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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장 “추사를 모르는 사람도 없지만 아는 사람도 없다”
제1장 월성위 집안의 봉사손 제2장 감격의 연경 60일 제3장 학예의 연찬 제4장 출세와 가화 제5장 일세를 풍미하는 완당바람 제6장 세한도를 그리며 제7장 수선화를 노래하다 제8장 강상의 칠십이구초당에서 제9장 북청의 찬 하늘 아래 제10장 과지초당과 봉은사를 오가며 종장 “산은 높고 바다는 깊네” 후기 『완당평전』에서 『추사 김정희』로 |
저유홍준
관심작가 알림신청Yu Hong-june,兪弘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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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홍준 교수는 『나의 문화유산답사기』로 나라 안팎으로 수많은 독자의 사랑을 받고 있지만 자신은 늘 한국미술사 연구자로 자칭하며 자부해왔다. 일찍부터 추사를 연구하여 드디어 『추사 김정희』를 완성한 것도 그 연장선상에 있다. 하지만 추사가 단지 미술가가 아니고 한국과 동아시아의 지성사에 우뚝한 위인이듯이, 유홍준의 전기 역시 미술사의 국한을 훌쩍 넘는다. 온갖 분야를 자유롭게 넘나들며 독자의 궁금증을 탁탁 짚어내는 ‘답사기’ 저자의 공감능력도 여전하고 그 이야기 솜씨는 장편서사의 규모를 얻었다. 한국 전기문학의 몇 안 되는 고전으로 남으리라 믿는다. - 백낙청 (문학평론가, 서울대 명예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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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내가 우전 신호열 선생께 직접 들은 말이 있다. “추사가 등장한 이후 우리나라 서화 값은 추사가 기준이 되었다.” 추사는 고품질의 문화적 가치를 창출한 존재라는 의미로 해석된다. 또 위당 정인보 선생의 『완당전집』 서문에서 눈여겨본 대목이 있다. 세상이 추사를 높이 아는 것은 오직 서예이고 좀 나아가면 고증학을 말하는 정도라 한다. “서예와 고증학에 대해서도 피상적으로 중시할 뿐 그 ‘참’을 터득한 자 과연 몇이나 될까-” 유홍준 교수는 이 문제를 놓고 고심하면서 『완당평전』을 세 권으로 엮어냈고 16년이 지났다. 그사이 공부를 더 깊게 하고 정수를 뽑아 한 권으로 이 책을 간행하니 실로 기대되는 바 크다. - 임형택 (성균관대 명예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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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학 공부의 최종 목적지는 평전이다. 노성한 학자의 경지에 이르러야 제대로 쓸 수 있다. 『추사 김정희』는 종잡기 힘든 추사의 생애와 예술과 학문을 삶의 경로에 따라 요령있게 안내하였다. 거장 추사의 세계를 한 권의 평전에 농축하여 쓴 수락석출(水落石出)의 저술로 평전의 모범으로 기억될 것이다. - 안대회 (성균관대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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