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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희, 치즈에 빠져 유럽을 누비다

민희, 치즈에 빠져 유럽을 누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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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에세이 top100 3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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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07년 06월 20일
쪽수, 무게, 크기 360쪽 | 704g | 153*224*30mm
ISBN13 9788991319943
ISBN10 8991319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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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에 들린 블루 치즈를 물끄러미 바라보며 이런저런 생각을 하다가 일단 치즈 맛이나 볼까 하여 도로 한쪽에 선 채로 포장지를 열어 보았다. 특이한 모양에 끌려 급하게 산 치즈였다. 혹시나 독한 향이 나지 않을까 걱정돼 아주 조금 떼어 오물오물 맛을 봤다.
“역시… 책에서 설명한 그대로 많이 부드럽고 끝 맛은 달군. 음… 지난번에 먹은 고르곤졸라(Gorgonzola)처럼 고약하지도 않고 말이야.”
첫맛이 마음에 들어, 이번엔 아주 크게 떼어 한입 가득 넣어 보았다.
“…으악! 이게 뭐야!”
소주 냄새 저리 가라 할 만큼이나 독한 알콜 향이 확 올라오면서 소금 덩어리를 먹은 듯 엄청나게 짜기까지 하니, 가방엔 입 안을 중화시킬 그 어떤 것도 없는데다 하필 점심때가 한참 지난 그 시간까지 아무것도 먹지 않은 빈속이라 머리가 어질어질해 오기까지 했다._23-24쪽
?어쩔 줄 몰라 삐거덕거리는 마룻바닥 위를 서성이고 있는데 아주머니가 내 눈길이 가는 몇 개의 치즈를 골라내 맛보라며 커다란 작두 칼로 얇게 잘라 건네주셨다. 휴우, 그제야 안심이 되었다. 그때 나는 불어를 제대로 못해 아주머니와 정확한 의사소통을 하기는 힘들었으나 눈을 있는 대로 크게 뜨고 ‘음~음~’ 하며 만족스런 표정을 지어 보이자 아주머니께서도 다 안다는 듯 같이 눈을 크게 뜨고 고개까지 끄덕여 주셨다.
그러고 보니 이 가게는 집 근처 무프타 시장에 있는 가게하고 똑같은 곳이었다. 나는 이곳과 똑같은 가게를 가 본 적이 있다는 말을 전하고 싶어 안 되는 불어로 설명을 시작했다.
“마 메종 무프타.(우리집 무프타예요.)”
“아! 무프타! 우리 가게 무프타에도 있지."
“네! 남자 두 명이 있어요.”
“맞아, 무프타 지점엔 머리 반지르르한 남자 두 명이 있어."
아주머니와 나는 서로 마주보며 웃음을 터뜨렸다. 이렇게도 간단한 것을._73-74

나에게 무프타는 단순히 집에서 가장 가까운 시장이었던 동시에 파리의 가장 큰 로망이었다.
귀찮을 만큼 자주 들렀지만 항상 친절했던 치즈 가게 아저씨가 있었고, 대화는 별로 못해 봤지만 돌아가신 외할아버지처럼 붉은 주먹코를 한 치즈 가게 아저씨도 있었다. 불친절해서 마주치고 싶지 않았지만 이상하게 계산할 때마다 마주치게 되는 슈퍼마켓 계산대의 할머니와, 사지도 않으면서 자주 들락거렸던 잡화점의 아주머니도 있었다.
비오는 날은 비가 와서, 해 뜬 날은 해가 떠서 예뻤던 그 골목.
선글라스를 끼고 멋스런 바바리를 입었으면서도 커다란 장바구니가 전혀 어색하지 않았던 핸섬한 파리지앵과, 좁디좁아 발 디딜 틈도 없는 골목 카페 밖 의자에 앉아 햇살을 즐기며 커피를 마시고 수다를 떠는 사람들까지.
어찌 잊을 수 있을까, 무프타 그 좁고 기다란 골목길을…._112/117쪽

“민희, 일어났어? 아침 먹자!”
꿈인지 생신지 보송보송한 침대에서 자고 일어나 창문을 열고 아침 공기를 마시고 있을 때였다. 새벽 5시에 일어나 오전 일을 마친 테즈는 엄마 집에서 가져왔다며 닭 가슴살 스테이크에 카레밥을 챙겨 가지고 들어왔다.
“이 마을에서 뭐 하고 싶어?” / “그… 글쎄….”
나는 숟가락을 입에 문 채로 머뭇거리면서 대답했다. 사실 나는 농장에 가서 소젖도 짜고, 사람들과 모여서 담소도 나누고, 치즈 공장에 가서 치즈 만드는 일도 거들고 싶었다. 말 그대로 이 마을에서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다 체험해 보고 싶었다.
“이 마을은 천국이야. 봐, 세상에 이런 마을이 어디 있겠어? 넌 네가 이 마을에서 하고 싶은 모든 것을 할 수 있어!” / “정말?” / “우선 자전거 빌려다 놓을게. 이따가 동네 한 바퀴 돌고 올래?” / “좋아!”
테즈는 곧 자전거 한 대를 집 앞에 갖다 놓았고, 나는 페달을 밟기 전에 숨부터 깊게 들이마셨다.
“자, 그럼 이제 이 마을 어디를 가볼까?”_184-185쪽

“이리로 와 봐요.”
아주머니는 작은 창고로 나를 안내했다. 그곳엔 우리나라에서 1980년대까지 한창 쓰던 양철 세숫대야와 똑같이 생긴 그릇들이 5개쯤 놓여 있었다.
“여기에 우유를 부어 놓고 하루를 보내면 밀도가 낮은 크림이 위로 떠오르게 되거든요. 그 크림만 걷어 내면 지방 40퍼센트의 치즈를 만들 수 있어요.”
“그냥 하루를 둔다고요? 그럼 지방의 수치가 일정하게 나와요?”
“그게 바로 우리의 노하우죠.”
대부분의 치즈 공장이나 농장들에선 원심력을 이용한 크림 분리기계를 사용하는데, 이곳에서는 그저 우유를 상온에 하루 두는 것만으로 크림을 분리할 수 있다니 놀라웠다. 그 사이 까맣게 그을린 황동 가마솥은 활활 타오르는 장작불 위에서 열심히 우유를 데우고 있었다.
“지금 저 우유는 아까 32도에서 레닛을 부어 놓았던 건데 56도까지 데울 거예요.”
아저씨는 가마솥 아래로 계속 장작을 넣더니 어느새 온도계를 체크하시곤 천정에 매달린 가마솥을 쓰윽 끌어당겨 불길 속에서 빼내 오셨다.
“자, 이제 시작합니다.”_270쪽
---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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