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장메뉴
주요메뉴


닫기
사이즈 비교
소득공제 베스트셀러
퀀텀의 세계

퀀텀의 세계

: 세상을 뒤바꿀 기술, 양자컴퓨터의 모든 것

리뷰 총점9.8 리뷰 25건 | 판매지수 7,695
베스트
과학 65위 | 자연과학 top20 3주

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1년 12월 20일
쪽수, 무게, 크기 336쪽 | 568g | 148*215*30mm
ISBN13 9791164051403
ISBN10 1164051407

이 상품의 태그

물고기는 존재하지 않는다

물고기는 존재하지 않는다

15,300 (10%)

'물고기는 존재하지 않는다' 상세페이지 이동

예의 없는 친구들을 대하는 슬기로운 말하기 사전

예의 없는 친구들을 대하는 슬기로운 말하기 사전

11,700 (10%)

'예의 없는 친구들을 대하는 슬기로운 말하기 사전' 상세페이지 이동

눈아이

눈아이

13,500 (10%)

'눈아이' 상세페이지 이동

여름이 온다

여름이 온다

24,300 (10%)

'여름이 온다' 상세페이지 이동

두더지의 여름

두더지의 여름

12,600 (10%)

'두더지의 여름' 상세페이지 이동

우리가 케이크를 먹는 방법

우리가 케이크를 먹는 방법

15,120 (10%)

'우리가 케이크를 먹는 방법 ' 상세페이지 이동

방금 떠나온 세계

방금 떠나온 세계

13,500 (10%)

'방금 떠나온 세계' 상세페이지 이동

인지심리학은 처음이지?

인지심리학은 처음이지?

13,500 (10%)

'인지심리학은 처음이지?' 상세페이지 이동

한 컷 한국사

한 컷 한국사

18,000 (10%)

'한 컷 한국사' 상세페이지 이동

퀀텀의 세계

퀀텀의 세계

16,200 (10%)

'퀀텀의 세계' 상세페이지 이동

그것만 있을 리가 없잖아

그것만 있을 리가 없잖아

12,600 (10%)

'그것만 있을 리가 없잖아 ' 상세페이지 이동

단어의 여왕

단어의 여왕

10,800 (10%)

'단어의 여왕' 상세페이지 이동

과학드림의 이상하게 빠져드는 과학책

과학드림의 이상하게 빠져드는 과학책

16,650 (10%)

'과학드림의 이상하게 빠져드는 과학책' 상세페이지 이동

전라디언의 굴레

전라디언의 굴레

15,300 (10%)

'전라디언의 굴레' 상세페이지 이동

한국의 능력주의

한국의 능력주의

16,200 (10%)

'한국의 능력주의' 상세페이지 이동

그런 세대는 없다

그런 세대는 없다

18,000 (10%)

'그런 세대는 없다' 상세페이지 이동

음악의 언어

음악의 언어

12,600 (10%)

'음악의 언어' 상세페이지 이동

장애인과 함께 사는 법

장애인과 함께 사는 법

9,000 (10%)

'장애인과 함께 사는 법' 상세페이지 이동

기러기

기러기

15,120 (10%)

'기러기' 상세페이지 이동

다 같은 나무인 줄 알았어

다 같은 나무인 줄 알았어

14,400 (10%)

'다 같은 나무인 줄 알았어' 상세페이지 이동

카드 뉴스로 보는 책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상품 이미지를 확대해서 볼 수 있습니다. 원본 이미지

저자 소개 (1명)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이 책 전체를 통해 전하고 싶은 중요한 메시지가 두 개 반 있는데, 그중 첫 번째가 바로 지금 소중한 지면을 할애해서 이야기하고 있는 양자물리는 아무도 이해할 수 없다는 사실이다. 이 사실만 제대로 전달이 되어도 책값은 했다고 느낀다. 이해가 되지 않는 것이 당연하며, 만일 마지막 쪽까지 읽고 덮었을 때 양자물리가 이해된다고 생각한다면 책을 제대로 읽지 않은 것이다. 사과 맛에 대한 설명을 아무리 들어도 직접 먹어본 느낌을 가질 수는 없다는 점을 받아들여야 한다. 이해를 포기하면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를 읽을 때처럼 재미있을지도 모른다.” --- p.31~32

“양자컴퓨터는 물리학과 수학, 철학, 전자공학, 컴퓨터공학 등이 융합된 연구 분야이다. … 쉽게 설명한다고 본질을 빼놓고 껍데기만 이야기하면 결국 제대로 알지 못하게 되므로, 뼈대가 되는 주제는 어려워도 설명을 피하지 않았다. 다만 선행 지식이 없어도 읽을 수 있도록 양자컴퓨터의 원리를 이해하는 데 필요한 지식은 모두 설명했다.” --- p.32

“도대체 양자물리가 얼마나 복잡하고 어렵기에 아무도 이해하지 못한다고 장황하게 설레발을 치는 것일까? 독자들은 이제 그 어렵다는 내용을 혹시 자신은 이해할 수 있을지 도전해보고 싶을 것이다. 이제 그 무시무시하게 어려운 내용을 말하려 하는데 준비가 되었는가? 어렵다는 양자물리의 핵심 내용은 간단하다. 이 세상 삼라만상은 모두 입자인 동시에 파동이다라는 것이다.” (2장, 33

“물체의 중첩은 어떻게 이해해야 할까? 의자와 책상이 중첩된다는 뜻인가? 어찌 그런 일을 상상이나 할 수 있겠는가. 여기서부터 고민이 시작된다. 이 책에서 전하고 싶은 가장 중요한 두 번째 메시지는 바로 중첩에 관한 것으로, 양자컴퓨터가 고전컴퓨터보다 혁신적으로 빠른 이유는 양자 세계의 중첩 성질 때문이다라는 것이다.” --- p. 74

“양자 세계의 피아노로 으뜸화음을 치면 도·미·솔 중에서 어느 음이 들리게 되는 것일까? 양자물리의 기본 가설에 따르면, 어떤 음이 들릴지는 완전히 무작위로 정해진다. 다만 그 확률이 음마다 다를 수는 있는데, 세게 친 음, 즉 음파의 진폭이 큰 음이 들릴 확률이 더 높다. 그러므로 양자 세계의 피아노로 으뜸화음을 반복해서 친다면 매번 다른 음이 들릴 것이다. 솔·솔·미·도·솔…… 이런 식으로 말이다.”--- p.79

“중첩이 야기하는 이해할 수 없는 현상 중에서도 얽힘은 가장 괴상한, 가장 양자스러운 현상이다. 얽힘은 여러 측면에서 비상식적으로 보이는 상황을 만들어내며, 이것이 바로 양자정보기술을 마치 공상과학같이 느껴지게 하는 이유이다. … 양자전산은 중첩상태를 이용하기 때문에 빠르며, 알고리즘이 중첩상태 중에서도 얽힌 상태를 다루도록 짜여 있다면 고전컴퓨터는 양자컴퓨터를 흉내낼 도리가 없다. 이렇게 양자전산이 고전전산보다 빠른 이유는 중첩에 의한 현상 가운데서도 얽힘을 활용하기 때문이라는 것이 책에서 전달하고 싶은 세 번째 메시지이다.” --- p. 119

“EPR 논문은 접수된 다음 날 게재 승인이 나서 바로 인쇄에 들어갔다고 한다. 논문을 접수한 편집장이 편집자나 심사자에게 돌리지도 않고 편집장 권한으로 게재를 결정해버린 것이었다. 아인슈타인의 이름이 논문에 들어가 있으니 편집장으로서 얼마나 반가웠겠는가. 언감생심 심사 같은 걸 하겠다고 할 상황이 아니었을 것이다. 하긴 심사를 돌렸던들 어느 누가 아인슈타인의 논문이 틀렸다고 게재 불가 판단을 내릴 수 있었겠는가? 논문이 하필 777쪽으로 시작 하는 것이 우연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 정도이다.”--- p. 137~138

“파인먼이 캘리포니아 공과대학에 교수로 재직하던 시절에 동 대학 화학공학과에서 유학생 신분으로 공부했던 내 동료는 파인먼이 자기에게 질문을 했다고 자랑스럽게 말하곤 했다. 천재 물리학 교수가 화공과 대학원생에게 질문할 일이 뭐가 있을까 하고 순진하게 생각했던 나는 친구에게 무슨 질문이었냐고 물었다. 그랬더니 그 친구 말이, 캠퍼스 내에서 우연히 파인먼을 마주쳤는데, 그때 파인먼이 자기에게 학생회관이 어디냐고 ‘질문’을 했다는 것이다. 사실 당시 파인먼은 그 대학에서 근무한 지 30년도 넘었기 때문에 학생회관이 어딘지 몰랐을 리가 없었다. 아마도 뭔가 골똘히 생각에 빠져 캠퍼스를 걷다가 문뜩 정신이 들었는데 갑자기 학생회관이 어딘지 생각이 나지 않았을 것이라는 게 친구의 해석이었다.” --- p. 184

“2014년 미국 물리학회에서 내가 들어가본 발표회장 가운데 백미는 단연 양자 어닐링 계산 발표장이었다. 캐나다 회사 디웨이브가 구글에 1500만 달러에 판 양자컴퓨터의 작동 원리라고 알려진 그 계산법 말이다. … 미국 물리학회는 해마다 3월에 열리는데, 전 세계에서 약 1만 명의 물리학자들이 모인다. 누군가 여기에 폭탄을 터뜨린다면 인류의 물리학 수준이 10년은 후퇴할 것이다.” --- p. 307

“양자컴퓨터는 이미 더 이상 공상과학이 아니다. 세계 각국의 대학교와 연구소는 물론이고, 구글, IBM, 인텔 같은 거대기업들이 하드웨어를 개발하고 있다. 이미 있는 양자컴퓨터로 양자 계산을 하는 회사들도 여럿 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양자컴퓨터를 만들지 못할 이론적인 장벽은 없기 때문에 언젠가는 만들어진다. 다만 궁극의 나노기술이어서 어렵거니와 인내심을 가지고 꾸준히 개발해야 할 뿐이다. 양자물리의 르네상스를 대표하는 양자컴퓨터는 우리의 문명을 한 단계 퀀텀 점프시킬 것이다.”--- p.318

“자, 이제 독자 여러분은 양자물리와 양자컴퓨터의 원리를 잘 이해할 수 있는가? 이해가 잘 안 되었다면 이 책을 제대로 읽은 것이다. 쿼크라는 이름을 처음 만든 입자물리학자 머리 겔만이 그랬다. ‘양자물리를 아는 사람과 모르는 사람의 차이는 모르는 사람과 원숭이의 차이보다 크다. 양자물리를 모르는 사람은 금붕어나 다름없다.’ 인내심을 갖고 이 책을 끝까지 독파한 독자라면 그 보상으로 적어도 금붕어 신세는 면한 셈이다.”
--- p.318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양자의 시대가 머지않아 도래한다!
양자컴퓨터의 정수를 고스란히 담은 한 권의 책

★★★★★ 정재승, 김상욱, 김재완 교수 강력 추천
★★★★★ 실비아 소킨 그린필드상 수상
★★★★★ 국내 최초 병렬처리 양자컴퓨터 개발

정재승, 김상욱 교수에게 양자역학을 가르친
양자컴퓨터 연구 국내 최고 권위자
이순칠 카이스트 교수의 수식 없이 이해하는 양자컴퓨터

“나는 이순칠 교수님께 양자역학을 배웠다. 그 강의가 책으로 묶여 나왔다.
양자역학의 모든 것이 독창적인 비유와 함께 흥미롭게 서술돼 있다.“
_정재승(뇌과학자, 『정재승의 과학 콘서트』 『열두 발자국』 저자)

“나는 저자의 강의를 들으며 양자역학을 배웠다.
양자역학의 기본부터 양자정보의 최전선까지
깊이 있게 제대로 알고 싶은 사람을 위한 책이다.”
_김상욱(물리학자, 『떨림과 울림』 『김상욱의 양자 공부』 저자)

양자컴퓨터 연구의 국내 최고 권위자 이순칠 카이스트 교수가 집필한 양자역학·양자컴퓨터 입문 교양도서. 전문 지식이 없는 독자에게 양자컴퓨터의 원리와 용도를 충실히 설명하고 쉽게 이해시키기 위해 기획된 책이다. 양자컴퓨터는 중첩과 얽힘 같은 양자역학적 현상을 활용하여 정보를 처리하는 계산 기계로, 정보 사회의 패러다임을 바꾸고 사회 제반의 근간을 뒤흔들 차세대 기술로 여겨진다. 양자컴퓨터에는 늘 뜨거운 관심이 쏟아져왔다. 양자컴퓨터 기술 개발 이슈가 생길 때마다 여러 언론이 앞다투어 보도했고, 국내외 굴지의 기업들이 신사업으로 활발히 추진하고 있으며, 양자컴퓨터 관련주에 관한 대중의 관심도 지대하다.
누구나 한 번쯤 들어봤음직한 양자컴퓨터. 하지만 양자컴퓨터가 무엇인지, 어떻게 작동하는지, 어떤 용도로 사용할 수 있는지 알아보기 위해 대중이 참고할 만한 교양도서는 마땅치 않다. 단순히 업계 동향을 알려주는 데 그치거나, 원리가 설명되어 있더라도 간략히 피상적으로 다루는 책들이 대부분이기 때문에, 그 이상을 알기 위해서는 곧바로 교과서를 공부해야 하는 형편이다.

“대한민국 양자컴퓨터 연구를 개척한 물리학자”
_김재완(물리학자, 고등과학원 부원장)

학계와 대중 사이에 벌어진 이 지식의 틈을 메우기 위해 이순칠 카이스트 교수가 교양도서를 집필했다. 이순칠 교수는 대한민국 양자정보 1세대 연구자로서, 국내 최초로 병렬처리 양자컴퓨터를 개발하여 “대한민국 양자컴퓨터 연구를 개척한 물리학자”라는 평을 받고 있다. 이 책은 저자가 30여 년간 진행한 카이스트 양자역학 강의의 핵심을 오롯이 담아놓은 책으로, 듣기만 해도 어려워 보이는 양자역학과 양자컴퓨터가 알기 쉽고 매력적인 대상으로 재탄생한다. 양자역학의 기초부터 양자컴퓨터와 양자암호의 핵심 원리, 양자정보기술의 동향과 전망까지, 독자들은 이 책 단 한 권만으로도 양자컴퓨터의 정수를 고스란히 접할 수 있다.

양자역학의 기본부터 양자정보기술의 최전선까지
우리가 알아야 하는 양자컴퓨터의 모든 것
“양자컴퓨터를 이해하는 데 필요한 것을 모두 설명했다.”

책의 구성을 살펴보면 이 책이 양자컴퓨터의 A부터 Z까지를 총망라했다는 사실이 확연히 드러난다. 전반부인 1, 2부는 양자컴퓨터를 이해하기 위해서 반드시 알아야 하는 양자역학의 기본을 다룬다. 먼저 1부는 양자역학은 아무도 이해할 수 없다는 사실을 지적하면서 시작한다. 이어서 세상의 삼라만상은 모두 입자인 동시에 파동이라는 과학적 팩트를 설명하고, 양자역학의 핵심 원리인 중첩성과 확률적 해석에 대한 내용을 양자 피아노라는 독창적인 비유를 곁들여 알기 쉽게 전달한다.
2부는 주로 ‘얽힘’이라는 기묘한 양자역학적 현상을 설명한다. 입자 여러 개의 상태가 중첩되어 있을 때 그 입자들이 ‘얽혀 있다’라고 하는데, 바로 이 현상이 양자원격이동(양자전송)과 같은 SF에서 볼 법한 기술과 양자컴퓨터의 밑바탕이 된다. 얽힘과 관련하여 이 책은 아인슈타인이 다른 물리학자들과 공저하여 양자역학을 비판한 기념비적인 논문 ‘EPR 패러독스’의 논지를 살펴보는데, 이 부분을 이보다 쉽고 충실하게 설명한 책은 없을 것이다. 중첩성과 얽힘은 양자컴퓨터가 고전컴퓨터보다 혁신적으로 빠른 이유이기 때문에, 양자컴퓨터의 원리를 제대로 이해하려면 그와 같은 기본을 반드시 짚고 넘어가야 한다.
후반부인 3, 4, 5부는 본격적으로 양자컴퓨터의 작동 원리와 그 용도를 설명한다. 3부는 양자컴퓨터가 등장한 배경을 살펴보면서 시작하는데, 리처드 파인먼과 찰스 베넷을 위시한 양자정보과학의 대가들이 이끈 양자컴퓨터의 발전 과정이 알기 쉽게 해설된다. 이어서 그 배경 지식을 바탕으로 양자컴퓨터의 기본연산이 일반 컴퓨터와 어떤 점에서 다른지, 양자컴퓨터가 어떤 이유로 일반 컴퓨터보다 훨씬 빠른 처리 속도를 자랑하게 되었는지, 양자컴퓨터의 연산이 물리적으로 어떻게 구현되는지 들여다본다. 양자컴퓨터의 원리를 이해하기 어려운 이유 가운데 하나는 양자컴퓨터가 우리 눈에 보이지 않는 입자들의 거동을 통해 작동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저자는 머릿속에 쉽게 그려볼 수 있는 ‘회전하는 자석’이라는 상황을 도입하여 이를 통해 양자컴퓨터의 원리를 쉽게 설명해낸다.
4부는 양자컴퓨터 소프트웨어인 데이터검색 알고리즘과 소인수분해 알고리즘의 원리를 설명함으로써 양자컴퓨터가 어떻게 비밀키 암호와 공개키 암호를 모두 격파할 수 있는지 살펴본다. 현대 사회는 인터넷 암호화와 인증 시스템을 기반으로 작동하고 있는데, 양자컴퓨터의 성능이 좋아질수록 암호체계가 더욱 큰 위협을 받게 되므로 이를 살펴보는 일은 대단히 중요하다. 5부는 양자정보기술의 현재를 짚어보고 미래를 전망해본다.

독창적인 비유, 흥미진진한 스토리텔링
사칙연산만 할 줄 알면 이해할 수 있는
양자정보 세계의 놀라운 현상들

『퀀텀의 세계』는 놀랍게도 수식을 사용하지 않고 독창적인 비유를 곁들여 모든 내용을 설명한다. 양자역학도 어려운데, 그것을 응용한 양자컴퓨터의 원리를 비전공자들에게 명쾌하게 설명하기란 굉장히 어려운 일이다. 하지만 저자는 독창적인 비유를 적재적소에 사용하여 사칙연산만 할 줄 알면 무리 없이 술술 내용을 이해할 수 있게 했다. 얼핏 들어봐도 아리송한 양자 세계의 중첩과 확률적 해석을 피아노의 화음 연주에 비유하여 설명하는가 하면, 얽힘과 같은 기묘하고도 복잡한 양자 현상을 남녀의 사교춤에 빗대어 명쾌하게 설명해낸다. 일반 과학책답지 않은 유머스러운 문체와 마치 독자와 이야기를 나누는 듯한 서술 방식 또한 낯선 개념을 부담 없이 받아들이게 하는 데 한몫을 톡톡히 해낸다.
흥미진진한 스토리텔링을 가미하여 독자들의 접근성을 높인 것 또한 이 책의 큰 특징이다. 독특하게도 이 책은 액자식 구성을 취하고 있다. 미래의 한 국가에서 양자컴퓨터 개발팀의 수장이 대통령을 청자로 다섯 차례의 세미나를 연다는 것이 외부 이야기이고, 그 세미나의 내용이 내부 이야기로 펼쳐지며 양자역학과 양자컴퓨터가 상세히 설명된다. 마치 소설처럼 독자를 단숨에 사로잡는 이 액자식 이야기는 양자컴퓨터가 최초로 개발되면 어떤 일이 벌어질지에 대한 저자의 예측이기도 하다. 이 책에는 또한 각 장 말미에 ‘물리학자들이 사는 세상’이라는 코너가 수록되어 있다. 저자가 물리학자로 살면서 느낀 점들을 흥미롭게 풀어놓은 것으로, 물리학자의 일상을 엿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특히 저자가 2014년 미국 물리학회에 직접 참여해 보고 들은 경험을 풀어놓은 글(“미국 물리학회장의 디웨이브”, 307쪽)은 양자컴퓨터 연구 최전선에서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궁금해하는 독자들이 단연코 흥미롭게 읽을 만하다.

“양자컴퓨터는 반드시 만들어진다.”
양자의 시대를 살아갈 이들을 위한
양자정보 최전선에서 보내온 탁월한 안내서

저자에 따르면 양자컴퓨터는 언젠가 반드시 만들어진다. “양자컴퓨터는 더 이상 공상과학이 아니”며, 세계 각국의 대학교와 연구소, 거대기업들이 이미 활발하게 개발하고 있고 양자컴퓨터를 만들지 못할 이론적인 장벽은 없기 때문에 반드시 만들어진다는 것이다. 개발되기만 하면 단번에 세상의 모든 기반을 송두리째 뒤흔들 기술이기에, 양자컴퓨터는 이제 우리 모두가 알아야 할 교양 지식이 되었다. 그동안 수많은 양자컴퓨터 이슈를 접하면서도 정작 그 알맹이를 제대로 살펴볼 기회는 드물었던 상황에서, 『퀀텀의 세계』는 양자컴퓨터라는 미래 기술의 이해에 목말라했던 독자들에게 더없이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머지않아 도래할 양자정보기술 사회를 이해하고 그곳에서 살아가기 위해 가장 먼저 펼쳐봐야 할 지침서가 바로 여기에 있다.

회원리뷰 (25건) 리뷰 총점9.8

혜택 및 유의사항?
11월의 쿠북-퀀텀의 세계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YES마니아 : 로얄 한* | 2022.11.30 | 추천1 | 댓글0 리뷰제목
유퀴즈 온더 블럭에서 김상욱 교수님편을 보고 물리에 대해 관심이 일었다. 고등학교에서 물리를 접했을 때는 공식으로만 접하는 물리였는데, 물리의 본질에 대해서는 한번도 접한 적이 없는 것 같아 이번기회에 알고 싶어 양자역학의 기본인 퀀텀에 대해 알고싶어 이 책을 선정했다.   책은 물리학에 대해 잘 모르는 내가 읽을 수 있도록 목차정리도 잘 되어있고 기본지식이 잘;
리뷰제목

유퀴즈 온더 블럭에서 김상욱 교수님편을 보고 물리에 대해 관심이 일었다.

고등학교에서 물리를 접했을 때는 공식으로만 접하는 물리였는데, 물리의 본질에 대해서는 한번도 접한 적이 없는 것 같아 이번기회에 알고 싶어 양자역학의 기본인 퀀텀에 대해 알고싶어 이 책을 선정했다.

 

책은 물리학에 대해 잘 모르는 내가 읽을 수 있도록 목차정리도 잘 되어있고 기본지식이 잘 서술되어있었다. 이 책 한권으로 물리에 대해 이해하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점을 미리 짚고 넘어가고 싶고, 양자역학 또한 이해할 수 없다. 그러나, 양자역학에 대해 흥미를 불러일으키기에 최적의 책이다.

 

이 책을 시작으로 더 많이 물리에 대해 접하고 싶고, 수학을 전공하고 있는 나는 물리와 연관된 연구가 많다는 점을 알고 있다. 전공에 대한 지식을 보완하기 위해서도 물리에 대해 좀 더 깊은 지식을 얻고 싶다.

댓글 0 1명이 이 리뷰를 추천합니다. 공감 1
구매 주간우수작 새로운 것은 멀리 있는 것이 아니다.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J*****r | 2022.11.30 | 추천21 | 댓글15 리뷰제목
 모든 입자는 파동이다. 이 문장을 이해할 수 있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이해했다고 생각해도 그 방법이 잘 못 되었을 것이라고 나는 확신한다. 물질이 존재하면서 흔들리는 것은 입자가 파동의 매질 역할을 하는 것이지, 입자가 파동임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다. 당신이 알고 있는 ‘퀀텀의 세계’는 그저 대자연의 마술을 받아들인 것뿐이라고 할 수 있다.  우리가 이를 이해;
리뷰제목

 모든 입자는 파동이다. 이 문장을 이해할 수 있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이해했다고 생각해도 그 방법이 잘 못 되었을 것이라고 나는 확신한다. 물질이 존재하면서 흔들리는 것은 입자가 파동의 매질 역할을 하는 것이지, 입자가 파동임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다. 당신이 알고 있는 퀀텀의 세계는 그저 대자연의 마술을 받아들인 것뿐이라고 할 수 있다.

 우리가 이를 이해할 수 없는 이유는 미시세계를 본 적도, 느낀 적도 없기 때문이다. 물론, 삼라만상을 이루고 있고, 매 순간 이런 법칙은 지켜져 가고 있을 테지만, 우리의 의식은 거시세계 속에서 살아가므로 미시세계를 경험할 수 없다. 경험해보지 못한 것을 상상할 수는 있다. 그를 통해 다른 비유로 이해할 수 있지만, 그 이해는 올바르지 않은 이해일 것이다.

 이는 퀀텀의 세계의 저자가 책을 통해 전하고 싶은 중요한 메시지 중 한 가지다. 혹시라도 저 문장을 이중슬릿을 통한 경험으로 이해했다고 하더라도 양자역학을 완성하기 위해 남은 중첩의 원리, 불확정성의 원리, 얽힘은 차례대로 좌절감을 선물할 것이다. 놀라운 것은 우리가 그곳에 도달하기까지의 다른 원리를 발견하고 이해하기 위해 우리는 대자연의 엄청난 마술을 헤집었다는 것이다.

 

 마술은 물리적인 판단으로 불가능해 보이거나 기묘한 현상을 일컫는 말이다. 나는 언젠가 마술을 보고는 이의 비밀을 알고 싶어서 유심히 들여다보지만, 원리를 알지 못한 채로 본 나는, 어떻게 일을 벌였는지 알아내기 어려웠다. 몇만 년 동안 인간은 원리도 모른 채로 대자연이 내는 마술을 유심히 들여다본 결과, 놀라울 정도로 신기하게 마술들을 예측하고, 활용하고 있다. ‘물리학이라는 이름으로 마술의 원리를 정리해 왔다. 모든 마술의 근원이 담겨있는 퀀텀의 세계라는 마술 상자에 불확정성이라는 자물쇠가 걸려 있어 안으로 들어갈 수 없게 만들어 놓인 것을 보았다. 결국, 인류는 대자연이 부리는 마술 원리를 깨우치지 못하고 지는 줄 알았으나, 그 불확정성마저 활용하고 있었다.

 이해할 수 없지만 활용할 수 있다는 학자들의 판단은 엄청난 발전을 전개해나가고 있다. 책에서 소개한 양자 컴퓨터의 메커니즘은 중첩과 얽힘의 원리로 이루어져 있다. 양자역학을 이해하지 않고 성질을 받아들여 이 컴퓨터가 병렬처리에 엄청난 강점을 가졌다는 것을 이해할 수 있었다. , 중첩을 통한 BB84 프로토콜도 흥미로운 수수께끼로 이해할 수 있었다. 대자연이 만든 마술을 성질로 이해한 우리가 다시 마술을 부리고 있었다.

 양자역학이 활용된 기술들은 모두 암호와 데이터처리 등의 컴퓨팅 관점으로 전개되었지만, 충분히 양자 개념이 닿지 않은, 많은 산업에 변화를 일으킬 것으로 예상이 된다. 활용해본 적 없으니, 그저 시도해보기만 해도 밑져야 본전인 산업이 될 것이라는 동기를 심어주는 시간이 되었다.

 

 이처럼 모두가 알 수 없는, 이해하지 못한 이 상황 속에서 내 교양과 상상력은 더 풍부해졌음을 알 수 있었다. 책을 읽으며 아인슈타인과 함께 같은 생각으로 양자역학을 반박하는 소속감과 뿌듯함을 잠시나마 느낄 수도 있었고, 그로 인한 자신감도 얻을 수 있었다. 모르는 것을 배우는 즐거움을 느낄 수 있었고, 저자의 중간중간 주제와 관련된 흥미롭고 재미있는 이야기들은 전혀 지루하지 않은 독서 시간으로 만들어주었다.

 

 우리는 양자 컴퓨터의 하드웨어를 구현하는 곳에서 잠시 멈춰서 있다. 언젠가 이를 타개할 방도를 발견하여 산업을 퀀텀 점프시킬 수 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우리에게 미래를 자극할 이러한 입문 도서가 생겨나지 않는다면 우리는 정체할 것이다. 역사는 한순간에 바뀌지 않는다. ‘퀀텀의 세계를 쓴 저자의 시도는 대한민국에서의 양자역학이라는 학문과 양자 산업에 잠재적인 변화를 가져올 것을 믿는다. 결코, 양자역학, 양자기술에 대해서 단순하게 소개만 하는 책이 아니다. ‘숨 막히게 살면서 새로운 대양을 발견하라라는 메시지는 젊은이들에게 미래를 응원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댓글 15 21명이 이 리뷰를 추천합니다. 공감 21
눈은 읽고 있지만 머리가 이해하진 못한다 내용 평점3점   편집/디자인 평점4점 y***1 | 2022.11.29 | 추천1 | 댓글0 리뷰제목
처음 퀀텀의 세계라는 책을 읽기로 했을 때에는 양자 이야기를 가볍게 생각했었다. 하지만 양자의 세계는 책을 읽을수록 심오하고 새로우며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 쉬운것이 아니었다. 처음엔 책에 나오는 모든 이야기를 이해하기 위해 읽었던 부분을 계속해서 읽고 막히면 다시 읽고를 반복했다. 이렇게 읽으니 책을 읽는 속도가 정말 느려지면서 결국 몇번을 읽어도 이해하지 못하는 부;
리뷰제목
처음 퀀텀의 세계라는 책을 읽기로 했을 때에는 양자 이야기를 가볍게 생각했었다. 하지만 양자의 세계는 책을 읽을수록 심오하고 새로우며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 쉬운것이 아니었다. 처음엔 책에 나오는 모든 이야기를 이해하기 위해 읽었던 부분을 계속해서 읽고 막히면 다시 읽고를 반복했다. 이렇게 읽으니 책을 읽는 속도가 정말 느려지면서 결국 몇번을 읽어도 이해하지 못하는 부분이 생겼다. 그래서 나는 책 가장 앞부분에 나왔던, 아는 것과 이해하는 것이라는 소제목에 따라 이해하는 것을 포기하였다.(저자가 이런것을 의도했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그렇게 가볍게 읽기 시작하니 그래도 조금은 읽히는 느낌이 들었다. 물론 여전히 이해하지 못하고 알지 못하는 부분이 많긴 했다. 책을 읽어보면 양자에 대한 이야기와 정보처리 방법이 나오는데, 내 머리에 남있는 이야기는 암호를 풀고 만들어 전쟁에서 이겼다는 이야기 뿐이었다. 내 머리속에 남은 내용이 별로 없어 책의 내용을 설명하긴 어렵지만 확실한 것은 양자컴퓨터가 미래에 정말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는 것과 그때도 나는 양자 이야기와 거리가 있는 삶을 살고 있을 것이라는 건 확실하다!
이 책은 그래도 양자라는 개념에 대해 조금은 알고 있는 사람이 읽으면 훨씬 도움이 될 거 같다! 그럼에도 읽어보고 싶은, 나 같은 비전공자가 있다면 말리진 않을 것이다. 그 이유는 책 마지막엔 교수님께 받는 작은 칭찬이 있기 때문이다!
댓글 0 1명이 이 리뷰를 추천합니다. 공감 1

한줄평 (13건) 한줄평 총점 10.0

혜택 및 유의사항 ?
구매 평점5점
양자컴퓨터 관련 교양서
이 한줄평이 도움이 되었나요? 공감 0
YES마니아 : 플래티넘 d*******5 | 2023.04.09
구매 평점5점
기대됩니다. 왠지 어려운책일꺼 같기도 하고
1명이 이 한줄평을 추천합니다. 공감 1
YES마니아 : 플래티넘 b*****2 | 2022.10.18
구매 평점5점
와우 편한 설명이에요^^
이 한줄평이 도움이 되었나요? 공감 0
YES마니아 : 플래티넘 g**********l | 2022.08.13
  •  쿠폰은 결제 시 적용해 주세요.
1   16,200
뒤로 앞으로 맨위로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