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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수가 된 식물들

: 에르메스 조향사가 안내하는 향수 식물학의 세계

[ 양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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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3년 08월 30일
판형 양장?
쪽수, 무게, 크기 228쪽 | 170*245*20mm
ISBN13 9791197606946
ISBN10 1197606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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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3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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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는 애송이에 불과했던 인간은 점차 신과 자연을 모방해 만물의 이치를 이해하고 싶어 하면서 에센셜 오일이나 향수를 만들었다. 에센셜 오일과 향수 같은 단어들은 그냥 우연히 만들어진 것이 아니다. 이를 만들기 위해 인간은 처음에 식물을 사용했고, 나중에는 화학물질을 사용했다. 사람에게도 안 좋은 냄새가 난다(본인은 모르겠지만). 다행히 향수는 좋은 취지를 가진 인간이 만든다. 냄새가 원래 그리 좋지 않은 재료라고 해도 조향사들은 결국에는 좋은 향기를 뽑아낼 수 있다. 생각지도 못한 냄새가 간혹 좋은 향수를 만드는 데 사용되기도 한다.
조향사들은 향기가 천 가지의 말을 품고 있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그들은 귀를 기울여 각 향기가 전하려는 말을 이해한 후에야 핵심에 다가간다. 향기는 복잡하고 신비로워서 사랑받는다는 확신이 들지 않으면 절대로 자신을 내보이지 않기 때문이다.
--- p.12

브와 파린은 개별 주문을 받아 판매했는데 이 향수의 테마는 ‘여행하는 조향사가 훔친 향’이었다. 나는 고객들의 취향에 맞는 향수를 만들기 위해 늘 수첩에 아이디어를 빼곡하게 적고 자주 그 수첩을 펼쳐본다. 그러다가 내 눈이 멈춘 곳이 꽃나무 루이지아 코르다타Ruizia Cordata였다. 이 꽃나무에 대해 내가 적은 메모는 ‘밀가루 냄새’였다.
출장을 갔을 때 시간 여유가 잠깐이라도 생기면 나는 식물원에 가곤 했다. 식물원은 조향사에게 아이디어로 가득한 보물 창고와 같은 곳이다. 밀가루 냄새가 나는 꽃을 발견한 나는 선물을 받은 것처럼 기뻤는데, 어쩌면 그것이야말로 내가 자연에게서 받은 최고의 선물인지도 모른다. 새로운 발견에 들뜨고 행복해진 나는 대표에게 전화를 걸어 미래의 향수에 붙일 이름을 미리 알려주었고 승낙까지 받았다. 참고로 사용할 밀가루 한 봉지도 샀다. 귀리 향이 나는 화학물질 오리본Orivone과 버지니아삼나무, 백단을 블렌딩하니 감성을 자극하는 향수가 만들어졌다. 그 향수가 브와 파린이었다.
--- p.28

제비꽃은 생산량이 많지 않아 추출물이 매우 비싸다. 오히려 꽃잎보다 잎사귀 부분이 10배 가까이 저렴해서 향수 회사들은 현재 제비꽃 잎사귀의 추출물을 사용한다. 제비꽃 향은 꽃 없이 화학 기술을 통해 인공적으로 만들어진 것이다. 이것이 가능해진 것은 이오논Ionone 덕분이다.
바닐린을 발명했던 독일 화학자 페르디난드 티만은 1893년 에센셜 오일에서 향기화합물 이오논을 발견했는데, 이오논에서 아이리스(붓꽃)와 비슷한 향이 났다. 그런데 티만은 이오논이 제비꽃 향과 비슷하다고 생각하는 실수를 저질렀다. 그러자 당시 유행하던 제비꽃 향에 매력을 느낀 프랑스 향수 회사 로제앤갈레Roget et Gallet는 또 다른 프랑스 향수 회사인 드 레르De Laire와 협상에 나섰다. 드 레르는 티만이 근무하던 독일 화학 회사 하르만앤라이머Haarmann & Reimer와 협력 관계였기 때문이다. 이렇게 해서 로제앤갈레는 이오논을 단독으로 사용할 권리를 얻어 1905년에 ‘베라 비올레타Vera Violetta’라는 향수를 출시했다. 희망을 불러일으키는 향수 이름이었다.
--- p.70

나는 카다멈을 좋아한다. 카다멈 에센셜 오일의 향을 처음 맡아보면 깜짝 놀랄지도 모른다. 유칼리나무에서 풍기는 향과 비슷해서다. 막힌 코를 뚫어주는 데 쓰이는 식물을 좋아하는 조향사가 신기해 보일지도 모른다. 이래서 겉만 보고 판단해서는 안 된다. 향수를 만들 때 카다멈을 사용하면 재료에 숨결을 불어넣게 된다. 카다멈은 돛을 부풀리는 바람처럼 작용한다. 넓고 차가운 바다 향을 만들어주는 것이 이 카다멈이다.
갑자기 작업에 진전이 생겼다. 카다멈은 향수 ‘자르뎅 아프레 라 무쏭(Jardin apres la mousson, 열대 계절풍이 지나간 정원, 2008)’에서처럼 이번에도 제대로 활약해주었다. 대신 카다멈은 인간적인 향이 부족했다. 왜 그런지 그 답을 나중에서야 찾았다. 작가 버지니아 울프Virginia Woolf는 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이런 말을 한 적이 있다. “단어는 문장이 되어야 의미가 있습니다.” 단순하고 정확한 버지니아 울프의 말은 내게 큰 울림을 주었다. 나는 버지니아 울프의 말을 메모해 소중히 간직했다. 향수도 마찬가지다. 내게 하나하나의 향은 단어와 같다. 따라서 향은 향수가 되어야 비로소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
--- p.1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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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 클로드 엘레나는 생동감 넘치는 글을 쓰며 향을 글로 옮기는 놀라운 재주를 갖고 있다. 이 매혹적인 책은 향수 애호가의 서가에 한 자리를 차지할 만한 충분한 가치가 있다.
- [퍼블리셔스 위클리]
조향사들은 소믈리에만큼이나 후각(과 미각)에 대해 많은 것을 가르쳐준다. 작가이자 에르메스 수석 조향사였던 장 클로드 엘레나의 새로운 작품에 코를 가져다 대고 싶을 정도로 감각적인 책이다.
- [파이낸셜 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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