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렌 랭글리|염원하다(ASPIRE), 2010
높은 고속도로 아래로 내부로부터 빛을 발하는 폴리에틸렌 나무 모양의 빛나는 숲이 길을 채우고 있다. 워렌 랭글리(Warren Langley)의 조각들은 이런 식의 설치가 아니었다면 환영받지 못했을 공간을 기분 좋은 공간으로 변형시켰을 뿐만 아니라 성공적으로 조성시킨 성공 사례로 언급된다. 이 지역 주민들은 고속도로를 만들기 위해 그들의 집을 철거하지 않고 도로를 높게 배치하는 형태를 대안으로 제시하여 고속도로 설계자들을 설득했다.
---「오스탈라시아|호주」중에서
조나단 보롭스키|헤머링 맨(Haemmering), 2002
높이 22미터, 무게 50톤의 이 거대한 움직이는 작품(Kinetic art)은 고개를 숙이고 오른손으로 망치질을 하고 있다. 직장인이 밀집해 있는 서울 광화문에 24층 높이의 신사옥을 구축할 당시 흥국생명은 이 지역적 특성을 고려하여 조나단 보롭스키(Jonathan Borfsky)에게 초현실적 크기의 작품 제작을 의뢰하였다. 이 작품은 2002년 6월에 설치되어 매일 아침 8시부터 저녁 7시까지 35초마다 한 번씩 망치질을 한다.
---「아시아|대한민국」중에서
백육권 | 싱가포르에서의 24시간 (24 HOURS IN SINGAPORE), 2015
〈싱가포르에서의 24시간〉이라는 제목의 5개의 대형 스테인리스 스틸 구체는 싱가포르의 오디오 타임캡슐이다. 방문객들은 일상생활의 풍부한 유산을 입증하는, 2015년에 지역의 농수산물 시장과 커피숍에서 녹음된 운송 차량의 소리와 대화를 들을 수 있다. 이 기념비적인 작품은 이 나라 최초의 장기적인 음향 조각이다.
---「아시아|싱가포르」중에서
안토니 곰리|북방의 천사(ANGEL OF THE NORTH)
곰리의 이 기념비적인 규모의 천사 조각상이 한때는 탄광이었던 장소에 세워졌다. 너비가 54미터에 달하는 천사의 날개는 약간 앞으로 기울어져 있어 미묘하게 포옹하는 듯한 느낌을 준다. 시대를 초월하여 한때 이 장소에서 일했던 많은 사람들을 기리기 위해 이 조각상의 얼굴에는 이목구비가 없다.
---「유럽|잉글랜드」중에서
로니 혼|북방 물의 도서관(ANGEL OF THE NORTH), 2007
로니 혼(Roni Horn)은 이 설치작품을 위해 해안 마을인 스티키스홀뮈르의 언덕에 있는 예전 도서관 건물을 탈바꿈시켰다. 이 작가의 색다른 도서관은 아이슬란드의 여러 빙하 원에서 채취한 물이 담긴 유리 전시장이 있는 것이 특징인데, 마치 도서관에 보관된 것처럼 되어 있다. 이 공간은 지역 사회 모임과 그들의 의견을 반영하는 장소로 사용되기도 한다.
---「유럽|아이슬란드」중에서
게르하르트 마르크스와 마야 마르크스 | 종이 비둘기 (PAPER PIGEONS), 2009
1870년대에 중국 이민자들이 금을 발견하기 위한 꿈을 안고 남아프리카에 도착하기 시작했다. 3점이 하나의 세트로 구성된 3미터에 달하는 도색된 강철 비둘기 조각상은 이 도시의 발전에 기여한 중국 이민자들의 공헌을 기념하는 작품이다. 비둘기 형태는 중국의 종이접기 기술에 어느 정도 기반을 두고 있다. 조각 위 횃대는 실제 비둘기들이 걸쳐 앉아 쉴 수 있도록 제작되었다.
---「아프리카|남아프리카공화국」중에서
D.A.ST. 아트팀|사막의 숨(DESERT BREATH), 1997
광활한 사막 풍경을 바라보면 무한을 경험하는 듯한 느낌이 들 수 있다. 0.1평방킬로미터의 이 대지미술 작품에서, 서로 맞물린 나선형들은 설명하기 어려운 그 느낌을 표현한다. 예술가들은 일련의 볼록하고 오목한 모래 원뿔로 나선형을 만들었다. 원래 중앙에 있던 물웅덩이는 증발하여 사라지고, 시간의 흐름을 보여주는 것처럼 원뿔들은 무너져 내려 있다.
---「중동|이집트」중에서
이토 바라다|탕헤르 시네마(CINEMATHEQUE DE TANGER), 2006
이토 바라다(Yto Barrada)는 모로코의 풍부한 영화 제작 역사를 보여주고 지역 사회를 위한 사회 문화 센터를 제공하기 위해 유서 깊은 시네마 리프(Cinema Rif)의 본거지였던 카스바에 있는 아르데코 건물에 독립 영화관을 설립했다. 아랍어 및 마그레브 영화 아카이브와 기타 다른 아카이브의 정기 프로그램은 ‘모로코에 세계 영화를 알리고, 전 세계에 모로코 영화를 홍보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아프리카|모로코」중에서
올라퍼 엘리아슨 | 현실 의회 (THE PARLIAMENT OF REALITY), 2006-09
이 설치작품은 나무로 둘러싸인 연못과 앉을 수 있는 바위들이 있는 둥근 섬으로 만들어져 있으며, 바드 칼리지 캠퍼스에서 학생들이 아이디어를 서로 교환할 수 있는 모임 공간으로 사용된다. 덴마크계 아이슬란드인(人)인 엘리아슨은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국가 입법부 중 하나인 아이슬란드 의회로부터 영감을 받았다. 돌 표면에 새겨진 문양은 항해도를 떠올리게 하는데, 이것은 생각의 항해를 상징한다.
---「북아메리카|미국」중에서
루이스 페르난도 펠라에스 | 도시의 숲 (BOSQUE URBANO), 2005
다양한 높이의 300개의 돌과 금속 기둥들로 구성된 이 기념비적인 조각은 이 광장을 하나의 예술 작품과 유명한 장소로 바꿔 놓았다. 밤에는 기둥에 삽입된 반사판들이 이 장소를 비추고, 낮에는 이 기둥들이 그늘을 제공한다. 작가가 심은 대나무 구획들도 그늘을 만드는 데 일조하고 있다.
---「남아메리카|콜롬비아」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