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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가며
봄 3~5월 3월 3일 납세자의 날 ‘밑 빠진 독상’을 주는 이유 3월 셋째 주 수요일 상공의 날 시장에서 움직이는 경제의 톱니바퀴 3월 20일 국제 행복의 날 행복을 숫자로 재어 본다면 3월 22일 세계 물의 날 공짜에서 블루골드의 시대로 3월 25일 노예제 및 대서양 노예 무역 희생자 국제 추모의 날 노예선에서 울려 퍼진 슬픔의 노래 4월 11일 대한민국 임시 정부 수립 기념일 독립 공채, 임시 정부 독립운동의 원동력 4월 16일 국민 안전의 날 국민 안전의 최종 책임자는 누구일까? 4월 21일 과학의 날 과학 기술, 경제 성장의 디딤판 4월 22일 정보 통신의 날 초연결 사회의 빛과 그림자 5월 1일 근로자의 날 광장에서 시작된 노동자의 권리 5월 둘째 주 토요일 세계 공정 무역의 날 커피에 공정함을 담을 수 있다면 5월 22일 국제 생물 다양성의 날 생물이 사라지는 공유지의 비극을 막으려면 5월 31일 금연의 날 담배 가격을 올리면 사람들이 금연할까? 여름 6~8월 6월 12일 세계 아동 노동 반대의 날 21세기에도 존재하는 ‘성냥팔이 소녀’의 슬픔 6월 14일 세계 헌혈자의 날 36.5℃ 나눔의 힘, 헌혈 6월 26일 세계 마약 퇴치의 날 검은 경제와의 숨바꼭질을 멈추는 방법 6월 27일 중소기업의 날 중소기업은 나라 경제의 주춧돌 6월 28일 철도의 날 철도 서비스, 세상에 도움이 되는 독점 7월 첫째 주 월요일 산업 안전 보건의 날 누구도 일터에서 다치지 않을 권리 7월 첫째 주 토요일 국제 협동조합의 날 협동조합이 세상을 바꾸는 방법 7월 11일 세계 인구의 날 인구의 증가를 재앙이라고 예언한 사나이 가을 9~11월 9월 1일 여권통문의 날 여성의 권리, 세상 밖으로 9월 1일 통계의 날 통계로 경제의 온도를 측정하는 방법 9월 4일 지식 재산의 날 게임 캐릭터도, 글씨체도 지식 재산? 9월 6일 자원 순환의 날 쓰레기를 만들지 않으면서 소비하는 방법 9월 7일 사회 복지의 날 요람에서 무덤까지, 국민을 돕는 나라 9월 셋째 주 토요일 청년의 날 청년, 무르익어 가는 푸르른 시기 9월 27일 세계 관광의 날 여행의 설렘을 모두가 공평하게 누리려면 9월 30일 개인 정보 보호의 날 개인 정보도 부의 원천이 되는 세상 10월 첫째 주 월요일 세계 주거의 날 투자 상품이 아닌, 모두에게 따스한 보금자리로 10월 2일 노인의 날 노인이 사회의 주연이 되는 세상 10월 16일 세계 식량의 날 누구도 굶주리지 않는 세상을 위해 10월 셋째 주 토요일 문화의 날 메디치가부터 한류 열풍까지, 예술과 경제의 고리 10월 마지막 화요일 금융의 날 기준 금리, 나라 경제의 흐름을 바꾸는 숫자 10월 31일 회계의 날 투명한 회계는 건강한 투자의 첫걸음 11월 5일 소상공인의 날 나라 경제의 주춧돌, 소상공인 11월 11일 농업인의 날 식량은 어떻게 무기가 될까? 11월 마지막 주 금요일 아무것도 사지 않는 날 무분별한 소비를 멈추고 얻는 행복 겨울 12~2월 12월 3일 소비자의 날 소비를 통해 찾는 내 권리 12월 5일 무역의 날 자유로운 무역이 우리에게 주는 선물 12월 5일 자원봉사자의 날 자원봉사의 가치, 돈으로 따질 수 있나요? 12월 9일 국제 반부패의 날 부정부패가 없는 세상을 만드는 방법 12월 19일 국제 남남 협력의 날 왜 풍요의 몫은 남반구에 적게 돌아갈까? 1월 29일 국가 균형 발전의 날 지방이 사라지는 시대가 온다 사진 출처 |
저태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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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를 위한 기발한 경제 수업》은 달력 속 기념일에 숨은 기발한 경제, 역사, 문화 이야기를 살펴보는 책입니다. 우리가 먹고 입고 일하고 소비하는 생활과 관련된 것이 경제라 볼 수 있어요. 학생들에게 종종 어렵고 지루한 과목으로 오해받지만, 사실 경제는 역사와 문화, 지리와 정치가 얽혀 굴러가는 거대한 수레바퀴와 같습니다. 이 수레바퀴가 어떤 흐름과 맥락에 따라 움직이는지 깨닫게 되면 주변의 세상을 이해하는 폭을 한층 더 넓힐 수 있습니다.
--- 「들어가며」 중에서 독립 공채를 산 사람들은 대부분 어떤 마음으로 구입했을까요? 사람들은 일반적으로 미래에 대한 투자를 위해 채권을 사는 경우가 많습니다. (중략) 독립 공채를 사는 것은 경제적 이득만으로 봤을 때 손해에 가까운 일이었어요. 현실적으로 나라가 언제 독립할지, 돈을 받을 수 있을지 당시로서는 정확히 알 수 없는 일이었을 테니까요. 또한 독립운동 자금을 위한 채권을 샀다는 사실이 일제에 발각되면 목숨이 위태로울 수 있었지요. (중략) 그러나 임시 정부가 재정적으로 큰 어려움에 처했다는 소식을 듣자 해외 동포들은 허리띠를 졸라매는 고통을 참으며 임시 정부의 독립 공채를 샀어요. 독립 공채를 산 사람들이 스스로 채권을 불태우거나 버렸다는 기록을 보면, 일반적으로 채권을 사듯이 단순히 이자를 받으려고 투자한 것은 아니라는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즉 동포들이 독립 공채를 구입한 것은 독립에 대한 간절한 바람이 담긴 행위였다고 볼 수 있지요. --- 「4월 11일_대한민국 임시 정부 수립 기념일」 중에서 앞서 본 세월호 사건처럼 우리 사회에서는 법이 느슨하거나 규정을 어겨 안전에 위협을 받아도 눈감아 주고, 안전을 책임져야 할 기관이 위험한 시설물을 놓아두는 등 무책임한 모습을 보이는 경우가 있어요. (중략) 안전을 지키기 위해 들어가야 하는 시간이나 비용을 소홀히 대한 부분이 있지요. 안전을 위해 지불하는 비용을 ‘불필요하게 들어가는 비용’이라고 보는 거예요. 이는 안전 대신 ‘위험’을 선택한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 「4월 16일_국민 안전의 날」 중에서 찰스 디킨스의 소설 《크리스마스 캐럴》을 알고 있나요? 구두쇠로 유명한 스크루지 영감이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소설이지요. 소설 초반에 자선 단체에서 온 사람들이 스크루지에게 후원을 부탁하는 장면이 나와요. 당시 가난한 사람들이 가는 구빈원이라는 곳에서 사람들이 굶어 죽기도 한다는 얘기를 듣자, 스크루지는 ‘가뜩이나 인구도 많은데 잉여 인구도 줄고 좋겠다’고 얘기하지요. 냉정하게 느껴지는 이 대사는 실제로 한 경제학자의 입에서 나온 말입니다. 영국의 경제학자 토머스 로버트 맬서스가 한 말을 디킨스가 소설 속에 그대로 넣은 것이지요. (중략) 맬서스의 이 냉혹한 이론에 반대하고 싶었던 디킨스가 그를 모델로 소설을 지었다는 사실이 매우 흥미롭지요. 한편으로 맬서스의 이론을 통해 인구 문제가 식량 문제와 얼마나 관련되어 있는지 깨닫게 됩니다. --- 「7월 11일_세계 인구의 날」 중에서 18세기 프랑스의 철학자 드니 디드로는 어느 날 친한 친구에게 붉은색 새 가운을 선물받았어요. 기쁜 마음에 그는 자신이 오랫동안 입은 낡은 가운을 버리고 세련된 붉은빛의 가운을 서재에 걸어 놓았지요. 그런데 서재 안의 가구들이 문득 초라하게 느껴졌어요. 가운과 어울리지 않는 가구를 바꾸어야 한다고 생각한 그는 책상이나 의자 등 다른 가구를 가운과 어울릴 만한 것으로 하나씩 바꾸었습니다. 결국 서재 안의 모든 가구를 새로 사면서 자신의 경제적 형편에 어울리지 않는 지출을 한 뒤 디드로는 깨달았습니다. 예전에 사용하던 낡은 가운은 자신이 주인으로 소유한 것이었지만, 가운을 바꾼 뒤로는 붉은색 새 가운에 의해 자신이 지배당했다는 사실을요. 이 이야기에서 비롯된 심리학 용어가 있습니다. 새로운 물건을 갖게 된 후 그 물건과 어울리는 것을 갖고 싶어 하는 마음을 ‘디드로 효과’라고 불러요. 소비가 소비를 부르게 되는 현상이지요. --- 「11월 마지막 주 금요일_아무것도 사지 않는 날」 중에서 |
일상처럼 스쳐 지나가던 기념일이 특별해지다!
44가지 기념일에서 발견한 흥미로운 경제 이야기 여러분은 달력을 어떤 용도로 사용하나요? 무심히 숫자만 보고 오늘이 며칠인지 확인만 하는 사람도 있고, 일정을 적어 두고 그날그날의 할 일을 확인하는 사람도 있지요. 그렇게 달력을 보다 보면 달력 칸 안에 인쇄된 수많은 기념일을 발견하기도 합니다. 어린이날이나 부처님 오신 날처럼 빨간날인 반가운 기념일도 보이고, 청년의 날이나 노인의 날처럼 낯설지만 의미 있는 기념일도 곳곳에 보이지요. 그리고 몇몇 기념일 속에는 흥미로운 경제 이야기가 숨어 있어요. 매년 아무렇지 않게 마주하는 날이지만 특별한 사연과 마음이 담겨 있지요. 납세자의 날에는 국민의 의무 중 하나인 세금, 근로자의 날에는 근로자의 권리, 금융의 날에는 나라 경제의 흐름을 바꾸는 금리, 소비자의 날에는 소비자의 권리와 올바른 소비에 대해 알아볼 수 있습니다. 경제와 전혀 관련이 없을 것 같은 날에도 경제 이야기가 숨어 있어요. 노예제 및 대서양 노예 무역 희생자 국제 추모의 날에는 참혹한 노예 무역과 개발 도상국의 이야기를, 대한민국 임시 정부 수립 기념일에는 국공채의 정의를, 국민 안전의 날에는 공공재의 중요성을, 세계 마약 퇴치의 날에는 어두운 지하 경제의 이야기를 살펴볼 수 있지요. 이렇게 각 기념일의 숨은 이야기를 하나씩 배워 나가면 평소에 낯설게 느껴지던 기념일들이 특별하게 다가올 거예요. 기념일을 통해 배우면 경제는 더 이상 낯설고, 어렵고, 딱딱한 분야가 아니에요. 기념일에서 발견한 흥미로운 이야기를 통해 각 기념일에 얽힌 경제 정보, 경제와 관련한 특별한 역사 사건, 현대의 경제 이슈 등을 살펴봐요. 우리 생활과 밀접한 경제 이야기도 함께 알아보고, 더 나아가 세계 경제의 흐름도 파악해 봐요. 경제 이야기를 역사, 문화, 사회를 넘나들며 알차게 모아 담다! 다채로운 이야기로 키우는 경제 문해력 경제 지식을 오로지 ‘경제 용어’로만 배운다면 얼마나 낯설고 어려울까요? 반면에 다양한 분야와 연결 지어 경제 지식을 익힌다면 더욱 수월하게 이해할 수 있을 거예요. 이 책에서는 세계 인구의 날에 찰스 디킨스의 소설 《크리스마스 캐럴》을 활용하여 인구와 경제 문제를 살펴봅니다. 소설의 주인공인 구두쇠 영감 스크루지는 굶어 죽는 가난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듣고 “가뜩이나 인구도 많은데 잉여 인구도 줄고 좋겠다!”라는 냉정한 말을 내뱉어요. 그런데 실제로 이 대사는 한 경제학자의 입에서 나온 말이에요. 영국의 경제학자 토머스 로버트 맬서스는 인구 증가는 재앙이라며 냉혹한 경제 이론을 펼쳤지요. 디킨스는 소설 속 인물을 통해 그의 의견에 반대하고 싶었던 거예요. 사회 복지의 날에는 소설 《레 미제라블》과 영화 〈식코〉를 통해 사회 복지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레 미제라블》의 주인공 장 발장은 굶주리는 조카들을 위해 빵 한 조각을 훔쳤다가 감옥에 가고, 〈식코〉에 등장하는 인물은 사고로 두 손가락이 잘렸으나 돈이 없어서 한 손가락의 수술을 포기하지요. 이런 상황을 통해 기본적인 사회 복지, 의료 보험 등의 제도가 얼마나 중요한지 알 수 있습니다. 이처럼 경제와 관련된 문제는 다양한 문화 속에서도 찾아볼 수 있어요. 경제는 문화뿐만 아니라 역사와 정치, 지리와 사회 등 다양한 분야가 함께 얽혀 굴러가는 거대한 수레바퀴와 같아요. 이 수레바퀴를 따라가다 보면 경제의 큰 흐름을 살펴볼 수 있지요. 다채로운 글감을 활용한 경제 이야기를 통해 세상을 이해하는 폭을 넓히고, 경제 문해력을 쑥쑥 키워 봐요! 경제에 대해 미리 생각하고, 살펴보고, 행동한다! 사회 교사가 전하는 실천하는 청소년이 되는 경제 수업 대부분의 경제 문제는 성장과 분배, 개발과 환경, 기업과 소비자, 저축과 소비, 수출과 수입 등 동전의 양면처럼 서로 연결되어 있는 경우가 많아요. 이런 특징 때문에 어느 한쪽에만 치중하면 다른 한쪽에 문제가 생깁니다. 그래서 경제는 늘 토론 거리가 많은 분야예요. 책 속 ‘미리 생각해 보기’ 코너에는 경제와 관련된 기념일을 본격적으로 살펴보기 전에 먼저 생각해 볼 만한 문제가 담겨 있어요. 국제 행복의 날에는 ‘나라 경제가 발전할수록 국민들은 더 행복할까?’를, 철도의 날에는 ‘철도 서비스를 공기업과 민간 기업 중 누가 운영하는 게 좋을까?’를, 국가 균형 발전의 날에는 ‘수도권으로 인구가 집중되면 어떤 문제가 생길까?’를 미리 생각해 봅니다. 각 기념일에 대해 배운 뒤에는 경제적으로 건강한 사회를 만들기 위한 여러 실천 활동도 제시하여, 청소년들이 더욱 의미 있는 기념일을 보내도록 돕고 있어요. 읽기 전에는 경제 문제에 대해 미리 생각하고, 다양한 기념일을 통해 경제를 살펴본 다음, 실천을 통해 행동으로 보여 주는 3단계 경제 수업이지요. 생각하고, 살펴보고, 행동하는, 요즘 청소년에게 딱 맞는 경제 교양서랍니다. 이 책을 쓴 태지원 선생님은 사회 과목을 더 쉽고 재미있게 가르치기 위해 노력하는 사회 교사예요. 저자는 44가지 기념일에서 경제 이야기를 발견하고, 그 내용을 다양한 분야와 엮어 청소년에게 이야기하듯 쉽고 재미있게 이 책을 썼어요. 덕분에 다 읽고 나면 딱딱한 경제 도서를 읽었다는 느낌보다 다정한 목소리를 통해 세상 돌아가는 이야기를 들은 기분이 들 거예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