Ⅰ. 매일매일 공부하는 할머니가 되고 싶어 1. 도망치는 건 부끄럽지만 도움이 된다 2. 공부하기 좋은 ‘시공간’ +공부는 장비발 3. 친구 따라 공부하기 +취미로 배웁니다
Ⅱ. 좋아서 하는 마음을 잃지 않게 4. 당신이 외국어 공부를 계속하면 좋겠습니다 5. 학구파 아니고 학교파 6. 배울 준비가 될 때 가르치는 이상한 선생 +야매 선생의 일본어 공부법 7. 문법책 끝내지 않기 +문법은 몰라도 성조는 알아야 한다 8. 어쩌다 덕업일치 +번역가를 꿈꾸는 사람에게 9. 프랑스에 못 가더라도 어린 왕자는 만나고 싶어 +책과 함께 보면 좋은 프랑스 영화 10. 언젠가 모든 언어의 맛 +학원 말고, 대안연구공동체
Ⅲ. 가랑비에 옷 젖듯 공부하다 생긴 일들 11. 내가 사서가 될 줄이야 12. 책을 읽지 않는다는 것은 어떤 느낌일까 13. 벽돌책을 치우는 방법 +책 없이 외출하고 싶지 않은 이유
이솝 우화 속 토끼와 거북이 이야기를 모르시는 분들은 없으실 것 같은데요. 그 이야기 속에서 거북이는 잠시도 쉬지 않고 우직하게 걸어서 결국 낮잠을 자던 토끼보다 먼저 결승선을 통과를 하게 됩니다. 아마 그 거북이는 어떠한 산이라도 기어코 정상을 밟고야 말겠죠. 아마 제가 그 거북이라면? 어느 순간부터인가 갈 길이 아득할 것 같거나 정해진 시간 안에는 도저히 해;
이솝 우화 속 토끼와 거북이 이야기를 모르시는 분들은 없으실 것 같은데요. 그 이야기 속에서 거북이는 잠시도 쉬지 않고 우직하게 걸어서 결국 낮잠을 자던 토끼보다 먼저 결승선을 통과를 하게 됩니다. 아마 그 거북이는 어떠한 산이라도 기어코 정상을 밟고야 말겠죠. 아마 제가 그 거북이라면? 어느 순간부터인가 갈 길이 아득할 것 같거나 정해진 시간 안에는 도저히 해결하지 못할 것 같으면 아예 시도조차 하지 않는 일들이 많아진 저로서는 아마 시작하기도 전에 '그래. 토끼, 니가 이긴 것으로 하자' 하고 포기하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그리고 여기에 이솝우화 속 거북이나 저 같은 이와는 다른 또 하나의 거북이가 있습니다. 제가 보기에 이 거북이는 그 어떠한 거북이들보다도 많은 산을 탔을 것 같기는 합니다. 다만, 이 거북이는 처음부터 정상을 바라보는 것이 아니라 어디까지나 출발점과 산 정상 사이 어디쯤에 있을 중간 쉼터 또는 어느 정자를 생각하고 가볍게 발걸음을 뗀 다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 아닐까 싶은데요. 대부분의 경우 그 정자에 도달한 것에 만족하고 뒤도 안 돌아보고 하산하고서는, 곧바로 새로운 산을 향해 나아가는 것 같기는 합니다만 어찌 되었든 지금도 쉼 없이 걷고 있는 것만큼은 분명해 보입니다.
카페에서 공부하는 할머니의 저자인 심혜경 작가는 소위 자잘한 배움을 계속해서 실천에 옮겨온 인물로, 그렇게 가랑비에 옷 적시듯 공부한 끝에 다섯 개의 학사 학위를 취득하는 전리품을 획득(?) 하기도 하고 꿈에도 생각하지 못했던 번역가로서의 새로운 삶까지 개척해냈다고 하는데요. 사실 이 책 자체는 반복되는 부분도 많고, 투 머치 인포메이션 (TMI) 한데다가, 교직 생활을 오래 하신 분들 특유의 가르치려 드는 어투 등으로 인하여 솔직히 말해 잘 쓴 책이라고 말하지는 못할 것 같습니다. 하지만 이 책 안에 담긴 작가 본인의 인생관 및 지금껏 저자를 지탱해 준 그녀의 부지런함 및 열정만큼은 본받아 마땅하기에, 혹 자신의 삶이 무언가 정체되어 있다고 느끼고 계신 분들이 계시다면 이 책을 꼭 한 번 읽어보시기를 권합니다.
더퀘스트 출판사 심혜경 작가님의 카페에서 공부하는 할머니를 읽고 작성하는 리뷰입니다.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을 수 있으니 민감하신 분들은 리뷰 열람에 주의해 주세요. 제목에 흥미를 느껴 구매하게 되었습니다. 카페에서 공부하는 할머니라니. 저의 미래가 될 것 같기도 하고요 ㅎㅎ. 큰 기대 없이 읽기 시작한 책인데 공감되는 부분도 많고 정말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추천하고;
더퀘스트 출판사 심혜경 작가님의 카페에서 공부하는 할머니를 읽고 작성하는 리뷰입니다.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을 수 있으니 민감하신 분들은 리뷰 열람에 주의해 주세요. 제목에 흥미를 느껴 구매하게 되었습니다. 카페에서 공부하는 할머니라니. 저의 미래가 될 것 같기도 하고요 ㅎㅎ. 큰 기대 없이 읽기 시작한 책인데 공감되는 부분도 많고 정말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추천하고 싶어요.
구매남 공부하는 이야기가 제일 재밌죠.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s******6|2022.01.27|추천0|댓글0리뷰제목
제목부터 절 끌어당겼던 에세이 '카페에서 공부하는 할머니'. 할머니가 카페에서 공부를 한다고? 근데 생각해보니 내 꿈이였잖아? 하면서 이북으로 나오자마자 바로 구매했어요. 평생 공부를 목표로 삼고 죽이되든 밥이되든 관심이 있는 분야엔 발을 담가봐야 하는 성격인데 그런 부분이 작가님과 잘 맞아서 책 읽는 내내 공감을 많이했어요. '공부'라는 단어에 부담을 가지는 분들이 가;
제목부터 절 끌어당겼던 에세이 '카페에서 공부하는 할머니'. 할머니가 카페에서 공부를 한다고? 근데 생각해보니 내 꿈이였잖아? 하면서 이북으로 나오자마자 바로 구매했어요. 평생 공부를 목표로 삼고 죽이되든 밥이되든 관심이 있는 분야엔 발을 담가봐야 하는 성격인데 그런 부분이 작가님과 잘 맞아서 책 읽는 내내 공감을 많이했어요. '공부'라는 단어에 부담을 가지는 분들이 가볍게 읽어보면 좋을거 같아요. 나 좋자고 하는 공부인데 남 눈치 살피면서 공부하면 안된다는 걸 다시 한 번 깨닫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