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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3년 09월 13일
쪽수, 무게, 크기 228쪽 | 418g | 142*220*15mm
ISBN13 9791168127630
ISBN10 1168127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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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 뉴스로 보는 책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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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는 자신을 지키는 힘을 잃어 눈에 잘 보이지 않게 된 사람들이 있다. 여러 가지 이유로 존재감이 사라지며 모두에게서 소외된 사람.
나는 그들을 ‘비스킷’이라고 부른다.
구운 과자인 비스킷처럼 그들은 쉽게 부서지는 성향을 지녔다. 비스킷은 잘 쪼개지고, 만만하게 조각나며, 작은 충격에도 부스러진다. 그렇게 자신만의 세상에 고립된 비스킷은 눈에 보이지 않는 존재가 되는 것이다.
비스킷은 눈에 잘 띄지 않기에 유령이나 초자연 현상으로 취급되기도 한다. 넓디넓은 세상에 유령이나 초자연 현상이 없다는 건 아니다. 다만 내가 보기에 사진에 희미한 형상이 찍혔다고 호들갑 떠는 경우나 아무도 없는 곳에서 으스스한 느낌을 받을 때는 대부분 주변에 비스킷이 있다.
나는 비스킷을 소리로 인지한다. 미약한 숨소리, 힘없는 발소리, 가볍게 스치는 옷감의 소리를 듣고 그들이 주변에 있다는 걸 안다. 일단 그 소리를 인식하면 곧이어 모습이 보인다.
비스킷은 대체로 형체가 희미하다. 희미한 정도는 비스킷이 자신을 인식하는 태도에 따라 달라진다. 나는 비스킷의 상태를 세 단계로 구분한다.
--- p.7~8

보노보가 피식 웃더니 사과도 없이 문밖으로 나갔다. 책상 주인은 덩그러니 남겨진 모양새가 되었다. 교실이 다시 아무 일 없었다는 듯 북적거렸다. 책상 주인은 무안한 듯 빨개진 얼굴로 손수건을 꺼내 바지와 바닥을 닦아 냈다. 나는 미간을 찌푸린 채 그 애를 빤히 쳐다보았다. 확실히 흐렸다.
“왜 그래?”
“비스킷이 있어.”
덕환이가 안경을 고쳐 쓰더니 눈을 가늘게 뜨고 그 애가 있는 쪽을 바라봤다.
“누구? 쟤? 쟤가 비스킷이야?”
“응.”
“이상하네. 쟤, 너도 알잖아. 우리랑 같은 중학교 나왔어.”
“전혀 모르겠는데. 지금도 우리랑 같은 학교야?”
“고등학교는 달라. 아마 거리가 좀 있는 데로 갔을 거야. 쟤 중학교 때 학폭으로 엄청 시달렸잖아. 근데 이제 와서 비스킷이 되었다니 의외네.”
덕환이가 의아해하는 것도 이해가 되었다. 중학교에서 따돌림을 당해 자존감이 낮아질 대로 낮아진 상태에서도 저 애는 비스킷이 되지 않았다. 어쩌면 고등학교에서 더 심한 괴롭힘을 겪고 있을지도 모른다.
“몇 단계야?”
“1단계.”
비스킷은 대부분 1단계에 머문다. 가정, 학교, 사회에서 적어도 한 명 이상이 지속적인 관심을 주면 유대감을 통해 자신을 지키는 힘이 유지되기 때문인 것 같다. 학교나 학원에서 따돌림을 당하더라도, 가정에서 지지받고 힘을 얻는다면 2단계나 3단계까지는 가지 않는다.
그러므로 비스킷 1단계는 아직 꺼지지 않은 자존감의 불씨를 어떻게 살려 내느냐가 중요하다.
--- p.16~17

남자는 집에 아이가 없다고 했다. 아내가 가출한 뒤 혼자 살고 있다고. 목소리는 떨렸고 어딘가 초조해 보였다. 경찰이 잠시 살펴보겠다면서 안으로 들어가려고 하자 남자가 당황하며 현관문을 닫으려고 했다. 잠시 실랑이가 벌어졌다. 수상함을 감지한 경찰이 남자를 저지한 틈에 다른 경찰이 안으로 들어갔다. 남자는 현관문 옆에 어정쩡하게 선 채 비스듬하게 고개를 숙이고 바닥을 내려다보고 있었다.
그런데 정말 어디에서 본 듯했다. 땀으로 젖은 남자의 티셔츠를 바라보다 남자와 눈이 마주쳤다. 나랑 눈이 마주친 남자가 눈길을 피했다. 가만, 턱의 흉터를 어딘가에서 본 적이 있는데. 어디였지? 턱에 난 흉터……. 흉터! 아! 기억났다. 이 사람은 효진이네 카페에서 추태를 부렸던 남자다. 맙소사! 문어 자식이 내가 들었던 목소리의 주인공이라니.
“이 집에 다른 출입구는 없습니까?”
“어, 없는데요.”
남자가 손사래까지 치며 부인했다.
“알겠습니다. 실례 많았습니다.”
집 안을 둘러본 경찰이 조사를 마무리하려고 하자 이모가 앞을 막아섰다.
“잠시만요. 아이는요?”
“잘못 들으신 것 같네요. 이 집에 아이는 없습니다.”
경찰의 말에 남자가 우리보다 더 놀란 표정이었다.
--- p.124~125

조제는 존재감을 몽땅 잃어 아무도 자신을 알아보지 못해도 상관없다고 생각한다. 세상에 미련이 없는 만큼 다른 사람들과도 동떨어져 있다. 그런 생각 탓에 조제는 비스킷을 위해 기꺼이 위험을 무릅 쓰는 효진이가 이해되지 않을 것이다. 결국 남인데. 도와 달라고 먼저 손 내민 것도 아닌데. 도와줘도 사라질지 모르는데. 왜 애써 힘들게 나서는지 의문일 것이다.
나는 동동거리는 효진이와 등 돌린 조제의 마음이 실은 같다는 걸 알 것 같았다. 조제 자신은 아직 깨닫지 못했지만 누군가를 구하려는 마음은 우리와 다르지 않다는 걸 알리기 위해 굳이 덧붙여 말했다.
“비스킷은 마음의 한 부분이 계속 짓밟혀서 존재감을 잃은 거야. 네가 시든 꽃을 땅에 다시 심듯이 우리도 비스킷을 세상에 제대로 발 딛게 해 주고 싶은 것뿐이야.”
조제가 확신에 찬 표정을 지우고 처음으로 갈피를 잡지 못하겠다는 얼굴로 변했다. 비스킷과 시든 꽃. 그리고 소외된 것들. 어쩌면 우리는 각자 다른 방식으로 무언가를 계속 지켜 내고 있었는지도 모른다.
--- p.144~145

영상이 공개된 이후 아직까지 비스킷이라는 존재에 대한 해결점은 보이지 않고 있다. 세상은 비스킷의 존재를 인정할지에 관한 갑론을박을 시작했다. 눈으로 보았어도 믿을 수 없는 존재. 보이지 않아도 좌시해선 안 되는 존재. 그 존재들이 모두 인간이고, 우리의 이웃이라는 걸 잊은 듯 논쟁은 끊임없이 이어졌다. 다만 모두가 공감하는 한 가지 사실은 누구도 비스킷이 되어서는 안 된다는 점이다.
비스킷은 자신을 소외시키는 주변에 의해 처음 만들어진다. 세상에서 소외되면 많은 사람들은 자존감을 잃고 세상에 모습을 드러낼 용기마저 잃고 만다. 그렇게 스스로 고립을 택하고 자신을 지켜 낼 힘을 잃으면서 단계를 넘나들게 되는 것이다.
우리는 매일 스스로를 지켜 내기 위해 힘껏 노력하지만, 꾹꾹 눌러 담았던 쓸쓸한 마음이 어쩔 수 없이 왈칵 쏟아지는 날이 있다. 그런 날에는 아무리 강한 사람이라도 모습이 희미하게 깜빡거린다. 그 때 필요한 건 어디로 나아갈지 갈피를 잡지 못하는 아득함을 함께 바라보고 손잡아 줄 수 있는 누군가다.
누구나 비스킷이 될 수 있다. 또한 누구나 비스킷을 도울 수 있다. 그 전제를 잊지 않으면 모습이 사라져도 서로를 믿고 존중하며 건강하게 서서히 회복할 수 있다. 그걸로 반은 성공한 거다.
--- p.217~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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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따, 학폭, 아동학대 같은 사회적 문제들을 과도하지 않게 존재감이라는 주제 속에 녹여 내고 적절히 완급을 조절하며 독자의 궁금증을 끝까지 붙들어 두는 구성이 좋았고, 개성이 뚜렷한 캐릭터의 설정과 화자의 다소 냉소적면서 발칙한 화법도 재미를 주는 요소였다.
- 김경연 (아동문학평론가)
사회 응달진 구석에 서 있는 비가시화된 존재들을 보듬는 주인공의 안간힘과 함께 그 존재들을 직접 보지도 못하면서 주인공을 믿고 돕는 친구들의 든든함도 돋보였다.
- 오세란 (아동문학평론가)
떠올리지 않고, 말을 하지 않으면 잊히는 그런 존재들이 내 주변에도 있을 수 있기에 비스킷이 현실에도 옅게 존재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제성이처럼 그들을 찾아 주고, 말을 들어 주고 존재를 일깨워 주는 사람이 현실에도 더 많이 존재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 김진서 (김해중앙여자고등학교)
소외된 사람들의 마음을 헤아리고 나와 내 주변 사람들의 존재감을 확인하게 해 주는 따뜻한 책이었다.
- 어유빈 (서정고등학교)
청각 질환을 앓고 있는 주인공이 예민한 귀로 비스킷을 구하며 성장하는 스토리가 인상 깊은 작품이었다. 스토리가 정말 흥미진진하게 진행이 되어서 시간 가는 줄 모르고 계속 읽었던 것 같다. 인생작이다!
- 양정원 (부천남중학교)
희미해져 버린 사람들에게 반짝임을 선사하는 작품.
- 이영채 (개원중학교)
자신이 가진 병을 이용하여 사라져 가는 사람을 구한다는 점이 좋았다.
- 이준우 (장흥중학교)
언제 자신의 존재감이 희미해질지 모르는 현대사회에서, 상처받은 많은 사람들에게 위로와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 이채윤 (난우중학교)
존재감에 대해 고민이 많은 청소년들에게 힘이 되어 주는 책.
- 한아현 (역곡중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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