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목정보
발행일 | 2022년 06월 15일 |
---|---|
판형 | 양장? |
쪽수, 무게, 크기 | 100쪽 | 302g | 148*210*11mm |
ISBN13 | 9791130622590 |
ISBN10 | 1130622592 |
KC인증 | ![]() 인증번호 : |
발행일 | 2022년 06월 15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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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형 | 양장? |
쪽수, 무게, 크기 | 100쪽 | 302g | 148*210*11mm |
ISBN13 | 9791130622590 |
ISBN10 | 1130622592 |
KC인증 | ![]() 인증번호 : |
MD 한마디
[자유와 낭만을 꿈꾸는 강아지 봉봉] 『고양이 해결사 깜냥』 홍민정 작가의 새로운 동화 시리즈입니다. 유기견에 대한 특별한 관심과 애정을 가진 작가가 오랜 시간 구상해 온 이야기로, 각고의 노력 끝에 ‘봉봉’이란 캐릭터가 탄생되었다고 해요. 끈질긴 목줄과 단단한 철문 너머, 자유와 낭만을 꿈꾸는 강아지 봉봉의 모험이 펼쳐집니다. - 어린이MD 김현기
1. 기억 치료 … 10 2. 우리 개를 찾습니다 … 20 3. 휴대 전화가 필요해 … 31 4. 큰 소리로 멍! … 42 5. 봉봉의 진짜 주인 … 52 6. 다시 나타난 수상한 트럭 … 64 7. 보리 구출 작전 … 72 8. 내 주인은 누구? … 82 |
드디어 고물상을 탈출한 '번개' 봉봉.
고양이 볼트, 너트와 함께 하는 세상은 모든게 새롭고 신기하기만 합니다. 이런 봉봉이 귀찮기도 하지만 늘 챙겨주던 볼트와 너트는 강아지를 찾는 전단지를 발견하게 되는데, 어쩜 봉봉과 똑같이 생긴 것 같아요.
봉봉도 잃어버린 기억과 주인을 되찾고 싶어하는데 고양이 친구들과 어렵기만 한 그 일을 해냅니다.
작가님들이 모두 반려견과 함께 하셔서인지 이야기와 그림 모두 따뜻하게 그려져 둘째 아이에게 읽어주기 너무 좋은데다 아이도 읽는 내내 너무 좋아해요. 오죽하면 "나를 봉봉이라고 불러주세요."라고 할 정도...
특히나 홍민정 작가님의 글에 쓰인 우리말이 어찌나 예쁜지요. 1권에서도 '거슬거슬' '쿰쿰한' '느물느물' 같은 말이 읽으면서도 너무 좋았는데 2권에서도 '아슴아슴' 같은 형용사가 나와요.
봉봉이 냄새와 소리로 세상을 알아가고 있을 때, 아슴아슴 들리는 소리가 있었어. (p.25)
'아슴아슴'은 정신이 흐릿하고 몽롱한 모양을 나타내는 말이래요. 읽을때도 예쁜 이런 낱말들을 아이에게 얘기해주면 아이도 궁금해하고 저도 다시 한번 찾아보게 되더라구요.
봉봉에게 안타깝게도 전단지에서 찾던 강아지는 봉봉이 아니었어요. 결국 번개처럼 빠른 봉봉은 볼트, 너트와 다시 함께 하게 되죠. 봉봉이 친구들과 함께 앉아 두런두런 이야기 나누는 마지막 장면이 개인적으로 마음에 들었어요.
우린 우리가 주인이야. 내가 내 주인이지. (p.93)
너무 멋진 말이지요? 어쩜 셋 다 진취적인지 너무 기특하고 앞으로의 이야기도 더욱 기대됩니다. 다만 1, 2권 모두 예고 만화가 끝에 실려 있는데 읽기가 꺼려져요. 바로 3권을 읽고 싶어질까봐요.
'고양이 해결사 깜냥' 시리즈를 통해 우리에게 친숙한 동물을 주인공으로 재미있고 따뜻한 이야기를 전해준 홍민정 작가님의 신작 시리즈 <낭만 강아지 봉봉>
고양이 해결사 깜냥을 워낙 재미있게 읽어서 이어서 나온 '낭만 강아지 봉봉'도 기대했는데, 1권을 최근에 읽었다.
봉봉의 이후 이야기가 궁금하던 차에 들려온 신간 소식.
2권은 신간이 나오자마자 빠르게 읽어볼 수 있었다.
2권의 소제목이 '진짜 주인 찾기'인데 봉봉에게 진짜 주인이 있었다는 걸까?
이번 책에서 봉봉은 원래 주인을 찾을 수 있을까?
소제목에 맞게 탐정으로 변신한 봉봉의 모습이 앞표지에 있었는데, 무척 귀엽다.
봉봉과 길고양이 볼트와 너트가 어떤 이야기를 전해줄 지 기대하며 읽게 되었다.
시작 부분에 나오는 두 마리의 개.
봉봉과 무척 닮은 모습이다.
길에 붙어 있는 '우리 개를 찾습니다' 전단지와 볼트와 너트의 머릿 속 봉봉의 모습.
정말 이 잃어버린 개가 봉봉이 맞을까? 궁금했다.
이 부분을 보면서 생각한 건 봉봉이 알고보니 진짜 주인이 있어서 가족의 품으로 돌아가는 내용이 펼쳐질까 간단한 이야기를 만들어보기도 했다.
고물상을 탈출해 길고양이 볼트와 너트와 생활하는 봉봉은 세상이 신기하고 재미있다.
답답한 곳에서 고물상만 바라보며 묶여있다가 세상에 나오게 되었으니 처음보는 것 투성이였을 것이다.
그 중 눈에 띈 것은 미용실의 파마기계.
이건 실제 어린 아이들도 무척 신기하게 보는 물건 중 하나인데, 봉봉의 모습이 처음으로 나들이를 나온 아이의 모습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궁금해하는 봉봉에게 볼트는 파마 기계를 기억 치료를 받는 기계라고 장난을 친다.
엉뚱하지만 봉봉에게는 제법 그럴싸한 이야기로 들렸다.
자신이 어디에서 태어났는지, 고물상은 어쩌다 가게 되었는지 늘 궁금했던 봉봉은 자신도 기억치료를 받고 싶었다.
길거리에서 텔레비전에 나온 주인과 강아지를 보며 부러운듯 물끄러미 보는 봉봉.
따스한 눈길로 바라보며 서로 교감하는 모습에 빠져들어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공을 떨어뜨린 것도 모르고 있다.
사랑을 제대로 못 받고 갇혀 지내던 봉봉도 저런 따스한 눈빛과 가족의 품이 그리운 것이다.
급기야 봉봉은 기억치료를 받겠다며 미용실에 들어가 기계앞에 앉기도 하는데, 이 모습이 너무 순진하고 귀여우면서도 한편으로는 짠하기도 했다.
오죽 자신의 과거가 궁금했으면 이렇게 행동했을까.
그 무렵 볼트와 너트는 한 전단지를 발견했다.
봉봉과 똑같은 모습의 강아지를 찾는 전단지이다.
보리라는 강아지의 주인은 애타게 전단지를 돌리며 강아지를 찾아 돌아다니고 있었다.
봉봉 일행은 보리 주인에게 봉봉의 주인이 아니냐고 물어보고 싶지만 사람은 동물의 말을 들을 수가 없다.
처음에는 전화도 해보려고 하다가, 한 가지 쓰게 된 방법이 확성기를 이용하는 것이다.
순대 파는 아저씨가 잠시 확성기를 내려놓은 사이 자신들 나름대로 봉봉의 주인을 찾는 동물들.
하지만 사람들의 귀에는 고양이와 강아지가 확성기에 대고 짖는 소리로만 들릴 뿐이다.
이 장면이 무척 재미있었다.
책을 읽는 내내 과연 보리가 봉봉의 진짜 이름일지 궁금해하며 읽어갔다.
과연 봉봉은 진짜 주인을 찾을 수 있을까?
낭만 강아지 봉봉은 초등 저학년이 읽기 좋은 창작동화이다.
그런데 봉봉 캐릭터를 보면 너무 귀여워서 유아들도 좋아할 것 같다.
아들도 재미있게 읽었다.
이번 신간에서는 봉봉과 친구들이 봉봉의 진짜 주인을 찾기 위한 모험이 펼쳐진다.
모험이라고 해서 새로운 나라, 세계에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다.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동네가 배경이다.
평범하게 생각한 일상 속 모습이 봉봉에게는 모두 신기하고 놀라운 모험의 세계가 된다.
봉봉의 모습을 보면서 독자도 주변을 새로운 시각으로 바라볼 수 있겠다.
낭만 강아지 봉봉을 통해 내 주변과 이웃에게 관심을 가지고 좀 더 따뜻한 사회가 만들어지면 좋겠다.
고물상을 나와 자유를 찾은 봉봉의 모습이 자율적이고 주체적인 캐릭터가 되고 있다.
봉봉이 세상 속에서 자유롭게 자신이 원하는 일을 하며 멋진 모험 이야기를 많이 들려주면 좋겠다.
*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읽고 솔직하게 작성한 서평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