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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실과 사바나 어쩌면 한 끗 차이
많은 직장인에게 공감을 살만한 이야기. 하루의 1/3을 보내야만 하는 사무실은 누군가에겐 수많은 빌런이 도사리고 있는 사바나일지도 모르겠다. 유쾌 통쾌한 주인공의 빌런 퇴치기는 사이다를 선사한다.
2026.06.05.
우솔미 P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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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의 인생 모토
탕비실 커피믹스 도난 사건 회장님의 아들은 누구인가 야밤, 회식 차량을 쫓는 경찰차 참을 수 없는 알바의 가벼움 작가의 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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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딱 지금 제가 하고 있는 정도가 회사에서 월급 받은 만큼 일하는 거라고 생각해요. 여기서 신경을 더 쓰면 돈을 더 받아야 맞는 계산인데, 아니, 최소한 복지라도 더 받아내야 정당한 거래인데, 과연 제가 더 신경 쓴다고 회사에서 뭘 더 해주겠어요?”
--- p.23 선웅의 인생 모토는 ‘효율', 혜주의 인생 모토는 ‘재미'였다. --- p.72 만약 혜주에게 적대감을 품은 사람의 짓이라면 앞날을 생각해서라도 지금 잡는 게 맞다. 이번엔 쉽게 혐의를 벗었지만, 더 교묘한 짓거리로 옭으려 한다면 다음엔 빠져나가기 힘들지도 모른다. --- p.257 어쩌면 하찮은 복수일지도 모른다. 종완은 자신이 당하는 걸 끝까지 깨닫지 못할 수도 있다. 그런 채로 이직해버리면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은 것일 수도 있다. 하지만 그런 소소한 복수라도 당사자만 만족한다면 더는 바랄 게 없지 않은가. --- p.275 혜주의 입가에 음흉한 미소가 떴다. 이런 상황을 즐기는 자신이 너무 변태 같았지만 어쩔 수 없었다. 최혜주에게 최고의 인생이란 바로 이런 순간이니까. --- p.275 "삶은 길이로 가치가 매겨지는 게 아니야. 네가 길거나 짧은 그 시간을 어떻게 보냈느냐가 중요하지. 그러니까 그때까지 내가 어떤 삶을 살지 선택하면 되는 거야. 내 마흔 해의 삶이 누군가의 여든 해보다 과연 가치가 없을까? 어쩌면 이미 난 그들보다 큰 행복을 누렸을지도 모르는데?” --- pp.309-3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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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수와 유머가 절묘하게 어우러진 매력적인 코지 미스터리”
_청예(소설가) “SNL ‘직장인들’ 같은 블랙코미디에 미스터리를 더했다!” _봉실장(직장인 크리에이터) 대한민국 직장인들에게 압도적인 대리 만족을 선사할 오피스 미스터리의 등장 ‘계간 미스터리 신인상’을 받으며 한국 미스터리계에 등장한 영리한 이야기꾼으로 한국 미스터리에 신선한 감각을 불어넣고 있는 홍선주의 신작이 출간되었다. 대한민국 직장인들에게 압도적인 대리 만족을 선사할 오피스 미스터리 《반차 쓰고 복수 좀 하고 오겠습니다》는 홍선주 특유의 쿨하고 유머러스한 일상 미스터리다. 이전의 소설집 《푸른 수염의 방》의 〈최고의 인생 모토〉에서 사무실 빌런을 조용히 완벽하게 날려버렸던 최혜주 과장 캐릭터가 주인공으로 전면에 나선다. 그야말로 ‘재미’가 인생 모토인 최혜주의 본격적인 사무실 빌런 퇴치기다. 하루의 1/3을 보내야만 하는 오피스는 사회적 가면과 정치적 야심이 충돌하는 판데모니움(Pandemonium)이다. 홍선주는 우리가 자의적으로 갇혀 있어야 하는 오피스라는 공간을 쌉싸름한 미스터리의 공간으로 단숨에 바꿔놓았다. “재미있을 것 같으면 해야 최혜주지.” ‘재미’가 인생 모토인 최혜주의 사무실 빌런 퇴치기 인생 모토가 ‘효율성’이자 자신이 제일 잘난 줄 아는 안선웅 대리가 대형 사고를 쳤다. 자신이 왜 질책당해야 하는지 이해하지 못하고 도리어 상사에게 복수를 계획하는 안선웅. 그런 자신을 저지하기 위해 조용히 움직이는 최혜주의 인생 모토가 ‘재미’인 줄은 꿈에도 모른 채. 효율성 빌런, 아재 개그 빌런, 맞춤법 빌런, 업무비 청구 빌런, 회사의 정의를 해치는 리얼 빌런까지, 최혜주는 24시간 내내 머릿속을 간지럽히며 사람들을 괴롭히는 사무실 빌런들을 조용하고 퍼펙트하게 날려버린다. 같은 공간에서 숨 쉬는 것도 꼴보기 싫은 사무실 빌런과 함께 일하는 모든 직장인에게 이 빌런 퇴치기를 보낸다. 당신의 앞날에 최혜주의 재미 있어라! 오피스 미스터리는 우리가 매일 출근하는 익숙한 공간을 순식간에 서늘한 의심의 공간으로 바꾼다는 점에서 매력적이다. 단순히 범인을 찾는 재미를 넘어, 직장인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만한 심리적 요소들이 잘 녹아있다. 이야기는 최혜주가 다양한 직장을 거치면서 만난 빌런들을 중심으로 전개된다. 익숙한 책상과 모니터가 갑자기 낯설게 느껴지는 묘한 스릴과 쾌감 미스터리한 사건들을 최혜주가 추리하고 해결하는 과정은 직장인들의 일상을 유머러스하게 재현하고 있다. 갑각류 알레르기가 있는 상사에게 은밀한 복수를 꿈꾸는 인간을 깔끔하게 정리할 방법은 뭘까? 탕비실 커피믹스를 조직적으로 빼돌리는 범인은 누구이며 그(그녀)의 진정한 목적은? 신분을 감추고 은밀하게 입사한 회장님 아들은 누구인가? ‘저주’를 무기로 회사를 장악하려는 자를 막을 최후의 비책은? 경찰까지 동원한 음해로 최혜주를 찍어내려 하는 자는 누구인가? 남극에서 7년 만에 날아온 메시지에 담긴 그날의 진실은? 이 소설은 오피스 미스터리 특유의 ‘왜(Whydunnit)’와 ‘어떻게’를 잘 풀어내고 있다. 미스터리의 흔한 클리셰 가운데 하나가, ‘범인은 이 안에 있다’는 탐정의 외침이다. 오피스는 정해진 사람들이 함께하는 공간이며 외부인의 출입이 제한된 곳이다. 최혜주는 말한다. “범인은 우리 안에 있어!” 오피스는 개인적인 친밀함과 상사와 부하라는 위계가 공존하는 독특한 공간이다. 필연적으로 감정적인 갈등과 승진을 위한 암투가 불쏘시개가 되어 사건을 불러온다. 20년 차 직장 생활을 접고 미스터리 작가로 변신한 홍선주야말로, 오피스에서 벌어지는 다난한 사건들을 미스터리로 풀어내기에 가장 적합한 작가이며, 《반차 쓰고 복수 좀 하고 오겠습니다》로 그것을 증명했다. 전직 20년차 직장인, 현직 미스터리 작가가 심혈을 기울여 그려낸 유쾌 발랄 일상 오피스 미스터리를 통해 익숙한 책상과 모니터가 갑자기 낯설게 느껴지는 그 묘한 스릴을 만끽할 수 있을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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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마 곁에 두고 싶지 않았던 사람들에게마저 묘한 애정을 품게 만드는 요망한 이야기다. 산전수전을 다 겪은 혜주의 삶을 따라가다 보면, 끝내 그녀에게 엄지를 치켜세우게 된다. 절대 나에게는 일어나지 않기를 바라는 사건들과, 그 속에서 돌파구를 찾는 여자들을 보라. 이토록 다양하고 우스꽝스러운 사람들과 뒤엉켜 살아가기에 우리의 삶은 변화무쌍할 수밖에 없다. 촘촘하게 이어지는 에피소드들은 재미를 선사하는 것은 물론, 다음 이야기를 갈망하게 만든다. 복수와 유머가 절묘하게 어우러진 매력적인 코지 미스터리다. - 청예 (소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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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L ‘직장인들’ 같은 블랙코미디 현실판에 미스터리를 더했다! 보면서 오랜만에 큰 소리로 웃었다. 진짜 내 회사 생활과 똑 닮았다. 그런데 내 얘기가 아니라서 더 재밌다. 실제로 이런 회사가 있다면 딱 3개월만 입사해서 도파민 썰 100개 충전해 오고 싶을 정도다. 친구에게 전해 듣는 도파민 돋는 회사 잼얘처럼 몰입력이 있다. 스레드 인기 게시물 내용 같은 제목에, 그보다 더한 따뜻하고 묵직한 울림이 있는 책이다. - 봉실장 (직장인 크리에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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