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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은 언제부터 지루해했을까?

인간은 언제부터 지루해했을까?

: 한가함과 지루함의 윤리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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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4년 10월 31일
쪽수, 무게, 크기 375쪽 | 438g | 148*210*25mm
ISBN13 9791185237084
ISBN10 11852370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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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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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자 : 최재혁
역자 최재혁은 도쿄예술대학에서 일본근대미술사를 전공하고 박사학위를 받았다. 제국과 식민지 사이에서 형성된 시각문화를 경합과 교차라는 관점에서 연구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 《아트, 도쿄》(공저), 옮긴 책으로 《베르메르, 매혹의 비밀을 풀다》, 《무서운 그림 2》, 《왕의 목을 친 남자》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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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요한 사회’, 즉 여유 있는 사회에서 여유는 여유를 얻은 사람들이 ‘좋아하는 것’을 위해 사용한다. 그러나 ‘좋아하는 것’은 ‘바라고는 있었지만 이루지 못했던 것’이 아니다.
문제는 이것이다. 애초에 우리는 여유를 얻은 순간 이루고 싶은 무엇인가가 있는 것일까?
--- p.19

문화산업은 이미 만들어진 즐거움, 산업에 유리한 즐거움을 사람들에게 제공한다. 이전에는 노동자의 노동력 착취가 한동안 이야기되었지만, 이제는 오히려 노동자의 한가함이 착취되고 있다. 고도 정보사회라는 말조차 사어가 될 정도로 정보화가 진행되고 인터넷이 보급된 지금, 한가함의 착취는 자본주의를 이끌어가는 거대한 힘이다.
--- p.22

사람은 빵이 없으면 살아갈 수 없다. 그러나 빵만으로 살아가야 하는 것도 아니다. 우리는 빵만이 아니라 장미도 바라자. 삶은 장미로 꾸미지 않으면 안 된다.
--- p.25

기아와 빈곤과 전쟁에는 확실한 외적 요인이 있고, 혹은 이를 인식할 수 있다. 그런데 일상적인 불행은 외적 요인이 없다. 왠지 모르게 불행한데도 이유를 알 수 없다. 그렇기에 도망치려해도 도망칠 수 없다. 이런 상황이 불행을 더욱 견디기 힘들게 한다.
--- p.47

불행을 동경해서는 안 된다. 따라서 불행에 대한 동경을 만들어내는 행복론 역시 옳지 않다. ‘한가함과 지루함의 윤리학’을 구상하려면 특히 이런 점에 주의해야 한다.
--- p.57

우리는 낭만주의라는 병에 걸려서 존재하지도 않는 생의 의미와 충실함을 필사적으로 찾으려 하고, 그래서 심각한 지루함에 공격당하고 있다. 따라서 해답은 낭만주의를 버리는 것이다. 그에 의하면, 이것이 지루함에서 달아날 유일한 방법이다. “지루함과 싸우는 단 하나의 확실한 방법은 아마 낭만주의와 단호히 결별하고, 실존 속에서 개인의 의미를 찾는 것을 단념하는 일이리라.”
--- p.60

필요의 한계를 넘어서 지출이 이루어질 때, 인간은 사치스러움을 느낀다. 이렇게 보면 인간이 풍요롭게 살기 위해서는 사치가 없어서는 안 된다.
--- p.132

소비자가 받아들이는 것은 식사 혹은 음식이라는 물질이 아니다. 그 가게에 부여된 관념과 의미다. 이런 소비 행위에서 가게는 기호가 된다. 그래서 소비는 끝나지 않는다.
--- p.135

문제는 그렇게 추구되는 ‘개성’이 도대체 무엇인지 누구도 알 수 없다는 점이다. 따라서 ‘개성’은 결코 완성되지 않는다. 즉, 소비에 의해 ‘개성’을 추구할 때, 인간은 만족하지 못한다. 그런 의미에서 소비는 항상 ‘실패’하게끔 되어 있다. 실패한다기보다 도저히 성공할 수 없다. 또한 소비는 도달점이 없는데도 어딘가에 도달할 것을 요구한다. 이런 식으로 소비자는 선택의 자유마저 강제당한다.
--- p.135

아무리 소비를 계속해도 만족은 찾아오지 않지만, 소비에는 한계가 없기 때문에 소비는 아주 길게 반복된다. 주구장창 반복되는데도 만족이 없기 때문에 소비는 점차 과격하게 과잉으로 나아가며, 과잉될수록 만족의 결여감이 강하게 느껴진다.
이것이야말로 20세기에 등장한 소비사회의 특징을 있는 그대로 보여주는 상태라 할 수 있다.
따라서 소비사회를 비판하기 위한 슬로건은 “사치스러워지자!”일 것이다.
--- p.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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