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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정은 어떻게 노동이 되는가

열정은 어떻게 노동이 되는가

: 한국 사회를 움직이는 새로운 명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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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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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11년 04월 15일
쪽수, 무게, 크기 264쪽 | 506g | 153*224*20mm
ISBN13 9788901121383
ISBN10 89011213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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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3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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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 생활’ 청년이 등장하다
박카스의 행보는 점점 그 대상을 넓혀 간다. 축구를 하다 다리를 다친 청년이 비어 있는 노약자석을 거부하며 “우리 자리가 아니잖아”라고 말하는 광고가 나간 후, 노약자석은 젊은이들이 감히 침범할 수 없는 성스러운 자리가 되었다. 중소기업에 취직한 청년이 출근을 하며 “작은 회사에요”라고 말하자 “가서 크게 키우면 되지 뭐”라고 담담하게 대꾸하는 구멍가게 아저씨, 제비뽑기로 당직에 당첨되자 “그래 내가 아니면 회사는 누가 지키냐!”라고 말하며 멋지게 박카스를 따는 여사원, 외국 거래처와 통화를 위해 꼭두새벽까지 회사에 남아 있다가 옆 건물의 야근자에게 “힘냅시다!”를 외치는 오지랖 넓은 신입 사원 등이 추가로 광고에 등장했다. 또 오리엔테이션을 떠나는 대학생들을 부럽게 바라보며 의지를 다지는 재수생, 지킬 것은 지킨다며 통금에 맞춰 여자친구를 집에 들여보내는 순수한 청년(이 청년의 성정체성에 의문을 가진 사람들도 있었다), 영화의 타이틀에 등장하는 자신의 이름을 보며 친구들과 환호하는 말단 스태프 같은 이들이 “젊은 날의 열정. 박카스!”라는 멘트와 함께 등장했다.

영화가 ‘엎어지는’ 것이 가장 두렵다
그러나 ‘잔금’만이 문제가 되는 것은 아니다. 영화가 제작되다가 중지되는(소위 ‘엎어지는’) 경우가 더 괴롭다. 이를테면 영화의 촬영은 끝났지만, 프로젝트가 ‘엎어져서’ 극장에 못 걸린다고 가정해 보자. 그러면 잔금은 전혀 받을 수 없다. 그래도 이 경우는 조금 낫다. ‘나 이런 영화에서 무슨 스태프를 했소’라는 ‘커리어’라도 남기 때문이다. 영화가 촬영 중에 엎어지면 돈을 못 받는 것은 물론이고 경력도 인정되지 않는다. 숙희는 충무로에 도는 시나리오 10개 중 하나만 영화로 ‘완성되는’ 것이 현실이라고 말했다. 그러자 철수와 승희는 “그런가. 요즘은 30개 중 하나인 것 같은데……”라며 말꼬리를 흐렸다.

세상은 만만하지 않다
“근로 계약서 써 본 적 없어요. 저는 이 업계에서 조금 유명한 가게에서 일하기 시작했거든요. 사장은 ‘돈 안 받고도 일하려는 사람이 많다’고 이야기했어요. 그래서 최저 임금도 안 주면서 전혀 미안해하지 않더라고요. 솔직히 좀 울컥했습니다. 이 도제 시스템은 불합리한 면이 있어요. 이 업계에서는 항상 ‘경력이 있어야 다른 곳에서 인정해 주니 돈보다는 경력을 우선으로 생각해라’라고 하죠. 그런 식으로 부려 먹는 거예요. 다른 곳에 가도 마찬가지고요.”

응급실에 가라!
우리가 만난 어떤 보험 회사의 팀장은 ‘열정 노동’이란 단어만 듣고도 고개를 끄덕거렸다. 바로 자기들이 있는 곳이 그 생생한 현장이라고 했다. 그는 팀원의 ‘정신력’을 끌어올리는 방법에 다음과 같은 방법을 쓴다고 한다. 열심히 고객을 찾으려 하지 않는 팀원을 불러 “나하고 어디 같이 좀 가자”고 말한다. 그와 함께 가는 곳은 바로 대학 병원 ‘응급실’이다. 그곳은 정신없이 바쁜 곳이다. 시시각각 피투성이 환자들이 실려 온다. 그때 그가 팀원에게 말한다. “분명히 1시간 내로 머리를 산발한 아줌마가 하나 달려올 거다.”
그의 경험으로 볼 때, 그런 사람은 얼마 지나지 않아 꼭 나타나게 되어 있다. 아줌마가 아이와 동반했다면 더 좋다. 그 광경을 물끄러미 바라보다가 팀장은 다시 한마디를 툭 던진다. “너, 저 아이의 미래가 어떨 것 같아?” 팀원은 아무 말도 못하고 진지해진다. 팀장은 “저 아저씨는 대기업 부장 정도 되어 보이고, 혼자 벌겠네. 어쩌면 3년 전에 2억 정도 대출을 끼고 집을 샀을 수도 있지. 이제 와이프와 아이는 어떻게 해야 하나?”라고 말한다. 보험 영업 직원은 사람을 보기만 하면 그런 것까지 알 수 있어야 한다면서. 그리고 머뭇머뭇 말을 못하는 팀원에게 이렇게 말한다. “네가 하는 일이 저 아이의 미래를 지켜 주는 일이야.”
---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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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세 명의 젊은 작가들이 작정을 하고 달라붙어 ‘열정 노동’의 실체가 무엇인지를 낱낱이 밝히고 있다. 이들은 파티시에부터 프로 게이머, 네일 아티스트와 고시생까지 젊은 ‘동료’들의 이야기를 꼼꼼하게 기록하였다. ‘자기가 하고 싶은 일을 하며 즐겁게 살겠다’는 소박한 꿈이 어떻게 처참하게 착취당하고 있는지를 폭로한다. 자본주의는 청춘들에게 ‘꿈’을 꾸라고 강요하고, 그 ‘꿈’을 실현하려고 하는 사람들의 노동을 거의 공짜로 착취한다. 꿈은 자본주의가 청춘에 깔아 놓은 가장 잔인한 덫이다.
엄기호 (『이것은 왜 청춘이 아니란 말인가』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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