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목정보
발행일 | 2019년 01월 02일 |
---|---|
쪽수, 무게, 크기 | 408쪽 | 716g | 153*225*30mm |
ISBN13 | 9791130620237 |
ISBN10 | 1130620239 |
발행일 | 2019년 01월 02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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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수, 무게, 크기 | 408쪽 | 716g | 153*225*30mm |
ISBN13 | 9791130620237 |
ISBN10 | 1130620239 |
들어가는 말 조선왕조실록을 읽는다는 것 1부 세종, 사대부의 나라를 만들다 친정으로 가는 길 -상왕의 탄신연과 모후의 죽음 -왕실의 사돈이란 자리 -상왕의 승하와 세종의 친정 -세종의 첫 정사는 양녕대군 문제 사대부가 나라의 주인이다 -수령고소금지법이란 악법 -종부법에 대한 양반들의 반발 -세종의 모호한 태도 독서경영의 시대 -호학군주, 경연군주 -경연의 여러 풍경 -집현전을 만든 뜻 신분제를 둘러싼 충돌 -태조의 핏줄이라도 서자라면 -무관과 기술직은 천인도 가능하다 -전 백성 여론조사를 실시하다 2부 백성을 위해 문자를 만든 임금 정치 보복을 단절하다 -내 사전에 정치 보복은 없다 -정적 황희를 중용하다 사대교린과 영토 획정 -사대교린 외교의 빛과 어둠 -북방 여진족을 어떻게 다뤄야 할까 -압록강 북쪽 철령부터 두만강 북쪽 공험진까지 훈민정음의 어제와 오늘 -훈민정음은 누가 만들었나 -최만리 등이 훈민정음을 반대한 논리 -훈민정음 이전에도 옛 글자가 있었는가? -훈민정음과 지금의 한글 사이 권력 분산과 후계자 수업 -왕권을 강화한 태종의 육조 직계제 -정승을 우대한 세종의 의정부 서사제 -병석의 임금과 세자 대리청정 -음악을 정리하다 -세종 시대의 밝음과 어둠 3부 준비된 임금 문종의 빠른 퇴장 문무를 함께 갖춘 준비된 임금 -세자 대리청정 -수양대군의 정치 관여 -문무를 겸비한 문종 -왕실 불교와 사대부들의 이중처신 준비된 군주의 짧은 수명 -위기에 빠진 명나라 -처방을 무시한 어의 전순의 -수양대군의 신하, 도승지 강맹경 4부 어린 임금 단종과 그의 숙부들 어린 임금과 장성한 숙부들 -현명한 어린 왕 -불거지는 문종 사인 의혹 -의금부에서 어의들의 사형을 주청하다 -종기 환자에게 꿩 고기를 올린 어의 계유정난, 단종이 무력화되다 -풍수로 수양에게 맞서는 사람들 -계유정난이란 쿠데타 -쫓겨나는 단종 나가는 말 훌륭하기에 더 아쉬운 한국사 최고의 리더, 세종 연표 찾아보기 |
조선 왕실 최초로 준비된 임금이었던 문종은
그 뜻을 채 펴보기도 전에 세상을 떠나고 말았다.
특히 그가 군사 문제에 깊은 관심을 가지고
군비를 육성하던 임금이었던 점에서 볼 때,
이는 큰 손실이 아닐 수 없다.
명나라가 계속 혼란스러운 상황에서
문종이 버티고 있었다면 이후 상황이 달라질 수도 있었다.
그러나 문종은 의혹 끝에 세상을 떠났고,
고아나 다름없는 어린 임금만 남았다.
게다가 문종의 죽음에 대한 의혹이 쏟아지기 시작했다.
공부를 하며 읽다보니 진도가 안나간다.
그래도 이덕일 선생님의 조선왕조실록이
계속 출간되길 바라기에
아직 2권을 읽으면서 3권을 샀다.
어떻게든 이 시리즈를 제대로 다, 읽어낼 생각이다.
많이 공부하고 많이 배워야지.
1권과 2권을 무척 잘 읽었기 때문에 3권이 얼른 나오기를 고대하고 있었습니다. 오래 기다려야 할 것으로 예상했는데 다행히 일찍 나왔더라구요. 이번 책의 경우 세종, 문종, 단종 세 임금을 다루었는데요, 개인적으로 세종대왕과 한글에 관심이 많아 더욱 잘 읽은 것 같습니다. 세종대왕이 독서경영의 시대를 열고 저의 조상이신 황희 정승을 중용한 것에 관한 내용이 특히 인상 깊었습니다. 4권도 얼른 나왔으면 좋겠네요. 조선왕조에 관한 책 중 이만한 역사서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새로운 해석과 역사적 상상력으로 만나는 조선의 왕
저자 이덕일은 역사학자로서 사료에 대한 철저하고 세심한 고증, 대중과 호흡하는 집필가로서의 본능적인 감각과 날카로운 문체로 한국사에서 숨겨져 있고 뒤틀려 있는 가장 비밀한 부분을 건드려왔다는 평을 받고 있다. 특히 사진과 그림을 첨부하여 생생한 한국사의 현장을 전하고 있다.
전 10권으로 출간예정인 조선왕조실록은 현재 3권까지 출간되었고 1권에서는 태조, 2권에서는 정종 태종, 3권에서는 세종 문종 단종 에 대하여 다루고 있다.
조선초기의 황금기를 이루었다고 말할 수 있는 세종 시대의 역사를 만날 수 있어기 대가 되었다. 조선의 왕들 중 특히 세종시대의 이야기는 드라마나 소설로도 많이 접할 수 있었으나 역사와 외전이 섞여 있어서 정확한 역사라기보다는 흥미위주의 내용들이 많았기 때문이다.
4벡여 페이지의 장대한 분량을 읽으며 우리가 역사를 알아야 하는 까닭은 무엇일까?
작가는 이 책을 통해 우리 사회의 앞날을 예측하는 청사진으로 삼으라고 말한다. 그리고 자신이 속한 사회나 조직에 필요한 사람을 알 수 있다고 한다. 또 개개인의 삶을 들여다볼 수 있고 왜곡된 역사를 바로잡으라고 권하고 있다.
조선 초기의 사대주의는 국체보존을 위한 실용적 사대주의였다는 사례를 들어 이념적 사대주의, 식민사학자들의 악의적 왜곡을 벗어나자고 주장한다.
세종대왕이라 칭함을 받을 만큼 많은 업적을 이루었고 그만큼 많은 노력을 하였던 임금 세종, 백성을 위해 문자를 만든 세종의 이야기가 내 마음을 감동시킨다. 그그러나 세종이 사실은 강력한 법치국가를 이루려 했던 태종의 뜻을 잘 못 이해하고 사대부의 나라를 만들어가고 종모법을 다시 시행함으로 신분제라는 족쇄를 만들었다는 것이 충격적 진실이 되었다. 그리고 늘 짧은 통치로 인해 잠시 이름만 스쳐지나갔던 문종이 사실은 준비된 임금이었다는 새로운 역사적 사실에 아쉬움과 뿌듯함을 느끼게 되었고 비운의 임금으로 기억되는 단종의 이야기는 역시나 눈물을 자아내었다.
역사는 흘러간다. 혹자는 지금 살고 있는 현시대를 배우기도 힘든데 왜 역사를 알아야 하느냐고 질문하지만 그것이야말로 우문이다. 과거가 없이는 현재가 없고 현재가 있어야 미래를 만날 수 있는 것이다.
우리는 과거에서 뛰어난 점을 배우고 같은 잘못을 저지르지 않아야 한다. 자랑스러운 우리의 역사가 퇴화되고 축소되며 헬조선이라는 불명예스러운 호칭으로 나라의 위상이 무너지는 요즘 우리의 젊은이들이 역사를 좀 더 알고 배우며 조선이라는 나라에 대해, 또 그 맥락을 이어온 대한민국이라는 조국에 대해 자랑스러움을 느끼고 자부심을 가질 수 있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