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목정보
출간일 | 2017년 12월 16일 |
---|---|
쪽수, 무게, 크기 | 288쪽 | 530g | 165*210*20mm |
ISBN13 | 9791187498186 |
ISBN10 | 1187498181 |
출간일 | 2017년 12월 16일 |
---|---|
쪽수, 무게, 크기 | 288쪽 | 530g | 165*210*20mm |
ISBN13 | 9791187498186 |
ISBN10 | 1187498181 |
MD 한마디
[추억은 오늘이고, 희망은 내일입니다] 76세에 시작해 101세까지 그림을 그린, "삶을 사랑한 화가" 모지스 할머니의 자전 에세이. 매일에 충실하고 변하는 계절에 순응하며 그 안에서 기쁨을 찾는 소소한 일상의 기록과 그림 67점을 담았다. 결국 삶이란 우리 스스로 만드는 것이라는 메시지가 큰 울림을 전한다. - 문학MD 김도훈
76세에 시작해 101세까지 그린 그림으로 세계를 감동시킨 삶을 사랑한 화가, 모지스 할머니의 자전 에세이! 미국의 국민 화가, 애나 메리 로버트슨 모지스. 일명 ‘모지스 할머니’라 불리는 그녀가 그림을 그리기 시작한 건 그녀 나이 76세였다. 평생 농장을 돌보고 버터와 갑자 칩을 만들어 팔며 바지런히 살던 그녀는 소일거리 삼아 놓던 자수가 관절염 때문에 어려워지자 바늘 대신 붓을 들었다. 모든 사람들이 늦었다고 말할 때면 무언가를 시작하기엔 ‘지금’이 제일 좋은 때라고 받아치는 호쾌한 할머니였던 그녀는 80세에 개인전을 열고 100세에 세계적인 화가가 되었다. 이 책은 92세에 출간한 자서전과 사랑 넘치는 그림 67점을 한데 모아 엮었다. 매일에 충실하고 변하는 계절에 순응하며 그 안에서 기쁨을 찾는 소소한 일상을 담은 그녀의 이야기와 그림은 시대를 초월하여 감동과 희망을 전한다. 그녀는 책 속에서 줄곧 우리에게 이야기하고 있다. 한치 앞도 모를 인생이지만 아직은 살아볼 만하다고. 인생에서 너무 늦은 때란 없다는 사실을 말이다. |
들어가며 삶으로 들려주는 이야기 1부 어린 시절 2부 남부에서 3부 이글 브리지에서 나오며 불행한 세상에 사는 평범한 우리들에게 그림 목록 |
처음 이 책을 접했을때는 자기개발서인줄 알고 한동안 읽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알고보니 순수한 모지스할머니의 에세이 책이었습니다.
어린 시절부터 가정부를 시작하셨을 때, 결혼, 자식들을 키우면서 일상생활 에피소드 같은.. 내용이 담겨있습니다. 시련이 있을 때에는 그저 훌훌 털어버리면서 결국 다 잘 될 거라는 믿음을 가지고 노력했다고 해요. 삶이 자신에게 준 것들로 최고의 인생을 만들었는데 바로 지금이 가장 좋은 때라고요. 그러니까 끝까지 자신의 인생을 사랑하면서 잘 살아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이 이야기의 시대가 1900년대 초라서 옷이나 양말도 직접 만들어야 했기에 단풍나무에 칼집을 내어 얻은 즙으로 직접 시럽을 만들어 먹기도 하고 또 물감을 구하기 힘들어서 포도주나 딸기 등으로 색을 칠하고 할머니의 그림에는 자신의 추억을 떠올리면서 그린 아주 소박한 농촌의 모습이 잘 담겨 있습니다.
유년 시절에 6년 동안 남자형제 둘과 여동생 하나를 잃었는데 이런 아주 슬픈 경험을 담담하게 풀어낸 부분도 이목을 끌었습니다. 가족을 잃는다는 건 정말 하늘이 무너지고 가슴이 아픈 고통일 텐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할머니는 기쁨이 있으면 슬픔도 있는 법. 삶이 있으면 죽음이 있는 게 당연하다는 듯 그들을 추억하고 있습니다.
자동차를 처음 사봤던 경험. 비행기의 발명. 난생처음 관람한 영화 등 굵직한 역사적인 순간들을 겪으며 느낀 감정을 글로 그림으로 담으셨습니다. 많은 것들이 급변하게 변하는 시대에 살고 있지만 할머니는 나는 우리가 정말 발전하고 있는지 때로는 의문이 든다고 하시며 사람은 저마다 삶을 더 즐겼고 더 행복해했는데 요즘에는 행복해하는 시간이 없다고 안타깝게 생각하셨습니다.
가장 감명 깊었던 부분이 있다면...
"내 삶의 스케치를 매일 조금씩 그려 보았습니다. 어린 시절부터 돌아보며 그저 생각나는 대로 좋은 일, 나쁜 일 모두 썼어요. 살다 보면 좋은 일도 나쁜 일도 있죠. 다 우리가 겪어내야 하는 일입니다."
책을 읽으면서 마음이 포근해지고 몽글몽글한 느낌이 가득했습니다.
인생에서 너무 늦은 때란 없습니다 - 애나 메리 로버트슨 모지스 <류승경 편역>
76세에 그림을 그리기 시작하여 80세에 개인전을 열고 100세에 세계적인 화가가 되신 모지스 할머니.
이 책은 92세 때 출간한 책이다.
할머니의 그림은 예쁘다.
봄 여름 가을 겨울 사계절을 마음껏 누릴 수 있는 대자연에서 감정을 충분히 누리며 자유로운 삶을 살았던 그 시절을 그림으로 담아냈다.
아기자기하게 표현된 대자연 속에서 표현된 사람들의 모습들.
대자연과 하나 되는 삶을 살아가는 사람들의 아름다움과 평온이 함께 있는 곳.
미국 초기 어른들과 아이들이 함께 농장의 수확을 거두며 축복과 풍요로움에 감사해하던 그 시절.
할머니의 글도 그림처럼 동화 속 이야기 같다.
형제자매들의 죽음, 남편의 갑작스러운 죽음. 그리고 자녀들의 죽음을 담담히 적으셨고
12세 때부터 밥벌이를 하기 위해 식모살이를 시작했던 시절.
26세 때 결혼을 하고 남편과 전 재산 600달러를 가지고 남부로 향했던 일.
열 명의 자식들 중에서 다섯 명이 먼저 떠났던 일들..
그림에서 보이듯 대자연과 하나되어 생활하는 사람들의 모습처럼
글 또한 담담하게 동화 속의 한 장면처럼 평안하고 풍요롭게 표현하셨다.
할머니는 말씀하신다.
'요즘엔 다들 행복한 시간이 없는 것 같습니다.
살다 보면 좋은 일도 있고 나쁜 일도 있지요.
다 우리가 겪어내야 하는 일들입니다.
삶을 돌아보니 하루 일과를 돌아본 것 같은 기분입니다.
오늘 하루도 무사히 잘 마쳤고 내가 이룬 것에 만족합니다.
나는 행복했고 만족했으며 이보다 더 좋은 삶을 알지 못합니다.
삶이 내게 준 것들로 나는 최고의 삶을 만들었어요.
결국 삶이란 우리 스스로 만드는 것이니까요.
언제나 그래왔고 또 언제까지나 그럴 겁니다."
손주 열한 명과 증손자 열일곱 명을 둔 할머니의 말씀이다.
예쁜 그림을 그리고 싶으셨던 할머니.
어떤 그림을 그려야 할지 모르다가도 막상 붓을 잡으면 뭘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알려주는 무언가가 있는 것만 같다고 하신다.
그저 자기가 해야 할 일, 하고 싶은 일을 했을 뿐이라고 말씀하신 모지스 할머니는 깨우친 삶을 사신 분이다.
1860에 태어나서 1961년 101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나신 할머니.
예쁜 그림처럼 삶 또한 아름답게 표현하심에 감사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