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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농의 공부

소농의 공부

: 소설가 농부가 텃밭에서 배운 작고 서툰 손의 힘

조두진 | 유유 | 2017년 10월 14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리뷰 총점8.7 리뷰 12건 | 판매지수 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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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농의 공부 (큰글자도서)
[도서] 소농의 공부 (큰글자도서)
조두진 저 유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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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농의 공부 (큰글자도서)

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7년 10월 14일
쪽수, 무게, 크기 244쪽 | 218g | 128*188*20mm
ISBN13 9791185152714
ISBN10 1185152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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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YES24 리뷰 YES24 리뷰 보이기/감추기

작은 것이 아름답다
도서3팀 김현기(hkkim@yes24.com)
2019-12-11
“토마토가 빨갛게 익으면 의사 얼굴이 파랗게 된다”는 유럽 속담이 있다고 한다. 토마토는 의사가 필요치 않을 정도로 건강에 좋은 식품이라는 뜻이다. 잘 익은 토마토가 건강식품으로 주목받는 이유는 ‘라이코펜’이라는 성분 때문이다. 라이코펜은 강력한 항산화 성분으로 유해산소를 배출시켜 피부미용에 좋고, 전립선암, 심장병, 유방암 등을 예방하는 물질로 알려져 있다. 몸에 좋은 라이코펜은 토마토꽃이 핀 뒤 45일경부터 조금씩 생기고 완숙기에 급격히 증가하는데, 대량 생산 방식으로 재배-유통되는 토마토는 다 익지 않은 연두색 상태일 때 수확해 포장하고 출하한다. 붉게 익은 토마토는 유통 과정 중 잘 터지고 보관기간이 짧기 때문이다. 익지 않은 토마토가 유통과정에서 벌겋게 변하고, 소비자는 그것을 사먹는다. 라이코펜 성분이 풍부한 토마토, 햇빛을 충분히 받아 붉게 익어 한 입 깨물면 단맛과 신맛이 입 안 가득 퍼지는 토마토는 어쩌면 빨리 수확할 필요 없고 모양 좋게 기를 이유 없는 텃밭 농부만 맛볼 수 있는 것인지도 모른다.

소농의 공부는 신문기자이자 소설가, 대구 도시농부학교 교감으로 활동하고 있는 저자가 텃밭에서 발견한 행복을 담은 책이다. 저자는 자신이 직접 기른 텃밭 토마토를 입이 닳도록 이야기한다. 맛과 품질에 있어 자부심이 대단하다. 저자가 텃밭 토마토 예찬론을 펼치는 데는 다 이유가 있다. 제철에 욕심내지 않고 기른 텃밭 작물은 대량생산과 대량소비로 지탱되고 있는 우리 시대의 모습과 무척 다르기 때문이다. 그래서 토마토 농사로 시작한 저자의 이야기는 현대 자본주의가 이끌어가는 문명의 한계와 위기, 자연과 동물, 사람, 사회가 공존하는 세상에 관한 단상으로 이어진다.

전혀 모르고 있던 내용은 아니었지만, 책에 나온 대규모 양계장 이야기는 충격적이다.

“병아리는 부화하자마자 암평아리와 수평아리로 분리되고, 수평아리는 곧바로 컨베이어 벨트를 타고 흘러가 분쇄기로 들어간다. 분쇄기로 갈아 낸 수평아리 사체는 사료가 되거나 거름으로 사용된다. 살아남은 암평아리는 기계식 자동라인을 따라 돌면서 부리가 잘리고, 호르몬 주사를 맞는다. 부리를 자르는 이유는 나중에 좁고 밀집된 공간에 갇혀 사는 동안 스트레스를 받아 다른 닭을 쪼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서다.”

대량생산 대량소비 사회에서 소비자는 제품이나 고기를 얻는 데 필요한 적정량을 화폐로 지불했다고 생각할 뿐, 생산자의 수고에 대해 감사하거나 희생물에 대한 미안함을 갖지 않는다는 저자의 지적이 무척이나 따끔하다.

일 년에 몇 번 흙을 밟아볼 기회조차 없는 도시인들에게 소농의 공부에서 던지는 화두는 곱씹어볼 만 하다. 밥상 위에 건강하고 깨끗한 채소가 넘치고, 이웃과 안부를 묻고 텃밭 수확물을 나눠 먹는 따뜻함이 더욱더 번지면 소소한 일상의 행복이 그만큼 더 커지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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