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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가 가르쳐 주었다

개가 가르쳐 주었다

: 감옥에서 키운 안내견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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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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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16년 11월 14일
쪽수, 무게, 크기 200쪽 | 310g | 146*205*20mm
ISBN13 9788971997635
ISBN10 897199763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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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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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자 : 유은정
성신여대 일어일문학과를 졸업했다. 잡지사 기자, 라디오 방송국 작가를 거쳐 현재 자유 기고가 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 『바다 동물은 왜 느림보가 되었을까?』 『어제의 신』 『까마귀의 엄지』 『평온한 죽음』 『달의 연인』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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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무소에 개가 있다. 몇 번을 봐도 감개무량한 광경이다. 철과 콘크리트로 이루어진 무기물의 공간 속에서 숨 쉬는 무구한 생명. 무심코 안고 싶어지는 부드러운 털의 온기. 쳐다보면 지긋이 다시 눈을 맞춰 준다. 물기 어린 커다란 눈동자. 많은 훈련생이 이렇게 말한다.
“이런 눈으로 쳐다보면, 나쁜 짓을 할 수가 없습니다.”
--- p.24

훈련생들은 스가이 씨의 이야기에 몰두해서 진지하게 귀를 기울였다. 그들도 모두 사회에서 퇴장당해 자기 자리가 없어진 사람이다. 실명으로 자리를 잃은 사람과 죄를 저질러 그렇게 된, 이른바 ‘자업자득’인 사람을 비교하는 것은 이상하다고 생각할 수도 있다. 그렇지만 스가이 씨는 훈련생들에게 이런 이야기를 들려주었다.
“자신이 있을 자리를 스스로 만든다는 것은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지 찾는 것. 그것이 나의 치료법입니다. 여러분도 꼭 그렇게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 p.50-51

나가세 씨가 수건을 입에 물고 납작 엎드려 오라를 부른다. 정신없이 수건에 달려들어 열심히 잡아당기는 오라. 둘이서 수건을 가지고 씨름하는 모습에 다들 배를 잡고 웃고 말았다.
문득 둘러보니, 어느새 비닐 시트 위에는 훈련생들이 빙 둘러앉아 번갈아 가며 강아지를 안고 있다. 강아지들을 중심으로 사람들이 원을 만들고 그곳에서 모두가 함께 웃고 있다. 사람과 사람을 잇고 마음을 열어 주는 개의 힘을 새삼 느꼈다. --- p.77


그런 장난꾸러기 오라에 대한 에누리 없는 애정은 사람들 마음속의 담장을 점점 낮추었다. 담 안과 밖으로 갈라져 있지만, 함께 고생 하는 동지라는 연대감이 싹트기 시작한 것이다. 그때까지는 ‘몇 시 몇 분에 용변’, ‘오늘은 그다지 식욕이 없었다.’ 등의 간단한 보고에 불과 했던 퍼피워커 수첩이 황금연휴가 시작될 무렵부터 서로에 대한 배려가 깃든 왕래로 변해 갔다. --- p.84

지도원들은 시각 장애인에게 정보를 제공하는 점역 실습을 통해 훈련생과 함께 사회에 공헌하고 있다는 자부심을 가진다. 그리고 훈련생들이 이곳에서의 사회 공헌 활동을 통해 정신적으로도 성장하기를, 그래서 출소한 뒤 실제로 점역을 하지는 않더라도 곤란한 상황에 처한 사람을 보면 손을 내밀 수 있기를 그들은 바라고 있다.
“자신이 누군가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사람이라는 것을 알게 되면 좋겠습니다.”
어느 지도원의 이 말이 모든 것을 표현해 주는 듯하다.
--- p.115

아무튼 빨리 형기를 마치고 이곳을 나가고 싶다, 나가서 조금이라도 아내의 노고에 보답해야 한다, 이런 초조함을 느낀 나가세 씨는 그저 형무소에서의 시간이 빨리 지나가기만 바랐다. 그런데 안내견이 될 강아지를 키우면서 이곳에서의 삶에도 목적과 의미를 부여하게 되었다.
“이곳을 나갈 때 내 물건은 모두 버릴 작정이었습니다. 그렇지만 오라에 관한 추억은 버리고 싶지 않아요. 형무소에 가는 것은 일생 겪지 않아도 좋을 일이지만, 이곳에서 안내견 강아지를 키운 경험은 돈을 주고도 살 수 없으니까요.” --- p.123-124

20대 무렵부터 5년 넘게 은둔형 외톨이였다는 고지마 씨는 지금까지 몇 번이나 죽고 싶다고 생각했지만 지금은 생각이 바뀌었다고 한다.
“자살을 생각하며 정말 목숨을 하찮게 여겼지요……. 조그만 새끼 때부터 이곳에 와서 점점 성장하는 개를 보며 생명의 소중함을 처음으로 실감했습니다. 개와 있으면 마음이 상냥해집니다. 사람에게도 상냥해지고 싶어져요.”
그리고 이렇게도 말했다.
“점자도 익혔고 뭐든 하고자 마음먹으면 할 수 있네요. 나는 몸도 건강하고 다른 사람을 도와줄 수 있는데, 그런 기회를 스스로 차단하고 있었던 거지요.”
자신의 틀에 갇혀서 가면 같은 무표정으로 마음을 닫고 있던 사람이 이렇게 자신을 긍정하고 인정하게 되었다. 이것만으로도 안내견 강아지 육성 프로그램을 시작한 보람이 있다고 생각한다.
--- p.151

“오라는 나가세 씨에게 어떤 존재였지요?”
내가 이렇게 묻자, 나가세 씨는 틈을 두지 않고 분명히 답했다.
“보물입니다. 이런 곳에 있는 제게 주어진 보물.”
“그렇게 소중한 것을 놓아주었군요.”
“어쩔 수 없지요…….”
나가세 씨의 눈에서 다시 눈물이 넘쳐흘렀다.
그는 손수건으로 눈물을 닦으면서 스스로에게 들려주듯 말했다.
“여기를 나간 오라가 안내견이 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는 생각이 나를 지탱해 줍니다. 그 아이에게 부끄럽지 않게 살고 싶습니다.”
형무소에 있는 많은 사람들은 지금까지의 인생에서 몇 번이나 괴로운 이별과 상실을 경험했다. 어린 시절에 부모가 세상을 떠났거나 부모로부터 방치되었던 사람, 이혼한 뒤 자식들과 인연이 끊기고 만사람. 그들에게 이별의 아픔은 우리가 상상하는 것 이상으로 클 것이 다. 그렇지만 자신에게 매우 소중한 존재가 된 강아지를, 나보다 더그 아이를 필요로 하는 다른 사람을 위해 보내는 경험은 그들이 인생 에서 처음으로 내디딘 커다란 한 발자국이 아닐까?
--- p.177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추천평 추천평 보이기/감추기

마음이 참 따뜻해지는 책입니다. 인간과 동물이 교감하고, 나아가 이 따뜻함으로 사람과 사람이 소통하고 연대하는 과정이 큰 감동을 줍니다. 이 책이 사람과 동물이 함께 행복하고 모두가 함께 상생하는 사회를 향한 통로가 되길 빕니다.
- 박원순 (서울시장)

신선한 충격으로 시작해 감동 어린 마음으로 마지막 책장을 덮었습니다. ‘안내견 육성 프로그램’ 이면에 자리한 일본의 교화 제도가 부러워집니다. 감옥과 안내견이라니 나와 먼 이야기야, 라고 생각지 말고 함께 읽었으면 좋겠습니다.

천종호 (부산가정법원 부장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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