전적 조건형성과 관련된 실험부터 착시와 관련된 실험까지 아주 많은 실험들이 한 권의 책에 잘 담겨있었습니다. 정말 말 그대로 방구석에서도 간단하게 해볼 수 있는 실험들을 통해 우리가 겪고 있거나 고민하고 있는 심리적 상황들을 잘 이해할 수 있게 되어 좋았어요. 단순하게 실험구성만 해둔 것이 아니라, 이런 실험의 결과가 어떤 심리학적 의미가 있는지에 대해서도 설명하고 있어서 이해하기가 더 용이하답니다.
Q. 책을 읽으며 생각했던 것?
A. 다양한 실험들 중 학습된 낙인에 관한 내용이 가장 와닿았습니다. 낙인효과는 단순히 단어 하나의 차이가 아니라 사람을 바라보는데 있어 상당히 강력한 영향을 줄 수 있고, 또 반대로 작은 변화를 통해서 낙인효과를 낮출 수도 있다는 사실이었죠. '정신질환은 있거나 없거나의 문제가 아니며, 정신건강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다고 해서 낙인찍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라는 문장은 마음건강의 문제를 안고 현대사회를 살아가는 많은 사람들에게 들려주고 싶은 문장이기도 했습니다.
Q. 이 책의 미래 독자에게..
A. 심리학에 좀 더 쉽게 다가가고 싶은 독자분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입니다. 친구들과, 가족들과도 하기 좋고 혹은 심리학과 관련된 프로그램을 진행할 일이 있다면 활용하기 좋은 실험들이 많았어요. 저도 무기력이나 기억력에 관한 실험들은 프로그램 진행할 때 활용해볼 생각이에요 :)
정신질환의 경우에는 어떤 사람이 그 고난을 극복해냈는지 쉽게 말하기가 어렵다. 게다가 우리는 정신질환을 유무의 논리로, 즉 '정상인'이든가 아니면 '질환자'로 보는 경향도 있다. 이것은 사실이 아니다. 우리 모두 살아가다가 각자 다른 시기에 문제를 겪을 뿐이다. 우리는 그런 문제에 격렬하게 반응할 때도, 대수롭지 않게 반응할 때도 있다.
정신질환은 있거나 없거나의 문제가 아니다. 정신건강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다고 해서 나 자신 또는 타인을 낙인찍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p.120-121)
<방구석 심리학 실험실_마이클 A. 브릿/한빛비즈>
- 집에서도 할 수 있는 50가지 초 간단 심리실험
“예상보다 돈을 많이 쓰게 되는 이유”
온라인 쇼핑을 할 때에는 판매자는 일부러 웹사이트 맨 앞에 이용자가 절대 구매하지 않을 아주 값비싼 물건을 일부러 올려 논다고 한다. 먼저 높은 가격의 기준점을 설정해 놓고, 이용자가 스크롤을 내려 처음의 비싼 물건보다 약간 더 싼 가격의 물건을 구입하도록 유도 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용자가 원래 사려고 했던 가격보다는 비싸게 구매 할 것이라는 것도 계산 된 것이라고 한다.
<방구석 심리학 실험실>에는 위와 같은 재밌는 심리학 실험 50가지를 담고 있다. 우리가 생각보다 돈을 많이 쓰는 이유는 판매자의 전략이었던 것. 생각보다 처음에 본 상품보다는 저렴하게 느껴지니 내가 예상했던 가격과는 차이가 생긴다. #그래서많이썼구나
많은 사람들이 일상에서 겪을 만한 일들에서 왜 그러한 행동을 하는지에 대해 분석하고, 이를 핵심이론으로 설명한다. 더불어 독자가 직접 실험 할 수 있는 방법까지 수록 돼 있어 심리테스트를 하는 것 같이 흥미롭다. 더불어 지식도 함께 습득되니 인간의 행동 패턴에 대해 생각하게 된다.
저자 마이클 A. 브릿 박사는 보다 활용성 있는 심리학에 대해 고민했다. 전문지식이 없어도 수록된 실험방법을 유용하게 활용함으로써, 사람들 간의 다양한 심리 상태를 이해를 돕고자 했다. 마치 게임과 같은 실험이라 한 챕터씩 읽고 재현해보며 참여 가능한 이론 도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