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장메뉴
주요메뉴


닫기
사이즈 비교
소득공제
그가 나에게 말하지 않은 것

그가 나에게 말하지 않은 것

리뷰 총점9.7 리뷰 128건 | 판매지수 534
베스트
소설/시/희곡 top100 8주
정가
16,000
판매가
14,400 (10% 할인)
배송안내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은행로 11(여의도동, 일신빌딩)
지역변경
  • 배송비 : 유료 (도서 15,000원 이상 무료) ?
  •  해외배송 가능
  •  최저가 보상
  •  문화비소득공제 신청가능

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2년 06월 24일
쪽수, 무게, 크기 440쪽 | 502g | 140*210*26mm
ISBN13 9788947548335
ISBN10 8947548332

이 상품의 태그

용의자 X의 헌신

용의자 X의 헌신

16,920 (10%)

'용의자 X의 헌신' 상세페이지 이동

이웃집 소시오패스의 사정

이웃집 소시오패스의 사정

13,500 (10%)

'이웃집 소시오패스의 사정 ' 상세페이지 이동

블랙 쇼맨과 이름 없는 마을의 살인

블랙 쇼맨과 이름 없는 마을의 살인

17,820 (10%)

'블랙 쇼맨과 이름 없는 마을의 살인' 상세페이지 이동

수호신

수호신

14,220 (10%)

'수호신' 상세페이지 이동

베러티

베러티

14,400 (10%)

'베러티' 상세페이지 이동

페어워닝

페어워닝

19,800 (10%)

'페어워닝' 상세페이지 이동

살려 마땅한 사람들

살려 마땅한 사람들

16,200 (10%)

'살려 마땅한 사람들' 상세페이지 이동

명탐정의 창자

명탐정의 창자

15,750 (10%)

'명탐정의 창자' 상세페이지 이동

세상 끝의 살인

세상 끝의 살인

15,120 (10%)

'세상 끝의 살인 ' 상세페이지 이동

명탐정의 제물

명탐정의 제물

16,920 (10%)

'명탐정의 제물' 상세페이지 이동

아홉수 가위

아홉수 가위

11,700 (10%)

'아홉수 가위' 상세페이지 이동

사선을 걷는 남자

사선을 걷는 남자

16,020 (10%)

'사선을 걷는 남자' 상세페이지 이동

레이크사이드

레이크사이드

14,400 (10%)

'레이크사이드' 상세페이지 이동

유리탑의 살인

유리탑의 살인

15,120 (10%)

'유리탑의 살인' 상세페이지 이동

여덟 건의 완벽한 살인

여덟 건의 완벽한 살인

14,220 (10%)

'여덟 건의 완벽한 살인' 상세페이지 이동

6시 20분의 남자

6시 20분의 남자

16,020 (10%)

'6시 20분의 남자' 상세페이지 이동

붉은 강 세븐

붉은 강 세븐

16,020 (10%)

'붉은 강 세븐' 상세페이지 이동

낙원은 창백한 손으로

낙원은 창백한 손으로

15,120 (10%)

'낙원은 창백한 손으로' 상세페이지 이동

호텔 피베리

호텔 피베리

15,120 (10%)

'호텔 피베리' 상세페이지 이동

류

13,500 (10%)

'류' 상세페이지 이동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현관문을 닫고 집 안으로 들어가 손에 쥐고 있던 노란색 리걸 패드 종이를 물끄러미 내려다보았다. 아직은 종이를 펼치지 않은 상태였다. 조용한 집 안에 잠시 서 있는 동안, 갑자기 종이를 펼치고 싶지 않다는 생각이 들었다. 종이에 적힌 글을 읽고 싶지 않다는 기분이 들었다. 내 마음속 한구석에서는 마지막 순간까지, 이 종이는 그냥 장난이고 실수이고 아무것도 아니라는 것을 믿어도 되는 순간까지, 하지만 사실은 이제 더는 멈출 수 없는 일이 시작되었음을 어쩔 수 없이 인정할 수밖에 없는 순간까지, 그저 이 종이를 손에 쥐고만 있고 싶었다. 마침내 나는 종이를 펼쳤다. 짧은 글이 보였다. 무슨 뜻인지 모를 한 줄짜리 글이었다.
--- p.18~19

오언에게 죄가 있는지 없는지 나는 모른다. 이 문제를 혼자서 해결하겠다고 떠난 오언에게는 정말 맹렬하게 화가 났다. 하지만 그가 신경 쓴다는 걸 알았다. 그가 나를 사랑한다는 걸 알았다. 무엇보다도 나는 오언이 베일리를 사랑한다는 걸 잘 알았다. 오언이 떠난다면, 그건 베일리를 위한 일이기 때문이다. 떠나야만 해서 떠난 것이다. 그가 떠난다면, 그것만이 베일리를 구하는 방법이기 때문이다. 무언가로부터, 누군가로부터 베일리를 보호하는 방법이기 때문이다. 그러니까 이 일은 모두 베일리와 관계가 있는 것이다. 그것 말고 나머지는 그저 이야기일 뿐이다.
--- p.67

“오언 마이클스라는 사람은 존재하지 않아.”
그 순간 나는 거의 웃음을 터뜨릴 뻔했다. 정말로 말도 안 되는 소리였다. 터무니없었고, 틀린 말이었다.
“물론 당신이 알지도 못하는 말을 마구 하고 있다고는 생각하지 않아, 제이크. 하지만 단언하건대, 그 사람은 존재해. 불과 5미터도 떨어지지 않은 곳에서 그 사람 딸이 자고 있어.”
“그럼 다르게 표현해줄게. ‘당신의’ 오언 마이클스는 존재하지 않아. 오언과 딸 모두 출생증명서하고 사회 보장 번호는 일치하지만, 나머지 정보는 당신이 말해준 정보와 전혀 일치하지 않아.”
숨을 쉴 수가 없었다. 나는 복도 카펫에 주저앉아 벽에 등을 기댔다. 머리와 가슴이 쿵쿵 울렸다. “당신의 오언 마이클스는 이 세상에 없는 오언 마이클스야”라는 말이 정착할 곳을 찾지 못한 채 나를 관통했다.
--- p.193~194

베일리는 기억의 공백을 아빠에게 들은 이야기로 채웠다. 당연한 일이었다. 누구나 그런 식으로 잃어버린 기억을 채운다. 사랑하는 사람들이 들려주는 이야기와 기억이 어린 시절의 추억이 되는 것이다. 그 사람들이 거짓말을 한다면, 그 이야기들로 기억의 공백을 채운 나는 어떤 사람일까? 오언처럼 거짓말을 했다면?
오언은 누구일까? 자기가 잘 안다고 생각하고 가장 좋아하는 사람이 사라져버린다면, 두 사람의 관계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은 여전히 진실이라고 믿지 않는 한, 자신이 신기루처럼 느껴지지 않을까? 내가 믿었던 사랑이 거짓이라면 택할 수 있는 선택지는 모든 것이 거짓이라는 것인데, 그 같은 거짓들로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까? 그 거짓들을 어떻게 끼워 맞춰야만 그 남자가 완전히 사라지는 걸 막을 수 있을까? 어떻게 해주어야 그 남자의 딸도 자기가 완전히 사라지고 있다는 느낌을 받지 않을 수 있을까?
--- p.210

“베일리, 당장 여기서 나가야 해. 이미 싼 짐만 챙겨서 나가자. 어서 가야 해.”
하지만 호텔 방에는 아무도 없었다. 베일리는 더는 그곳에 없었다. 베일리가 사라졌다.
“베일리?”
심장이 마구 뛰기 시작했다. 베일리에게 전화를 걸려고, 문자 메시지를 보내려고 전화기를 찾았다. 하지만 곧 내가 전화기를 부숴버렸다는 사실이 떠올랐다. 나에게는 전화기가 없었다. 복도로 달려 나갔다. 청소 카트 말고는 아무것도 없었다. 재빨리 카트를 지나 엘리베이터로, 층계로 뛰어갔다. 베일리는 없었다. 그 누구도 없었다. 베일리가 간식을 사러 호텔 바에 갔기를 바라며 엘리베이터를 타고 로비로 내려갔다. 호텔 식당으로, 스타벅스로 달려갔다. 베일리는 두 곳 어디에도 없었다. 그 어디에도 없었다.
--- p.319~320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회원리뷰 (41건) 회원리뷰 이동

한줄평 (87건) 한줄평 이동

총 평점 9.7점 9.7 / 10.0

배송/반품/교환 안내

배송 안내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배송 구분 예스24 배송
  •  배송비 : 2,500원
포장 안내

안전하고 정확한 포장을 위해 CCTV를 설치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고객님께 배송되는 모든 상품을 CCTV로 녹화하고 있으며, 철저한 모니터링을 통해 작업 과정에 문제가 없도록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목적 : 안전한 포장 관리
촬영범위 : 박스 포장 작업

  • 포장안내1
  • 포장안내2
  • 포장안내3
  • 포장안내4
반품/교환 안내

상품 설명에 반품/교환과 관련한 안내가 있는경우 아래 내용보다 우선합니다. (업체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반품/교환 방법
  •  고객만족센터(1544-3800), 중고샵(1566-4295)
  •  판매자 배송 상품은 판매자와 반품/교환이 협의된 상품에 한해 가능합니다.
반품/교환 가능기간
  •  출고 완료 후 10일 이내의 주문 상품
  •  디지털 콘텐츠인 eBook의 경우 구매 후 7일 이내의 상품
  •  중고상품의 경우 출고 완료일로부터 6일 이내의 상품 (구매확정 전 상태)
반품/교환 비용
  •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 반송비용은 고객 부담임
  •  직수입양서/직수입일서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20%를 부과할수 있음

    단, 아래의 주문/취소 조건인 경우, 취소 수수료 면제

    •  오늘 00시 ~ 06시 30분 주문을 오늘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오늘 06시 30분 이후 주문을 익일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직수입 음반/영상물/기프트 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 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30%를 부과할 수 있음

    단, 당일 00시~13시 사이의 주문은 취소 수수료 면제

  •  박스 포장은 택배 배송이 가능한 규격과 무게를 준수하며,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의 반송비용은 박스 당 부과됩니다.
반품/교환 불가사유
  •  소비자의 책임 있는 사유로 상품 등이 손실 또는 훼손된 경우
  •  소비자의 사용, 포장 개봉에 의해 상품 등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예) 화장품, 식품, 가전제품, 전자책 단말기 등
  •  복제가 가능한 상품 등의 포장을 훼손한 경우 : 예) CD/LP, DVD/Blu-ray, 소프트웨어, 만화책, 잡지, 영상 화보집
  •  소비자의 요청에 따라 개별적으로 주문 제작되는 상품의 경우
  •  디지털 컨텐츠인 eBook, 오디오북 등을 1회 이상 다운로드를 받았을 경우
  •  eBook 대여 상품은 대여 기간이 종료 되거나, 2회 이상 대여 했을 경우 취소 불가
  •  중고상품이 구매확정(자동 구매확정은 출고완료일로부터 7일)된 경우
  •  LP상품의 재생 불량 원인이 기기의 사양 및 문제인 경우 (All-in-One 일체형 일부 보급형 오디오 모델 사용 등)
  •  시간의 경과에 의해 재판매가 곤란한 정도로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이 정하는 소비자 청약철회 제한 내용에 해당되는 경우
소비자 피해보상
  •  상품의 불량에 의한 반품, 교환, A/S, 환불, 품질보증 및 피해보상 등에 관한 사항은 소비자분쟁해결기준(공정거래위원회 고시)에 준하여 처리됨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
  •  대금 환불 및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금 지급 조건, 절차 등은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처리
  •  쿠폰은 결제 시 적용해 주세요.
1   14,400
뒤로 앞으로 맨위로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