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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처한 클래식 수업 7

: 슈만·브람스, 열정 어린 환상

난생 처음 한번 들어보는 클래식 수업이동
민은기 저 / 강한 그림 | 사회평론 | 2022년 11월 08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리뷰 총점10.0 리뷰 20건 | 판매지수 2,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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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2년 11월 08일
쪽수, 무게, 크기 524쪽 | 822g | 152*225*34mm
ISBN13 9791162732540
ISBN10 1162732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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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Ⅰ 가장 낭만적인 예술 - 독일의 낭만주의와 음악

01 이상함과 아름다움 사이
02 슈베르트의 길

Ⅱ 사랑에 빠진 음악가 - 슈만의 성장과 결혼

01 시인을 꿈꾼 소년
02 음악가의 사랑
03 교향곡의 해
04 오르막과 내리막

Ⅲ 젊은 독수리의 등장 - 브람스의 성장

01 함부르크의 신동
02 슈만, 브람스, 클라라
03 베르테르의 시대

Ⅳ 독수리의 비상 - 브람스의 도약

01 가장 브람스다운 것
02 빈을 정복하다

Ⅴ. 위대한 브람스- 브람스의 승리

01 역사가 되다
02 교향곡의 승리
03 독수리의 마지막 비행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이번 강의의 주제는 낭만적인 음악, 그러니까 19세기 낭만주의 음악입니다. 낭만주의 시대 사람들은 지금의 우리보다 훨씬 더 감상적이고 상상력이 풍부했습니다. 이들은 인간의 강렬하고 깊은 감정들을 세밀하게 표현했고 자연의 사소한 변화를 그 어떤 시대 사람들보다 섬세하게 느꼈어요. 예술, 특히나 음악에 대한 뜨거운 열정으로 특유의 감수성과 창의력을 작품에 고스란히 담아 표현했습니다. 이게 바로 낭만주의 시대에 위대한 걸작들이 많이 만들어진 비결일 겁니다.
---「7권을 열며」중에서

‘낭만’이란 말은 일상에서도 자주 쓰이는 만큼 그 자체로 어려운 개념은 아닙니다. 다만 그 말이 지닌 묘한 뉘앙스를 생각해봅시다. 한순간에 피어오르는 풋사랑처럼 열정적이지만 환상적이면서도 과장되어 있고, 동시에 조금 허무한 느낌도 있죠. 낭만은 묘하게 현실감이 없어요. 그도 그럴 게 낭만이라는 단어는 주로 사랑이나 기사도를 좇는 중세 기사문학 로망스’에서 유래했습니다. 로망스는 상상력으로 만들어진 세계를 다루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비현실적이고 감상적이죠. 예술사조인 낭만주의의 본질도 이와 비슷합니다.
---「이상함과 아름다움 사이」중에서

슈베르트는 그 어떤 작곡가보다도 감정을 세밀하면서 극적이게 다룰 줄 아니까요. 슈베르트의 가곡은 시의 분위기와 음악이 딱 맞아떨어져서 단순히 듣기 좋은 걸 넘어 연주하는 맛이 있다고 합니다. 슈베르트의 작품이 과거부터 오늘날까지 청중에게는 물론 음악가에게도 사랑받는 이유가 여기 있죠.
---「슈베르트의 길」중에서

결과적으로 보면 문학에 빠져 있었기 때문에 슈만이 자기만의 색깔을 지닌 음악을 만들 수 있었습니다. 사실 음악과 문학이 생각만큼 멀리 떨어져 있지 않아요. 글자가 없던 시절에 사람들은 시를 쓰고 읽는 대신 노래를 했을 테니 엄밀히 말하면 문학의 원형은 음악이라 할 수 있죠. 그리고 당시 낭만주의 작가 중에는 음악을 좋아하는 사람들도 아주 많았어요. 특히 슈만이 좋아했던 장 파울은 “오로지 음악만이 영원으로 가는 마지막 문을 열 수 있다”면서 음악을 최상의 예술로 표현했습니다.
---「시인을 꿈꾼 소년」중에서

사랑할 때는 기쁨과 좌절, 슬픔이 공존하잖아요. 슈만은 가곡에 아픔을 포함한 사랑의 다양한 면을 표현했어요. 사랑하는 마음을 찬란하게 노래하다가도 다른 곡에서는 마음이 천 갈래 만 갈래로 찢어지는 슬픔을, 또 다른 곡에서는 서로의 마음을 확인했을 때 느낄 수 있는 깊은 환희를, 더 나아가 간혹 모든 게 허무해 보이는 순간까지 모두 담아냈죠.
---「음악가의 사랑」중에서

브람스는 굉장한 완벽주의자였습니다. 다른 사람들처럼 작곡을 끝내면 바로 작품을 내놓는 게 아니라 심사숙고하면서 수정을 거듭하다가도 수준 미달이라는 생각이 들면 파기해버렸죠. 그 까닭에 브람스는 살아간 시간과 그 열정에 비해 남아 있는 작품 수가 적기로 유명해요.
---「함부르크의 신동」중에서

당시 클라라에게는 브람스 말고 의지할 사람이 없었어요. 처음 브람스를 움직였던 건 자신을 아꼈던 슈만에 대한 애정과 감사, 존경심이었지만 두 사람은 서로에게 대체할 수 없는 존재가 돼갔지요. 동시에 브람스에겐 점차 한 번도 경험한 적 없었던 감정이 자리를 잡습니다. 바로 사랑이라는 이름의 열병이었죠.
---「슈만, 브람스, 클라라」중에서

슈만이 시인처럼 자기 내면의 환상을 음악으로 풀어낸 작곡가라면 브람스는 서재에서 영감을 찾았던 작곡가라 할 수 있습니다. 브람스의 음악은 기본적으로 서재에서 읽고 습득한 내용을 바탕으로 만들어졌어요.
---「슈만, 브람스, 클라라」중에서

19세기 후반 빈 사람들은 그 허무함과 공허함을 채우고자 음악과 예술에 매달렸습니다. 경직된 정치 상황 탓에 예술이 발전할 수 있었다는 건 역사가 베푸는 아이러니죠.
---「가장 브람스다운 것」중에서

브람스를 한마디로 설명하기는 어렵지만 확실한 건 음악을 대하는 동안 성장하는 걸 멈추지 않았다 는 겁니다.
---「역사가 되다」중에서

브람스는 이렇게 이어받은 전통적인 형식이라는 유산 속에 새로운 요소를 끌어들이면서 옛 대가들과의 비교를 피할 수 없었습니다. 하지만 그 싸움에서 당당히 승리를 거뒀죠. 브람스를 한마디로 표현하면 ‘보수적인 개척자’라 할 수 있을 거 같아요.
---「독수리의 마지막 비행」중에서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 음악도 책으로 배운다! 지식의 질은 높이고, 배움의 문턱은 낮춘 ‘난처한 시리즈’
★ 음악의 기초부터 탄탄하게, 슈만과 브람스 작품을 알려주는 최고의 입문서!
★ 본문에 QR코드 삽입, 유튜브 재생 목록으로 책과 스마트폰만 있다면 어디서든지 나만을 위한 클래식 강의가 완성! 따로 음악을 찾아봐야 하는 불편을 덜었다!

찬란하게 아름다운 낭만주의라는 세계


어떤 음악이 가장 마음을 크게 움직일까? 아마도 많은 사람들이 낭만주의 음악이라고 대답할 것이다. 낭만주의 음악은 무엇보다 감정에 호소한다. 선율을 느낄 수 있는 마음만 있다면 당신은 슈만과 브람스의 음악을 들으며 큰 감동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 19세기 낭만주의 시대 사람들은 예술을 평가할 때 그 안에 담겨 있는 감정과 개성을 가장 중요시했다. 그런 만큼 이 시대 음악에는 아주 어두운 절망에서부터 태양보다 밝게 빛나는 환희까지 인간이 살면서 겪는 마음들이 다채롭게 표현돼 있다. 슈만과 브람스를 주인공으로 내세운 7권에서는 슈만과 브람스의 삶과 음악을 통해 다양한 형태의 반짝이는 감정들의 편린을 접할 수 있을 것이다.

많은 음악가들이 활동했고 서로 만나 교류하며 엄청난 시너지를 일으켰던 낭만주의 시대에 음악가들은 우정과 사랑의 기나긴 이야기를 쌓아갔다. 저자는 풍부한 자료 조사를 바탕으로 음악가들 사이에서 오갔던 편지와 그들의 일상이 담긴 일기 등을 충실하게 옮겨 19세기를 그대로 재현한다. 슈만과 브람스는 물론 클라라와 요제프 요하임, 멘델스존, 리스트와 바그너, 안톤 루빈시테인과 사라사테 등 여러 낭만주의 음악가들이 등장해 이런저런 관계를 맺으면서 한 편의 소설 같은 이야기를 만들어낸다.

이번 ‘난처한 클래식 수업’ 시리즈 7권에서는 슈만과 브람스 말고도 또 한 명의 주인공이 있다. 바로 슈베르트로, 낭만주의 시대 음악의 문을 열었다고 평가되는 거장이다. 안타깝게도 서른한 살의 나이로 세상을 떴지만, 슈베르트는 가곡부터 교향곡까지 다양한 장르에서 수백 여 곡을 남겼다. 종종 모차르트에 비유될 정도로 천부적인 재능을 자랑했던 슈베르트는 어디에도 귀속되지 않은 채 자신의 마음을 표현한 최초의 작곡가이다. 〈겨울 나그네〉를 비롯한 아름다우면서도 슬픈 슈베르트의 작품은 아직까지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슈만과 브람스는 그런 슈베르트를 크게 존경하여 적극적으로 계승하려 노력했다. 이 책에서는 슈베르트의 삶과 음악에 대해서 특히, 그가 남긴 걸출한 예술가곡에 대해서 자세하게 다룬다. 민은기 교수의 설명을 듣다 보면 간결한 형식 안에 깊은 감성을 담고 있는 예술가곡의 매력에 푹 빠지게 될 것이다.

그 어떤 시대보다도 음악이 큰 사랑을 받았던 낭만주의 시대에는 클래식 음악 문화가 단단하게 영글었다. 피아노곡에 집중했던 5권의 쇼팽과 리스트나 오페라에 집중했던 6권 베르디, 바그너와 달리 7권의 주인공인 슈만과 브람스는 한 사람이 노래하는 가곡부터, 여럿이 함께하는 합창곡은 물론, 전통적인 장르라 여겨지는 소규모의 실내악부터 오케스트라로 이뤄낼 수 있는 음악의 절정인 교향곡까지 장르를 가리지 않고 성공적으로 소화했다. 음악가들의 삶을 따라가다 보면 그들이 때론 웃음 속에서, 때로는 눈물로 피워낸 다양한 음악의 꽃봉오리를 만끽할 수 있을 것이다.

“난처한과 함께라면 클래식은 하나도 어렵지 않아요.”

『난처한 클래식 수업』은 쉽게 집어들 클래식 입문서가 없다는 문제의식을 공유한 사회평론 출판사와 민은기 교수가 만나 오랜 준비 끝에 2018년 말 첫 선을 보인 시리즈이다. 기초 중의 기초인 도레미파솔라시부터 기악의 꽃이라는 교향곡까지, 인류 첫 번째 노래부터 요즘 유행하는 가요들까지, 시공간과 장르를 넘나들며 차근차근 클래식의 세계로 가는 가장 좋은 길로 이끈다. ‘술술 읽히는 클래식 수업서’, ‘초등학교 때 이후 음악과는 담을 쌓은 사람이라도 이해할 수 있도록 하나하나 떠먹여 주는 친절한 클래식 입문서’, ‘음악 작품과 배경지식을 균형 있게 다룬 책’이라는 호평 속에 클래식 입문자를 위한 ‘바이블’로 빠르게 자리 잡을 수 있었던 이유이다.

서울대 작곡과 최초의 여성 교수인 민은기 교수는 정통 연구자면서도 현실에서 발을 뗀 적이 없던 한국 1세대 음악학자이기도 하지만, 숱한 대중 강연과 저작 활동을 통해 언제나 대학 바깥에서 사람들을 만나온 사회적 지식인이기도 하다. 민은기 교수만큼 클래식이라는 멋진 세계를 소개하고 싶어 다방면으로 노력했던 학자가 또 없을 것이다.

저자는 1권을 시작하며 왜 클래식이 이토록 중요한지 이렇게 설명한 바 있다. “클래식은 꼭꼭 씹을수록 깊은 감동을 얻을 수 있는 음악이에요. 질리지 않고 오랫동안 들을 수 있습니다. 고전이라는 이름을 달고 있는 다른 것들이 으레 그렇듯 말입니다”. 클래식은 음악에 엄청난 공을 들였던 18, 19세기에 최고의 아름다움을 추구한 결과물이며, 다시 올 수 없는 시대에 만들어진 우리 인류 공통의 문화유산이다. 어차피 우리가 무언가 들으면서 살아야 하는 존재라면, 유행을 타지 않는 고전은 아마 가장 오래 들을 수 있는 음악 장르일 것이다.

스마트폰만 있으면 언제 어디서든 음악 감상하며 강의를 들을 수 있어

국내 기획 미술 교양서로는 유례없는 성공을 거두며 ‘난처한 시리즈’의 문을 연 『난생 처음 한번 공부하는 미술 이야기』가 책장을 넘기지 않고 편하게 그림을 읽도록 했다면, 『난처한 클래식 수업』은 독자가 음악을 찾아 들어야 하는 수고를 덜 수 있도록 QR코드로 음악을 연결했고 링크들을 모아 유튜브 재생 목록으로 구성하였다. 그 외의 부분에서도 장점을 그대로 살렸다. 교수가 강의를 하고 독자가 답하는 대화 형식으로 구성되어 일대일 과외를 받는 것처럼 생생하게 읽히며, 일러스트레이터 강한의 감각적인 일러스트와 현장감을 더하는 사진 자료가 풍성하게 펼쳐져 있어 보는 재미를 더한다. 문어체보다 구어체에 익숙하고 활자보다 영상에 더 익숙한 세대를 고려한 구성이라고 할 수 있다. 특히 이번에 출간되는 『난처한 클래식 수업』 7권에서는 200여 가지의 이미지와 20여 편의 악보 그리고 93곡의 음악을 소개하여 그 어느 때보다 깊이 있고 풍부하게 낭만주의 음악의 세계를 전하고 있다. 앞으로 출간될 8권은 한국에서 크게 사랑받는 차이콥스키를 다룰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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