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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리스어 원전 완역본 ] 현대지성 클래식-50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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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3년 04월 20일
쪽수, 무게, 크기 552쪽 | 696g | 150*225*28mm
ISBN13 9791139710892
ISBN10 11397108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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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통치자든 그가 통치자인 한 자기에게 이로운 게 아니라 피치자에게 이로운 것을 살피거나 명령할걸세. 무슨 말이나 행동을 하더라도 언제나 피치자에게 무엇이 이로운지 살펴서 말하고 행할 것이네.
---「제1권, 44쪽」중에서

훌륭한 사람들이 통치를 거절할 경우, 받게 될 가장 큰 벌은 자기보다 못한 사람들에게 통치를 받는 것이네. 내가 보기에는 통치를 맡기에 가장 적합한 사람들이 결국 통치를 하게 되는 이유는, 바로 그런 벌을 두려워하기 때문인 것 같네. 그런 경우에도 그들은 좋아라하며 통치를 맡지는 않네. 그 일을 맡을 더 훌륭한 사람이나 대등한 사람이 없어 어쩔 수 없이 맡는 것이네.
---「제1권, 51쪽」중에서

내 생각에 정의는, 축복받은 자가 되기 바라는 사람이 그 자체로도, 거기에서 생겨나는 결과 때문에도 좋아할 수밖에 없는 가장 아름답고 고상한 부류의 좋은 것에 속한다네.
그는 말했네.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은 그렇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정의는 힘들고 부담스럽긴 해도 혜택이 있어서 좋은 것에 속한다고 생각하지요. 보수나 좋은 평판을 얻으려면 정의를 행해야 하지만, 그 자체로는 행하기 힘들고 어려워서 피해야 한다고 여기니까요.”
---「제2권, 69쪽」중에서

우리는 호메로스와 그 외 다른 시인들에게 이 모든 비슷한 구절에 줄을 그어 지워버린다 해도 화내지 말아달라고 간청할걸세. 그런 구절들이 시답지 못하거나 사람들이 듣기에 즐겁지 않아서가 아닐세. 자유민으로서 노예가 되는 것을 죽음보다 더 두려워하는 사람을 만들기 위해서네. 시적인 구절일수록 아이든 어른이든 듣지 못하게 해야 하네.
---「제3권, 119쪽」중에서

내가 말했네. “유능한 의사가 되려면 어릴 때부터 의술을 익혀야 할 뿐 아니라 심각한 환자도 많이 접해야 하고, 스스로도 병약한 체질로 태어나 온갖 병에 걸려봐야 하네. 의사는 자기 몸으로 남의 몸을 치료하는 게 아니거든. 만약 그렇다면 의사의 몸 상태가 나쁘거나 나빠지는 것을 용납해서는 안 되겠지. 하지만 치료란 혼으로 하는 것이어서 의사는 혼이 병들면 안 되네. 그러면 환자를 치료할 수 없게 되네.”
---「제3권, 160쪽」중에서

[용기란] 교육을 통해 두려워해야 하는 것들을 알고, 거기에서 생겨난 신념을 언제나 간직한다는 뜻이네. ‘언제나’ 간직한다는 것은 괴로울 때나 즐거울 때나 욕망 가운데서나 공포 가운데서나 신념을 끝까지 견지한다는 뜻이네.
-제4권, 193-194쪽」중에서

우리 각자도 자기 안에 있는 각 부분이 자기 역할을 할 때 자기 할 일을 하는 정의로운 사람이 된다는 점을 기억해야 하네. …사실 정의는 외적으로 자기 할 일을 하는 것이라기보다 내적으로 혼의 세 부분이 조화를 이루어 절제 있고 조화로운 사람이 되는 것이네. 혼의 각 부분이 자기 일이 아닌 것은 못하게 하고 서로 간섭하지 않게 하며 자기 것을 잘 안배하여 질서정연하게 스스로 통치하는 것이지. 음계를 결정하는 세 음, 즉 최저음과 최고음과 중간음이 그 사이의 다른 음들까지 결합해 완벽한 하나를 이루는 것과 같네. 혼에서 이런 일이 이루어진 사람이 돈을 벌거나 신체를 보살피거나 정치를 하거나 개인 간 계약을 할 때, 처음부터 끝까지 그런 상태를 유지하는 것을 정의롭고 아름다운 행위라 부르고, 그런 행위를 주관하는 지식을 지혜라고 부르지. 반면 그런 상태를 무너뜨리는 것을 불의한 행위라 부르고, 그런 행위를 주관하는 생각을 무지라고 부르네.
---「제4권, 215-216, 219쪽」중에서

자유인은 어떤 교과목도 노예처럼 굴종하면서 배우면 안 되기 때문이네. 육체적인 일은 강제로 하더라도 몸이 더 상하지 않지만, 강제적으로 배운 것은 혼에 남지 않기 때문이네.
---「제7권, 374쪽」중에서

사람들이 돈 버는 일에 몰두하고 돈벌이를 귀하게 여길수록 미덕은 소홀히 하게 되지. 미덕과 부는 상극이어서 저울 양쪽 접시에 놓인 것처럼 서로 반대 방향으로 움직이기 때문이네.
---「제8권, 396쪽」중에서

부에 대한 만족할 줄 모르는 욕망으로 재물 축적에 혈안이 되어 다른 일은 도외시한 것이 과두정의 몰락을 가져왔네. … 그러면 민주정도 좋은 것으로 규정한 것에 대한 만족할 줄 모르는 욕망이 민주정을 무너뜨리지 않겠나?
---「제8권, 418쪽」중에서

이 기준에 따르면 누군가가 불의하게 황금을 얻는 것이 과연 이로운 일이겠는가? 황금을 얻는 동시에 자신의 가장 훌륭한 부분이 가장 사악한 부분의 노예가 되어야 한다면 말일세. 황금을 받는 대가로 자기 아들이나 딸을 사납고 나쁜 자에게 노예로 넘겨주어야 한다면, 아무리 황금을 많이 얻는다 해도 이롭지 않을 것이네.
---「제9권 473쪽」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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