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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왕조실록 1 태조

조선왕조실록 1 태조

: 혁명의 대업을 이루다

리뷰 총점9.0 리뷰 102건 | 판매지수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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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top20 7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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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8년 07월 03일
쪽수, 무게, 크기 372쪽 | 662g | 153*215*30mm
ISBN13 9791130617589
ISBN10 11306175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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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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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들어가는 말 조선왕조실록을 읽는다는 것

1부 흔들리는 왕토에서

변방 무장 이성계의 토지 개혁 상소문
-변방에서 군사들의 난이 일어나리라
-이성계의 눈에 비친 개경
-100년 만의 귀향

풍운의 임금 공민왕
-쓸쓸한 혼례
-왕실 위의 기철 일가
-운명의 날 5월 18일
-이자춘, 북강회수운동에 가담하다
-최영과 공민왕

흔들리는 고려 왕조, 떠오르는 이성계
-이자춘의 급서와 풍수지리
-홍건군, 물밀듯이 밀고 들어오다
-이성계, 압록강을 건너다
-개혁 승려 신돈의 한여름 밤의 꿈
-암살당한 공민왕과 우왕

개국의 설계사 정도전의 등장
-이성계, 전국을 다니며 싸우다
-유배지의 정도전
-이 군대 가지고 무슨 일인들 못 하겠습니까?

2부 머나먼 개국의 길

말머리를 돌려라
-요동은 원래 고려의 북방 강역이었다
-요동 정벌군의 북상과 위화도 회군
-최영, 제거되다
-조민수, 회군에는 가담했지만

회군 정국의 주도권 다툼
-조준의 토지 개혁 상소문
-모든 백성에게 토지를 나누어주소서
-조민수, 제거되다
-창왕의 입조 기도와 우왕의 반격

개국, 냉혹한 길
-흥국사에서 우·창왕을 신돈의 후예로 몰다
-고려 구신들의 반발
-다시 토지 개혁의 길로
-고려 무장 변안열을 처형하다
-잇따르는 정치공작

공양왕의 마지막 저항
-치악산에 모인 고려 충신들
-과전법 공포되다
-공양왕의 반격과 이방원의 재반격

3부 개국군주라는 자리

왕씨 왕조, 이씨 임금
-개경 사저, 추동의 긴 하루
-개국공신들의 회맹
-세자 책봉에 대한 반발

명나라와 충돌하다
-명나라의 횡포는 두려움 때문
-명나라, 정도전 압송을 요구하다

황제국의 꿈과 좌절
-명 태조 주원장, 조선 사신들을 죽이다
-북벌 준비에 박차를 가하다
-왕자의 난, 역사의 물줄기를 바꾸다
-제후국의 길

나가는 말 건국의 대업을 이룬 탁월한 리더, 태조
연표
찾아보기

저자 소개 (1명)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동북면 병마사 이성계를 찾아간 불우한 지식인 정도전은 두 개의 경구를 가슴속에 새기고 있었다. 하나는 순자의 말이다. “임금은 배요, 백성들은 물이다. 물은 배를 띄우기도 하지만 물은 배를 엎기도 한다.” 다른 하나는 맹자(孟子)의 말이다. “백성이 귀하고, 사직이 다음이며, 임금은 가볍다.”
그런데 가장 귀한 백성들이 땅을 빼앗기고 노비로 전락해 한을 품고 있었다. 물인 백성들이 자신들의 고통 위에서 환락을 즐기는 배에 원한을 품고 있었다. 이런 백성들의 원한이 하늘을 움직이면 그것이 곧 천명이다. 순자와 맹자는 이를 지적한 것이다. 이성계의 상소문은 천명을 향해 내디딘 첫 발이었다. 이 첫 발의 의미를 읽지 못한 고려는 곧 거센 회오리 속으로 빨려 들어가고 만다.
_〈변방 무장 이성계의 토지 개혁 상소문〉(30~31쪽) 중에서

왜적 중에 용맹한 소년 장수가 있었다. 흰 말을 타고 달리면서 창을 휘두르면 고려 군사들이 낙엽처럼 쓰러졌다. 고려군은 그를 아지발도라고 부르면서 피했다. …이성계가 말 그대로 정자를 맞히자 투구 끈이 끊어지며 기울어졌다. 아지발도가 급히 투구를 바르게 썼지만 이성계가 다시 정자를 맞혀 투구가 떨어졌다. 이지란이 그 틈을 타서 쏘아 죽이니, 적군의 기세가 단숨에 꺾였다. 이를 본 고려 군사가 일제히 달려들자 전세가 바뀌었다. 왜적은 말을 버리고 산으로 도주하기 시작했다. 고려군은 이들을 추격해서 큰 승리를 거두었다. 냇물이 왜적의 피로 물들어 물을 그릇에 담아 맑아지기를 기다렸다가 마셔야 할 정도였다.
_〈개국의 설계사 정도전의 등장〉(125쪽) 중에서

유학 경전만 공부할 때가 아니었다. 홍건적에 왜구에 전쟁은 일상이 되었고, 위정자들은 무능했다. 춘추시대 손자와 전국시대 오자의 병법서를 공부했지만, 그의 머릿속 전략을 사려는 자가 없었다. 먼지 낀 책상 위의 병법서를 폐해버린 정도전은 이성계를 찾아갔다. 정도전의 머릿속에는 천 리 밖 계책을 결정지을 수 있는 지식이 있었고, 이성계에게는 그 계책을 실현시킬 수 있는 군사력이 있었다. 이성계는 일곱 살 어린 정도전을 기꺼이 스승으로 삼았다. 정도전은 이성계를 주군으로 삼았다. 정도전은 이성계의 신하이자 스승이었고, 이성계는 정도전의 군주이자 제자였다. 두 사람의 만남은 그 자체로 고려 왕조를 폭풍 속으로 몰고 갈 조짐이었다.
_[개국의 설계사 정도전의 등장](145쪽) 중에서

철령위의 위치에 대해 식민사학자 이케우치 히로시[池內宏]가 함경남도 남부와 강원도 북부라고 주장한 것을 따라 지금도 국사 교과서 등에는 같은 주장이 담겨 있다. 그러나 《명사》[병지]에 요동도사가 관할하는 지역 중 철령위가 서술되어 있는 것에서 알 수 있듯, 철령은 당연히 요동에 있었다. 이 땅은 이미 18년 전 지용수가 이성계를 거느리고 요성을 함락시키면서 고려 강역으로 포함시킨 땅이다.
_[말머리를 돌려라](149~150쪽) 중에서

공양왕 4년(1392) 4월 4일, 유학자이자 친명파이자 고려의 마지막 수호자였던 정몽주의 일생이 끝났다. 유학의 관점으로 세상을 바라보자 주원장이 천자로 보였다. 정몽주가 걸었던 모순된 행보의 핵심은 여기에 있었다. 최영에게 고려 임금은 천자였지만 정몽주에게는 제후국의 임금이었다. 그래서 위화도 회군을 찬성했다. 위화도 회군의 끝이 새 왕조 개창이란 사실은 알지 못했다. 뒤늦게 고려 왕실을 붙들려 한 것도 유학자다운 처신이었다. 공자가 제후국 노나라 군주에게 충성한 것처럼 고려 왕실을 붙들려고 하였다. 그래서 이방원이 “이런들 어떠하리 저런들 어떠하리”라는 [하여가]로 회유했을 때 “이 몸이 죽고 죽어 일백 번 고쳐 죽어”라는 [단심가]로 거절한 것이다. 그의 죽음은 고려 왕조를 지키려는 마지막 시도가 실패로 돌아간 것을 뜻했다.
_[공양왕의 마지막 저항](272쪽) 중에서


조선군이 압록강을 건너 북상한다면 지금의 요동만 차지하고 끝날 전쟁이 아니었다. 1368년 개국한 신생 명나라와 1392년 개국한 신생 조선이 천하의 패권을 두고 맞붙는 것이었다. 당시의 논의가 이에 이르렀으니 그간의 사대는 천하의 패권을 쥐기 위한 위장 전략임이 분명해진다. 14년 전(1383) 함주의 이성계를 찾아가 “이 군대로 무슨 일인들 성공하지 못하겠습니까?”라면서 임금이 되는 길을 제시했던 정도전이 이제는 중원의 황제가 되는 길을 제시한 것이다. 동북면 변방에서 태어나 개국의 위업을 달성한 이성계에게 “동명왕의 옛 강토를 회복”하고 중원의 황제가 되는 것은 새 나라를 건국한 데 이은 생애 다음 사업으로 삼을 만한 일이었다. 비록 환갑이 훨씬 넘은 나이였지만 영원한 청년이었던 이성계에게 나이는 큰 의미가 없었다.
_[명나라와 충돌하다](323쪽) 중에서

태조 이성계는 마지막 과업을 완성함으로써 황제 국가를 물려주고 싶어 했지만 그 꿈을 이루지 못한 채 세상을 떠났다. 사대를 명분으로 말 머리를 돌린 위화도 회군의 덫에서 끝내 벗어나지 못했다. 그렇게 태조의 시대가 저물어가고 있었다. 혁명적 토지 개혁을 단행해 인간으로서 누릴 수 있는 최고의 사랑과 고려를 멸망시킴으로써 인간으로서 짊어질 수 있는 극도의 증오를 동시에 받으면서 이 세상을 떠났다. 그가 가는 저승에는 함께 이 왕국을 만들었으나 먼저 왕국을 떠난 많은 사람이 기다리고 있었다. 그리고 미래는 언제나 그랬듯 살아남은 사람들의 몫이었다.
_[황제국의 꿈과 좌절](356쪽) 중에서
--- 본문 중에서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우리도 드디어 ‘로마인 이야기’를
뛰어넘는 역사서를 갖게 됐다!

1. 국내 최초 전 10권 정통 조선왕조실록

조선왕조실록은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500년 역사의 흥망성쇠를 빠짐없이 기록한 전 세계 최고의 기록 유산이다. 이것이 가능했던 데에는 권력의 간섭에 흔들리지 않고 현실을 준엄하게 기록한 사관의 존재가 있었다. 이덕일의 《조선왕조실록》은 그 사관 정신을 그대로 계승해 조선왕조실록이 가지고 있던 본래의 가치를 오늘날의 독자들에게 온전히 전달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덕분에 우리는 균형 잡힌 시각으로 각 인물과 사건을 바라볼 수 있게 됐고, 겉으로 드러난 것 이면에 숨은 진짜 이야기를 읽을 수 있게 됐다. 덧붙여 이 책은 단순 시간 순서가 아닌 사건에 영향을 미치는 인과 관계로 글을 풀어내 독자들이 조선사를 보다 입체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번에 출간되는 ‘1권 태조’, ‘2권 정종·태종’을 시작으로 전 10권 완결을 목표로 집필이 이어질 예정이다.

2. 흥미로운 디테일이 가득한 스토리텔링 역사서
역사는 지식이 아니라 이야기다. 그것도 현재와 미래에 강력한 힘을 발휘하는 살아 있는 이야기다. 그렇기 때문에 스토리텔링을 강화한 역사서 《로마인 이야기》나 역사소설로 쓰인 《삼국지》 같은 작품이 대중의 마음을 사로잡고 오랫동안 꾸준히 읽히는 것이다. 이런 맥락에서 이덕일의 《조선왕조실록》은 바로 우리의 역사로 이야기 중심의 역사서를 써내려가는 데 성공한 걸작이다. 그야말로 모든 것을 꼼꼼하게 기록해둔 세계적인 기록 유산 조선왕조실록이 거장의 노련한 솜씨에 의해 마침내 그 빛을 제대로 보게 된 것이다. 그 결과 우리는 어렵고 따분해 보였던 역사를 그 어떤 드라마보다 재미있게 접할 수 있게 됐다.

3. 삶의 지침이 되어주는 빛나는 통찰
독자들은 이덕일의 《조선왕조실록》을 통해 삶에 도움이 되는 세 가지 중요한 지혜를 얻을 수 있다. 첫째, 우리 사회나 한 조직의 앞일을 예측하고 대비할 수 있다. 주요 인물들의 크고 작은 판단을 통해 우리가 앞으로 나아가야 할 길을 깨달게 되는데, 이것이야말로 우리가 역사를 배워야 하는 가장 중요한 이유다. 둘째, 자신이 속한 사회나 조직에 필요한 사람이 누구인지 알 수 있다. 성공한 리더십을 만드는 명 참모들의 활약과 그들을 다루는 리더들의 용인술을 보면서, 인재 등용의 묘미를 배우게 된다. 셋째, 독자들은 자신의 개인적 삶을 돌아볼 수 있다. 목에 칼이 들어와도 지켜야 할 것을 지킨 선조들의 선비 정신과 마주하면, 세상에 치여 이리 저리 흔들리기 쉬운 우리도 확고한 자기중심을 가질 수 있게 될 것이다.

4. 사진과 그림으로 보는 생생한 한국사 현장
이덕일의 《조선왕조실록》에서는 단편적으로 알고 있던 지식이 다양한 유물 자료를 통해 생생한 현장감을 획득하게 된다. 예를 들어 우리는 이성계가 나하추와의 전투에서 탔던 말인 ‘횡운골’을 안견의 [팔준도]를 통해 직접 감상할 수 있고, 이성계가 개경에서 격구를 하던 장면을 이여성의 [격구도]를 통해 생생하게 접할 수 있다. 이밖에도 주요 인물들의 초상화와 각종 문화재들이 곳곳에 등장해 독자들의 이해를 돕고, 흥미로운 이야기에 생기를 더한다. 손 안에서 박물관 투어를 떠날 수 있는 만큼, 독자들은 조선왕조실록이라는 거대한 드라마에 더욱 깊게 몰입할 수 있게 될 것이다.

5. 왜곡된 역사를 바로잡는 날카로운 시선
낙후되고 정체된 나라, 타율적이고 나약한 나라, 성리학이라는 형이상학에 매몰된 문약한 나라, 지배층은 당쟁만 일삼고 재난이 생기면 지배층이 가장 먼저 몸을 피하는 비겁한 나라. 이처럼 조선이라 하면 비판적인 인상부터 떠오른다. 하지만 무려 518년이란 긴 세월 동안 유지된 왕조를 이런 몇 마디 말로 간단히 규정할 순 없다. 우리는 보다 균형 잡힌 시선으로 조선이라는 나라의 제도, 즉 시스템과 정신을 볼 수 있어야 한다. 이런 맥락에서 이덕일의 《조선왕조실록》은 왜곡된 역사를 바로잡기 위해 최대한 노력했다. 조선 초기 ‘실용적 사대’와 조선 후기 ‘이념적 사대’를 구분해 공과를 분명히 따졌고, 고려부터 조선까지 이어진 우리 선조들의 영토 의식에 대해서도 그동안 잘못 알려진 것들을 바로잡았다.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라는 말을 기억한다면, 이제 이 책을 펼쳐 우리 역사의 진실과 마주하고 새로운 미래로 나아갈 준비를 하자.

6. 새로운 해석과 역사적 상상력으로 만나는 조선사의 주인공들
역사를 만들고 역사의 흐름을 바꾸는 건 결국 사람이다. 이덕일의 《조선왕조실록》은 기존의 단편적인 인물 비평에서 탈피해 조선의 역사를 만든 주역들을 입체적으로 평가하고 현대적인 의의를 찾는다. 특히 각 인물이 가진 욕망과 의지, 그리고 그가 처한 상황과 딜레마 등에 대해 내밀한 접근을 시도하는데, 이런 과정을 통해 우리는 각 인물들에 대해 보다 깊이 이해할 수 있게 되고, 그들로부터 무엇을 배우고 무엇을 타산지석으로 삼아야 하는지를 배우게 된다. 우리 시대 최고의 역사가 이덕일의 섬세한 관찰과 역사적 상상력을 통해 조선사의 주인공들이 새로운 생명력을 가지게 됐다.

변방의 무장 이성계는 어떻게 500년 대업을 이루고,
중원의 황제를 꿈꿀 수 있었을까?


《조선왕조실록》의 막을 여는 인물은 바로 태조 이성계다. 아버지를 따라 고려에 귀순하기 전까지, 그는 원나라 사람으로 동북면에서 여진족과 함께 생활하는 ‘변방 촌뜨기’에 불과했다. 이덕일의 《조선왕조실록》 1권에서는 그런 이성계가 어떻게 500년을 이어가는 왕조를 세우고, 나아가 중원의 황제가 되는 ‘당당한 나라’를 꿈꿨는지 그 장대한 대서사시가 펼쳐진다.
이 책은 이성계의 성공에서 두 가지 교훈을 읽는다. 하나는 시대정신을 읽는 통찰력이다. 고려에 대한 충절은 지켰으되 시대정신을 읽는 데에는 실패한 이색이나 정몽주와 달리, 이성계는 당대의 근본 모순을 날카롭게 파악하고 과전법을 대안으로 제시해 천하의 민심을 얻을 수 있었다. 다른 하나는 겸손과 섬김의 리더십이다. 이성계는 자신이 부족한 점이 무엇인지 알았고, 그것을 채워줄 인재가 있으면 자신을 낮춰서라도 자기 사람으로 만들고 끝까지 신뢰했다. 정도전, 조준 등은 이러한 신뢰 속에서 조선을 세우고 새 왕조의 토대를 단단히 쌓았다. 이성계가 보여준 리더십은 시대를 뛰어넘어 현대 사회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많은 깨달음을 전한다.
고려 최고의 무장에서 조선 왕조의 개창자로, 나아가 중원의 황제를 꿈꾸었으나 말년에 자식들끼리 죽고 죽이는 혹독한 운명을 맞이하기까지, 태조 이성계라는 한 인간의 성공과 실패, 영욕이 교차하는 삶을 담은 이야기는 500년 역사로 나아가는 대장정의 첫걸음을 한층 경쾌하게 내딛게 한다.

회원리뷰 (102건) 리뷰 총점9.0

혜택 및 유의사항?
주간우수작 [이덕일] 조선왕조실록 1 태조(1차 리뷰) 내용 평점4점   편집/디자인 평점4점 스타블로거 : 수퍼스타 목* | 2018.07.23 | 추천16 | 댓글40 리뷰제목
   이덕일 교수의『조선왕조실록 1』은 인터넷 서점인 예스24 리뷰어 클럽 서평단을 통해서 만난 책이다. 예스24는 서평을 원하는 독자에게 이 책에 대한 기대평을 요구했고, 나는 이런 댓글을 남겼다. 가장 관심이 있는 분야가 역사입니다. '조선왕조실록'이라는 표제로 쓴다면 당연히 정사겠지요. 예전에 박시백 화백의 조선왕조실록을 감명 깊게 읽었는데 이 책에는 만;
리뷰제목

 

 

이덕일 교수의조선왕조실록 1은 인터넷 서점인 예스24 리뷰어 클럽 서평단을 통해서 만난 책이다. 예스24는 서평을 원하는 독자에게 이 책에 대한 기대평을 요구했고, 나는 이런 댓글을 남겼다.
 

가장 관심이 있는 분야가 역사입니다.
'조선왕조실록'이라는 표제로 쓴다면 당연히 정사겠지요.
예전에 박시백 화백의 조선왕조실록을 감명 깊게 읽었는데
이 책에는 만화보다 더 깊고 상세한 사연이 담겨 있으리라고 봅니다.
이덕일 교수의 글이라면 당연히 믿을 수 있을 것이고요.
 
, 개인적인 이유로 각별한 관심이 있네요.
저의 18선조(곡산부원군 연사종)께서
위화도 회군에 종군하여 회군 공신이 되었고,
조선 개국에 참가하여 개국원종공신이 되었으며,
왕자의 난 당시에는 좌명공신이 되셨는데…….
혹시 이 책에 언급이 되지 않았을까, 라는 기대 *^^*

이 책에 대한 나의 생각은 댓글 그대로였다. 책을 만났을 때는 몹시 반가웠고, 어렵지 않게 서평을 쓰리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무더위와 함께 개인적으로 책을 읽고 리뷰를 쓰기 힘들 만큼 바쁜 일상이 이어지면서 읽고 쓰기가 쉽지 않았다. 그래도 나름 애정을 갖고 펼친 책에서 무엇을 느꼈는지 몇 가지만 적어보겠다.
 
첫째, 정확한 자료의 제시와 함께 저자의 숨결이 느껴졌다. 이 책은 조선왕조실록을 그대로 옮긴 것도 아니고, 쉽게 풀이를 한 것도 아니다. 저자는 책머리에서 조선왕조실록을 읽는 의미를 다음 세 가지로 정리했다.
 
-500년 정신이 담긴 위대한 기록을 안다.
-선조의 혜안에서 얻는 산지식을 안다.
-가장 탁월한 미래학인 역사를 통해서 우리의 미래를 안다.
 
, 저자는 단순히 조선왕조실록의 내용을 옮기거나 풀이를 덧붙인 것이 아니고, 500년 정신이 담긴 위대한 기록을 통해 선조의 혜안에서 얻은 산지식을 섭취하고, 우리의 미래까지 생각한 것이다. 독자에게 그것을 전달하기 위해서 저자는 곳곳에서 자신의 생각을 내비쳤다. 그러나 단순하게 개인적인 생각을 적은 것이 아니라 자료의 출처를 제공하면서 독자로 하여금 생각을 하게 하고, 자신의 견해를 덧붙인 것이다. 전기에는 인물의 생애를 소개하는 좁은 의미의 전기가 있고, 인물의 생애에 대한 평가를 덧붙이는 평전이 있는데, 이 책은 역사에 대한 평전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둘째, 고려사의 새로운 면을 확인했다. 이 책은 1흔들리는 왕토에서’, 2머나먼 개국의 길’, 3‘개국 군주라는 자리로 짜여 있다. 1부와 2부는 조선 개국 이전이니 당연히 조선왕조실록에는 없다. 저자는 1~2부는 고려사절요』『천동상위고, 용비어천가등의 자료와 맹자등의 경전 등을 참고해서 이성계의 고조부인 이안사의 원나라 귀의 이래 부친인 이자춘까지의 선대의 행적을 재구성하면서 이성계의 집권 과정을 설명하고 있다. 여기서 놀라운 것은 고려에서는 별자리 등 천문의 변화에 따라 서운관들이 그것을 해석하는 점괘를 내놓았다는 것이다. 우왕 9년에 화성이 헌원 성좌를 침범했고, 이어서 토성이 천관을 범하는 등 이상 징후가 나타났을 때 서운관이 내놓은 점괘는 다음과 같다.
 
-변방에서 군사들의 난이 일어나리라.
-후비가 주살되리라.
-천하가 임금을 바꾸리라.
-나라가 망하고 임금이 죽으리라.
 
이성계의 위화도 회군, 최영의 딸인 영비의 축출, 우왕과 창왕의 폐위, 고려의 멸망과 우왕과 창왕의 죽음 등이 연상되지 않는가? 물론 고려사절요는 조선이 건국한 후 승자의 입장에서 기록한 책이니 이 내용을 글자 그대로 믿을 수는 없을 것이다. 그러나 고려에서 천문의 변화를 심각하게 받아들였다는 반증은 될 것이고, 이것은 신라에서 첨성대를 세운 이유와 그것이 맡은 역할과도 관련이 있으리라고 본다. 하늘의 움직임을 주시하고 정사에 반영하려고 노력했던 고려의 면모를 확인했다.
 
셋째, 소설을 읽는 듯 흥미진진했다. 저자는 다양한 자료를 바탕으로 당시의 상황을 재구성했고, 그것이 주는 의미를 나름의 관점에서 독자들에게 제시하고 있다. 사건의 단순한 나열이 아니라 나라가 바뀌고 새로운 임금이 들어서는 과정에서 국내 및 국외의 역학 관계를 저자의 눈을 통해 바라보고 있으니 대하소설이나 드라마의 서곡을 보는 듯 흥미진진했다. 고려와 조선의 왕조 교체나 각 시대의 대략적인 역사는 대부분 알고 있었으나, 저자와 함께 바라보는 것은 새로운 재미를 주었다.
 
이 책은 앞서 언급한 것처럼 3부로 구성되어 있는데 일단 1부만 읽은 상태에서 리뷰를 작성했다. 긴 내용을 정리하는 것은 내게는 버거운 일이기 때문이다. 2부와 3부는 2차 리뷰에서 정리하려고 한다.
 
이 책을 누구에게 권할까  조선의 역사는 한국인이면 누구나 알아야 할 상식일 것이다. 책의 내용은 중학생 이상이면 쉽게 이해하면서 재미를 느낄 수 있게 짜여 있다. 조선왕조실록을 다룬 다른 책을 읽은 독자들은 새로운 관점에서 생각할 수 있을 것이고, 처음으로 대하는 독자는 정사와 야사가 조화를 이룬 조선 역사의 진수를 느낄 수 있을 것이다. 특히 저자는 독자들이 500년 정신이 담긴 위대한 기록을 통해, 선조의 혜안에서 얻는 산지식을 알고, 가장 탁월한 미래학인 역사를 통해서 우리의 미래를 알게 하기 위해서 이 책을 썼다고 한다. 이 책을 통해서 그것을 공유하는 즐거움이 클 것이다.

 

*이 글은  2차 리뷰http://blog.yes24.com/document/10571616 )로 이어집니다.

 

 

16명이 이 리뷰를 추천합니다. 공감 16 댓글 40
파워문화리뷰 『조선왕조실록 1 태조』역성 혁명을 말하다 내용 평점4점   편집/디자인 평점4점 YES마니아 : 플래티넘 스타블로거 : 골드스타 블* | 2018.07.19 | 추천9 | 댓글12 리뷰제목
조선왕조실록은 사관들의 기록이다. 왕조차 어떠한 사실을 사관에게 알리지 말라고 할 정도로 사관들이 작성한 기록물이다. 이런 기록은 전세계적으로 드문 일이다. 조선왕조실록이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일은 어쩌면 당연하다고 볼 수 있다. 왕의 기침소리 하나까지 작성했던 기록물을 독자들의 눈높이에 맞게 수많은 드라마로도 각색되었고, 저자의 시선에 따라 책으로도 출간;
리뷰제목

조선왕조실록은 사관들의 기록이다. 왕조차 어떠한 사실을 사관에게 알리지 말라고 할 정도로 사관들이 작성한 기록물이다. 이런 기록은 전세계적으로 드문 일이다. 조선왕조실록이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일은 어쩌면 당연하다고 볼 수 있다. 왕의 기침소리 하나까지 작성했던 기록물을 독자들의 눈높이에 맞게 수많은 드라마로도 각색되었고, 저자의 시선에 따라 책으로도 출간되었다. 독자들은 유달리 좋아하는 왕의 이야기는 더 찾아 보았을테고, 조선이 개국한 태조 이성계의 이야기부터 조선의 마지막 왕 순종까지 체계적으로 다룬 글을 읽은 사람은 드물 것이다. 역사학자 이덕일이 조선왕조실록을 전 10권에 걸쳐 출간되는 건 무척 반가운 일이다.

 

조선왕조실록의 시작은 태조 이성계다. 기울어가는 고려말, 변방의 장수였던 그가 정도전을 만나 새로운 나라를 건설할 꿈을 꾸었다. 개혁가 정도전이 있기에 가능한 일이다. 아무래도 역사 드라마를 보았던 느낌을 떠올리며 이 글을 읽을 수 밖에 없었는데, 드라마의 힘이 컸다는 사실을 밝히고 싶다. 책으로도 좋아했지만 드라마처럼 내용들이 쏙쏙 머릿속에 각인되는 경우는 드물다.

 

태조 이성계의  개국에 대한 꿈은 개국의 설계사 정도전을 만나면서 부터라고 말했다. 혼란의 고려, 공민왕의 정치와 그 뒤를 잇는 우왕과 창왕의 근본을 파헤쳤다. 우왕과 창왕을 왕씨의 자손이 아닌 신돈의 아들이라는 '우창비왕설'을 조선 건국의 정당성으로 삼았다.(112페이지) 이는 정도전의 계획하게 이뤄졌던 일이다.

 

 

 

먼지 낀 책상 위의 병법서를 폐해버린 정도전은 이성계를 찾아갔다. 정도전의 머릿속에는 천 리 밖 계책을 결정지을 수 있는 지식이 있었고, 이성계에게는 그 계책을 실현시킬 수 있는 군사력이 있었다. 이성계는 일곱 살 어린 정도전을 기꺼이 스승으로 삼았다. 정도전은 이성계의 신하이자 스승이었고, 이성계는 정도전의 군주이자 제자였다. 두 사람의 만남은 그 자체로 고려 왕조를 폭풍 속으로 몰고 갈 조짐이었다. (145페이지) 

 

책은 총 3부에 걸쳐서 진행되는데, 1부는 흔들리는 왕토에서라는 제목으로 고려 말의 정치 상황들에서 새로운 인물로 떠오르는 이성계의 발자취를 나타냈다. 아울로 유배지를 떠돌던 정도전이 지나온 이야기는 당연한 일이다. 2부는 머나먼 개국의 길이 이어진다. 이성계는 위화도 회군을 감행하고, 새로운 인물로 떠오르는 이성계를 경계하고 그를 제거하고자는 하는 인물들이 나타난다. 이색과 정몽주와 이성계의 갈등이 시작되었다. 위화도 회군 당시에는 이성계의 편에 섰지만 정몽주가 바랐던 것은 고려를 지키고자 함이었다. 새로운 나라를 세우고자 함이 아니었다. 시대의 흐름을 읽지 못했던 정몽주였다.

 

조선 개국에 앞장 섰던 이방원이 왕위에 욕심이 있었던 건 당연하다고 볼 수도 있다. 이성계를 왕위에 올리고 자신이 세자가 되는 꿈을 꿨겠지. 정도전은 이성계의 둘째 부인 강씨의 소생이기도 한 방석을 세자로 세웠다. 이에 불만을 품은 이방원은 정도전을 죽이고 이방과를 세자에 앉혔다.정도전은 이방원의 이상을 경계했다. 개국 계획에는 동조했으나 자신들이 펼치고 싶은 정치적 이상은 달랐던 것이다. 정도전은 백성들을 위한 나라, 천자의 제국을 만드는 꿈을 꾸었었고, 이방원은 왕권 강화에 더 역점을 두었다.

 

 

 

미래의 길이 보이지 않을 때일수록 과거를 돌아봐야 한다. 과거를 돌아보는 목적은 미래의 길을 찾고자 함이다. 역사가 과거학이 아니라 미래학인 까닭이 여기에 있고, 우리가 역사를 공부하는 목적도 여기에 있다. 옛 사람들이 <자치통감>이나 <동국통감>처럼 역사서의 제목에 거울 감(鑑)자를 넣은 이유 역시 역사라는 거울을 통해 오늘의 우리의 지금 모습을 살피고 미래의 길을 찾고자 함이었다. (10페이지, 들어가는 말 중에서)

 

수없이 드라마로 방영되었고 역사서로 반복 출간된 이유는 우리가 미래에 나아가고자 함이다. 과거를 알아야 현재와 미래를 기약할 수 있다는 건 전부터 자주 들어왔던 말이다. 드라마처럼 한 인물의 시점에서 바라본 개국 과정과 역사서의 전체를 아우르는 조선의 개국 역사는 바라보는 시선이 다르다. 사관의 시선으로 역사를 바라볼 수 있게 했다. 역사서라고 해서 어렵지 않다. 누구라도 읽기 쉽게 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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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덕일... 비판적으로 바라보아야 할 사람 내용 평점2점   편집/디자인 평점2점 YES마니아 : 골드 k*****0 | 2018.07.15 | 추천9 | 댓글0 리뷰제목
왜 이렇게 사람들이 이덕일을 좋아하는 것인지 모르겠다. 이덕일의 저서들은 사람들에게 많은 인기를 끌었다. 그러나 이덕일과 이덕일의 책에 대해 조금만 더 알아보더라도, 역사에 대한 깊은 이해가 부족하고 수많은 역사적 왜곡을 한 인물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대표적으로 '사도세자의 고백'이라는 책에서는, 정조가 즉위하면서 '아, 과인은 사도세자의 아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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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이렇게 사람들이 이덕일을 좋아하는 것인지 모르겠다. 

이덕일의 저서들은 사람들에게 많은 인기를 끌었다. 


그러나 이덕일과 이덕일의 책에 대해 조금만 더 알아보더라도, 역사에 대한 깊은 이해가 부족하고 수많은 역사적 왜곡을 한 인물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대표적으로 '사도세자의 고백'이라는 책에서는, 

정조가 즉위하면서 '아, 과인은 사도세자의 아들이다'라고 말했다면서 노론들이 공포에 떨었다고 서술했는데, 실제 역사는 전혀 다르다. 

실제 맥락은 정조가 '과인은 사도세자의 아들이지만, 영조께서 바꾸었으므로 존중해야 한다'라는 말이었다. 

또한 사도세자를 죽음으로 몰고 간 세력은 노론이 아니다. 사도세자는 오히려 친노론 경향을 많이 보였으며, 무엇보다 영조와 사도세자 간의 개인적 갈등이 주요 원인이었다. 


'학자'로써의 이덕일도 비판을 피할 수 없다. 자신과 의견이 다른 상대를 인격적으로 모독하는 모습은 학자로써의 올바른 모습이라고 할 수 없다.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나의 글을 믿지 않고 이덕일을 옹호할 지는 모르겠다. 

혹자는 내가 오히려 편견에 사로잡혀 사리분별을 제대로 못하는 사람이라고 치부할지도 모르겠다. 


그러나 조금만 역사를 깊게 다룬 책들을 읽어보고, 사도세자 사건에 대해 조금만 탐구해보고, 이덕일의 실제 언행들을 찾아본다면 생각이 아마 바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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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줄평 (30건) 한줄평 총점 9.4

혜택 및 유의사항 ?
평점5점
10권짜리 정통역사서의 등장에 큰 기대를 안고 구매합니다.. 나머지 8권도 기대되네요^^
2명이 이 한줄평을 추천합니다. 공감 2
YES마니아 : 로얄 l*****u | 2018.07.13
평점5점
시리즈 모두 구입해야지~하는 마음으로 첫 권 구입했습니다. 잘 읽겠습니다.
1명이 이 한줄평을 추천합니다. 공감 1
g******d | 2018.07.15
평점5점
올여름 휴가지에서 읽으려고 샀습니다. 표지도 산뜻해서 읽을 생각에 두근두근하네요.
1명이 이 한줄평을 추천합니다. 공감 1
h****3 | 2018.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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