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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몽살구클럽
한로로 저
어센틱 2025.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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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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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01 나는 살구 싶나
02 이보현은 살구 싶다
03 하태수는 살구 싶다
04 나유민은 살구 싶다
05 김소하는 살구 싶다

외전: 작가의 말

저자 소개 1

HANRORO

2022년도에 [입춘]이라는 곡으로 데뷔한 싱어송라이터로, 삶의 여러 조각들을 음악으로 풀어내고 있다. 국어국문학과 전공을 제대로 살려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 엄청난 두려움에 떨고 있다. 그러나 '인생은 도전의 연속'이라는 두번째 모토를 되뇌며 책 『자몽살구클럽』을 큰 맘 먹고 출간했다.

품목정보

발행일
2025년 07월 25일
쪽수, 무게, 크기
199쪽 | 190g | 107*159*10mm
ISBN13
9791199305304

책 속으로

죽고 싶지만〈힝ㅜㅜ〉 실은 살구 〈아자~〉싶은 자들의 비밀스러운 모임-당신은 무엇 때문에 죽고 싶나요?
그 이유가 명확한 당신! 우리와 함께합시다-당신은 무엇을 위해 살아가고 있나요?
그 무엇을 모르는 당신! 우리가 필요합니다1가입을 원할 시, 뒷면의 ˝티켓˝을 갖고
˝내일 오후 5시 음악실˝로 오세요.
--- p.15

˝에게게. 그럴 거면 걍 축구 싶다 외치지 그르냐. 살고 싶은 의지가 전혀 안 보이자네. 그케해서 진짜 살 수 있겠어? 다시 해 봐. 사람이 진짜 신기한 게 뭐든 일단 외치고 보면 더 간절해지고, 또 그게 진짜 이뤄진다? 지금은 잘 모르겠지. 소하 니가 외치는 만큼 살고 싶어질 거고. 살고 싶어지는 만큼 살아질 거야. 그러니까 용기 있게 다시 말해, 배에 힘 딱 주고 이 세상은씨이바 다 좆밥이다! 마인드로 그냥 질러. 너 이거 못하면 집 안 보내 준다.˝
--- p.38

나의 낡은 울타리가 고쳐지기 시작한다. 몇 십 년을 움직이지 않던 먹구름이 바람 머금어 저 멀리 날아가자 그 뒤 숨어있던 빛이 나의 가슴에 눈부시게 쏟아진다. 서서히 팽창하는 가슴 두 쪽에는 눈물겨운 따스함이 차오른다. 죽은 줄 알았던 희망들이 햇빛 아래서 무럭무럭 자라나 울타리 안을 빠르게 채운다. 피어난 희망들이 마침내 힘차게 합창한다.
살구 싶네,
살구 싶어라,
살구 싶어
--- p.40

누나가 세상의 전부인 동생을 생각해서라도 묵묵히 버텨와야 했을 언니는 죽음을 쉽게 택할 수도 버릴 수도 없는, 꿈만을 좇아갈 수도 포기할 수도 없는 비망한 갈림길에 우두커니 설 수밖에 없었던 것이다.
--- p.67

한참을 달리자 숲 끝자락에서 희미한 빛이 보였다. 모여있는 빌라 단지의 네모난 창문들과 차들의 경적 소리가 선명해졌다. 정 없던 차콜색 도로의 명도가 눈부실 정도로 높아질 때쯤, 그렇게 현실에 가까워질 때쯤 나는 턱 끝까지 차오른 숨에 해방된 고함을 매달았다. 끝나가는 숲속에는 우리의 시원한 목소리가 오랫동안 메아리쳤다. 우리의 도망칠 길은 어떻게든 존재했다.
--- p.102

너에게 하고 싶은 말은 평생 줄어들지 않을 거야. 너를 생각하는 날들도 마찬가지일 거야. 나는 너를 너무너무 사랑했고, 지금도 너무너무 사랑하고, 앞으로는 너무너무너무 사랑할 거야. 네 소원대로 잘 먹고 잘 살다가 이 마음을 주체할 수 없을 때면 당장 달려올게. 그럴 때면 나를 꼭 안아줘야 해.

--- p.161

리뷰 총점 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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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몽살구클럽"은 여중생 네 명의 삶의 의미를 찾아가는 과정을 그린 작품으로, 청소년들의 다양한 감정과 생각을 이해하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추천할 만하다. 처음에는 귀여운 이름 때문에 기대했지만, 읽으면서 깊은 생각을 하게 만드는 작품이다. 책과 연결된 음악은 상상력을 자극하며 독특한 경험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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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락 별점136

혜택 및 유의사항
리뷰 총점 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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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리뷰 총점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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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리뷰 총점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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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p.59

사락에서 원문보기
나는 우리를 닮은 씨앗들이 어른들에게 걸리지 않고 여름 공기를 마실 수 있기를 속으로 바랐다. 토마토들의 주인인 우리까지도.
YES마니아 : 로얄 y*********5 2026.08.11. 신고 공감0 댓글0
종이책

p.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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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었다고 오해받기 쉬운 해초는 이 냄새로 본인이 살아있음을 증명해 왔을지도 모른다. 그렇다면 나는 무엇으로 내가 살아있음을 증명해 왔을까? 나는 해초보다 못한 삶을 살고 있는 걸까? 바다까지 와서 이런 생각을 하는 내가 싫었다. 좋은 마음으로 온 언니들에게 민폐를 끼치는 것 같았다. 울적해진 마음을 빠르게 전환시키려 먼바다의 끝을 응시했다. 어느새 태양은 하늘과 바다를
YES마니아 : 로얄 y*********5 2026.08.11. 신고 공감0 댓글0
종이책

p.39

사락에서 원문보기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아는 척 우리가 되고 싶었다. 모르는 건 어떻게든 알아가면 되니까. 언니들은 나를 보듬어 주고, 축하해 주고, 끌어 안은 채 눈물 흘릴 준비를 모두 마쳐낸 것처럼 보이니까. 내일의 내일로 함께 전진하려 하니까. 방 안에 틀어박혀 매일 밤 기도했던 존재가 기적처럼 눈앞에 셋이나 있으니까.
YES마니아 : 로얄 y*********5 2026.08.11. 신고 공감0 댓글0
종이책

p.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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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언젠가는 바다 같은 어른이 될 수 있을까? 보현 언니의 꿈을, 유민 언니와 태수 언니의 웃음을 지켜주는 사람. 더 이상 스스로를 익사시키지 않고 내일을 꿈꾸며 유영하는 어른 하나 확실한 것은, 나의 바다는 앞으로도 사라지지 않을 것이다. 나의 바다는 언제나 이곳에 우리의 바다는 언제나 이곳에
YES마니아 : 골드 s*******4 2026.07.18. 신고 공감0 댓글0
종이책

p.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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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구 싶어 살구 싶어라, 살구 싶네.
YES마니아 : 골드 s*******4 2026.07.16. 신고 공감0 댓글0
종이책

p.40

사락에서 원문보기
우리들의 모순적인 소원. 나는 알고 있다. 죽고 싶지만 실은 죽고 싶지 않은 서로의 진심을 일 아줄 사람은 서로밖에 없음을. 내게 손을 건넨 언니들은 이미 이 사실을 알고 있었다는 것을 누군가에게는 평범한 오늘이 우리에게는 연명을 좌지우지하는 시한폭탄 같다는 것을 나는 들은 우리는 알고 있다. 얼마큼의 용기가, 연대 가, 희망이 사랑이, 내일이, 우리에게 간절한 지 자몽살구
YES마니아 : 골드 s*******4 2026.07.16. 신고 공감0 댓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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