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럭키스트 걸 얼라이브

럭키스트 걸 얼라이브

제시카 놀 저 / 김지현 | | 2022년 07월 19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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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2년 07월 19일
쪽수, 무게, 크기 464쪽 | 530g | 142*207*30mm
ISBN13 9791130692364
ISBN10 11306923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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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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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스물여덟 살쯤 되면 더는 내 존재를 증명하기 위해 애쓰지 않아도 살아갈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오히려 인생은 나이를 더 먹을수록 유혈이 낭자한 싸움이 되어가고 있다.
--- p.16

근사한 직업, 강한 인상을 남기는 주소지, 굶주린 몸. 게다가 모두의 이상형이면서 돈도 많은 약혼자까지. 루크와의 약혼은 나의 성공을 부동의 사실로 만들어줄 것이다. 루크 해리슨 5세와 결혼한다면 아무도 나를 건드리지 못하게 된다. 카메라 앞에서 이야기를 꺼내는 모습을 얼마나 많이 상상했는지 모른다. 에메랄드 반지가 돋보이도록 한 손을 얼굴에 대고 앙증맞은 눈물 한 방울을 훔쳐낸다면 얼마나 신날까?
--- p.114

하지만 이것이야말로 내가 가장 사랑하는 뉴욕의 모습이다. 내 자리를 차지하기 위해서 싸워야 하는 곳이다. 그래서 나는 싸웠다. 내 자리를 지키기 위해서라면 그 누구라도 해치울 것이다.
--- p.120

트라이베카의 경비가 잘 되는 건물에서 살면서 택시를 타고 다니고, 유명 이탈리아 레스토랑이 문을 열자마자 가서 밥을 먹고, 루크 해리슨이라는 명문가의 자제와 낸터킷에서 결혼식을 올리기로 한 28세 여성. 수식어가 더 붙지 않아도 잘나가는 여자라는 걸 알 수 있다. 만약 스물여덟 살에 사귀는 사람도 없는 데다 넬처럼 예쁘지도 않고, 전기세를 내려고 이베이에서 흔해빠진 펌프스를 팔고 있다면? 그야말로 할리우드의 슬픈 주인공 감이다.
--- p.266

“난 뭐든 할 거예요.” 나는 크게 숨을 들이마셨다. 길게 빨아올린 담뱃불처럼 오래된 절박함이 벌겋게 달아올랐다. 그 절박함 때문에 나는 해내고 싶지 않았던 일을 해냈다. 자신을 적극적으로 관리 감독해 왔다. 그렇지 않으면, 내가 든 칼이 미끄러져 루크를 깊게 베는 일이 벌어질 수도 있었다. 그러면 지금껏 공들여 쌓아온 내 삶은 무너진다. 하지만 앤드루 곁에 서서 그의 어깨 끝에 내 머리가 닿을락 말락 하는 걸 보면서 이렇게 건장한 사람이니 감정을 자제하는 게 어려운 일일 거라는 생각을 했다. 어쩌면 앤드루라면 타탄 씨족 사회에서 추방당하는 일을 감수할 가치가 있지 않을까.
--- p.310

저런 여자는 절대로 상처 입는 일이 없겠다. 혼자 점심을 먹게 될지 걱정하는 것보다 훨씬 더 중요한 일을 걱정하겠다. 샘플이 금요일까지 그곳에 준비될 수 있을지가 걱정인 것이다. 그 외에 그 여자의 삶을 중요하고 바쁘게 만드는 다른 것들도 생각해 보았다. 칵테일 파티, PT 운동, 빳빳한 이집트산 면 이불을 사기 위한 쇼핑. 그 후로 콘크리트와 마천루가 있는 곳으로 가고 싶어 안달하게 되었다. 성공이 확실한 보호막이 될 수 있다는 걸 목격했기 때문이었다. 성공의 잣대는 핸드폰 너머의 아랫것을 윽박지르는 지위와 도시를 공포에 떨게 하는 값비싼 펌프스 구두였다. 또 이런 누추한 곳이 아니라 더 중요한 곳에 가야 할 사람이라면서 사람들이 길을 터주게 만드는 아우라였다. 그 성공으로 가는 길 어디쯤에서는 남자 역시 성공의 잣대다.
--- p.397

누군가 저녁 식사 데이트를 청해 온다면, 개릿을 비롯한 많은 사람이 생각한 루크의 사랑처럼 나를 사랑해 주기를 바란다. 나의 상처와 별난 부분을 두려워하지 않기 바란다. 가시를 곤두세우고 있는 모습 뒤에 숨은 나의 사랑스러움을 봐주었으면 한다. 과거를 떨치고 앞으로 나간다는 것이 과거에 관해서 이야기하지 않고 울지 않는다는 걸 의미하는 게 절대 아니라는 걸 이해해 주었으면 한다.
--- p.4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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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한 스릴러, 그 이상이다!
- 베스트 스릴러스
결말을 예측하는 것은 시간 낭비일 뿐, 이 책에는 지름길이 없다.
- 버팔로 뉴스
충격적인 반전들이 공포영화의 슬로모션처럼 펼쳐진다. 도저히 내려놓을 수 없다.
- 엔터테인먼트 위클리
사회에서 갖게 되는 의문점, 두려움, 야망 등은 모두 스릴러 장르와 떼려야 뗄 수 없다는 사실을 증명하는 소설. 밀레니얼 세대 여성에게 궁극적인 동반자가 되어줄 것.
- 로스앤젤레스 리뷰 오브 북스
여름을 시작할 최고의 페이지 터너.
- 피플 (북 오브 더 위크)
이 책에 재미를 느낄 수 없다면, 다른 어떤 책에도 재미를 느끼지 못할 것이다.
- 뉴욕 포스트
한눈팔 수 없다. 살아남기 위한 한 여성의 놀라운 능력과 인내를 다룬 소설.
- 버즈피드
신선하고, 재미있고, 짜릿하고, 충격적이다. 처음부터 끝까지 눈을 뗄 수 없다.
- 로렌 와이스버거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 작가)
놓쳐선 안 될 데뷔작. 교활하며 어둡다. 웃음이 나는데도 뼛속까지 오싹해지는 감각이 피부 아래에 머물고 있다.
- 메건 애벗 (『이제 나를 알게 될 거야』 작가)
사악할 정도로 잘 짜인 페이지 터너. 화려함과 특권을 누리는 주인공 아래에 깔린 예리한 감정의 가시들 사이로 발을 들여놓는 소설이다. 유머, 문화적 통찰력, 무게감 있는 주제가 잘 어우러져 눈부시게 빛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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