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장메뉴
주요메뉴


닫기
사이즈 비교
소득공제
제1회 한국과학문학상 수상작품집

제1회 한국과학문학상 수상작품집

: 피코 + 코로니스를 구해줘 + 네 번째 세계 + 고요한 시대 + 삼사라

한국과학문학상이동
리뷰 총점9.0 리뷰 3건 | 판매지수 294
정가
12,000
판매가
10,800 (10% 할인)
구매 시 참고사항
  • 드라마 〈SF8 - 하얀 까마귀〉 원작 「코로니스를 구해줘」 수록
신상품이 출시되면 알려드립니다. 시리즈 알림신청

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7년 05월 17일
쪽수, 무게, 크기 328쪽 | 374g | 130*198*30mm
ISBN13 9791196090203
ISBN10 1196090203

이 상품의 태그

라스트 젤리 샷

라스트 젤리 샷

15,120 (10%)

'라스트 젤리 샷' 상세페이지 이동

2023 제6회 한국과학문학상 수상작품집

2023 제6회 한국과학문학상 수상작품집

6,930 (10%)

'2023 제6회 한국과학문학상 수상작품집' 상세페이지 이동

막 너머에 신이 있다면

막 너머에 신이 있다면

14,400 (10%)

'막 너머에 신이 있다면' 상세페이지 이동

제2회 한국과학문학상 수상작품집

제2회 한국과학문학상 수상작품집

10,800 (10%)

'제2회 한국과학문학상 수상작품집' 상세페이지 이동

2022 제5회 한국과학문학상 수상작품집

2022 제5회 한국과학문학상 수상작품집

5,400 (10%)

'2022 제5회 한국과학문학상 수상작품집' 상세페이지 이동

제1회 한국과학문학상 수상작품집

제1회 한국과학문학상 수상작품집

10,800 (10%)

'제1회 한국과학문학상 수상작품집' 상세페이지 이동

제3회 한국과학문학상 수상작품집

제3회 한국과학문학상 수상작품집

10,800 (10%)

'제3회 한국과학문학상 수상작품집' 상세페이지 이동

기파

기파

10,800 (10%)

'기파' 상세페이지 이동

제4회 한국과학문학상 수상작품집

제4회 한국과학문학상 수상작품집

10,800 (10%)

'제4회 한국과학문학상 수상작품집' 상세페이지 이동

에셔의 손

에셔의 손

12,150 (10%)

'에셔의 손' 상세페이지 이동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수상작
대상 이건혁 피코
수상 소감
우수상 박지혜 코로니스를 구해줘
가작 이영인 네 번째 세계

초청작
김보영 고요한 시대
김창규 삼사라

심사평
좌담

저자 소개 (4명)

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이영인
1984년 서울에서 태어나 대학에서 생물학을 전공했다. SF영화를 보던 중 시간여행의 개념에 의문이 들어 관련 서적을 찾다가, 스티븐 호킹의 『시간의 역사』와 토머스 쿤의 『과학혁명의 구조』를 읽고 그 내용에 착안해서 「네 번째 세계」를 쓰게 되었다.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SF의, SF에 의한, SF를 위한 ‘한국과학문학상’
―국내 유일 SF 신인문학상, 10년 만에 새로 탄생하다!


국내 유일 SF만을 위한 신인문학상, ‘한국과학문학상’이 첫 번째 수상작품집을 선보인다. 한국과학문학상은 머니투데이 주최로 2016년 첫 공모를 시작했다. 배명훈, 김보영, 김창규 등 국내 대표 SF작가들을 배출해낸 ‘과학기술창작문예’가 2006년 마지막 공모를 한 이후 과학문학만을 대상으로 한 신인문학상은 10년 만에 처음이다.

제1회 한국과학문학상 수상작품집』에는 2016년 제1회 수상자인 이건혁, 박지혜, 이영인과 초청작가 김보영, 김창규의 과학소설 다섯 편이 수록되었다. 10년 만에 새롭게 탄생한 과학문학상의 신예 작가들과 현재 SF문학계에서 가장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두 초청작가의 작품들이 한 권에 묶인 만큼 이 책은 한국 과학문학의 현재를 가늠해볼 수 의미 있는 척도가 될 것이다.

2017년 열리는 제2회 한국과학문학상에는 1,000만 원 고료의 장편 분야가 신설되고, 중·단편 분야에서는 가작이 5편으로 늘어 총 2,500만 원의 상금을 수여한다. 모집은 6월 15일부터 30일까지이다.

대상 이건혁의 「피코」
―인공지능으로 인한 인류의 1차 종말 그 후, 인간과 기계의 관계를 그리다


대상을 수상한 이건혁의 「피코」는 인류의 1차 종말 이후 인공지능이 철저히 관리되고 통제되는 근미래를 배경으로 한다. 이 소설의 제목인 ‘피코’는 반려 인공지능을 부르는 말이다. 소설에서 등장하는 인공지능법은 인공지능의 지능 발달 수준을 통제하기 위해 7년마다 피코를 교체하도록 강제한다. 피코가 자의식을 가진 인격체로 성장하지 못하도록 사전에 차단하는 것이다. 인류의 1차 종말이 인공지능과 관계되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7년을 함께 살아온 피코를 반려동물처럼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았고, 인공지능법을 어길 때가 많았다. 주인공 제타는 이런 피코를 수거해 기억을 폐기하고 초기화하는 일을 한다. 그러다 인공지능법에서 철저히 규제하고 있는 ‘인간의 모습을 한’ 피코를 수거하게 되면서 제타의 삶은 예기치 못한 일들을 겪게 된다.

이건혁은 수상 소감에서 “SF 작가는 과학자와 마찬가지로 합리적인 의심으로 가득 차 있”다고 말했다. 이렇듯 이건혁의 ‘합리적 의심’은 우리사회가 지난 해 가장 주목한 과학 이슈인 인공지능을 향해 있다. 이건혁은 인공지능으로 인한 1차 종말 이후라는 세계를 그리면서, “그래서 인공지능은 우리와 어떤 관계를 맺으며 성장할지”를 질문한다. SF적 상상력으로 던지는 질문은 재미를 선사하면서 동시에 우리가 앞으로 살아갈 세계에 대한 생각을 유도한다.

이건혁의 「피코」는 작품의 주제부터 구성, 문체 등이 완벽한 균형을 이룬 완성도 높은 작품이라는 평가를 받으며 2016년 제1회 한국과학문학상에서 대상을 받았다.

하드SF부터 과학스릴러까지. 국내 SF의 현재를 비추다!
― VR 게임을 통해 가상 세계와 현실을 넘나드는 박진감 넘치는 전개! 우수상 수상작 박지혜의 과학스릴러「코로니스를 구해줘」
― 좌초된 우주에서 발견된 알 수 없는 괴생명체와 블랙필드의 정체는 무엇인가! 가작 수상작 이영인의 하드SF소설「네 번째 세계」
― 제1회 SF어워드 장편부문 대상 수상작가 김보영의 초청작「고요한 시대」, ‘마인드넷’이라는 과학적 상상력으로 한국 정치를 겨냥하다!
― 3년 연속 SF어워드 중단편부문을 석권한 김창규의 초청작「삼사라」, 코어들만이 존재하는 우주 시대, 마지막 남은 인류와 기계의 만남을 그리다!


★ 박지혜의 「코로니스를 구해줘」는 과학스릴러 소설이다. 주인공인 BJ 주노는 생방송으로 진행되는 VR(가상현실) 게임에 출연한다. 소설에 등장하는 ‘인사이드 오브 마인드2’라는 VR 게임은 개개인이 가진 기억 속에서 인간의 근원적인 공포를 구현해낸다. 학창시절 왕따를 당했던 주노의 기억이 가상현실 게임에서 구현되면서 소설은 판타지적인 요소들과 결합되어 긴장감을 조성한다. 작가는 십대 소녀들 사이의 선망과 질투, 우정을 가장한 폭력을 섬세하게 그려내며 속도감 있게 이야기를 전개시킨다. 박지혜의 「코로니스를 구해줘」는 “끝까지 읽게 만드는 스토리의 힘이 있다”라는 평을 받으며 우수상을 수상했다. 박지혜는 황금가지에서 주최하는 제1회 테이스티문학상을 받았으며, 이번 작품으로 두 번째 문학상을 받는 영광을 누렸다.

★ 이영인의 「네 번째 세계」는 과학이론을 바탕으로 소설을 구성해낸 하드SF소설이다. 우주에서 데브리를 수거하는 일을 하는 함선이 ‘시아’라 불리는 특별한 물체를 발견하고, 좌초를 겪으면서 이야기는 시작된다. 거대한 종기 덩어리처럼 보이는 괴생명체가 등장하고, 빛도 반사되지 않고 소리를 질러도 메아리가 없는 검은 벽 ‘블랙필드’가 발견되면서 함선의 선원들은 알 수 없는 상황에 직면한다. 이 소설의 묘미는 과학이론을 통해 정체불명의 물체들이 무엇인지 규명하고, 사건이 발생하게 된 경위를 밝혀가는 과정에 있다. 이영인은 열역학 제2법칙에 대한 상상력을 발휘해 소설의 의문들을 하나씩 해소시켜 나간다. 대학에서 과학을 전공한 작가는 SF영화를 보다가 시간여행의 개념에 의문을 품고 관련 서적을 찾아보다가, 스티븐 호킹의 『시간의 역사』와 토머스 쿤의 『과학혁명의 구조』을 읽게 되었다. 그 내용에 착안해 쓴 소설이 바로 「네 번재 세계」이다. “국내 SF공모전에서는 흔하게 접하기 힘든, 오리지널리티가 있다”라는 평을 받으며, 가작을 수상했다.

★ 김보영의 「고요한 시대」는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인터넷을 대체하는 ‘마인드넷’을 이용하게 된 가까운 미래에, 대통령 선거를 앞둔 한국의 상황을 그린다. 마인드넷은 생각하는 것을 있는 그대로 시각화해 보여주고, 감각을 느끼는 대로 공유할 수 있게 해주는 가상공간이다. ‘대선’을 앞두고, 언어학자인 주인공 신영희는 언어를 통해 대선 프레임을 짜는 일에 고용된다. 하지만 뜻밖의 대선주자가 ‘마인드넷’을 통해 관심을 받기 시작한다. 소설에서는 국내 정치의 이면을 비판적으로 그려내는 한편 SF적 상상력으로 ‘마인드넷’이라는 가상공간을 창조해내 이야기에 재미를 더했다.

★ 김창규의 「삼사라」는 인류가 사라진 이후 기계인 ‘코어’들이 살아가는 우주를 그린다. 코어인 유리와 넨버는 우주선 ‘삼사라’에 살면서 우주를 탐색하고, ‘은하 중심’의 지시를 수행한다. 은하 중심은 유리와 넨버에게 타원형 인공물을 관찰하고 청소하라고 명령한다. ‘청소’하라는 것은 인공물을 없애라는 의미이다. 두 코어는 ‘섬-21’이라는 이름이 새겨진 인공물에서 인간이라는 개체를 만나게 된다. 그들은 전염병인 ‘주마병’ 보균자라는 이유로 사람들에게 학대와 차별을 받아왔고, 다른 세계가 오기만을 기다리며 3,000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수면 상태에 있었던 것이다. 첫 전쟁의 지평선 이후 인류는 사라졌고, 그들은 마지막 남은 인간들이었다. 유리는 그들을 ‘청소’하라는 명령에 의문을 품기 시작한다. 김창규의 「삼사라」는 정부의 강제 조치로 소록도에 격리 수용되었던 환센병 환자들을 떠올리게 한다. 우주를 배경으로 코어들의 삶과 세계를 그려내면서 SF적 즐거움을 전달함과 동시에 인류애적인 메시지를 담아내 우리사회를 돌아보게 하는 작품이다.

과학의 시대, 이제 ‘한국 과학문학’을 읽을 때다!

우리는 과학의 시대를 산다. 지난 해 알파고와 이세돌의 대결을 보며 많은 사람들이 과학의 발전 속도에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인공지능뿐만이 아니다. 유전자 가위, 나노 분자 등 과학은 인류의 선봉에서 엄청난 속도로 달려가고 있다. 과학의 시대, 우리에겐 변화무쌍한 세계를 이해하기 위한 눈이 필요하다. 과학은 세계를 합리적이고 이성적으로 바라보는 태도를 전제한다. 과학자들은 합리적인 의심을 품고 세상을 바라본다. 그리고 SF작가들 또한 그렇다. 합리적인 의심에서 과학적 상상력은 출발하며, 이성적인 사고 과정을 통해 세계를 창조하고 이야기를 만든다. 어슐러 르귄이 SF를 ‘사고 실험’이라고 했던 말은 같은 맥락에서 이해할 수 있다. SF작가들은 합리적 질문으로 이야기를 만들어 현실을 비추고, 미래를 구상하며 질문을 던진다. 독자들에게 사고실험을 권한다. 이러한 합리적 의심과 사고 실험이 우리사회를 향했을 때 그 의미는 더욱 클 것이다. 영미권 과학소설이 중심이 되는 현 상황에서, 국내 SF작가를 발굴하고 과학문학의 토양을 만드는 ‘한국과학문학상’은 그래서 더욱 의미가 있다.

제1회 한국과학문학상에는 300여 편의 응모작이 접수됐다. 예심과 본심을 거쳐 세 편의 작품이 수상작으로 선정되었다. 심사위원으로 박상준, 이정모, 정지훈, 김창규, 김홍민이 참여했다. 심사위원들은 예심과 본심 모두 치열한 고민의 현장이었다고 입을 모았다. 박상준 심사위원장은 “치기 어린 습작이 거의 없던 것이 20여 년 간 경험한 여러 공모전과 달랐던 점”이라는 소감을 밝혔다. 심사 과정에서는 무엇보다 어디까지 SF문학으로 볼 것인지에 대한 치열한 논의가 있었다. SF란 무엇인지, 장르의 경계를 어디까지 볼 것인지, 과학의 최신 트렌드가 장르 문학에 미치는 영향 등 과학문학을 쓰고자 하는 사람이라면 한 번쯤 눈여겨볼만한 내용들이 논의되었고, 이번 책에 함께 실렸다.

회원리뷰 (3건) 리뷰 총점9.0

혜택 및 유의사항?
제 1회 한국과학문학상 수상작품집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YES마니아 : 플래티넘 t*****2 | 2022.07.04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읽은기간: 2022.6.28~7.1>   뒤에 이어질 책 내용이 궁금해서 잠을 이루지 못하고 다음날 눈 뜨자마자 책을 펼친 것이 언제였는지 기억조차 나지 않는다. 많은 소설책을 읽고 비문학도 오랜 시간 읽어온 나에게 그런 일은 드물기 때문이다. 내 생활과 독서시간을 잘 조율한다고 생각했는데 이 책이 나의 조절하는 독서를 깨고 잠 못 이루게 만들었다.   눈에 띄게 제목;
리뷰제목

<읽은기간: 2022.6.28~7.1>

 

뒤에 이어질 책 내용이 궁금해서 잠을 이루지 못하고 다음날 눈 뜨자마자 책을 펼친 것이 언제였는지 기억조차 나지 않는다. 많은 소설책을 읽고 비문학도 오랜 시간 읽어온 나에게 그런 일은 드물기 때문이다. 내 생활과 독서시간을 잘 조율한다고 생각했는데 이 책이 나의 조절하는 독서를 깨고 잠 못 이루게 만들었다.

 

눈에 띄게 제목처럼 된 부분은 '피코'지만 본 제목은 제 1회 한국 과학 문학상 수상 작품집이다. 그러니까 한마디로 SF 소설로 공모를 했는데 거기서 수상한 소설을 함께 출판했다는 이야기이다. 처음에 이 책을 구매했던 건 큰 기대를 품고 구매한건 아니었고 김초엽 작가가 나오기 전 드물게 SF 소설이 한 두 권 나올 때쯤이라 그냥 시간을 보내고자 구매했던 기억이 난다. 그리고 줄줄이 2, 3회 책을 구매한 기억도 함께. 이 책은 소설집으로 장편소설이 아니고 단편 혹은 중편 소설로 구성되어 있다. 그래서 안에 내용도 5가지 소설이 있으며 각각 소설이 재밌는 특징이 있지만 그 중에서 가장 재밌게 봤던 소설 2가지를 리뷰하고자 한다.

 

첫 소설은 피코라는 소설로 이 과학 문학상의 대상이기도 하다. 이 소설은 2016년에 출판되었기에 2022년에 이 책을 본 나로서는 소재가 특이하거나 그런 점은 없었다. 인공지능이 인간의 비서로 활동하는 내용이기 때문이다. 다만 타 소설과 다른 점은 저자의 소감에서도 밝히고 있지만 인공지능과 인간이 공존하는 미래가 부정적이지 않기 때문에 기억에 남는다. 전에 정재승 작가의 열두 발자국에서도 나온 내용이기도 한데, 인공지능이 인간의 문명을 파괴하지 않을 것이라는 맥락과 맞아 떨어지면서 인공지능과 인간의 공존을 이야기해주는 이 소설이 따듯해서 기억에 남는다.

 

다른 소설은 코로니스를 구해줘라는 소설인데 VR과 연관된 소재로 구성되어 있으며 으스스한 분위기와 함께 과학스릴러의 느낌도 난다. 작가의 필력이 좋아서 흡입력이 좋은 것도 사실이지만 마냥 재미만 있는 것은 아니다. 처음에는 학교 내 왕따에 관한 문제인줄 알았더니 반전이 있으면서 인간의 성악설이나 열등감이 타인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에 관해 나와 있기 때문에 독자로 하여금 생각할 거리를 던져둔다. 재미뿐 아니라 독자로 하여금 확장하는 사고를 하게 하는 것이 좋은 소설이라는 생각을 늘 하는데, 이 소설이 그런 경우였다.

 

소설집은 별로 좋아하지 않는 나에게 이번 책은 짧은 소설로도 강렬한 기억을 남길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또한 신예작가들이 많았는데 이런 작가 분들이 있어 우리나라 SF 문학의 장래성이 밝다는 생각을 할 수 있었다. 과학을 좋아하거나 새로운 상상을 좋아하시는 분들에게 이 책을 추천한다.

이 리뷰가 도움이 되었나요? 공감 0 댓글 0
제1회 한국과학문학상 수상작품집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e****o | 2017.07.03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제1회 한국과학문학상 수상작품집 (2017년 초판)저자 - 이건혁, 박지혜, 이영인, 김보영, 김창규출판사 - 허블정가 - 12000원페이지 - 327p앞으로 국내 SF계를 이끌어갈 신인 단편집앞으로 국내 SF계를 이끌어갈 수도 있을 신인 작가들의 단편집이 출간되었다. 작년 2016년 머니투데이에서 개최했던 한국과학문학상에 수상작 3편을 모아 허블이라는 출판사에서 작품집을 출간하였다.;
리뷰제목

제1회 한국과학문학상 수상작품집 (2017년 초판)

저자 - 이건혁, 박지혜, 이영인, 김보영, 김창규

출판사 - 허블

정가 - 12000원

페이지 - 327p





앞으로 국내 SF계를 이끌어갈 신인 단편집




앞으로 국내 SF계를 이끌어갈 수도 있을 신인 작가들의 단편집이 출간되었다. 작년 2016년 머니투데이에서 

개최했던 한국과학문학상에 수상작 3편을 모아 허블이라는 출판사에서 작품집을 출간하였다. 얼마전 출판사

페이스북에 아프리카 TV 방송인 '곽방TV'에서 우수상을 수상한 박지혜 작가님과 SF아카이브 대표인 박상준님이 

출연하여 SF에 관한 이야기를 나눈다는 소식이 올라와 본방사수하였고 그 방송에서 이 작품집에 대해 비중있게

소개하여 기대치가 더욱 올라갔다. 무려 300편의 작품이 출품되었고 심사위원들이 60편씩 나눠서 심사 했을

정도로 뜨거운 반응이었다고 하는데 그중에서 우수한 작품을 뽑아내 그런지 일단 근래에 읽었던 SF단편집중

가장 재미있게 읽은 단편집이라고 생각된다. 올해도 제2회 한국과학문학상이 진행되고 현재 원고를 접수하는

중이니 내년엔 더욱 재미있고 흥미로운 수장작들의 작품집이 출간될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1. 피코 - 이견혁

AI인공지능의 급격한 발전으로 말미암아 인공지능의 반란으로 인류의 대부분이 학살당한 이후의 세계

살아남은 인류는 AI의 자가학습 능력에 브레이크를 걸어 반란을 사전에 방지하기 위해 인간의 사춘기

같은 자가학습 휴지기를 도입한다. 인간의 가사노동 로봇들(피코)에 휴지기를 두고 7년동안 사용 후

학습능력이 폭발적으로 상승되기 전에 정부에서 관리하는 피코 폐기 업체에서 피코를 수거 및 폐기처리

하는 방식을 도입하게 된다. 피코 폐기 업체의 사원인 제타는 불법 개조로 수거 기간을 넘긴 피코의 처리

임무를 맡고 폐기 대상의 집으로 찾아간다. 인공지능의 학살이후 인간형 피코의 개조는 불법으로 금지

되어있는데 찾아간 집에서 만난 폐기 대상 피코는 제타가 일을 시작한 이례 가장 아름다운 여성의 모습

을 하고 있었는데......

- 한마디로 위험천만한 AI에게 한눈에 뻑 간것이다....그렇게 일들이 진행되고...충격적 결말이 일어날

것이라 짐작 했는데....-_- 의외로 잔잔하게 끝난다는....초반 설정만 보고 딱 초절정 미녀 AI에게 

홀려 놀아나다 비참한 최후를 맡는 영화 [엑스 마키나]가 떠올랐는데 결말에서 비틀은것 같은 느낌을

받았다. 이 책의 마지막 챕터에 수상작에 대한 심사평이 실려있는데, 어느 심사위원인지는 모르겠는데,

스토리 자체가 진부하고 임팩트가 부족하다는 심사평이 딱 내 생각과 일치한다. 뭔가..임팩트가 부족하다.




2. 코로니스를 구해줘 - 박지혜

인기 공포 호러 게임 여성 BJ인 준오는 게임 전문 방송국의 개국 이벤트로 24시간내 신작 호러게임을

클리어하는 플레이 모습을 전세계에 생중계하는 프로젝트에 참여한다. 게임은 VR 헤드기어를 통해

플레이어의 두뇌에 직접 선을 연결하여 자극을 주어 실제로 체험하게 하는 방식으로 진행되고, 신작

게임은 플레이어의 기억속 가장 공포스러운 장면을 포착하여 플레이어의 성향에 맞게 게임을 진행

시키는 새로운 방식의 게임 엔진이 적용된다. 학창시절 가혹한 왕따의 경험을 가진 준오는 게임 시작

과 동시에 가장 떠올리기 싫었던 고등학교 교실에서 눈을 뜨게 되는데.......

- 개인적으로는 가장 재미있게 읽은 작품이다. SF이기도 하지만 공포 스릴러에 가까운 이야기라 더욱

좋았다.(SF도 좋아하고, 공포도 좋아하는데 SF 공포 스릴러는 완전 취향 저격이라는...)사실 설정은

꽤 익숙한 설정이라 살인 게임이 전세계에 생중계된다는 설정의 '제라드 버틀러'가 주연했던 [게이머]

설정에 왕따를 주제로 했던 [학교괴담 2]편이 적절히 섞인 작품이었다. 머..설정이야 어디서 본듯

하지만 이야기를 이끌어 나가는 스토리 텔링이나 호러 게임의 공포적 묘사가 상당히 맘에 들어 정말

긴장하면서 본 작품이다. 곽방TV에 나온 작가가 평소에도 게임을 좋아하고 즐겨한다고 했는데, 작품속

크리쳐 묘사는 [사일런트 힐]이 연상될 정도로 공포스럽게 잘 묘사한것 같다. 약간 뻔하지만 결말까지

맘에들어 개인적으론 이 작품이 1등 작품이었다. 



3. 네 번째 세계 - 이영인

광물체취를 위해 작업중인 행성에서 시아라는 외계의 반구형 장치를 발견하고 최초의 외계 지성체 

접촉이라는 발견에 선내 승무원들은 기쁨에 휩싸인다. 그렇게 정체불명의 반구형 장치를 조사하고

며칠이 지난뒤 의문의 폭발음과 함께 우주선 대부분이 파괴되고 남은 일부 승무원들은 탈출선에

피신하여 목숨을 건진다. 이후 탈출선 밖의 부서진 함선에서 정체불명의 괴 생명체가 증식하는

기이한 현상과 시아와 같은 커다란 반구형 차단막에 함선이 덮혀 있는것을 발견하고 혼란에 빠진다.

탈출선에서 시아에 대한 연구를 지속한 결과 자신들이 시아를 통해 19억년의 과거로 타임 워프 했다는 

사실을 알게되는데......

- 가장 SF다운 작품이었다. 허무맹랑한것 같으면서도 무리한 이야기를 쭈욱 이끌어내 결말에 도달하는

방식이 진지해서 괜찮았던 작품같다. 엔트로피의 반대 개념인 반엔트로피라는 개념도 신선했고 그로

인해 파생되는 여러 설정들이 흥미로웠다. 시아의 탄생 배경에 관한 설명? 추론이 좀 빈약한게 아쉬웠다. 



4. 고요한 시대 - 김보영 (초청작)

VR기기를 통해 자신의 마음속 혹은 심리상태를 100%오픈하는 마인드 채팅이 10~20대에 선풍적으로

인기를 끄는 시대에 지지율 10%의 미미한 시골출신 대선후보가 젊은 세대에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기득권 정당에서는 이를 우려하여 언어학자에게 낙선운동을 의뢰한다. 언어학자 교수 영희는 자신도

처음으로 VR기기를 사용하여 대선후보에게 접속하는데.......

- 김보영 작가님 작품중 가장 좋았던 단편인듯....에피소드로 보나 뭐로보나 딱 노통이 생각나는

단편이었다. ㅠ_ㅠ 이야기나 결말이나 모든게 좋았다. 2013년 대선직후 냈다가 '이 엄중한 시국에 

무슨짓입니까'라며 반려된 작품이라고 한다....



5. 삼사라 - 김창규 (초청작)

인공지능 넨버와 유리는 삼사라 우주선을 우주를 유영하며 중앙의 지시를 따른다. 그러던 어느날

정체불명의 우주선을 발견하고 중앙에서는 이 의문의 우주선을 처리하라는 지시를 내린다. 낸버와

유리는 의문의 우주선에서 생체형 기계 두대와 첫 접촉을 하는데.....

- 역시 김창규 작가.....군더더기 없이 깔끔한 이야기에 깔끔한 결말까지...과거 한센병에 걸린

환자들을 격리 유배한 일에 모티브를 딴듯 한 이야기였다. 



6.심사평

- 각 수상작들에 대한 심사위원들의 심사평이 실려있어 어떤 기준으로 작품을 평가했는지 알 수 

있어 좋았다. 



7. 좌담

       



바로 작년에 쓰인 작품들이라 그런지 VR기기나 개인방송 같은 최신 트렌드가 작품에 많이 반영되

있는것 같다. 알파고와 이세돌의 대결이라는 사회적 이슈 덕분에 AI 인공지능에 대한 작품들이

대거 쏟아져 들어왔다는 심사 후기가 흥미로웠다. 과연 올해는 어떤 과학 트렌드로 작품들이 나올

지 궁금해진다. 




덧 - 표지 디자인 덕분에 대부분 피코가 제목인줄 아는데(나도 그런줄 알았다.) 피코로 검색하면 

     이 책 안나온다는...-_-;;;

이 리뷰가 도움이 되었나요? 공감 0 댓글 0
우리나라 SF는 언제 꽃피우려나 내용 평점3점   편집/디자인 평점4점 히* | 2017.07.10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SF를 꽤 좋아하는 편이다.과학적인 소재를 주 소재로 삼았을 뿐 인간에 관한 이야기를 하는 재미있는 소설들도 많은데이상하게 우리나라에서는 좀 무시당하는 것 같아 아쉬울 따름이다.(뭐, 외국도 그런 편이었지만) 이런 문학상들이 여기저기 만들어지고 유지되면앞으로 더 좋은 글이 많이 나오지 않을까 기대가 되는,그래서 더 사 읽고 싶은 작품. 대상을 받은 '피코'는 읽기;
리뷰제목

SF를 꽤 좋아하는 편이다.

과학적인 소재를 주 소재로 삼았을 뿐

인간에 관한 이야기를 하는 재미있는 소설들도 많은데

이상하게 우리나라에서는 좀 무시당하는 것 같아 아쉬울 따름이다.

(뭐, 외국도 그런 편이었지만)

 

이런 문학상들이 여기저기 만들어지고 유지되면

앞으로 더 좋은 글이 많이 나오지 않을까 기대가 되는,

그래서 더 사 읽고 싶은 작품.

 

대상을 받은 '피코'는 읽기 편하고 글도 좋았지만

발상 자체는 사실 좀 뻔하다고나 할까.

 

오히려 난 약간 호러같은 느낌의 '코로니스를 구해줘'를

좀 더 재미있게 읽었다는...

 

'네 번 째 세계'의 경우는 너무 본인의 지식 자랑에 빠진 느낌이랄까.

혼자 독백으로 진행되는 이야기다 보니 해설이 너무 구구절절해서

오히려 재미가 없어지는 느낌이었다.

과학에 기반을 뒀지만 재미를 느낄 수 있어야 사람들이 많이 읽을 수 있는 소설이지 않을까.

 

초청작으로 나온 '고요한 시대'나 '삼사라'는 둘 다 재미있었다.

나름 시대의 흐름이나 과학적인 상상력도 잘 끌어 쓴 작품.

왜 초청작인지 알 것 같네.

 

앞으로 이런 상이 많이 늘어나고

글을 쓰는 사람이 많아진다면

우리나라도 유명한 SF작가가 많이 늘어나지 않을까,

기대되는 작품집이었다.

 

이 리뷰가 도움이 되었나요? 공감 0 댓글 0

한줄평 (7건) 한줄평 총점 8.8

혜택 및 유의사항 ?
평점5점
재미있게 잘 읽었습니다!
1명이 이 한줄평을 추천합니다. 공감 1
YES마니아 : 로얄 h********3 | 2018.01.16
구매 평점5점
잘 받았어요 ㅎㅎ 관내분실 먼저 사고 첫 권으로 돌아왔네요
이 한줄평이 도움이 되었나요? 공감 0
c*******w | 2019.11.06
평점5점
잘 받았습니다. ^^
이 한줄평이 도움이 되었나요? 공감 0
d*****l | 2017.05.30
  •  쿠폰은 결제 시 적용해 주세요.
1   10,800
뒤로 앞으로 맨위로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