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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사이클롭스
양장
엘릭시르 2022.0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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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즈미 로안 시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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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나의 사이클롭스 … 7
하유타라스의 비취 … 47
네모난 두개골과 아이들 … 79
코 베어 가는 절 … 111
갓파의 마을 … 145
죽음의 산 … 177
폭소의 밤 … 201
물 긷는 목함의 행방 … 237
별과 곰의 비극 … 271
역자 후기 … 338

저자 소개2

오츠 이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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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hi Otsu,おついち,乙一,야마시로 아사코(山白朝子), 나카타 에이이치(中田永一)

본명은 아다치 히로타카(安達 寬高). 야마시로 아사코(山白朝子), 나카타 에이이치(中田永一) 등의 다른 필명으로도 활동 중이다. 오츠이치는 작가가 학창 시절 애용하던 계산기 ‘Z1’에서 빌려온 필명이다. 발표하는 작품마다 논란과 찬탄을 동시에 불러일으키는 마성의 천재 작가이다. 열일곱 살에 쓴 『여름과 불꽃과 나의 사체』로 제6회 점프소설 대상을 수상하며 문단에 데뷔했고, 『GOTH 고스』로 제3회 본격미스터리 대상을 수상하며 의문의 여지가 없는 이 시대 최고의 천재 작가로 인정받았다. 2005년 괴담 전문지 [유幽]에 「긴 여행의 시작」을 발표했다. 기담 전문 작가로,
본명은 아다치 히로타카(安達 寬高). 야마시로 아사코(山白朝子), 나카타 에이이치(中田永一) 등의 다른 필명으로도 활동 중이다. 오츠이치는 작가가 학창 시절 애용하던 계산기 ‘Z1’에서 빌려온 필명이다. 발표하는 작품마다 논란과 찬탄을 동시에 불러일으키는 마성의 천재 작가이다. 열일곱 살에 쓴 『여름과 불꽃과 나의 사체』로 제6회 점프소설 대상을 수상하며 문단에 데뷔했고, 『GOTH 고스』로 제3회 본격미스터리 대상을 수상하며 의문의 여지가 없는 이 시대 최고의 천재 작가로 인정받았다.

2005년 괴담 전문지 [유幽]에 「긴 여행의 시작」을 발표했다. 기담 전문 작가로, 그의 소설들은 설화적 모티프와 현대적 공포 감성에 이르는 다양한 범주를 넘나들며, 끔찍하거나 오싹한 느낌의 호러라기보다는 오래 잔잔히 맴도는 묘한 여운을 남긴다. 또한 호러, 미스터리, 판타지, 라이트노벨 등 다양한 장르소설은 물론이고, 영화 및 연극 각본, 만화 및 그림책 등 경계가 무색한 전방위적 창작 활동으로 ‘월경(越境)의 작가’라고도 불린다. 애니메이션의 거장 오시이 마모루의 사위로도 유명하다.

대표작으로 여행 안내서 작가이면서 길치인 주인공이 여행 도중 겪는 일을 그린 기담 연작 『엠브리오 기담』과 그 속편인 『나의 키클롭스』, ‘소리’로써 가족 간의 유대와 죽음을 풀어내는 단편집 『죽은 자를 위한 음악』 등이 있다. ‘야마시로 아사코’ 단독 명의로 된 국내 두 번째 출간작인 『내 머리가 정상이라면』은 ‘상실’과 ‘재생’을 테마로 한 여덟 편의 이야기를 통해 몽환적인 서정 호러의 미학을 빚어낸다. 슬픔을 기조로 호러 요소를 가미한 가운데, 미스터리, 공포, SF, 기담 등 각 장르의 특색을 담아 담담한 문체와 애잔한 스토리로 전개하고 있다. 다시 만날 수 없는 것들에 대한 안타까움과 그리움이 공존하는, 죽은 자들에게 건네는 다정한 인사와도 같은 작품집이다.

『일곱 번째 방』은 놀라운 상상력으로 인간의 어두운 본성을 그린 11개의 단편이 수록된 소설집이다. 서정적이면서도 잔인하고, 내면의 공포를 서늘하게 자극하는 이야기들이 담긴 이 책은 표제작 「일곱 번째 방」을 비롯해 「ZOO」, 「카자리와 요코」, 「SO-far」, 「양지의 시」 등 5편이 옴니버스식으로 구성된 영화 [ZOO](2005년)로 개봉해 마니아들로부터 호평을 받기도 했다. 그 밖의 작품으로 『실종 홀리데이』, 『하나와 앨리스 살인사건』, 『The Book』, 『어둠 속의 기다림』, 『베일』, 『암흑 동화』 등이 있다.

오츠 이치의 다른 상품

한국외국어대학교 일본어과를 졸업했다. 다양한 매체에서 전문 번역가로 활동했으며 특히 일본 미스터리 문학에서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는 ‘소시민’ 시리즈, 『야경』, 『엠브리오 기담』, 『쌍두의 악마』, 『이제 와서 날개라 해도』, 『진실의 10미터 앞』, 『왕과 서커스』, 『러시 라이프』, 『인형은 왜 살해되는가』, 『살아 있는 시체의 죽음』, 『손가락 없는 환상곡』, 『고백』, 『클라인의 항아리』, 『열쇠 없는 꿈을 꾸다』, 『종말의 바보』, 『이별까지 7일』, 『완전연애』, 『경관의 피』, 『흑사관 살인 사건』, 『목 부러뜨리는 남자를 위한 협주곡』, 『꿀벌과
한국외국어대학교 일본어과를 졸업했다. 다양한 매체에서 전문 번역가로 활동했으며 특히 일본 미스터리 문학에서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는 ‘소시민’ 시리즈, 『야경』, 『엠브리오 기담』, 『쌍두의 악마』, 『이제 와서 날개라 해도』, 『진실의 10미터 앞』, 『왕과 서커스』, 『러시 라이프』, 『인형은 왜 살해되는가』, 『살아 있는 시체의 죽음』, 『손가락 없는 환상곡』, 『고백』, 『클라인의 항아리』, 『열쇠 없는 꿈을 꾸다』, 『종말의 바보』, 『이별까지 7일』, 『완전연애』, 『경관의 피』, 『흑사관 살인 사건』, 『목 부러뜨리는 남자를 위한 협주곡』, 『꿀벌과 천둥』, 『고백』, 『리버스』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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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22년 01월 14일
판형
양장 ?
쪽수, 무게, 크기
344쪽 | 436g | 137*195*22mm
ISBN13
9788954684330

책 속으로

그나저나 이 사람은 심각한 길치다. 자신 만만하게 길을 가면 아침에 출발한 곳으로 되돌아오고 만다. 각오를 다지고 신중하게 지도를 보며 길을 고르면 그저께 묵었던 여관 마을까지 돌아가버린다. 참다못한 내가 길을 고르고 앞장서서 걸어도 로안 선생님이 여행길에 동행하는 것만으로 어째선지 낯선 길로 잘못 들고 만다. 바다를 건너지도 않았는데 섬에 들어간 적도 있거니와 단단히 잠긴 성 안에 있었던 적도 있다.
--- p.12~13

“아아, 그래. 한 사람씩 무서운 이야기를 해서 누구 이야기가 가장 무서웠는지 정하는 거지. 마침 지금 시작하려던 참이었거든. 어떤가, 나그네 양반, 모처럼 왔으니 우리 이야기 좀 들어보지 않겠나? 그리고 누구 이야기가 가장 무서웠는지 정해주지 않겠나?”
--- p.206

“여행지에서 겪은 괴이한 경험을 모아 책으로 써요.”길치 이즈미 로안 때문에 늪지대를 걷고 있을 때 좋은 생각이 났다는 듯이 린이 말했다. 방금 전까지 경치 좋은 외길을 걷고 있었는데 어느새 이런 곳을 헤매고 있다. 진흙에서 발을 빼내면서 린이 제안했다.“여행 안내서가 안 팔리면 어쩔 수 없죠. 여행 안내서를 만드는 김에 각지의 무서운 이야기나 전승을 모아서 정리하면 좋지 않을까요?”“그런 게 팔리겠어? 무서운 이야기를 누가 읽고 싶대?”나는 어이가 없었다. 그럴 바에야 여행 안내서에 잡기판 정보를 쓰는 게 훨씬 유용하다. 하지만 로안은 늪지대에서 휘청거리며 고개를 끄덕거렸다.“지금까지도 미미히코가 겪은 무서운 이야기를 몇 가지 적어두었는데, 의외로 재미있더군. 되읽을 때마다 무심결에 웃음이 나오거든. 언젠가 사람들에게도 보여줄 생각이었어.”“미미히코 씨의 불행은 즐거운 소재니까요.”

--- p.335

출판사 리뷰

ㆍ다시 돌아온 길치 여행서 작가 이즈미 로안

여행 안내서의 작가이지만 여행을 나서면 어김없이 길을 잃고야 마는 이즈미 로안, 이즈미 로안의 짐꾼으로 게으르기가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미미히코, 이즈미 로안에게 글을 청탁한 도매 서점의 직원으로 여행에 동행해 도움을 주는 린. 『나의 사이클롭스』에서는 전작에서 활약했던 두 사람은 물론, 표제작 「엠브리오 기담」에 등장했던 린이 주요 등장인물로 가세했다. 이즈미 로안과 미미히코의 우정과 미미히코의 수난, 이들이 여행길에서 만나는 온갖 기묘한 일들이 주로 그려졌던 『엠브리오 기담』처럼 『나의 사이클롭스』는 여행길에서 맞이하는 기묘한 경험이 줄을 잇는다. 고난과 역경을 딛고 결국 무사히 집으로 돌아가는 전래동화와 같은 구성은 전작과 변함이 없지만, 그런 구성에 가려져 있던 오쓰이치 특유의 잔혹함이 본작에서는 조금 더 두드러진다. 일본의 옛 시대(에도시대 초기를 연상케 하지만 시대를 특정할 수 있는 묘사는 없다)를 배경으로 한 환상적인 옛날이야기는 연쇄살인마가 속속 등장하면서 살짝 다른 색채를 덧입는다. 더불어 묘사는 한층 과감해졌고 분위기 역시 호러 쪽으로 무게중심이 기울어진다. 주로 연쇄살인마의 상대역이 된 미미히코 역시 죽다 살아났다는 말이 어울릴 정도로 전작과는 비교되지 않을 만큼 수난을 겪는다. 길을 잃으며 로안 일행이 맞닥뜨리는 일들은 상상을 초월하는 고난과 폭력, 기묘와 괴이를 넘나드는 역경이다. 그럼에도 이들과 함께 계속해서 여행을 떠나고 싶은 마음이 들게 하는 것은 이야기의 빼어난 완성도도 이유 중 하나이지만, 무엇보다도 절묘한 캐릭터 조형 덕분이다. 여행서 작가이면서 어이없게 길을 잃는다는 이즈미 로안의 기본 설정은 물론이거니와 똑부러지는 린과 칠칠맞은데다 게으르기까지 한 미미히코의 대비는 너무나도 매력적이다. 만담 콤비 같은 린과 미미히코의 툭탁거림은 자칫 지나치게 진지하고 잔혹동화로 흘러갈 수 있는 이야기를 환상동화이자 매력적인 옛날이야기로 남을 수 있게 붙든다. 전작을 읽은 독자들에게는 그립고도 색다른 재미를, 전작을 읽지 않은 독자들에게는 『나의 사이클롭스』만으로도 완벽하게 완결된 재미를 선사한다.

ㆍ모성애와 가족애

『나의 사이클롭스』 는 『엠브리오 기담』에 이어, 괴담 전문지 《유幽》에 발표했던 작품들을 모아 엮은 연작 기담집이다. 조난당한 린을 구해준 외눈박이 사이클롭스(「나의 사이클롭스」), 절대 손대서는 안 되는 하유타라스의 비취반지를 손가락에 낀 미미히코의 운명(「하유타라스의 비취」), 폐허가 된 마을에서 발견한 네모난 두개골(「네모난 두개골과 아이들」), 코를 베어 가는 연쇄살인마가 활개를 치는 지역에서 길을 잃어 절에 몸을 의탁하게 된 미미히코(「코 베어 가는 절」), 갓파로 유명한 마을의 비밀(「갓파의 마을」), 어떤 일이 벌어져도 아는 척하면 안 되는 산(「죽음의 산」), 무서운 이야기 대결(「폭소의 밤」), 깊고 깊은 우물의 물을 쉽게 긷는 목함의 비밀(「물 긷는 목함의 행방」), 가도 가도 오르막길만 있는 산(「별과 곰의 비극」) 등 기묘하고도 무섭고, 애달프고도 여운이 남는 아홉 편의 이야기가 무섭게, 때로는 감동적이게 다가온다. 린을 엄마처럼 따르는 사이클롭스나 죽음의 산에서 실종된 아들을 기리기 위해 산 밑 마을 여관에 자리잡은 부모, 동생의 원수를 갚기 위해 불모지가 된 마을에서 하염없이 적을 기다리던 언니, 자신이 죽은 뒤에도 남은 가족들을 위해 일하는 아버지 등 『나의 사이클롭스』를 관통하고 있는 정서는 ‘가족애’이다. 이 정서는 전작보다 눈에 띄게 늘어난 잔혹한 묘사와 대비를 이루며 이야기의 구성을 더욱 극적으로 만들어줄 뿐 아니라 무섭고도 슬픈, 애달프고 감동적인 분위기에 일조한다. 몇 번이나 환생을 거듭하며 지난 생들의 기억을 모두 간직하는 린에 대한 이야기(「엠브리오 기담」)를 표제작으로 할 만큼 모성애를 강조하던 『엠브리오 기담』의 연장선상에 두는 것은 바로 이 때문일 것이다.

열여덟 편의 단편에서 시종일관 길을 잃는 이즈미 로안을 보고 있으면 ‘대체 이즈미 로안은 왜 길을 잃는 걸까’란 궁금증이 자연스레 떠오른다. 그 궁금증에 대한 답을 들을 수 있는 날도 머지않은 것 같다. 『나의 사이클롭스』 단행본을 위해 새로 집필한 「별과 곰의 비극」에서 그 수수께끼를 슬쩍 들춘 것을 보면. 다음에 이어질 내용이 더욱 궁금해지는 것은 그 까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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