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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말 | 삶이 축복이라면 죽음 또한 축복이다
1부. 죽음을 다르게 보기 1장. 우리가 두려워하는 것은 죽음이 아니다 2장. 죽음은 끝이 아니라 삶의 완성이다 3장. 천화, 죽음을 다시 보다 2부. 마지막까지 나답게 살기 4장. 끝까지 몸을 움직여라 5장. 막힌 것을 풀어 흐르게 하라 6장. 참나로 돌아가 세상을 품어라 3부. 나답게 떠나기 7장. 나의 마지막을 설계해야 하는 이유 8장. 마지막을 가볍게 만드는 정리 9장. 삶의 주인은 죽음도 선택할 수 있다 10장. 나의 생애완성식을 열어라 11장. 죽음이 가까워졌을 때 12장. 몸은 떠나도 정신과 가치는 남는다 13장. 떠나는 방식이 남기는 것 14장. 기술이 바꾸는 것과 바꾸지 못하는 것 맺음말 | 나답게 살았구나! 부록 | 사랑하는 사람의 마지막을 함께하는 법 |
일지(一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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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에 대한 자각은 삶의 우선순위를 다시 세우게 한다. 언젠가는 끝이 있다는 사실 앞에 서면 지금 붙들고 있는 걱정과 갈등 가운데 무엇이 정말 중요한지가 드러난다. 의미 없는 경쟁이나 비교에 쓰던 에너지는 줄고, 오래 미뤄두었던 관계와 일이 눈에 들어온다. 죽음은 삶에서 중요한 것과 중요하지 않은 것을 걸러내는 가장 솔직한 기준이 된다.
--- p.28 탄생과 죽음은 하나의 흐름 속에서 잠시 모습을 드러냈다가 다시 사라지는 물결과 같다. 우리는 이해를 위해 그 경계를 나누지만 실제로는 하나의 흐름이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을 뿐이다. 우리가 ‘죽음’이라 부르는 것은 그 흐름이 한 사람의 몸을 떠나는 순간이다. 이렇게 보면 죽음은 소멸이 아니라 이동이다. 몸이라는 그릇은 언젠가 비워지지만, 그 안을 채우고 있던 생명의 흐름은 다른 방식으로 계속 이어진다. --- p.39 한국의 선도에서는 이러한 시선을 천화 라는 말에 담아왔다. 나는 오래전부터 이 개념을 표현하기 위해 기존의 하늘 천天 대신, 사람(亻)과 하늘(天)을 하나로 합친 새로운 글자를 만들어 사용해 왔다. 하늘과 사람이 둘이 아니라 하나라는 선도의 세계관을 한 글자에 담고 싶었기 때문이다. 천화는 사람이 하늘이 된다, 다시 말해 인간이 생명의 근원과 하나가 된다는 뜻을 담고 있다. --- p.48 웰다잉이 언젠가 맞이할 마지막을 준비하는 데 무게를 둔다면, 천화는 죽음에 대한 이해를 통해 오늘을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를 묻는다. 웰다잉이 죽음을 잘 맞이하기 위한 준비라면, 천화는 죽음을 바라보는 의식 자체를 바꾸는 것이다. --- p.50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죽음을 어떻게 이해하느냐다. 죽음을 삶의 끝이라 여기는 사람에게 준비란 그 순간을 최대한 늦추고 고통을 줄이는 데 초점이 맞춰진다. 그러나 죽음을 삶의 완성으로 이해하는 사람에게 준비는 다른 의미를 지닌다. 얼마나 더 오래 살 수 있을까를 묻기보다 남은 시간에 무엇이 가장 중요한지를 생각하게 하고, 어떻게 하면 더 오래 버틸 것인가를 고민하기보다 어떻게 하면 삶을 끝까지 나답게 살아낼 것인가를 돌아보게 한다. --- p.128 기술은 방향을 스스로 정하지 않는다. 무엇을 만들지, 누구를 위해 사용할지, 어떤 세상을 향해 나아갈지는 결국 인간이 선택해야 한다. 그 중심에 개인과 집단의 단기적인 이익만 놓인다면, 더 뛰어난 기술은 더 많은 부와 권력을 차지하는 도구가 될 것이다. 그러나 다음 세대와 공동체, 지구와 모든 생명을 생각하는 의식이 그 힘을 사용한다면 기술은 전혀 다른 미래를 열 수 있다. 기술이 빠르게 발전할수록 의식은 더 깊어져야 한다. 인간이 더 큰 힘을 가질수록 그 힘을 감당할 만큼 성숙해져야 한다. --- p.24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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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로서 오랫동안 건강과 질병, 삶과 죽음을 연구하고 죽음학을 우리 사회에 알리는 일을 해오면서 잘 사는 것과 잘 죽는 것은 결코 별개의 문제가 아니라고 생각해 왔다. 살아감과 죽어감은 하나의 생명 과정이며, 진정한 웰빙은 웰리빙과 웰다잉이 함께할 때 비로소 완성되기 때문이다. 이 책은 한국 선도의 전통에 담긴 ‘천화’의 관점에서 죽음을 단절이나 소멸이 아니라 한 생애를 온전히 살아낸 뒤 삶을 완성하는 과정으로 바라본다. 죽음을 외면하지 않을 때 삶은 오히려 더 선명해진다. 이 책을 통해 많은 이들이 죽음을 두려움의 대상이 아니라 삶을 돌아보고 완성하는 지혜의 문으로 바라보고, 마지막 순간까지 자신답게 살아가는 길을 발견하기를 바란다. - 전세일 (브레인트레이너협회 이사장, 한국싸나톨로지협회 초대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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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이란 무엇인가? 삶의 끝인가, 완성인가, 새로운 생명의 시작인가? 저자는 우리 선조들의 생사관을 바탕으로 누구나 회피하고 싶은 두려운 ‘죽음’을 따뜻하고 조용한 시선으로 풀어낸다. 한민족 선도를 현대화하고, 뇌교육을 학문으로 정립한 저자가 이 책에서 정기신(精氣神)을 체력, 심력, 뇌력으로 풀어내며 죽음의 프레임을 바꾸는 실천법을 제시한다. 이 책은 10년 전에 펴낸 《나는 120살까지 살기로 했다》의 후속편이다. 세계 12개국의 독자들에게 인생 2막을 제시한 책에 이어 삶과 죽음에 대한 새로운 혜안과 통찰을 선물한다. 한류가 지구촌에 새로운 감성 충격을 주고 있는 지금, 이 책이 K-정신이 새로운 한류로 나아가는 문을 더 활짝 열어주리라 확신한다. - 이기우 (국학원장, 대한국학기공협회장, 전 교육부 차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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