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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 웃는 장례식
홍민정오윤화 그림
별숲 2021.0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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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숲 동화 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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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상품의 특별 구성

MD 한마디

[모든 이에게 선물이 된 할머니의 생전 장례식] 할머니의 ‘생전 장례식’을 치르면서 일어나는 일을 다룬 초등 고학년 장편동화입니다. 할머니는 죽은 뒤에 장례식을 치르기 보다 살아 있을 때 반가운 사람들을 한 번이라도 더 만나고자 하지요. 생전 장례식을 준비하고 치르는 동안 뿔뿔이 흩어져 있던 가족들은 끈끈한 유대감을 갖게 됩니다. 조금 특별한 장례식이 모든 이들에게 축복과도 같은 선물이 되는 모습을 감동적으로 담은 책입니다. - 어린이MD 김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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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1. 렛츠 고 상하이 ........ 9
2. 생전 장례식 ........ 18
3. 불안한 마음 ........ 33
4. 좋은 죽음 ........ 44
5. 가족회의 ........ 55
6. 다행이야 ........ 64
7. 초대 ........ 77
8. 옷 한 벌 ........ 88
9. 도라지꽃 ........ 101
10. 영상 편지 ........ 112
11. 어쩌면 마지막일지도 ........ 122
12. 사 남매 ........ 131
13. 모두 웃는 장례식 ........ 140
14. 선물 ........ 153

저자 소개2

깜냥

반려견 행복이와 산책하면서 등교하는 아이들을 바라보는 것을 좋아합니다. 친구를 기다리는 환한 얼굴, 그 친구를 향해 서둘러 걷는 종종걸음, 마침내 함께 나란히 학교로 향하는 뒷모습을 사랑합니다. 그동안 쓴 책으로 시리즈 동화 <고양이 해결사 깜냥>, <낭만 강아지 봉봉>과 《걱정 세탁소》 《모두 웃는 장례식》 《눈물 쏙 스펀지》 《행운 없는 럭키 박스》 《다녀왔습니다》 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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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오윤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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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부는건성 점 많음 정형의 것들을 비정형의 시선으로 바라보며 그 안에서 발견되는 아름다움을 아름다워한다. <푸른사자 와니니> <내가 모르는 사이에> < 모두웃는 장례식>등에 그림을 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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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21년 03월 19일
쪽수, 무게, 크기
160쪽 | 302g | 152*220*10mm
ISBN13
9791191204063
KC인증
kc마크 인증유형 : 적합성확인

줄거리

암에 걸려 병원에 입원해 있던 할머니가 퇴원을 해서 몇 달 만에 집으로 돌아왔다. 할머니는 젊었을 때부터 시장에서 한복집을 운영해 사 남매를 키워 냈고, 지금은 건강이 악화되어 삶을 마감해야 하는 시간이 멀지 않은 상태이다. 할머니와 한집에 사는 손녀 윤서는 일주일 뒤 여름 방학이 시작되면 곧바로 상하이에서 일하고 있는 엄마에게 가기로 한 상태이다. 사실 윤서의 아빠와 엄마는 행복을 바라보는 기준이 서로 너무나 달라 사이가 안 좋다. 그런 탓에 여행사 상품 기획 팀에서 일하던 엄마는 작년에 상하이 지사 근무를 신청했고, 지금은 상하이에서 근무하고 있다. 윤서 생각에 엄마와 아빠는 곧 이혼할 것만 같다.

집에 온 할머니는 윤서의 아빠와 고모에게 다가오는 할머니 생일날에 생전 장례식을 치르겠다고 말한다. 갑작스러운 할머니의 장례식 이야기에 아빠와 고모는 당혹스러움과 슬픔으로 정신이 없다. 윤서도 곧 상하이로 여행을 가야 하는데 혹시라도 못 가게 되는 건 아닐까 걱정이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아빠가 다리를 다치게 되어 상황은 더욱 나빠지게 된다. 아빠는 미국에 살고 있는 큰아빠와 서울에 살지만 자주 못 보는 작은아빠에게 할머니의 생전 장례식 소식을 알린다. 작은아빠와 큰아빠 모두 생전 장례식을 하겠다는 할머니의 생각을 쉽게 받아들이지 못한다. 여름 방학이 시작되었지만 윤서는 결국 상하이로 여행을 가지 못한다. 할머니와 삶의 마지막 이별을 하게 되는 생전 장례식 행사를 앞두고 나 몰라라 눈감고 엄마에게 갈 수는 없어서다. 윤서는 엄마에게 할머니의 생전 장례식에 참석할 거냐고 묻지만, 엄마는 대답이 없다.

다들 할머니의 생전 장례식을 준비하느라 바쁘게 움직이기 시작한다. 생전 장례식을 2주 앞두고 아빠가 신문에 할머니의 생전 장례식 광고를 낸다. 시장에서 반찬가게를 하는 고모는 옆 가게 빵집 사장님과 함께 집에 찾아와서 곧 결혼할 거라고 할머니에게 인사한다. 오래전에 할머니의 도움을 받은 분이 찾아와 할머니가 좋아하는 도라지꽃을 수놓은 한복을 선물한다. 윤서도 친구들의 도움을 받아 할머니가 한평생 일하던 시장에 가서 상인들의 인사말을 동영상으로 촬영해 편집하고, 장식 카드를 준비하고, 감사패를 만들며 하나하나 행사를 준비해 나간다. 그리고 엄마가 상하이에서 집에 오자 할머니는 눈물을 쏟고 만다. 어떻게 치러야 할지 막막하고 슬픔으로 가득 찰 것만 같던 할머니의 생전 장례식은 사람들의 노력과 도움으로 차근차근 잘 준비되어 간다. 그러면서 서로 거리를 두고 살던 가족들이 마음을 나누면서 서로를 조금씩 이해하게 된다.

화창한 여름날, 드디어 마당에서 할머니의 장례식이 시작되었다. 할머니와 알고 지낸 여러 사람들과 온가족이 한자리에 모여 치른 생전 장례식은 과연 어떤 모습이었을까? 할머니가 마지막으로 주는 선물과도 같은 감동의 시간이 뜨겁게 사람들의 가슴속으로 스며들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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