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목정보
발행일 | 2019년 06월 24일 |
---|---|
쪽수, 무게, 크기 | 176쪽 | 266g | 128*207*20mm |
ISBN13 | 9791189467128 |
ISBN10 | 1189467127 |
발행일 | 2019년 06월 24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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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수, 무게, 크기 | 176쪽 | 266g | 128*207*20mm |
ISBN13 | 9791189467128 |
ISBN10 | 1189467127 |
MD 한마디
개와 함께한 시간을 노래한 댕댕이 시집인데요. 시인은 말합니다. 개와 함께한다는 건 나 아닌 한 생을 돌보는 것이라고. 태어남부터 사라짐까지 한 존재의 반짝임이 나에게 스며드는 것이라고. 사랑을 주고받는 게 이렇게 간결하고 확실할 수 있단걸 함께 살다보면 알게된다고. 이런 댕댕이와 함께 하면서 어떻게 기분이 좋아지지 않을 수 있을까요? - 시 MD 김도훈
여는 글 | 시답고 개다운 강지혜 | 여섯 개의 작은 발로 | 죄책감 | 신지와 나 「내 옆에 있어줘」 김상혁 | 내가 잘 모르는 강아지 | 기적의 시간 | 김살구와 나 「결혼식에 난입한 강아지」 김소형 | 개의 신 | 당근 | 꼬미와 몽이와 나 「사냥개 관찰 일지」 남지은 | 수평의 세계 | 기척 | 짱이와 나 「사랑하는 나의 작은 개」 민 구 | 이어달리기 | 나는 환생을 믿지 않아 | 복자와 나 「죽은 강아지 나라」 박세미 | 접속 | 꿈의 형벌 | 해피와 지돌과 나 「해피라는 첫,」 박시하 | 밀리에게 | 존재의 흐린 빛 | 밀리와 나 「동네 친구 만들어준 비글미」 박 준 | 단비 | 줄 | 달비와 하비와 나 「더키, 코코, 달비, 하비」 서윤후 | 너는 있다 | 부서지기 쉬운 | 서행복과 나 「안간힘을 무릅쓰고」 성다영 | 실공 | 어떤 일의 끝 | 오디와 나 「동물 오디」 송승언 | 개는 모른다 모르는 개는 안다 | 발이 닿는 곳마다 | 마초와 나 「마초의 모험」 심보선 | 강아지 이름 짓는 날 | 나를 환멸로 이끄는 것들 | 보리와 나 「나는 개 옆에서 살아왔다」 안미옥 | 조율 | 엉망 | 여름이와 나 「그래도 괜찮아」 안태운 | 흰 개를 통해 | 안개비 | 보옹이와 나 「보오오오옹!」 원성은 | 이리(Eerie) 테글턴 | 수영 | 초코와 나 「초코 사랑」 유계영 | 그 개 | 우리는 슬픔 말고 맛과 사랑과 유머 | 호두와 나 「개와 개 아닌 마음」 유형진 | 개들의 이름 | 모르텐과 똥 먹는 개 | 호두와 나 「산책 후 졸음」 임솔아 | 무릎 | 예의 | 쁘띠와 깜지와 나 「쁘띠가 낳은 깜지, 반지, 꼭지」 정다연 | 더는 비가 잦아들길 기다리지 않겠지 | 우리 걷기를 포기하진 말자 | 밤이와 아롱이와 나 「풍경 찾기」 최현우 | 코코, 하고 불렀습니다 | 집에 혼자 두지 말랬잖아 | 코코와 나 「그때서야 생각해볼게」 |
강아지와 함께하는 소소한 일상 에피소드를 기대했는데 그런 내용의 책은 아니었네요
혹시나 눈물 날까봐 각오하고 집에서 읽었는데 너무 각오해서 그런가 울진 않았어요
근데 친구는 엄청 울었다고..
강아지를 키우는 작가들이 강아지를 생각하며 쓴 시, 짧은 글 들이 있는데 그래도 강아지와 함께 사는 사람으로서 재밌게 읽었어요
무릎에 강아지 앉혀두고 털을 쓰다듬으며 읽으니까 더 좋더라구요 ㅎㅎ
이런 시집이 나올 줄은 생각지도 못했다. 그만큼 많은 이들에게 반려견이 중요한 의미가 된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다음은 이 책에 실려 있는 시 중 기억에 남는 시의 일부분이다.
개는 모른다. 당신이 오늘 왜 슬픈지.
그러나 개는 안다. 당신이 슬프다는 것을.
개는 모른다. 당신이 아는 많은 것들을.
그러나 개는 안다. 당신이 모르는 많은 것들을.
개는 안다. 당신이 개를 얼마나 사랑하는지.
그러나 개는 모른다. 당신이 개를 얼마나 사랑했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