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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riko Kudoh,くどう のりこ,工藤 ノリ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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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썽은 신나게! 반성은 열심히!
뻔뻔하지만 사랑스러운 여덟 마리 야옹이들이 돌아왔다! 드넓은 하늘과 아름다운 무인도에서 펼치는 네 번째 대작전! “오늘은 비행기다, 야옹!” 말썽쟁이 야옹이들이 멍멍 씨네 비행기를 엿보고 있어요. 커다란 비행기를 타고 하늘을 날면 정말 멋질 거예요. “비행기 멋지다, 야옹.” “비행기 타 보고 싶어, 야옹야옹” 야옹이들은 멍멍 씨가 잠깐 자리를 비운 틈을 타 비행기에 몰래 숨어듭니다. 조종실에 들어가 조종간을 움직이자, 위잉위잉 프로펠러가 돌기 시작하네요. 부웅부웅 하늘 높이 날아오른 야옹이들! 과연 이번에는 또 무슨 일이 벌어질까요? “말썽이 커진 만큼, 반성도 더 열심히! 야옹야옹” 하고 싶은 건 꼭 해야 하고, 궁금한 건 못 참고, 먹고 싶은 건 꼭 먹어야 하는 야옹이들은 아이들과 꼭 닮았습니다. 한밤중에 몰래 남의 가게에 들어가서 멋대로 손대거나, 주인 허락 없이 음식을 가져가면 안 된다는 것쯤 알고 있지요. 하지만 이런저런 눈치 보지 않고 비행기를 타 보고 싶은 마음에 그만 사고를 칩니다. 들키면 혼날 줄 뻔히 알면서도 말썽을 피울 때 느끼는 짜릿한 행복감에 일단 저지르고 보지요. 전작보다 한층 더 대담하고 뻔뻔해진 야옹이들은 무인도에 불시착한 상황에서도 좌절하지 않고, 살아남을 방법을 찾아냅니다. 게다가 유유자적 자급자족하는 무인도 생활이 재밌으니 여기서 평생 살자는 말을 태연하게 내뱉지요. 그래도 날마다 같은 음식만 먹는 건 아무래도 무리였나 봅니다. 야옹이들은 다시 멍멍 씨 앞에 옹기종기 무릎 꿇고 앉습니다. 매번 엄청난 사고를 쳐서 화가 머리끝까지 났다가도, 잘못을 인정하고, 자기 행동에 책임을 지려고 시키는 일을 군말 없이 열심히 해내는 모습을 보며 멍멍 씨 마음이 또 누그러집니다. 말썽쟁이 아이를 혼내는 엄마 아빠의 마음도 멍멍 씨와 비슷하지 않을까요. 참 미울 법도 한데 미워할 수가 없습니다. 이번에도 야옹이들은 저희가 저지른 일에 책임을 지려고 열심히 일합니다. 무인도에 가서 고장 난 비행기를 싣고 와 깨끗이 청소하고 수리합니다. 아무리 신나는 일이라도 잘못이라면, 반성하고 자기가 한 행동에 책임질 줄 알아야겠죠? 꼭 기억하세요. 이런 고양이 캐릭터는 처음이다! 재밌어서 보고 또 보는, 아이들도 어른들도 즐거워하는 그림책 구도 노리코의 ‘우당탕탕 야옹이’ 시리즈는 고양이와 아이의 특성을 절묘하게 결합한 글과 그림으로 아이부터 어른까지 모두가 좋아하는 그림책입니다. 여덟 마리 야옹이들은 생김새도 무척 귀엽지만, 하는 행동이 매우 엉뚱해서 한순간도 눈을 뗄 수 없습니다. 연필로 쓱쓱 낙서한 듯한 작가 특유의 그림과 야옹이들의 작은 움직임 하나도 놓치지 않는 풍부한 의성어와 의태어로 아이들의 마음을 사로잡지요. 툭툭 간결하게 내뱉으며, 문장 끝에 어미처럼 ‘야옹’을 붙이는 말투도 묘한 중독성이 있습니다. 일본 잡지 〈MOE〉에 카툰으로 연재해 큰 사랑을 받았고, 최근에는 짧은 애니메이션으로 만들어 꾸준히 발표하고 있습니다. (http://www.kodomoe.net/serial_types/noraneko_movie/) ‘우당탕탕 야옹이’ 첫 번째 이야기 《빵 공장이 들썩들썩》은 ‘2013 MOE 그림책 대상’에서 4위를, 두 번째 이야기 《기차가 덜컹덜컹》은 ‘2014 MOE 그림책 대상’ 2위를, 세 번째 이야기 《초밥이 빙글빙글》은 ‘2016 MOE 그림책 대상’ 3위를 차지하며 세 작품이 잇달아 올해의 그림책으로 꼽혔습니다. 네 번째 이야기 《비행기가 부웅부웅》까지 네 권이 일본에서 자그마치 30만부 이상 판매되었다고 합니다. 다섯 번째 이야기 《아이스크림이 꽁꽁(가제)》도 곧 출간될 예정이라고 하네요. ‘우당탕탕 야옹이’ 시리즈는 한국에서도 열렬한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아이들은 물론, 어른들까지 고양이 특유의 엉뚱함과 무모함, 뻔뻔함과 귀여움을 모두 지닌 요 말썽쟁이 야옹이들에게 푹 빠지고 말았지요. 그림책 평론가 마쓰이 다다시는 ‘그림책의 으뜸 가치는 즐거움과 기쁨’이라고 했습니다. 다른 이유나 목적 때문이 아니라, 정말 재밌어서 보고 또 보게 되는 ‘우당탕탕 야옹이’ 시리즈야말로 가장 그림책다운 그림책이 아닐까 싶습니다. 게슴츠레 뜬 눈으로 호시탐탐 말썽부릴 기회를 노리는 야옹이들이 다음엔 또 어떤 엄청난 사건을 벌일지 몹시 기대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