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개인주의》는 반드시 주목해야 할 책이다. 오늘날 기술과 고객의 변화는 빛의 속도처럼 느껴진다. 기업들은 끊임없이 고객중심을 외치지만 조직의 변화 속도는 초라하고 경영자들은 돌파구를 찾지 못하고 있다. 《초개인주의》는 지난 십수 년간 정답으로 여겨졌던 조직 관리의 한계를 파헤친다. 경영 시스템 최적화를 위해 인간을 ‘표준화’하던 시도가 더 이상은 차별적 성과를 만들어 낼 수 없음을 날카롭게 논증하며 우리의 상식을 뒤집는 통찰을 제시한다. 끊임없는 창발과 지속 성장을 가능하게 하는 것은 인공지능과 같은 최신 기술이 아닌 자기다운 인간이라는 것이다. 통제 불가능한 변화로 가득한 복잡계 세상에서, 성공과 성장의 핵심이 다름 아닌 ‘자기다운 인간, 초개인’의 회복에 있다는 담대한 주장이 새삼 마음을 울린다. 이 책은 기업이 스스로 변화하기 위한 실천적인 방법도 현실적이고 구체적으로 제시한다. 성서에 ‘들을 귀가 있는 사람은 들으라’라는 구절이 있다. ‘존중은 새로운 권위다’라는 상효이재의 메시지는 ‘새로운 세대가 일해야 할 새로운 일터를 설계해야 한다’는 통찰을 담은, 우리 시대의 조직 리더를 향한 진정성 있는 조언이다.
- 조강태 (MGRV 대표, 코리빙 브랜드 맹그로브 운영 / 전 Bain & Company 이사)
내 주변의 많은 직장인들이 리더십 공백을 호소한다. 윗사람의 리더십 부족 혹은 자신의 리더십 부족을 느끼는 것이다. 이제는 예전처럼 위계질서나 연공서열을 통한 ‘형님’ 리더십이 더 이상 먹히지 않는 세상이기 때문이다. 어떻게 해야 효과적인 리더십을 발휘할 수 있을지에 대해 막막해한다. 나는 저자가 말하는 ‘겸손’과 ‘존중’의 리더십이 바로 그 공백을 채울 수 있을 것이라 믿는다. 겸손과 존중이란 단순히 아랫사람을 ‘님’으로 호칭한다거나 존댓말을 쓴다거나 하는 차원이 아니다. 아랫사람이든 윗사람이든
지 간에 타인을 통제하겠다는 욕심, 통제할 수 있다는 착각을 버리는 데서부터 ‘초개인주의’ 경영이 시작된다는 저자의 생각에 공감한다. 우리 각자는 존중받아야 하는 개인이기 때문이다. ‘한 사람 한 사람이 하나의 우주’라는 불교의 가르침을 생각해 보자.
- 조진서 (전 하버드 비즈니스리뷰 코리아 편집장)
저자는 우리 시대가 마주하고 있는 고민에 대해서, 시대가 바뀌어도 달라지지 말아야 할 원칙에 근거해 흥미로운 해결책을 제안한다. 참 모순적이게도 그 제안이 철학적이면서도 지극히 현실적이다. 저자의 시선이 지금 시대와 경영이 가진 실재하는 이슈를 관통하고 있기 때문이다. 또 시대는 끊임없이 변하고 세대도 달라지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변하지 않는 인간이라는 존재’에 대한 깊은 사유가 문제를 풀어내는 과정에 오롯이 담겨 있어 더욱 마음에 와닿는다. 초개인주의가 제안하는 존중의 전략은 진정으로 조직을 이끄는 모든 리더가 품어야 하는 십계명이 아닐까 싶다.
- 김나래 (우아한 형제들, 배달의 민족 B마트 사업팀 리더 / 전 Mckinsey & Company 컨설턴트)
더 쉽게 더 짧게 더 자극적으로! 디지털 시대 우리는 어느덧 그런 것들을 요구하고 소비하고 또 생산한다. 그러는 동안 우리는 다양한 리터러시 문제에 부딪힌다. 내가 어떤 세계에 살고 있는지, 나는 누구이며 어떻게 타인, 동료와 관계를 맺고 가치 있는 세계를 창조할 것인지와 같은 가장 기본적인 질문 앞에서 우리는 오히려 ‘현타’를 느끼며 무너질 때가 많다. 모두가 좀 더 쉽게, 짧게, 더 자극적인 흐름을 어떻게 더 빨리 좇을지에 대한 ‘기술’을 이야기할 때 《초개인주의》는 왜 그래야 하는지도 모를 따라잡기 경쟁에서 잠시 벗어나 자기다운 ‘인간’과 그들이 연대하는 ‘조직’을 이야기한다. 이제는 자칫 어색한 ‘인간’이라는 주제와 이를 다루는 호흡이 도리어 반갑고 따뜻하다. 더욱이 ‘자기다움’, ‘존중’이라는 가치를 어떻게 조직 경영에 현실적으로 반영할 것인지에 대한 전략과 현장경험에 기반한 대안과 사례는, 유사한 고민을 막 시작했거나 아직 미처 해보지 못했던 기업 경영자, 조직 리더들에게 필수적인 지침이 될 것이다.
- 임희경 (카카오스타일 SCM 그룹 리더, 직진배송 사업총괄)
결국 인간은 ‘자기다움’에서 안전감을 느낄 것이고, 앞으로는 이를 존중하는 경영이 이루어져야 한다는 저자의 주장에 깊이 공감한다. 막연한 의미의 ‘존중’이 아니라 실제 기업과 이 사회에서 실행할 수 있는 전략으로서의 존중. 이를 술술 풀어내는 저자의 이야기에 이내 빠져들었다.
- 정은혜 (원티드 Chief Editor / 전 (HR Insight) 편집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