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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에서 공부하는 할머니

카페에서 공부하는 할머니

: 인생이라는 장거리 레이스를 완주하기 위한 매일매일의 기록

리뷰 총점9.3 리뷰 62건 | 판매지수 4,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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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듦에 대하여 7위 | 에세이 top100 10주

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2년 01월 08일
쪽수, 무게, 크기 192쪽 | 202g | 113*184*13mm
ISBN13 9791165218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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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의 글
머리말_오늘도 내가 공부하는 이유

Ⅰ. 매일매일 공부하는 할머니가 되고 싶어
1. 도망치는 건 부끄럽지만 도움이 된다
2. 공부하기 좋은 ‘시공간’
+공부는 장비발
3. 친구 따라 공부하기
+취미로 배웁니다

Ⅱ. 좋아서 하는 마음을 잃지 않게
4. 당신이 외국어 공부를 계속하면 좋겠습니다
5. 학구파 아니고 학교파
6. 배울 준비가 될 때 가르치는 이상한 선생
+야매 선생의 일본어 공부법
7. 문법책 끝내지 않기
+문법은 몰라도 성조는 알아야 한다
8. 어쩌다 덕업일치
+번역가를 꿈꾸는 사람에게
9. 프랑스에 못 가더라도 어린 왕자는 만나고 싶어
+책과 함께 보면 좋은 프랑스 영화
10. 언젠가 모든 언어의 맛
+학원 말고, 대안연구공동체

Ⅲ. 가랑비에 옷 젖듯 공부하다 생긴 일들
11. 내가 사서가 될 줄이야
12. 책을 읽지 않는다는 것은 어떤 느낌일까
13. 벽돌책을 치우는 방법
+책 없이 외출하고 싶지 않은 이유

맺음말_하루하루는 되는 대로, 인생은 성실하게

저자 소개 (1명)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이 책을 집어든 사람들에게 공부는 뜨겁게 불타올라 빠르게 연소시켜야 할 학생들의 것과 달라야 한다. 지속적으로 몰입할 수 있는 일로 오래 성취감을 얻는 것이 목표니까. 오래 버틸 수 있는 공부를 시작해야 하는 때인 것이다. 밤을 활활 태우며 꼿꼿이 앉아 새벽을 맞이하는 자세로는 오래 버티지 못한다.
--- 머리말, 「오늘도 공부하는 이유」 중에서

‘이제는 돌아와 거울 앞에 선 나이’로 접어들 무렵에 시작하는 공부는 자유로워서 좋다. 학창 시절에는 하기 싫어도 꾹 참고 해야 하지만 학교를 졸업하는 순간부터는 마음 내키는 대로 공부해도 된다. 싫증을 내지 않고 계속할 수 있는 공부를 찾았다면 행운으로 생각하고 주욱 해보자. 자신이 계속 성장하고 있다고 느끼면 계속 즐거울 수 있다.
--- 머리말, 「오늘도 공부하는 이유」 중에서

중도하차하는 순간에도 내가 그려낸 결과물들을 보면 후회가 들지 않았다. ‘그림 하나 건진 게 어디야’라며 오히려 자화자찬하기 바빴다. 그래서 그림 그리기 삼단 콤보를 시작하는 것으로 허기는 달랬지만, 다른 장르의 그림을 배우러 가겠다고 언제 또 나설지 모르기에 다시는 그림을 그리지 않겠다는 장담은 할 수 없다.
--- 1장, 「도망치는 건 부끄럽지만 도움이 된다」 중에서

뭔가를 제대로 해야 되겠다 싶은 일이 있으면 어느 카페를 갈 것인지부터 고른다. 행선지를 정하고 나면, 그대로 나가지는 못하니 최소한 외출이 가능한 차림으로 집을 나선다. 집순이 모드에서 출근하는 직장인 모드로 전환하는 순간이다.
--- 2장, 「공부하기 좋은 ‘시공간’」 중에서

사람들마다 카페를 좋아하는 이유야 제각각이겠지만 나는 트인 공간이 주는 공공성을 즐긴다. 혼자 있음에도 외롭지 않고, 여럿이 함께 있지만 따로 시간을 보낼 수 있어 좋다. 아무도 나를 쳐다보지 않지만 내 마음대로 행동할 수는 없는, 약간의 제약이 뒤따르는 그 장소성이 내 자세와 태도를 바로잡아줘서 더 좋다.
--- 2장, 「공부하기 좋은 ‘시공간’」 중에서

외국어 공부는 다른 공부를 하면서도 할 수 있고, 자신의 생활방식에 맞춰 충분히 강도를 조절할 수 있는 공부다. 무엇보다 누구 눈치를 볼 필요가 없다. 인생 중후반기에 들어 공부를 한다고 하면 “그 나이에 그런 걸 배워서 뭐해?”라는 말을 듣기 일쑤인데, 외국어 공부를 한다고 하면 오랜 시간을 투자해도 계획 없는 사람으로 취급받지 않는다. 다시 말해 감정노동을 할 필요가 없다.
--- 4장, 「당신이 외국어 공부를 계속하며 좋겠습니다」 중에서

재미있는 과목은 신나게 공부하고, 흥미 없는 과목은 적당히 공부하면서 학교를 왔다 갔다 했다. 원래 나는 책가방 들고 매일 왔다 갔다 하는 가방 운반책 노릇은 착실하게 한 학생이었다.
--- 6장, 「배울 준비가 될 때 가르치는 이상한 선생」 중에서

원서를 끝까지 읽어내는 나만의 기술이 하나 더 있으니, 그건 바로 모르는 단어가 나와도 모르는 척 외면하는 것이다. 별 이유는 없고 단지 책 읽다가 사전 찾기가 귀찮기 때문이다. 궁금해서 죽을 정도로 그 단어의 뜻을 알고 싶다면 사전을 찾아야겠으나, 내가 경험한 바로는 모르는 단어가 있다고 책의 첫머리부터 사전을 찾아 읽다가는 서너 페이지도 못 넘기고 책을 내려놓게 된다.
--- 8장, 「어쩌다 덕업일치」 중에서

매일이 일일시호일이면 바랄 나위 없겠으나, 그렇지 않은 날에는 하루의 마무리를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서 나는 책을 읽었다. 이제는 노후까지 생각해야 한다. 준비가 전혀 안 된 것도 아니건만 노후를 생각하면 나이 든 삶에 관해 한번도 생각해본 적 없는 사람처럼 놀랄 때도 있다. 놀란 가슴 부여잡고 지나가는 책이나 하나 붙들고 읽는 수밖에.
--- 12장, 「책을 읽지 않는다는 것은 어떤 느낌일까」 중에서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모두의 닮고 싶은 저자
출간 한 달 만에 빠른 입소문
~
마음을 설레게 하는 봄에도
당신이 공부를 계속하면 좋겠습니다

“순간의 작은 성취에서 얻는 만족감을 온전히 누려보길,
나는 그렇게 큰 일에도 작은 일에도 행복을 누리며 살고 싶습니다”

“그 나이에 공부해서 뭐 해?”라는 물음에 《카페에서 공부하는 할머니》 저자 심혜경은 이렇게 답합니다. “사람은 나이와 관계없이, 직업으로서의 일을 하지 않더라도 사회와 연결되기 위해 할 일이 필요해요.” 저자 심혜경은 두 아이의 육아를 끝내고 퇴근 후에 야간 외출을 할 수 있게 되자, 학교를 다시 다녀보고 싶었다고 해요. 학교를 졸업한 지 30년도 지난 시점에 다시 시작한 공부는 어땠을까요?
당연하게도 그 과정은 순탄치 않았습니다. 한자를 많이 알고 있다고 자신했던 중국어 공부에서는 성조 때문에 되려 남들보다 더 많은 어려움을 겪었고, 프랑스어를 공부할 때는 그림이 있어서 쉬울 거라 생각했던 《어린 왕자》의 복잡한 어법에 뒷걸음질쳤죠. 언어뿐만이 아닙니다. 재봉틀 한 번 제대로 돌려보고 싶어서 옷 만들기 공방에 갔다가 바늘에 실도 제대로 못 꿰기 일쑤였습니다. 그럼에도 그는 ‘배우는 일’을 그만두지 않습니다. 그에게는 공부야말로 삶의 권태기를 덜어내고 인생을 성실하게 살아갈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니까요.
하는 일에서 어떤 재미도 느끼지 못할 때, 해야 한다는 걸 알면서도 안 해서 죄책감이 들 때 사람은 조급함이 들 수 있습니다. 게다가 자신이 미래에 어떤 삶을 살아가고 있을지 막막하기만 하다면 우울해지기까지 합니다. 이러한 삶의 권태기를 직면한 사람에게 《카페에서 공부하는 할머니》를 추천합니다. 나이 든 삶도 이렇게 멋질 수 있다는 걸 깨달으면 불안하지 않을 거예요. 무엇보다 그의 모습을 통해 새로운 할 일을 만들고 인생의 동력을 얻을 수 있을 것입니다. 당신의 나이 든 삶도 멋있을 거에요.

“하고 싶은 것만 해도 괜찮아요, 오래 성취감을 얻는 것이 목표니까”
공부의 무게는 덜어내고 일상이 즐거워지는,
공부가 취미가 되는 이야기

이 책은 공부라는 키워드를 내걸고 있지만 공부를 열심히 하고 싶은 사람들을 위한 것이 아닙니다. 무엇을 배울지 목적이 분명한 사람에게도 필요하지 않습니다. 공부를 취미로 삼고 싶은 사람들, 새로운 할 일을 찾는 사람들, 무언가를 끈기 있게 하고 싶은 사람들을 위한 책입니다.

뭔가를 시작했다 금세 그만둬도 괜찮다. 그 일이 만만치 않다는 걸 깨닫게 된 것만으로도 충분하다. 꾸준히 뭔가를 해야겠다는 생각을 처음부터 하지는 말 것. 시작도 하기 전에 지친다. 열심히 하겠다는 생각도 내 경우엔 부질없는 일이다. 딱 한 번 해본 다음 배우고 싶은 마음을 살포시 접었던 경우가 있는 반면, 가벼운 마음으로 시작해 꾸준히 즐기는 공부도 있다.
1장, 〈도망치는 건 부끄럽지만 도움이 된다〉 중에서

덕분에 나는 중국 드라마를 볼 때 화면을 보면서 단어를 줍는다. 컴퓨터 프로그래머가 주인공인 청춘드라마 〈정서원나요가애〉를 실컷 보고 나서 결국에는 제목에 나오는 정서원(프로그래머)이라는 단어 하나 건졌다며 좋아하는 식이다. 24회차인 이 드라마의 편당 방영 시간은 45분이므로, 전체 드라마를 보려면 장장 열여덟 시간이 소요된다. 단어 하나 주운 걸로 만족하기에는 엄청 비효율적으로 보이겠지만, 나는 이런 게 꽤 남는 장사인 것 같다는 생각을 멈출 수가 없다.
7장, 〈문법책 끝내지 않기〉 중에서

심헤경 저자의 ‘지속 가능한 공부’에 특별한 비결은 없습니다. 그저 ‘즐겁고 부담 없이 공부하고 하기 싫으면 그냥 하지 않기’입니다. 그 단순한 원칙 덕분에 그는 누군가에게 자신 있게 일본어를 가르칠 수 있는 선생님이 되었고, 완독한 사람이 거의 없다는 《율리시스》를 해치우고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를 읽어가고 있습니다.
당신은 어떤 일을 지속하고 싶은가요? 만약 지금 하는 일이 잘되지 않는다면, 정말로 하고 싶은 일인지 돌아보세요. 혹은 열심히 해야 한다는 생각에 자신을 몰아붙이고 있지는 않은지 살펴보시길 바랍니다. 이는 누군가의 공부를 지속할 수 있는 기술이지만 곧 인생을 살아가는 기술이기도 합니다.

추천평 추천평 보이기/감추기

나와 알고 지낸 10년 남짓한 세월 동안 단 한 번의 예외도 없이, 그는 늘 새로운 것을 배우고 있고, 두세 가지를 동시에 배울 때도 많으며, 기본 서너 개의 독서모임에 참여하고 있다. 내가 어떤 분야에 흥미가 있는지를 세심히 기억해두었다가 몇 달 만에 문득 연락해서 큰 도움이 될 강의나 원서의 목록을 꼼꼼히 소개해주고, 무언가를 물으면 ‘걸어 다니는 사전’답게 명확한 답을 바로 알려준다.
공부란 무조건 깊게 파고들어야 한다는 강박 없이 여러 세계의 문을 주저 없이 열었다가 미련 없이 닫으며 자유자재로 오가는 그의 독특한 공부 여정이 담긴 이 책이 그래서 반갑다. 때로는 아이의 시선으로 모든 것에 호기심을 가득 품은 채 익숙한 것들을 낯설게 볼 줄 알고, 때로는 어른의 지혜를 발휘해 배운 것을 일상에 잘 적용해서 낯선 것들을 익숙하게 만드는 그의 비법의 일부가 여기에 있다.
- 김혼비 (『아무튼, 술』 저자)

회원리뷰 (62건) 리뷰 총점9.3

혜택 및 유의사항?
구매 카페에서 공부하는 할머니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YES마니아 : 플래티넘 s*****g | 2023.05.18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20년 후에는... 저도 카페에서 공부하는 할머니가 되고 싶어서 제목을 보자 마자 구입하였습니다. [독서는 책을 읽으려는 행위를 넘어서 인생을 배우려는 마음 그 자체]라는 작가님의 이야기가 너무나 공감이 갔어요. 인생을 배우려는 마음을 잃지 않고, 건강한 눈, 건강한 몸, 건강한 마음으로 나이 들어가며 저도 카페에서 공부하는 할머니가 되고 싶습니다.^^   ---------;
리뷰제목

20년 후에는... 저도 카페에서 공부하는 할머니가 되고 싶어서 제목을 보자 마자 구입하였습니다.

[독서는 책을 읽으려는 행위를 넘어서 인생을 배우려는 마음 그 자체]라는 작가님의 이야기가

너무나 공감이 갔어요.

인생을 배우려는 마음을 잃지 않고,

건강한 눈, 건강한 몸, 건강한 마음으로 나이 들어가며

저도 카페에서 공부하는 할머니가 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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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p. '이제는 돌아와 거울 앞에 선 나이'로 접어들 무렵에 시작하는 공부는 자유로워서 좋다.

 

13p. 이렇게 자잘한 배움, 별로 중요한 것 없어 보이는 공부도 계속 쌓이다 보면 신기하게 한 줄로 꿸 수 있느 날이 올지도 모른다. 한 줄에 안 꿰이면 '삽질'의 전리품으로 남겨두자. '공부'라는 요소가 인생에 추가되면 즐길 수 있는 일들의 선택지가 늘어난다.

 

57p. 현재의 삶에 갇혀 더는 생각이 자라지 않을 때는 어떻게 하는가? 생각하는 대로 살기 위해서는 어느 정도의 용기가 필요하다. 구체적으로 어떻게, 어떤 용기를 내야 할지 모를 때, 나는 다른 사람의 생각이 축척된 책을 읽거나 새로운 걸 시도하고 배운다.

 

171p. 독서는 책을 읽으려는 행위를 넘어서 인생을 배우려는 마음 그 자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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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tion

  • 독서는 인생을 배우려는 마음 그 자체다.

  • 현재의 삶에 갇혀 더는 생각이 자라지 않을 때에는 다른 사람의 생각이 축척된 책을 읽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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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매 행복을 누리는 또 다른 방법 내용 평점4점   편집/디자인 평점4점 YES마니아 : 플래티넘 p******g | 2022.11.28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매일 매일 일상을 공부와 배움으로 채워나가는 작가의 이야기를 함께 읽다보니 공부에 대한 생각을 조금 달리 해보게 되었다.  무언가를 배우고 언어를 학습하고 대학을 다니는 일을 최선을 다해 힘겹게 하는 것이 아니라 배우는 그 자체를 즐기고 언어를 배워 원서를 읽어나가는 모습이 편안함과 함께 인생 후반의 여유로움이 느껴져 재미있게 읽은 책이다.   작가는 도;
리뷰제목

매일 매일 일상을 공부와 배움으로 채워나가는 작가의 이야기를 함께 읽다보니 공부에 대한 생각을 조금 달리 해보게 되었다.  무언가를 배우고 언어를 학습하고 대학을 다니는 일을 최선을 다해 힘겹게 하는 것이 아니라 배우는 그 자체를 즐기고 언어를 배워 원서를 읽어나가는 모습이 편안함과 함께 인생 후반의 여유로움이 느껴져 재미있게 읽은 책이다. 

 작가는 도서관 사서로 근무하면서 번역가가 되는 수업을 듣게 되었고 지금은 번역가로 활동하시고 있다는 이력도 특이했다. 지인들과 여행을 하면서도 여행이야기를 책으로 펴내기도 하고. 관심있는 사람들과 함께 여러가지를 배우는 모습들은 삶에 대한 애정과 배움 그 자체를 즐기는듯 하다.

 자신에게 맞는 편안한 공간에서 하고 싶은 이것저것들을 배우고 공부하고, 마음맞는 사람들과 독서하고 여행하는 그런 여유로운 삶이 한없이 부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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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리뷰 좋아하는 일을 오래 하고 싶다면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YES마니아 : 플래티넘 스타블로거 : 블루스타 오**록 | 2022.11.27 | 추천16 | 댓글4 리뷰제목
중고서점에 들렀다가 제목에 끌려 구매한 책이다. ‘할머니’라는 책과 별로 어울리지 않는 단어가 눈에 띈다. 작고 표지그림도 예쁘고. 갖고 다니기에 적당하다.   저자 심혜경 님은 국어국문학을 전공하고 27년간 사서로 근무했고 현재 번역가와 작가로 활동 중이다. 영어원서 번역 외에도 다른 외국어에 관심이 많아 일본어, 중국어, 프랑스어, 베트남어, 에스페란토어를 공;
리뷰제목

중고서점에 들렀다가 제목에 끌려 구매한 책이다.

할머니라는 책과 별로 어울리지 않는 단어가 눈에 띈다. 작고 표지그림도 예쁘고. 갖고 다니기에 적당하다.

 

저자 심혜경 님은 국어국문학을 전공하고 27년간 사서로 근무했고 현재 번역가와 작가로 활동 중이다. 영어원서 번역 외에도 다른 외국어에 관심이 많아 일본어, 중국어, 프랑스어, 베트남어, 에스페란토어를 공부했다.

 

이 책에는 책과 영화를 사랑하고 공부가 취미이자 생활인 인생 선배의 경험담이자 비법이 담겨 있다. 저자는 책머리부터 재미있어서 설렁 설렁 놀듯이 공부했을 뿐 열심히 하지 않았다고 강조한다. 하지만 대충해서 되는 일이 어디 있던가.

작은 책에 요약된 평생에 걸친 성공과 실패담을 읽다보니 내가 겪은 일과 비슷해 공감하는 부분도 있고 가치관이나 공부법 중에 기억하고 배울 점도 많아 몇 가지로 나눠 정리해 보았다.

 

배우다 그만두기

 

본문 첫 장부터 저자는 시작했지만 금세 중단한 공부에 대해 이야기한다.

태극권, 바느질, 수채화.

저자가 배우다 그만둔 일들이다.

태극권은 몸이 안 따라줘서 그만뒀지만 바느질 수업 덕분에 재봉틀도 다룰 줄 알게 되고 수채화 클래스에서는 마음에 드는 그림도 생겼으니 괜찮단다. 그러면서 새로운 걸 배우고 싶을 때는 큰 기대 없이 가볍게 시작하라고 조언한다.

내게도 꼭 배우고 싶어서 시작은 했지만 마무리 짓지 못한 일들이 있다.

피아노와 바느질.

피아노는 악기 하나쯤은 다루고 싶다는 마음에 시도했지만 1년 반쯤 걸려 체르니 30을 끝내고 결국 포기했다. 음감이 없고 손가락이 뻣뻣해서 하루에 서너 시간씩 꼬박 연습했지만 도저히 진도가 나가질 않았다. 게다가 손가락 훈련만 죽어라고 하다 보니 점점 재미도 없어졌다. 지금도 피아노 잘 치는 사람을 보면 부럽긴 하지만 최선을 다해 연습했기에 포기한 게 아쉽지는 않다.

직접 아이 옷을 만들어주고 싶어서 시작한 바느질은 거금을 들여 재봉틀도 사다놓고 요란하게 시작했지만 몇 달 만에 싫증나서 간단한 옷 몇 벌만 만들고 끝냈다.

둘 다 하다가 중단한 일인데 포기한 일’, ‘실패한 일이라는 생각에 이후로 말도 꺼낸 적이 없고 생각도 하지 않으려 했다.

중단했지만 당당한 저자와 무엇이 달랐을까?

좋아 보여 시작한다고 해서 모든 걸 수년씩 지속할 수는 없고, 그렇게 할 필요도 없는데 나는 쿨하게 헤어지는 법을 몰랐다.

내 길이 아니다 싶으면? 그만 두면 된다.

저자는 열심히 하겠다는 생각의 부질없음을 알고 있다.

 

외국어 학습

 

효과적인 외국어 학습법으로 저자는 방송대를 추천한다.

영어영문학과, 중어중문학과, 일본학과, 프랑스 언어문화학과.

그가 편입해 공부한 학과들이다. 새로운 언어를 배울 때마다 모임을 만들어 만화, 초등학교 교과서 등의 쉬운 원서를 보며 느리지만 지루하지 않게 배웠다고 한다.

나도 학교 졸업한지 10년 만에 방송대 영어영문학과에 편입해 공부한 적이 있어서 방송대 공부 이야기가 눈에 쏙 들어왔다. 주로 카세트테이프로 강의를 들었는데 혼자 공부하다 한 학기에 며칠 함께 하는 출석 수업은 짧아서 더 소중했다. 그 때 만난 분들과 함께 1년 넘게 원서 강독을 했는데, 다들 생업이 바쁜 분들이라 모임을 계속 할 수는 없었지만 아직도 좋은 기억으로 남아있다.

 

벽돌책 읽기

 

본문의 마지막에 벽돌책을 치우는 방법이라는 제목의 작은 챕터가 등장한다.

저자는 조이스의 율리시스, 무질의 특성없는 남자, 프루스트의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같은 벽돌책은 독서모임을 통해 해치울것을 권한다. ‘해치우다라는 말이 언뜻 가볍게 들리지만 두껍고 어려운 책을 완독했을 때의 느낌을 잘 표현해준다.

읽다만 벽돌책들이 숙제처럼 책장을 차지하고 기다리는 중이라 저자의 독서 비법이 솔깃하면서도 원하면 언제든지 책을 좋아하고 공부를 즐기는 사람들끼리 모임을 만들고 꾸준히 만날 수 있는 여건이 부러웠다.

나는 아직 시도한 적 없지만 블친님들 중에도 독서모임을 갖는 분이 많은 듯해서 늘 호기심은 있었다. 검색해보니 내가 사는 지역에도 독서모임이 꽤 많다. 시간이 없고 낯가림이 있다는 이유로 망설였는데 새해에는 한번 시도해 보는 것도 괜찮을 것 같다.

저자의 말처럼 모임이 나와 맞지 않으면 그만두면 되니까.

 

하루하루는 되는 대로, 인생은 성실하게

 

책의 맺음말 제목이다.

하루하루는 성실하게 살고 싶고, 인생 전체는 되는대로 살고 싶다.’

이동진 작가의 밤은 책이다라는 책에서 보고 블로그에도 쓴 적이 있는 글이다. 그런데 이 책에서는 반대다. 저자도 이동진 작가의 말을 언급하며 자신은 그와 달리 하루하루는 되는 대로 살면서도 인생 전체는 성실하게 살고 싶다고 말한다. 하루를 40시간처럼 쓰는 분이 되는 대로라는 표현을 쓰는 게 어울리지 않지만 그만큼 욕심보다 여유가 있어야한다는 뜻으로 읽었다.

여유를 가지고 살면서도 밀도 있는 하루를 보내고, 많은 것을 성취하는 비결이 무엇일까 

 

우리는 늘 타자의 시선을 통과해서 자신을 다시 만난다. 다른 이의 행동을 보면서 의식하지 못하는 사이에 자신의 행동을 점검하기도 한다. 이런 과정에 매몰되면 자신만의 세계에 갇혀 더는 발전하거나 성장할 수 없을지도 모른다. 내게 부족한 것을 채워서 남들보다 앞서가고 싶다는 욕망을 가지는 것은 좋지만, 외부의 시선에 너무 휘둘리게 되면 다른 사람들에게 좋은 평판을 얻기 위해 행동할 뿐 정작 자신의 욕망을 뒤돌아보지 않을 수 있다.

(p.191)

 

이 책을 통해 책과 공부가 좋아 사서, 번역가, 작가라는 덕업일치의 삶을 살아온 저자의 비법을 배울 수 있어서 좋았지만 더 기억하고 싶은 건 남을 의식하기보다 스스로에게 충실하고 인생을 여유롭게 관조하는 심혜경 작가의 마음 씀이다.

많은 자기계발서가 11초를 허투루 쓰면 큰일날것처럼 말하지만 저자는 연륜만큼이나 여유를 가지고 인생을 대한다. 이런 여유로움은 그의 본디 품성일까 아니면 살면서 얻어진 지혜일까. 독서 모임에는 저자를 초대하는 일도 간혹 있다는데 모임을 하게 된다면 꼭 만나고 싶은 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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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이 맘에 들어서 우선 구입해서 읽어볼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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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S마니아 : 플래티넘 뭉* | 2023.01.15
구매 평점5점
잘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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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S마니아 : 골드 워* | 2022.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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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S마니아 : 로얄 c*****l | 2022.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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