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소장하고 있다면 판매해 보세요.
저베르너 홀츠바르트
관심작가 알림신청Werner Holzwarth
베르너 홀츠바르트의 다른 상품
그림볼프 예를브루흐
관심작가 알림신청Wolf Erlbruch
볼프 예를브루흐의 다른 상품
--- 99/11/20 최훈(choih@cogsci@snu.ac.kr)
어린이 책에서 가장 흔한 기법은 여러 동물들을 나열하는 방식입니다. 대부분의 어린이들은 동물들을 좋아하므로-심지어 뱀이나 쥐같은 징그러운 동물들도 좋아하지요- 이런 기법이 흔해도 식상하지는 않아요. 작가의 역량에 따라 여러 가지 내용을 집어넣으면 되니까요.
이 그림책도 여러 동물이 순서대로 등장합니다. 다만 똥이 매개가 된다는 점이 특이합니다. 아이들은 똥을 지저분하게 생각하지 않으므로 어린이 책에서는 친근한 소재입니다. <강아지똥>이라는 명작 그림책도 있잖아요. 어느날 두더지가 땅 위로 고개를 내미는데 그 위로 누군가가 똥을 쌌어요. 두더지는 여러 동물들을 찾아다니면서 '네가 내 머리에 똥 쌌지?'라고 물어봅니다. 그러면 동물들은 '나? 아니야. 내가 왜? 내 똥은 이렇게 생겼는 걸.'라고 말하면서 자기의 똥을 보여주지요. 위와 같은 대화가 반복되는 것도 재미있고-아이들은 금방 외우지요- 각 동물의 똥이 다 다르게 생겼다는 것을 안다는 것은 더욱 신이 나지요. 마지막에 누구 똥인지 알아내는 과정과 그 똥의 주인에게 복수(?)하는 과정이 압권입니다. 베르너 홀츠바르트는 독일 작가입니다. |
작은 두더지가 하루는 해가 떴나 안 떴나 보려고 땅 위로 고개를 쑥 내밀었어요. 그러자 아주 이상한 일이 일어났답니다. 뭉글뭉글하고 갈색을 띤 어떤 긴 것이 갑자기 두더지의 머리에 철퍼덕 하고 떨어졌어요. 그것은 소시지 같기도 했어요. 에그, 이게 뭐야? 누가 내 머리에 똥 쌌어? 두더지가 소리쳤습니다. 그러나 눈이 나쁜 두더지는 아무도 찾을 수가 없었어요.
'네가 내 머리에 똥 쌌지?' '나? 아니야. 내가 왜?' '내 똥은 이렇게 생겼는걸.' --- p. |
드디어 작은 두더지는
누가 자기 머리에 똥을 쌌는지 알게 되었어요. 뚱뚱이 한스! 바로 정육점 집 개였어요. 두더지는 뚱뚱이 한스의 집 위로 재빨리 기어 올라갔어요 잠시후 작고 까만 곶감씨 같은 것이 뚱뚱이 한스의 널따란 이마 위로 슝 하고 떨어졌어요 작은 두더지는 그제야 기분좋게 웃으며 땅 속으로 사라졌대요. --- p. |
두더지는 뚱뚱이 한스의 집 위로 재빨리 기어 올라갔어요. 잠시후,작고 까만 곶감 씨 같은 것이 뚱뚱이 한스의 널따란 이마 위로 슝 하고 떨어졌어요. 작은 두더지는 그제야 기분좋게 웃으며 땅 속으로 사라졌대요.
--- p.마지막 두페이지 |
'네가 내 머리에 똥쌌지?'
두더지는방금 잠에서 깬듯한 염소에 물었습니다. '나, 아니야. 내 똥은 이렇게 생겻는걸.' 그러자, 염소똥이 공중제비를 하며 오동당 동당 두더지 앞에 덜어졌습니다. 그건 두더지의 마음에 속 들었답니다. 본문 중에서. |
시원한 웃음을 선물하는 그림책
어느 날, 누군가가 두더지 머리 위에 똥을 쌌어요. 화가 난 두더지는 누가 했는지 알아내려고 길을 나섭니다. 만나는 동물마다 모두 아니라고 하는데……. 과연, 두더지는 누가 했는지 알아낼 수 있을까요? 우리도 두더지 인형을 들고 작은 두더지가 되어 함께 찾으러 가요. 어린이도서연구회 권장도서 / 책읽는교육사회실천협의회 권장도서 한우리독서문화운동본부 권장도서 ------------------------------------------------------------------------------------------------ 상상력을 길러 주는 작은 두더지 인형 인형은 아이에게 촉감 발달을 도우며, 정서적 만족감을 줍니다. 두더지 인형을 이용해서 그림책을 읽어 보세요. 주인공 흉내를 내 보며 상상력과 표현력을 기를 수 있어요. 또한 그림책을 읽기 전 아이의 흥미를 유발시킬 수 있으며, 그림책을 읽고 난 후에도 오랫동안 이야기의 즐거움을 느낄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