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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조와 철인정치의 시대 1

정조와 철인정치의 시대 1

: 이덕일 역사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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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08년 02월 05일
쪽수, 무게, 크기 296쪽 | 496g | 148*210*20mm
ISBN13 9788992975025
ISBN10 8992975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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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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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왕대비께서 언문(諺文) 전교를 내리셨습니다.”
정순왕후 김씨가 한글 전교를 내린 것이었다. 아무도 예상하지 못했던 언문 전교였다. 정조는 이미 성인이었기 때문에 대왕대비가 국사에 관여하는 것 자체가 국법을 위반하는 것이었다. 그러나 느닷없이 내려온 이 한 장의 전교는 정국을 소용돌이로 몰아갔다. …

“미망인이 실낱같은 한 가닥 목숨이 끊어지기 전에 어찌 차마 모르는 체 앉아서 보고 있겠는가? 봉해 둔 탕약을 지금 모두 되돌려 보내고 수라를 물린 뒤 겨우 정신을 수습하여 언문의 하교를 대충대충 썼다만 목이 메어 다 말하지 못하니, 자세히 보고 이 뜻을 안팎의 사람들로 하여금 잘 알게 하라.”
정순왕후는 행여 아녀자의 국사 관여가 불법이라고 무시될 것을 우려해 이 전교를 내린 직후 다시 한글 전교를 내려 새삼 강조했다.

“이 언문의 전교는 대신만 보아서는 아니 된다. 누구를 막론하고 임금의 원수와 나라의 역적을 토벌하는 자가 있으면 나의 병이 곧 나을 수 있을 것이니 이 뜻을 승정원에 전하라.”
모든 백성들에게 총궐기를 촉구하는 격문 같은 전교였다. 상계군이 이미 죽은 판국에 정순왕대비는 누구를 역적으로 지목해서 총궐기하라고 하는 것일까? 토벌해야 할 ‘임금의 원수와 나라의 역적’은 과연 누구일까?

그것은 바로 상계군의 아버지이자 정조의 동생인 은언군 이인이었다. 사도세자가 숙빈(肅嬪) 임씨(林氏)에게서 난 아들로 정조의 이복동생인 그를 죽이는 것이 ‘임금의 원수와 나라의 역적’을 토벌하는 길이란 뜻이었다. 정조 1년 삼대 모역사건이 발생했을 때 노론 벽파의 총공세로 끝내 자진시킬 수밖에 없었던 은전군의 전철을 밟게 하려는 것이었다. 정순왕후는 음식을 끊는 단식(斷食)과 탕약을 끊는 단약(斷藥)까지 단행하며 투지를 불태웠다. 정조의 하나 남은 혈육의 목숨을 반드시 끊고 말겠다는 의지였다
---1권 p. 234·237

정조 사망 소식을 듣고 장씨 일가가 크게 슬퍼하자 ‘충신’이라는 칭송이 자자했다. 그런데 장시경은 지금 그 임금이 승하한 이유가 ‘어약을 과도하게 써서’라고 했다. ‘약을 과도하게 써서 죽었다’는 말은 곧 독살 당했다는 말이었다.

시골 백성들로서는 처음 듣는 말이었다. 설사 들어 본 적이 있다고 해도 자신들과는 관련이 없는 일이었다. 정치는 양반 사대부들이 하는 것이고 자신들은 농사나 열심히 지으면 되었다. 그러나 임금이 ‘어약을 과도하게 써서’ 죽었다는 말을 듣는 순간 백성들의 가슴은 뛰었다. 그 임금이 백성들에게 선정을 베풀었다는 사실은 모두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6년 전(정조 18년), 임금의 돌아가신 부친과 어머니의 환갑잔치 때는 이 궁벽한 시골 백성들에게도 쌀이 내려졌다. 또한 가뭄이나 흉년이 들 때마다 국왕의 재산인 내탕금과 관곡을 풀어 구휼했기 때문에 굶어죽는 백성이 거의 사라졌다는 사실도 알고 있었다.

“어린 세자가 뒤를 잇게 되자 노론이 득세했고, 남인은 남김없이 쫓겨났으며 민생은 날로 고달프게 되었으니, 이렇게 국세가 외로울 때 나와 너희들이 어떻게 앉아서 보고만 있을 수 있겠는가?”
장시경은 더욱 놀라운 말을 내뱉었다.

“내가 지금 군사를 거느리고 서울로 올라가서 국가의 위급함을 구하려 한다. 일이 만약 성공하게 되면 충신이 되는 것이고 너희들도 의당 사람마다 백금씩의 상전을 받게 될 것이니 이 어찌 좋은 일이 아니겠는가? 내가 먼저 관가에 말을 전해서 주쉬(수령)가 나의 말을 따르지 않을 경우에는 결박하고 서울로 올라갈 것이다. 선산·상주로 올라가서도 모두 이렇게 할 것이다.” …
인동 부사 이갑회는 곧장 경상 감사 김이영에게 변란을 보고했고, 크게 놀란 조정은 형조판서 이서구를 영남안핵사로 임명해 현지에 급파했다. 그런데 조정은 이 사건을 밖으로 드러나지 않도록 쉬쉬하며 처리했다---1권 p. 25·34

정조의 죽음과 동시에 조선은 미래에서 과거로, 개방에서 폐쇄로, 소통에서 단절로, 사랑에서 증오로 돌아섰다. 그것은 죽음으로 가는 길이었다. 그랬다. 1800년 6월 28일, 그의 죽음과 함께 조선은 죽음의 길로 접어들었다.

이 때문에 정조는 오늘 다시 살아나야 한다. 이 시대가 미래에 대한 통찰력이 있는 지도자를 갈구하기 때문만은 아니다. 그런 갈구는 언제나 크지 않았는가. 보다 중요한 것은 그가 꾸었던 꿈이 우리가 걸어야 할 길이기 때문이다. 과거가 아니라 미래, 증오가 아니라 사랑을 선택함으로써 열려고 했던 그의 미래가 우리의 내일이어야 하기 때문이다. 오이디푸스와 햄릿보다 비극적 운명을 타고났지만 결코 그 운명에 굴종하지 않았던, 끝없는 수양으로 완성된 인격을 추구하며 그것을 바탕으로 한 나라를 새롭게 바꾸려 했던, 그렇게 자신과 역사에 무한한 책임을 지려 했던 한 비극적 영웅의 꿈이 미완인 채로 있을 수만은 없기 때문이다
---서문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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