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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러 오브 아트

컬러 오브 아트

: 80점의 명화로 보는 색의 미술사

[ 양장 ]
리뷰 총점9.6 리뷰 20건 | 판매지수 1,596
베스트
예술 top100 2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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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700 (10% 할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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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3년 01월 10일
판형 양장?
쪽수, 무게, 크기 256쪽 | 1070g | 195*263*24mm
ISBN13 9791197995507
ISBN10 1197995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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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의 컬러는 무엇인가요?

■ 2023년 새해가 밝았다. 이맘때면 늘 그러하듯 세계적인 색채 전문회사 팬톤에 이목이 쏠린다. 새로운 해를 대표할 ‘올해의 컬러’를 발표하기 때문이다. 2023년의 컬러는 '비바 마젠타(Viva Magenta)'. 길었던 팬데믹을 끝내고 다시 시작하자는 의미로 역동적이고 긍정적 에너지를 가득 담은 진홍색이 선정되었다. 지난 2000년 밀레니엄을 기념하여 시작된 팬톤의 올해의 컬러 선정은 일회성 이벤트를 넘어 산업계 전반에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 예년과 동일한 제품이라 해도 올해의 컬러를 입힌 제품은 트렌디한 신제품으로 인식된다. 기업은 특정 색에 제품의 가치와 기업의 정체성을 부여하고, 고객은 그 제품을 소비함으로써 자연스럽게 색에 담긴 가치를 향유하게 된다.

국립중앙박물관의 대표 기념품으로 불리는 반가사유상 굿즈 또한 이를 잘 보여주는 예다. 출시 당시 우리에게 너무나 익숙한 국보 78호와 83호 금동미륵보살반가사유상에 핑크, 코랄, 라임, 민트 등 톡톡 튀는 색을 입힌 디자인이 화제가 되었다. 여기에 평소 예술에 관심이 많다고 알려져 있던 BTS의 RM이 구매했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엄청난 인기를 끌었다. 개당 49,000원이라는 적지 않은 가격에도 매번 완판을 기록했고, 인기를 노린 불법 복제품이 난무하는 진풍경이 벌어지기도 했다. 자칫 고리타분하게 느껴질 수 있는 문화재를 새롭게 채색하는 것만으로도 결정적인 마케팅 포인트가 될 수 있음을 증명한 셈이다. 반가사유상이 전시되어 있던 전시실은 굿즈의 인기에 힘입어 1년 동안 65만 명 관람이라는 어마어마한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세상을 읽고 소통하며 이끌어나가는 핵심 매개체 ‘색’

■ 『컬러 오브 아트 : 80점의 명화로 보는 색의 미술사』는 이러한 시각에서 출발한다. 저자 클로이 애슈비는 서문에서 "색이 없는 세상을 상상할 수 있는가"라는 질문을 던진다. 우리는 색을 너무나 당연하게 여긴다. 하지만 색은 우리가 세상을 이해하고 타인과 소통하며 사회를 이끌어 나가는 핵심 매개체이다. 그렇기에 저자는 "색이 없는 세상은 없으며 색이 고정된 세상도 없다"고 말한다. 색의 의미는 시간과 장소, 문화에 따라 끊임없이 바뀌어 왔기 때문이다. 저자는 이 다채로운 색의 역사를 "미술의 역사를 통틀어 가장 유명하고 매력적이며 때로는 과감한 색채를 보여준" 80점의 명화를 통해 한 권의 책으로 엮어냈다.

미술 재료와 기법, 색 인식론, 색채 심리학 등 색의 역사와 함께 엮어낸 미술사

■ 『컬러 오브 아트』는 총 12장의 챕터로 구성되어 있다. 선사 시대부터 현대 미술에 이르기까지 연대기 순으로 나열되어 있으며, 각 시대의 특징을 잘 나타내는 6~7점의 작품들로 세심하게 큐레이팅 되어 있다. 영국의 저명한 예술 학교인 코톨드 미술학교를 졸업하고 가디언과 파이낸셜 타임스 라이프&아트, 스펙테이터, 프리즈 등에서 글을 써 온 저자는 자신의 미술사적 지식을 마음껏 발휘한다. 단순히 작품에서 색의 의미를 찾는 것에 그치지 않고 이를 안료와 도구, 기법의 발전 과정이나 색 인식론, 색채 심리학 등 색의 역사와 함께 입체적으로 엮어낸 것이 이 책의 포인트이다.

‘색’을 키워드로 재해석한 명화 80점 수록

■ 본문을 살펴보자. 중세의 보물로 불리는 〈윌턴 두폭화〉(34쪽)에서처럼 서양 미술사에서 성모 마리아는 대개 밝고 강렬한 파란색 옷을 입은 모습으로 그려졌다. 이는 천상의 여왕이자 하늘과 땅, 신과 인간을 잇는 다리로서 하늘이라는 의미도 있었지만, 그 당시 가장 가치 있고 값비싼 안료인 울트라마린으로 만든 색이기 때문이었다. 〈네바문 무덤 벽화〉(22쪽)에서 볼 수 있듯이 파란색은 기원전 1350년경 이집트 벽화에서 쓰였을 정도로 유서 깊은 색이었다. 그러나 이집션블루의 제조법을 몰랐던 후대의 사람들은 아프가니스탄의 한 채석장에서만 구할 수 있는 보석을 갈아 파란색을 만들었다. 이렇게 만든 색이 바로 성모 마리아를 장식했던 파란색, 울트라마린이다.

울트라마린은 아름다운 발색은 물론이고 지속력도 월등히 좋았다. 하지만 너무나 비싼 것이 흠이었다. 당시에는 금보다 비싸게 거래되었고, 부유한 후원자를 지닌 화가들만 사용할 수 있는 귀한 색이었다. 네덜란드의 거장 요하네스 페르메이르는 〈우유 따르는 하녀〉(본문 82쪽)를 그릴 당시에 계약서에 적혀있는 만큼만 사용할 수 있었다고 하니 그 정도를 알만 하다. 이 수요와 공급의 불균형이 해소된 것은 그로부터 한참이 지난 18세기였다. 근대 화학이 발전하면서 새로운 원소와 합성법이 연구되었고, 화학 합성물감이 대거 등장한다. 이렇게 탄생한 값싼 대체제 프러시안블루는 미술계를 뒤흔들었다. 그리고 인상주의 화가들이 보다 저렴하고 안정적인 색채 배열을 사용할 수 있는 지름길을 열어주었다. 피에르-오귀스트 르누아르의 〈물랭 드 라 갈레트의 무도회〉(본문 115쪽)를 물들인 파란색은 이렇게 탄생했다.

고대 동굴벽화에서 현대 미술까지, 연대기적 구성

■ 오직 한 가지 색을 가지고도 고대 이집트 벽화에서 인상주의, 더 나아가 현대 미술까지 이야기가 힘차게 이어진다. 이브 클랭이 자신의 이름을 붙여 '인터네셔널 클랭 블루'라는 색을 만들고 평생을 이 하나의 색에 집중한 것이나(200쪽), 리사 브라이스가 인종 간의 경계를 허물고 갈등을 극복하기 위해 오직 코발트와 울트라마린을 혼합한 파란색으로만 인물을 그린 것은(238쪽) 바로 이러한 파란색의 역사에서 영감을 받았기 때문이라 할 수 있다. 이처럼 저자는 '색'이라는 키워드로 명화를 재해석함으로써 우리가 통시적 관점과 공시적 관점 모두에서 작품을 입체적으로 분석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파란색 외에도 인류 최초의 색이었던 오커색과 천상의 세계를 표현하기 위해 사용한 지상 최고의 물질 금색, 바로크의 슈퍼스타 검은색, 독성을 숨기고 꿈결 같은 파스텔색을 만들어냈던 리드화이트 등 다양한 색의 역사가 이 한 권에 담겨 있다.

아트시장의 최신 경향 반영, 생생히 살아 숨 쉬는 미술사

■ 저자의 이야기는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이 시대 현존하는 최고의 화가로 불리는 데이비드 호크니를 포함하여(214쪽) 지난해 아시아 최초로 서울에서 열린 세계적인 아트 페어 프리즈에서 공개되며 돌풍을 일으켰던 아그네스 마틴(202쪽), 지금 영국 미술계에서 가장 핫한 1990년대생 신예 화가 플로라 유크노비치(242쪽) 등 현대 작가의 작품을 소개하면서 미술사의 지평을 현대 미술로 확 끌어 올린다. 서양 미술사의 고전으로 불리는 에른스트 곰브리치의 책이 1950년대에 쓰여 작품 선정과 분석에 있어 시대적 한계를 보인다는 점에서 『컬러 오브 아트』는 그야말로 지금 바로 여기에서 독자와 함께 생생히 살아 숨 쉬는 미술사를 보여준다고 할 수 있다.

특정 국가와 인종, 성별, 시대에 치중했던 기존 미술사의 한계 보완

■ 또한 기존의 서양 미술사의 문제점으로 자주 지적되었던 특정 국가와 인종, 성별, 시대만을 대상으로 한다는 한계를 보완하고자 한 점도 주목할 만하다. 7종의 검은색을 사용하여 전통적으로 유럽 백인 귀족들로 채워졌던 목가적인 장면에 흑인 가족을 대입한 케리 제임스 마셜(231쪽), 소녀들의 엄숙한 표정과 대조되는 생생한 빨강과 주황, 민트색 옷으로 조혼 풍습을 꼬집은 현대 인도 미술의 선구자 암리타 셰르-길(139쪽), 구부정한 어깨와 부어오른 발목, 처진 가슴과 늘어진 뱃살까지 누드 초상화를 통해 늙은 여성의 몸을 가감 없이 보여준 앨리스 닐(224쪽)의 작품 등 우리에게 상대적으로 덜 알려져 있지만 중요도에 있어 결코 뒤지지 않는 멋진 작품들을 통해 새로운 시각을 발견할 수 있도록 독자를 이끈다.

방대한 내용을 일목요연하게 전달하는 체계적인 구성

■ 이처럼 방대한 내용을 다루고 있음에도 이 책을 읽는 것이 어렵지 않은 이유는 간결한 구성 덕분이다. 책을 펼쳤을 때 한쪽에는 작품을, 다른 한쪽에는 작품 설명을 넣어 모든 요소가 한눈에 들어오도록 구성했다. 덕분에 독자들은 처음부터 끝까지 연대기 순으로 읽을 수도 있고, 책을 넘기면서 자신이 원하는 부분을 발췌해서 읽을 수도 있다. 더 깊은 미술사적 지식을 찾는 애호가는 물론이고 바쁜 현대사회에 잠시 미술의 세계로 빠지고 싶은 이들에게도 유용한 구성이다. 여기에 작품에 사용된 색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팬톤 컬러 코드가 포함된 인포그래픽 팔레트가 함께 제공된다. 저자는 해당 작품에 사용된 색 중에서 작품에 미치는 영향의 정도에 따라 경중을 두어 팔레트를 구성했다. 역사에 길이 남을 작품을 만들기 위해 화가가 어떤 색을 고르고 이를 어떻게 조합했는지 한 눈에 볼 수 있다. 팬톤 올해의 컬러처럼 색을 매개로 활동하는 예술가와 디자이너들에게 유용한 정보가 될 것이다. 자, 이제 『컬러 오브 아트』와 함께 색의 미술사 속으로 함께 빠져보자.

“바로크 미술의 의도된 과장과 미니멀리즘과 단색화의 미묘한 색조의 세계로 이끄는 훌륭한 안내서이다.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 우리에게 기운을 북돋아주는 일곱빛깔 무지개 같은 책이다.”
- [더 타임즈]

“이토록 참신한 예술 감상법이라니. 정말이지 훌륭하다!”
- [데일리 메일]

“저자는 엄청난 양의 정보를 소화하기 쉽게 제공하는 능력을 지녔다.”
- [아트 소사이어티]

“예술가의 컬러 사용법 속으로 휘몰아치듯 끌려 들어가는 여정이다.”
- [엘리펀트 매거진]

“별 다섯개다! 마네, 카라바지오, 워홀, 들로네, 보티첼리등 유명 예술가들의 작품을 작품에 사용된 색 팔레트를 이용해 놀랍도록 멋지게 재생산해냈다. 눈을 사로잡고 감정을 자극한다. 변화하는 팔레트의 매혹적인 역사에서 색의 조합을 통해 예술의 진화를 따라가보자.”
- [포틀랜드 북 리뷰]

“미술 애호가의 필수품이다.”
- [아마존 리뷰]

“회화와 색채, 미술사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좋아할 수 밖에 없는 책이다.”
- [굿리즈 리뷰]

회원리뷰 (20건) 리뷰 총점9.6

혜택 및 유의사항?
파워문화리뷰 컬러 오브 아트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스타블로거 : 블루스타 모* | 2023.02.12 | 추천6 | 댓글2 리뷰제목
  도 서: 컬러 오브 아트 저 자: 클로이 애슈비 출판사: 아르카디아   색은 인류 문명이 발전하기 전에도 곳곳에서 사용이 되었다. 비록, 현대와 같은 미술, 의류, 건축 등 다양한 곳에 쓰이지 않았지만 발견된 동굴 벽화를 보면 생동감 있는 동물 그림에 사용된 색상은 전혀 어색하지 않다. 그럼 여기서 색상은 도대체 인간에게 어떤 의미를 주는 것인지 생각을 하;
리뷰제목


 

도 서: 컬러 오브 아트

저 자: 클로이 애슈비

출판사: 아르카디아

 

색은 인류 문명이 발전하기 전에도 곳곳에서 사용이 되었다. 비록, 현대와 같은 미술, 의류, 건축 등 다양한 곳에 쓰이지 않았지만 발견된 동굴 벽화를 보면 생동감 있는 동물 그림에 사용된 색상은 전혀 어색하지 않다. 그럼 여기서 색상은 도대체 인간에게 어떤 의미를 주는 것인지 생각을 하게 된다. 저자는 예술이 색에 대한 감상과 이해를 하는 데 도움을 준다고 한다. 생각해 보면 누구든 작품의 색상을 볼 때 불안감, 안정, 영광 등 인간의 감정을 자극시키는 것을 알 수 있다. 오늘 만난 <컬러 오브 아트>는 80점의 명화로 색과 역사를 넘어 문화와 정치, 철학 등 다양한 면을 소개하는 도서다. 색이 언어라는 말.. 사회적, 종교적, 은유적 맥락이 함축되어 묘사되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렇다면 다양한 '색'을 어떻게 구했을까? 지금이야 화학으로 만들지만 천연에서 색을 찾아야만 했고, 그 중 블루는 너무 귀한 광물에서 나오는 것이라 아무리 화가들이어도 고가의 블루는 쉽게 사용할 수 없었기에, 대부분이 파랑이 전부인 <월턴 두폭화>는 성모마리아를 하늘과 땅, 천상의 여왕임을 강조하게 위해 사용 되었다. 하지만, 피카소 작품인 <인생>은 친구의 자살로 슬픔을 파랑으로 불안을 고스란히 보여준다. 이를 보면 각 시대별로 색상이 주는 의미가 다름을 알 수 있다.

 

르네상스, 표현주의, 사실주의 등 책은 각 주제마다 명화를 소개하는 데 그 안에서 색의 안료와 발견은 놀랍다고 할 수 없었다. 그건, 유독성이 있음에도 당시엔 몰랐기에 화가들은 사용을 했고 결국 건강을 해치게 되었고, 그 중엔 고흐와 마네가 있었고 작품을 소장한 나폴레옹, 작가인 오스카 와일드도 위험에 노출 되어 있었다. 문득, 많은 화가들이 남긴 작품은 지금도 미술관을 통해 직접 보거나 책을 통해 볼 수 있는 것을 보면 생명과 맞바꾸었다고 할 수도 있겠다. 그러나 아이러니 하게도 '색'으로 인해 인류는 과학를 넘어 문학에도 영향을 끼쳤는 데 그 전에 먼저 예술은 소묘와 채색 중 무엇이 더 중요한 것에 대한 논쟁이 있기도 했다.

 

인생은 풍부하고 다채로우며 이를 묘사한 예술도 마찬가지이다.

-본문 중-

 

또한, 물리학작인 뉴턴은 색상환이라는 일곱가지 색으로 모든 색상이 만들어졌다고 하는 데 그의 논문이 <광학>을 통해 색 스펙트럼을 설명하기도 했었다. 비록 그가 주장한 이론이 완벽하지 않았더라도 훗날 볼프강 폰 괴테를 비롯한 많은 사상가들에게 색 이론을 만들기도 했다. 여기서 서로 상반되는 의미도 부여가 되었는 데 부정적 심리와 도덕적 연관성을, 특정한 색이 윤리적 가치를 나타내는 등 19세기엔 색 이론이 탐구되기 시작 되었다. 이를 보면 색의 다양성이 인간의 삶까지 파고드는 것임을 알 수 있다.

 

근대 화학의 발전이 화가들에게 쉽게 물감을 구입할 수 있는 기회가 되면서 더 많은 작품을 그리게 되었으며 여기에, 팔레트를 비롯한 관련 산업 역시 꽃을 피우게 된 것을 보면 인류의 변천사는 어느 것을 기준으로 진행된다는 것을 예측 할 수가 없다. 첫장에서 시작된 고대 벽화를 시작으로 색의 변천사를 직접 볼 수가 있는 데 전쟁 역시 피해갈 수 없었음에도 살아남아 인상주의를 거쳐 초현실주의 그리고 무의식을 푸는 것까지 이어져 왔다. 물론 시기마다 다르게 의미를 주는 색이지만 인간의 감정을 여러 화가들을 통해 느낄 수가 있었다.

 

그리고 여기서 멈추지 않고 주위의 모든 것이 예술이 될 수 있는 '팝 아트'도 탄생이 되었는 데 아직은 이 부분에서 소개된 작품들은 낯설기만 하다. 그렇진만, 미술은 계속해서 변화를 겪을 수밖에 없고 이제는 색으로 정치와 문화에 의미를 둔 21세기가 되었다. 여기서 간과한 것이 있는 데 바로 '흑인 화가'라는 것인데 이는 백인 남성 위주였던 초상화를 토대로 소수의 사람만을 위한 예술이 이제는 대중적으로 편견에 맞서는 흑인 예술가들이 탄생 되었다는 사실이다. 사실, <컬러 오브 아트>를 읽기 전 까진 색에 대한 설명으로만 생각을 했었는 데 책장을 넘길 수록 과학과 심리, 정치, 문학 등 '색'이 인류에 끼친 영향이 상당함을 다시 한번 느끼게 되었다.

 

대미술에 있어 색은 여전히 예술가가 활용할 수 있는 가장 표현적인 요소라 할 수 있다. 색은 끊임없이 에너지를 분출하고 분위기를 형성하며 작품의 인상을 결정한다. 작품을 마주한 관람자에게서 즉각적인 반응을 이끌어내기도 하고, 동시에 조용한 사색에 잠기게도 할 수 있다.

-본문 중-

6명이 이 리뷰를 추천합니다. 공감 6 댓글 2
포토리뷰 컬러 오브 아트 내용 평점4점   편집/디자인 평점4점 스타블로거 : 블루스타 마* | 2023.02.12 | 추천3 | 댓글0 리뷰제목
예술은 무엇일까. 전공 시간에 예술은 무엇이냐는 질문에 교수님은 '빛'라는 말씀을 하셨다. 우리가 보는 형태와 색채. 그 모든 것이 빛이 없으면 불가능했기에 우리가 예술이라 부르는 모든 것은 빛을 본다는 행위의 결과라는 말이었다. 짧지만 지금까지도 예술하면 그때 들었던 그 말이 떠오른다. 『컬러 오브 아트 : 80점의 명화로 보는 색의 미술사』는 바로 그 빛에 대한 이야기다;
리뷰제목

예술은 무엇일까. 전공 시간에 예술은 무엇이냐는 질문에 교수님은 '빛'라는 말씀을 하셨다.

우리가 보는 형태와 색채. 그 모든 것이 빛이 없으면 불가능했기에 우리가 예술이라 부르는 모든 것은 빛을 본다는 행위의 결과라는 말이었다. 짧지만 지금까지도 예술하면 그때 들었던 그 말이 떠오른다.

『컬러 오브 아트 : 80점의 명화로 보는 색의 미술사』는 바로 그 빛에 대한 이야기다. 물론 저자는 빛을 언급하지 않지만 컬러가 곧 빛의 다양한 결과기에 빛의 관점으로 보고, 읽어나갔다.

 

저자는 서문에서 "색이 없는 세상을 상상할 수 있는가"라는 질문을 던지며 ‘색’을 키워드로 재해석한 명화 80점을 고대 동굴벽화에서 현대 미술까지를 담아낸다.

지금이야 이름도 알 수 없을 만큼 수많은 색들이 존재하지만, 합성 안료가 제작되기 전까지. 화가들은 원하는 안료를 얻기 위해 목숨을 걸기도 했다. 납과 수은이 함유된 안료로 그림을 그리다 요절하거나 병을 얻었고 값비싼 안료를 사용할 때는 사용범위까지 계약서에 명시할 정도로 안료는 그림을 완성하는 필수조건이 되었다. 누구나 물감을 살 수 있는 지금과 비교하면 그림을 그리고 물감을 장만하는 것 자체가 아무나 할 수 있는 일이 아니었음을 알게 된다. 인상주의 화가들이 빛을 그리기 위해 야외로 나갈 수 있었던 것도 물감을 담을 수 있는 용기가 개발되면서부터다.



책은 작품과 설명 그리고 칼라스킴을 함께 담아낸다. 디자이너들에게는 디자인을 시작하기 전 미리 기본 칼라스킴을 결정하고 작업을 시작하지만 회화는 이런 식의 칼라스킴 자체가 드물어서 그림을 새롭게 바라보게 된다. 제목과 칼라스킴을 본 후, 그림을 보고 글을 읽는 순서로 읽어나갔다. 잘 알려진 익숙한 그림들도 색채를 위주로 보게 되니 색들이 더 눈에 잘 들어온다.

 

그림 자체만 보다가 안료가 개발되고 어떤 식으로 사용되었는지 색채를 중심으로 보니 그림이 더 풍부하게 보인다고 할까. 한 장 한 장 넘길 때마다 이번에는 어떤 그림을 만나게 되나 기대감이 생겨난다.

 

뜻밖에 알게 된 건 뉴턴과 같은 과학자들이 안료 개발에 현격한 역할을 했다는 것.

완성된 결과물만 접해 온 대중들에게는 한 가지 색의 안료가 개발되기까지. 얼마나 많은 과학의 발견과 노력이 존재했는지 알게 된다. 왜 과거에는 착용하는 옷의 색상으로도 신분을 구분할 수 있었는지. 특정 색이 특정 시기에 갑자기 회화에 많이 쓰이게 된 배경 등은 색채와 시대가 어떤 연관을 있는지를 잘 알려주는 사례다.

많은 브랜드들이 컬러 마케팅을 하고, 매년 팬텀사가 올해의 색을 발표하면 그 색채들이 다양한 형태로 트렌드를 이끌 만큼 색의 정체성이 강조되는 지금. 색채를 중심으로 바라본 회화의 역사를 통해 색이 인류의 역사와 과학, 문화에 어떤 영향을 주었는지 다시 한번 느끼게 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다.

3명이 이 리뷰를 추천합니다. 공감 3 댓글 0
포토리뷰 컬러 오브 아트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스타블로거 : 블루스타 복*아 | 2023.02.12 | 추천2 | 댓글0 리뷰제목
컬러 오브 아트 예술일반 / 김하니 /아르카디아 고대 동굴벽화에서 현대 미술까지, 과감하고 매력적인 색채로 시선을 사로잡는 80점의 명화로 보는 색의 미술사 - 책 표지 문구 인용 - 아침에 눈을 뜨고부터 우리는 색으로 가득차 있는 세상에 살고 있습니다. 색이 없는 세상은 상상이 안되는데, 그만큼 색은 우리의 삶을 더욱 깊이 있고 아름답게 만드는 우주의 신비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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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러 오브 아트

예술일반 / 김하니 /아르카디아

고대 동굴벽화에서 현대 미술까지,

과감하고 매력적인 색채로 시선을 사로잡는

80점의 명화로 보는 색의 미술사

- 책 표지 문구 인용 -

아침에 눈을 뜨고부터 우리는 색으로 가득차 있는 세상에 살고 있습니다. 색이 없는 세상은 상상이 안되는데, 그만큼 색은 우리의 삶을 더욱 깊이 있고 아름답게 만드는 우주의 신비이자, 가장 탁월한 자연의 의사소통 수단이자 생존의 수단이기도 합니다.

이쯤되면 궁금해집니다. 지구상에 색이라는 것이 어덯게 나타났는지, 선사시대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세계 곳곳의 예술가들은 색을 어떻게 이용하여 작품을 성공적으로 이끌었는지 , 색을 통해 세상을 이해하고 상징화하였는지 말입니다. 그래서 이 책 <컬러 오브 아트 : 80점의 명화로 보는 색의 미술사 >는 색의 미술사에 있어서 가장 유명하고 매력적이며 때로는 과감한 색체를 보여준 80점의 명화를 다루고 있습니다.

고대 동굴벽화부터 현대 미술까지 과감하고 매력적인 색체로 미술사에 결정적인 순간을 담은 작품을 선정해 색의 미술사를 살펴보는데 그 주제만으로도 상당히 흥미롭게 다가옵니다.

선사시대부터 현재이 이르기까지 작품들 중에서 주로 유럽과 미국의 회화 작품에 초점을 맞추고 이를 연대기 순으로 소개하고 있습니다.

 

 

최초의 색의 표현은 어땠을까요? 물감이 있기 전에 흙이 있었다고 합니다.

인류는 그림을 그리기 전부터 색을 내는 안료를 만들어 사용했다고 하는데, 크레용처럼 생긴 황토 덩어리와 숯돌, 조개 껍데기 등을 이용해서 10만 년 전 사람들은 안료로 그림을 그리는 대신 몸과 얼굴을 치장했다고 하는데 너무나 신기하게 다가옵니다.

선사 시대의 화가들은 축축하면서도 차가운 공기가 흐르고 자연광이 차단된 지하 동굴 깊은 곳에서 그림을 그렸는데, 실베스터 소나무로 만든 숯과 헤마타이트 그리고 광물이 풍부한 황토를 혼합하여 물감을 만든 뒤 정교하게 색칠을 했다고 합니다.

인류 최초의 인공 안료는 누가 처음 만들었을까요? 이집트가 인류 최초의 인공 안료인 이집션 블루를 만들어 냈다고 합니다. 인공 안료인 이집션 블루는 수천 년 동안 견고하게 유지될 수 있었던 반면 천연 자원에서 추출한 색들은 쉽게 손상되었다고 하네요. 정말 대단한 것 같습니다.

< 네바문 무덤 벽화 > 는 현존하는 고대 이집트 작품 중 최고라 할 수가 있는데, 3000년이 훌쩍 지난 지금도 여전히 눈부신 색채를 자랑한다고 합니다.

또 르네상스 화가들은 금의 순수하고 안정적인 특성 덕분에 천상의 재료로 여겼다고 하는데 , 세모네 마르티니와 리포 멤미가 완성했던 이탈리아 < 시에나 대성당의 성 안사누스 제단화 >는 금박 배경에 금색으로 정교하게 묘사한 세부 표현은 신성한 빛이 인물들에게 비추고 작품 전체로 가득 흘러 넘쳐흐르도록 합니다.

 

 

 

책은 연대기 순으로 작품들을 나열해 두고 있는데, 오른쪽 페이지에는 과감하고 매력적인 색채로 시선을 사로잡는 80점의 명화, 왼쪽 페이지에는 화가가 색을 쓴 <팔레트 >를 소개하고 작품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해 작품에 대한 배경과 설명을 해주고 있습니다.

시간의 흐름, 문화와 시대, 장소에 따라 다양하게 변화한 색이 사회적, 종교적, 은유적 맥락이 함축된 묘사이자 상징으로 쓰이게 된 작품들을 다양하게 소개하고 있는데 .. 색이라는 주제아래 다양하게 설명해주고 있는 작품들이 설명을 들으면서 보니 기존에 보던 관점과는 또 색다르게 다가오고 색을 만들기 우ㅟ해서 예술가들이 얼마나 험난한 노력을 했는지도 알게 되었습니다.

책은 처음부터 연대순으로 끝까지 읽어도 좋고 책장을 넘기면서 시선이 멈추는 곳을 찾아서 그 부분을 읽어도 좋은 것 같습니다. 시간과 장소, 문화에 따라 끊임없이 바뀌어 온 색의 역사...

80점의 명화로 색의 미술사를 보니 너무 매력적으로 다가오고 과감한 색채가 더 빛을 바래며 감탄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색은 작품을 성공적으로 이끄는 핵심 비결이며 색을 통해 작품을 더 깊게 감상하고 이해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2명이 이 리뷰를 추천합니다. 공감 2 댓글 0

한줄평 (3건) 한줄평 총점 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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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매 평점5점
좋은 그림이 많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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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S마니아 : 플래티넘 추* | 2023.06.29
평점5점
색의 구현을 통해서 미술이 발전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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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 | 2023.02.03
평점4점
색채로 명화를 만나는 새로운 경험. 색, 주제, 표현 방식. 그냥 그려지는 그림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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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S마니아 : 로얄 m***h | 2023.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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