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덥석 받아든 위로

덥석 받아든 위로

: 흙ㆍ꽃ㆍ물ㆍ풀이 있는 그림이야기

리뷰 총점9.0 리뷰 1건 | 판매지수 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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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에세이 top100 4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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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2년 03월 25일
쪽수, 무게, 크기 176쪽 | 286g | 138*200*10mm
ISBN13 9791190715041
ISBN10 119071504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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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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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쁜 삶에 지친 나에게 〈햇살〉은 휴식이었고, 혼자 쓰다 지운 일기이기도 했다. 그림으로 그린 이야기 한 편을 관람자들은 저마다의 추억을 얹어 이야기했다.
--- p.43 「풀 한 포기마저 노란 햇살을 받아 찬란했던 오후」 중에서

뿌리가 얼마나 깊은 줄 모르기에 애처롭기도 하지만 담벼락에서 피어난 희망이 동아줄이라는 것을 알게 되는 것도 기쁨이다.
--- p.47 「삶의 언저리에 놓였던 내 지난 시간과의 닮음」 중에서

그것은 내가 알지 못했던 나의 반쪽이기도 했으며, 미처 깨닫지 못했던 삶의 나머지 모습이기도 했을 뿐만 아니라 그 어떤 것에도 온전한 관심을 주지 못했던 분명한 나의 과오이기도 했다.
--- p.73 「풀 한 포기의 생명_力을 그리다」 중에서

구석지거나 사연이 있는 것들을 유독 좋아하는 나의 집착은 눈을 즐겁게 하는 회화보다 정서를 담아낸 이야기를 회화로 표현하는 것을 더 즐긴다.
--- p.93 「구석지거나 사연 있는 것들이 사랑스럽다」 중에서

꽃은 언어를 대신한다. 꽃은 심부름꾼이기도 하고 메신저이기도 하고 전령사이기도 하다. 꽃의 역할과 꽃이 가진 저마다의 의미를 떠올리지 않더라도 엉겅퀴는 그냥 예쁘다.
--- p.101 「들꽃이 동행하는 작품은 언제나 축제 중이다」 중에서

“이 그림은 나를 응원하는 것 같아. 미의 여신 아프로디테 같기도 하고. 복잡한 감정을 드러내지 못한 채 어쩔 줄 몰라 하는 사춘기랑 닮은 것 같기도 해.”
--- p.114 「조금의 배려로 다들 제자리를 찾아간다」 중에서

이브 클라인 블루가 지닌 매력 중 하나는 사람의 마음을 잘 감동시킨다는 데 있다.…시작부터 힘겨웠고, 풀어내는 과정도 쉽지 않아서 긴 시간을 필요로 했지만 작업을 끝내고 났을 때는 내가 더 많은 위안을 받기도 한 작품이기도 하다.
--- p.132 「마음을 들여다보고 어루만져주는 위로」 중에서

가장 강한 것과 가장 연약한 것의 조우가 가장 아름답다.
--- p.173 「나의 그림을 만나는 이들에게, 그리고 감사」 중에서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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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화 작가의 붓끝에서 다시 살아나는 것은 숲이고, 늪지이며 꽃과 풀, 물과 바람이다. 이를테면 가장 인위적이지 않은 대지의 생생한 생명력을 전해주는 것이다. 자연은 그의 붓끝에서 해체와 종합의 숨가쁜 윤회를 되풀이할 뿐이다.
- 심상용 (미술평론, 서울대 미술대학 교수)
작가는 물과 기름의 혼재, 흙과 안료의 만남, 그리고 사물의 독특한 질감을 지닌 화면 위에 자연의 이미지를 세운다. 가장 매혹적인 빛깔을 위해 염료와 흙을 칠하고, 눈부신 빛 아래 선연히 드러나는 생명의 순결함과 새봄의 파릇하게 소생하는 들풀이 낸 환한 상처를 밝게 드러내는 건강함을 보여준다.
- 주성열 (예술철학, 세종대 겸임교수)
이강화 작가의 작품에는 모든 자연이 들어 있다. 평소 무심히 지나치던 것들도 그의 손에서 독특한 감수성으로 피어난다. 그로 인해 우리 감각이 깨어나 평소 보지 못했던 것들에 의미를 담는다. 틀에 박힌 일상에 포근함과 생기를 전하는 작가의 작품에 이제 글까지 더한 이 책으로 인해 즐거움이 더해지리라.
- 김상희 (엄마와 아이들 소아청소년과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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