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목정보
발행일 | 2022년 12월 05일 |
---|---|
판형 | 양장? |
쪽수, 무게, 크기 | 216쪽 | 188*247*20mm |
ISBN13 | 9788932922997 |
ISBN10 | 8932922993 |
발행일 | 2022년 12월 05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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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형 | 양장? |
쪽수, 무게, 크기 | 216쪽 | 188*247*20mm |
ISBN13 | 9788932922997 |
ISBN10 | 8932922993 |
『얼굴 빨개지는 아이』 『자전거를 못 타는 아이』 장자크 상페 특별 다이어리 |
좋아하는 책을 특별하게 구입해서 만족합니다.
아까워서 뜯어보지는 못했습니다.
특별판이니 잘 보관해두기 위해서 기존의 책이 있지만
다시 구입했습니다. 앞으로도 이렇게 좋은 책들이 예스리커버로
많이 나올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만족합니다.
좋아하는 책을 특별하게 구입해서 만족합니다.
아까워서 뜯어보지는 못했습니다.
특별판이니 잘 보관해두기 위해서 기존의 책이 있지만
다시 구입했습니다. 앞으로도 이렇게 좋은 책들이 예스리커버로
많이 나올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만족합니다.
장자크 상페의 그림에는 아련함이 묻어있다. 텅 빈 하얀 여백 위에 스케치처럼 그려진 작은 인물. 글만으로는 미처 다 표현되지 못한 깊은 감정이 이 작은 인물 그림을 통해 유려하게 펼쳐진다.
그 감정을 극한으로 느낄 수 있었던 작품이 파트리크 쥐스킨트의 '좀머씨 이야기'였다. 이 작품에서 장자크 상페의 일러스트를 지운다는 건 상상도 할 수 없다. '좀머씨 이야기'의 여운은 그의 일러스트로 완성되었다.
그리고 어렸을 적, 집 책장에서 가장 좋아했던 책은 '꼬마 니콜라'였다. 사고뭉치 꼬마의 어수선하지만 천진한 귀여움이 가득 묻어나는 매 에피소드도 재미있었지만, 가득가득 그려진 아이들의 얼굴 하나하나를 관찰하는 재미에 페이지가 헤어지도록 열심히 보았었다.
꼬마 니콜라부터 좀머씨에 이르기까지 장자크 상페는 내 책장에 언제나 함께 하고 있는 가장 좋아하는 화가였다. 그의 오리지널 스토리인 '얼굴 빨개지는 아이'와 '자전거를 못 타는 아이'가 양장본으로 제작되었다는 것을 보고 홀리듯이 구매 버튼을 눌렀다.
감각적이고 세련된 표지와 고급스러운 양장. 두꺼운 일러스트용 페이지로 제작되어 소장용으로 이보다 더 좋을 수가 없었다. 뽀얗고 부드러운 페이지를 한장 한장 조심스레 넘기면 그 안에서 장자크 상페 특유의 소란한듯한 여백의 일러스트가 부드럽게 흘러나온다.
장자크 상페의 책은 마지막 장을 덮고 난 뒤에 잠시 멍한 시간을 갖게 한다. 책의 여운으로 마음이 따스하게 데워진다. 글보다는 그림에 더 시선을 오래 둘 수 있게 하는 작가의 배려를 이보다 더 사랑할 수 없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