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장메뉴
주요메뉴


닫기
사이즈 비교
소득공제
아무에게도 말하지 마

아무에게도 말하지 마

[ 양장, 컬러 ]
리뷰 총점8.7 리뷰 3건 | 판매지수 156
베스트
그림 에세이 top100 13주
구매혜택

드로잉노트(포인트 차감)

정가
24,000
판매가
21,600 (10% 할인)
배송안내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은행로 11(여의도동, 일신빌딩)
지역변경
  • 배송비 : 무료 ?
eBook이 출간되면 알려드립니다. eBook 출간 알림 신청
  •  해외배송 가능
  •  최저가 보상
  •  문화비소득공제 신청가능

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0년 10월 16일
판형 컬러?
쪽수, 무게, 크기 144쪽 | 654g | 190*257*21mm
ISBN13 9791160946864
ISBN10 1160946868
KC인증 kc마크 인증유형 : 적합성확인
인증번호 :

이 상품의 태그

삼체 1~3 세트

삼체 1~3 세트

60,300 (10%)

'삼체 1~3 세트' 상세페이지 이동

긴긴밤

긴긴밤

10,350 (10%)

'긴긴밤' 상세페이지 이동

모든 것은 기본에서 시작한다

모든 것은 기본에서 시작한다

14,400 (10%)

'모든 것은 기본에서 시작한다' 상세페이지 이동

죽이고 싶은 아이

죽이고 싶은 아이

11,250 (10%)

'죽이고 싶은 아이' 상세페이지 이동

홍학의 자리

홍학의 자리

12,600 (10%)

'홍학의 자리' 상세페이지 이동

작별하지 않는다

작별하지 않는다

12,600 (10%)

'작별하지 않는다' 상세페이지 이동

순례 주택

순례 주택

13,500 (10%)

'순례 주택' 상세페이지 이동

가재가 노래하는 곳

가재가 노래하는 곳

14,400 (10%)

'가재가 노래하는 곳' 상세페이지 이동

달러구트 꿈 백화점

달러구트 꿈 백화점

12,420 (10%)

'달러구트 꿈 백화점 ' 상세페이지 이동

프로젝트 헤일메리

프로젝트 헤일메리

19,800 (10%)

'프로젝트 헤일메리' 상세페이지 이동

밝은 밤

밝은 밤

13,950 (10%)

'밝은 밤' 상세페이지 이동

지구 끝의 온실

지구 끝의 온실

13,500 (10%)

'지구 끝의 온실' 상세페이지 이동

우리가 빛의 속도로 갈 수 없다면

우리가 빛의 속도로 갈 수 없다면

12,600 (10%)

'우리가 빛의 속도로 갈 수 없다면' 상세페이지 이동

선량한 차별주의자

선량한 차별주의자

15,300 (10%)

'선량한 차별주의자' 상세페이지 이동

듄 신장판 전집 세트

듄 신장판 전집 세트

108,000 (10%)

'듄 신장판 전집 세트' 상세페이지 이동

천 개의 파랑

천 개의 파랑

12,600 (10%)

'천 개의 파랑' 상세페이지 이동

달러구트 꿈 백화점 2

달러구트 꿈 백화점 2

12,420 (10%)

'달러구트 꿈 백화점 2' 상세페이지 이동

아침 그리고 저녁

아침 그리고 저녁

11,250 (10%)

'아침 그리고 저녁' 상세페이지 이동

당근 유치원

당근 유치원

11,700 (10%)

'당근 유치원' 상세페이지 이동

어떻게 말해줘야 할까

어떻게 말해줘야 할까

15,750 (10%)

'어떻게 말해줘야 할까' 상세페이지 이동

카드 뉴스로 보는 책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MD 한마디

요안나 콘세이요와 그의 남편 라파엘 콘세이요가 둘의 어린시절을 기억하며 주고받은 39편의 글. 어린시절, 그들의 반짝이는 추억을 요안나 콘세이요의 따뜻한 그림과 함께 만나본다. 아무에게도 말하지 않은 어린시절의 비밀을 간직한 사랑스러운 이야기가 펼쳐진다. - 에세이 MD 김태희

저자 소개 (4명)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엄마가 가장 좋아하는 가수는 훌리오 이글레시아스였다. 아는 노래의 첫 소절이 나오자마자, 엄마는 부엌에서 잰걸음으로 달려와 거실 문지방에 서서 노래를 들었다…. 눈은 저 멀리 모든 걸 넘어서 어딘가를 보고 있었다. 엄마가 그때 무엇을 보고 있었는지 알 수 있었으면. 모든 것을 넘어, 멀리 어딘가를 보는. 엄마는 그런 눈을 하고 있었다.

마음이 아팠을까? 뭔가 후회하고 있었을까? 다른 누군가를 생각하고 있었을까… 어쩌면 네 아이와 남편이 있는 생활, 일, 요리, 빨래, 다림질, 닭들과 다른 가축들… 이 모든 게 달랐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했을까? _요안나 콘세이요
--- p.15

어머니가 식사 준비를 한다. 상자를 열어 비닐을 뜯은 다음, 안에 있는 죽은 동물을 꺼낸다. 가죽을 벗긴 토끼. 자석처럼 시선을 끌어당기는 검은 눈, 빨간 몸, 두 개의 이빨. 쥐일지도 몰라. 깨물 수도 있다고. 근데 왠지 만져보고 싶어. 눈과 이빨, 몸통에 손가락을 대어 본다. …… 어머니는 칼을 들고 저 토끼 사체를 먹을 수 있는 양식으로 바꾸고 있다. 갑자기 커다란 귀를 가진 토끼가 내 앞에 나타난다. 토끼에게 소리치고 싶다. 도망쳐! 하지만 나는 한마디도 입 밖으로 내뱉지 못한다. _ 라파엘 콘세이요
--- p.24

작은 집들, 교회의 작은 탑, 낮은 울타리, 작은 정원, 공터, 헛간, 안뜰, 돼지우리, 닭장, 시골집. 그 안에서는 아주 가끔씩만 작은 사람들의 형상이 보였다. 마치 그림엽서처럼 들판에 서 있는 말이나 소가 사람보다 더 자주 보였다. 가끔 닭이나 거위 떼가 놀라 달려갈 때도 멀리서 보면 아무런 소리 없이 날갯짓만 하는 것처럼 보였다. 마치 주머니에 넣을 수 있을 것 같은 작은 시골 마을. 성냥갑으로 만든 작은 극장 같았다. _ 요안나 콘세이요
--- p.69

아버지는 파리에 갈 때 나를 데려가곤 했다. …… 반짝이는 수면, 교량의 높이, 선로 위를 달리는 기차 소음을 좋아했다. 내가 제일 좋아하는 여행의 순간이었다. 까만 암흑 속으로 빨려 들어가는 것 같은 터널도 좋았다. 한번은 아버지가 종이 봉투에 대고 바람을 불어 넣었고, 어둠 속에서 팡! 소리가 울렸다. 우리가 스페인어로 말하는 걸 흘끔거리던 할머니는 기겁을 했다. 웃음이 터져 나왔다. 아버지가 웃으니 기분이 좋았다.
한번은 또, 어떤 아저씨가 기차에서 내리기 직전에 엽서 한 장을 줬다. 체스를 두는 노인과 철창 속 고릴라가 그려져 있었다. 방의 벽 색깔이 아주 마음에 들었다. 봄의 생명력이 느껴지는 그런 초록색. 그런데 고릴라는 왜 갇혀 있었을까? _라파엘 콘세이요
--- p.84

할머니는 웃었다. 작업 중에 사과주를 홀짝거리며. 나도 한 입 삼키게 해 주었다. 그리고 우린 같이 웃었다. 기뻐서. 가끔 왜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내 안의 무언가가 혼자 즐거워하며 웃게 된다. 여기, 집의 배 속에, 함께 있다는 사실에.

할머니는 노래를 불렀다. 명랑하고 밝은 노래. 그런데 듣고 있으면 이상하게 슬프고 마음이 아픈 노래. 마치 보물이나 소중히 간직한 상자 속 색유리 조각을 잃어버린 것처럼. 사랑하고, 사랑하지 않는 것에 대한 노래들. 나는 할머니와 함께 노래를 불렀다. _요안나 콘세이요
--- p.89

잡지 가판대는 꼭 사진전 같았다. 표지에 담긴 얼굴, 표정, 하얀 이가 드러나는 미소, 때로는 상대의 의중을 살피는 듯한 시선들. 사진에 담긴 스포츠카 역시 현실에서는 본 적이 없었다. 저런 게 존재한다고? 어디에? 줄은 여전히 길었고, 나는 딱히 할 것도 없었다. 앞사람들이 서 있는 모양새, 조바심, 웃음기 없이 진지한 얼굴들, 생기 없는 눈빛을 보았다. 꼭 죽은 사람들 사이에 있는 기분이었다. _라파엘 콘세이요
--- p.111

따듯한 날씨, 햇빛, 물, 밤비노 아이스크림과 흐워드닉, 산딸기와 딜을 뿌린 햇감자, 달콤한 오렌지 맛 음료수와 해변에서 먹는 소시지 빵.
사워 밀크의 맛과 건초 냄새, 폭풍우를 몰고 오는 바람, 황금빛 들판에 핀 수레국화의 푸른빛, 햇빛 아래 반짝이는 나뭇잎의 기억 사이로 할아버지의 등을 씻는 할머니의 모습이 문득 떠올랐다. 오래전에 받아 두었다가 지금에서야 열어 본 선물 같은 기억. _요안나 콘세이요
--- p.115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회원리뷰 (1건) 회원리뷰 이동

한줄평 (2건) 한줄평 이동

총 평점 9.0점 9.0 / 10.0

배송/반품/교환 안내

배송 안내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배송 구분 예스24 배송
  •  배송비 : 무료배송
포장 안내

안전하고 정확한 포장을 위해 CCTV를 설치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고객님께 배송되는 모든 상품을 CCTV로 녹화하고 있으며, 철저한 모니터링을 통해 작업 과정에 문제가 없도록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목적 : 안전한 포장 관리
촬영범위 : 박스 포장 작업

  • 포장안내1
  • 포장안내2
  • 포장안내3
  • 포장안내4
반품/교환 안내

상품 설명에 반품/교환과 관련한 안내가 있는경우 아래 내용보다 우선합니다. (업체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반품/교환 방법
  •  고객만족센터(1544-3800), 중고샵(1566-4295)
  •  판매자 배송 상품은 판매자와 반품/교환이 협의된 상품에 한해 가능합니다.
반품/교환 가능기간
  •  출고 완료 후 10일 이내의 주문 상품
  •  디지털 콘텐츠인 eBook의 경우 구매 후 7일 이내의 상품
  •  중고상품의 경우 출고 완료일로부터 6일 이내의 상품 (구매확정 전 상태)
반품/교환 비용
  •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 반송비용은 고객 부담임
  •  직수입양서/직수입일서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20%를 부과할수 있음

    단, 아래의 주문/취소 조건인 경우, 취소 수수료 면제

    •  오늘 00시 ~ 06시 30분 주문을 오늘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오늘 06시 30분 이후 주문을 익일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직수입 음반/영상물/기프트 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 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30%를 부과할 수 있음

    단, 당일 00시~13시 사이의 주문은 취소 수수료 면제

  •  박스 포장은 택배 배송이 가능한 규격과 무게를 준수하며,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의 반송비용은 박스 당 부과됩니다.
반품/교환 불가사유
  •  소비자의 책임 있는 사유로 상품 등이 손실 또는 훼손된 경우
  •  소비자의 사용, 포장 개봉에 의해 상품 등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예) 화장품, 식품, 가전제품, 전자책 단말기 등
  •  복제가 가능한 상품 등의 포장을 훼손한 경우 : 예) CD/LP, DVD/Blu-ray, 소프트웨어, 만화책, 잡지, 영상 화보집
  •  소비자의 요청에 따라 개별적으로 주문 제작되는 상품의 경우
  •  디지털 컨텐츠인 eBook, 오디오북 등을 1회 이상 다운로드를 받았을 경우
  •  eBook 대여 상품은 대여 기간이 종료 되거나, 2회 이상 대여 했을 경우 취소 불가
  •  중고상품이 구매확정(자동 구매확정은 출고완료일로부터 7일)된 경우
  •  LP상품의 재생 불량 원인이 기기의 사양 및 문제인 경우 (All-in-One 일체형 일부 보급형 오디오 모델 사용 등)
  •  시간의 경과에 의해 재판매가 곤란한 정도로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이 정하는 소비자 청약철회 제한 내용에 해당되는 경우
소비자 피해보상
  •  상품의 불량에 의한 반품, 교환, A/S, 환불, 품질보증 및 피해보상 등에 관한 사항은 소비자분쟁해결기준(공정거래위원회 고시)에 준하여 처리됨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
  •  대금 환불 및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금 지급 조건, 절차 등은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처리
  •  쿠폰은 결제 시 적용해 주세요.
1   21,600
뒤로 앞으로 맨위로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