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목정보
발행일 | 2017년 12월 16일 |
---|---|
쪽수, 무게, 크기 | 288쪽 | 530g | 165*210*20mm |
ISBN13 | 9791187498186 |
ISBN10 | 1187498181 |
발행일 | 2017년 12월 16일 |
---|---|
쪽수, 무게, 크기 | 288쪽 | 530g | 165*210*20mm |
ISBN13 | 9791187498186 |
ISBN10 | 1187498181 |
MD 한마디
[추억은 오늘이고, 희망은 내일입니다] 76세에 시작해 101세까지 그림을 그린, "삶을 사랑한 화가" 모지스 할머니의 자전 에세이. 매일에 충실하고 변하는 계절에 순응하며 그 안에서 기쁨을 찾는 소소한 일상의 기록과 그림 67점을 담았다. 결국 삶이란 우리 스스로 만드는 것이라는 메시지가 큰 울림을 전한다. - 문학MD 김도훈
들어가며 삶으로 들려주는 이야기 1부 어린 시절 2부 남부에서 3부 이글 브리지에서 나오며 불행한 세상에 사는 평범한 우리들에게 그림 목록 |
이 책을 읽고 나니 한 사람의 인생을 엿볼 뿐만 아니라 자신의 삶에 대한 긍정의 힘이 쏟아나게 한다. 크게 가진 것이 없는 미국 농촌의 생활에서 삶에 대한 지혜와 당시 사회상을 잔잔하게 알 수 있는 그런 책이다. 일반 역사서에서는 알 수 없는 지극히 평범한 사람의 입장에서 당시 사회를 알 수 있게 한다.
당시 미국인들은 우리네의 그것과 마찬가지로 많은 자식을 낳았다. 모지스 할머니는 1860년 뉴욕주 워싱턴 카운티에서 열 남매 중의 한 명으로 태어났다. 스코틀랜드와 아일랜드계 이민자의 후손으로 태어난 모지스 할머니는 어릴 때부터 행복하게 살았던 것으로 보인다. 긴 인생 또한 나름 어려움도 있으련만 책에서는 그런 어려움에 대한 토로는 전혀 없고 행복하고 아름다운 삶에 대한 이야기만 있다.
모지스 할머니는 뉴욕 주에서 태어나 결혼 전까지 보내다가 1887년 결혼 후 버지니아로 이주하여 살았다. 그러다가 1905년에 다시 뉴욕 주로 돌아와 계속 살았다. 인생의 전부를 농장이 있는 농촌에서 살았다. 그래서인지 모지스 할머니는 자연의 아름다움과 평온함을 느끼며 살았다.
https://blog.naver.com/yeojh1/223078417741
"하면 된다." / "나의 삶 중에, 가장 젊은 순간은 지금이다."
어쩌면 단순하고, 또 당연한 진리와 같은 것. 그 당연한 사실을 깨닫지 못한 채 하루하루를 버겁다 느끼며 살아가는 것, 모든 때를 놓쳤다 여기며 살아가는 것은 그저 젊은 이들이 멍청하고 아둔해서가 아니다.
그 당연한 사실을 깨달을 여유도 없을 만큼 바쁘게 돌아가는 세상, 그 단순한 진리를 깨닫지도 못한 채 바쁜 세상에 치여 살아가는 젊은 이들에게 괜찮다고 말해주고 이끌어줄 참된 어른이 많지 않은 세상.
"조금은 느려도 괜찮다, 그리고 아직 아무것도 늦지 않았다."
모지스 할머니는 다정하게 젊은 이들을 위로한다. 아직 너는 누구보다 빛날 수 있다. 자신의 존재로 증명하는 그 위로는, 무엇보다 큰 동기부여가 된다.
나는, 우리는, 아직 무엇이든 할 수 있다.
230323 독서모임
<인생에서 너무 늦은 때란 없습니다>
: 모지스 할머니 이야기
ㅡ
발제자) 슬슬
1. 책에는 모지스 할머니의 그림이 여러 점 수록되어 있습니다. 가장 좋았던 작품 하나를 이유와 함께 소개해주세요.
+그림의 주제와 연관된 추억도 하나 공유해주세요!
집에서 보내는 크리스마스 (1946)
추운 겨울 따뜻한 크리스마스의 모습
크고 멋진 트리가 내 로망...????
2. P31 / 짜증이 나고 실망스러워도, 불평하지 않고 (어렵겠지만!) 그저 무사히 지나갈 때까지 내버려 둔 경험이 있나요?
난 화가 많은 스타일. 이 질문 답변을 생각해보면서 반성함.
인간 관계에서 생각해보자면, 거리를 두고 싶은 사람과의 관계에서 종종 그 관계가 지나갈 때까지 내버려두곤 한다. 그럼 자연스럽게 멀어지면서 손절 가능.
(말하는 감자들^ㅡ^)
3. P196 / 웃으며 회상할 수 있는 어릴 적 추억이 있나요?
...? 기억나지 않아요. 없는 걸까요..?
발제자) 지은
(1) p182. 누구든 ‘내 집’이라는 표현을 붙이기까지 꽤나 오랜 시간이 걸리는 것 같습니다.
마음을 들이는 양도 남달라야 할 것 같고, 진정한 안식처라는 생각이 들어야 붙일 수 있는 말 같아요.
여러분이 생각하는 ‘내 집’은 지금 어디에 있나요? 꼭 집이 아니어도 좋습니다. 본인이 생각하는 휴식처 혹은 (아직 없다면) ‘내 집’은 이랬으면 좋겠다하는 이상향을 나눠보아요!
지금 내가 사는 이 집! 이사하고 두달 반, 아직도 집이 종종 낯설 때가 있지만 앞으로 익숙해져 나갈 예정. 이 집에서 보낼 봄이 기대된당!
(2) 202p. 모지스 할머니 말에 전적으로 동감했어요. 본인이 생각했을 때 느리게 해서 오히려 좋았던? 그리고 더 행복했던 일들을 나눠보아요.
...없어요!
(3) 공통 : 모지스 할머니의 생애를 보면서 제일 힐링 받았던 일화가 궁금해요! 이유도 함께 말해주세요 :)
가족들이 다같이 메이플 시럽을 만드는 일화
장면이 상상 가면서 따뜻하고 부드러운 기분이 들었다.
발제자) 뉸뉴
1) 15p
요즘 자꾸만 벌리는 일들, 오토바이도 복싱도. 더 늦으면 하기 힘들 거야! 라는 마음으로 저는 여러 가지 것들을 해보는 중입니다.
하지만 모지스 할머니를 보고 있으니, 늦은 때는 없는 것도 같습니다.
이제는 늦었다고 생각해 포기했던 것들이 있나요? 이야기를 나눠봅시다. 의외로 아무도 늦지 않았다고 생각할지도 몰라유!
대학원에 가고 싶어요 허허..
한창 취준 시기에 남들보다 늦어지고 뒤처지는 기분이라서 대학원 < 취업을 선택했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그때도 늦은 나이는 아니었더라고요! 지금은 반드시 가고 싶다는 마음은 아니지만 그때 대학원을 가면 어땠을까 하고 가끔 생각이 나요.
2) 209, 263p
딸 위노나의 결혼식날, ‘해가 지기도 전에 집이 텅 비었지만 나는 별로 개의치 않았어요. 설거짓거리가 무척 많았거든요.’ 라고 말하던 모지스 할머니는,
<사람들>이라는 방송이 끝난 뒤, ‘우리는 다과를 들었고 모두들 집으로 돌아갔습니다. 집이 얼마나 허전하던지.’ 라고 말합니다.
모지스 할머니도 내가 늙었다는 기분이 전혀 들지 않는다고 했지만, 조금은 마음이 약해졌는지도 모르겠습니다.
모지스 할머니만큼은 아니지만, 우리도 살다보면 나는 이렇게 바뀌진 않을 거야, 했던 많은 것들이 바뀌기도 하는 것 같아요.
지금의, 각자의 나이에서 이전과 가장 달라진 마음가짐이 있다면, 무엇이라고 생각하나요?
(1번 질문의 연장선에서) 나는 아직 어리다, 응애다!
1020대에는 항상 무언가에 쫓기는 마음으로 촉박하게 살아왔는데 요즘 생각해보면 그때의 나는 너무 어렸다. 그리고 5년 뒤의 내가 생각하면 지금의 난 또 어렸을 테니까 항상 난 지금이 제일 젊고 어리고 모든 할 수 있다는 생각을 심으면서 사는 중
3) 185p
토마스는 고향으로 돌아간 뒤 무척이나 행복해했지만, 모지스 할머니는 그렇지 않았습니다. “내게 셰넌도어 밸리를 돌려줘!” 예전 집을 그리워했지요.
나와 어떠한 연이 있었던 곳이라고 해서, 또는 내가 지금 머무는 곳이라고 해서, 그곳이 나에게 꼭 맞는 안식처라는 법은 없는 것 같습니다.
모지스 할머니에게 ‘셰넌도어 밸리’ 같은, 여러분에게도 그리운 장소가 있나요?
(*행복했던, 그리운 기억을 떠올려보자는 취지기 때문에, 꼭 장기간 머문 장소가 아니어도 괜찮을 것 같아요!)
음,, 저한텐 어려운 질문. 떠오르는 그리운 장소가 없어요!
생각해보니 이것도 신기하네요, 살면서 수많은 장소에 머물렀는데 그리운 곳이 없다니.
다들 그리운 장소가 어찌 되시는지!?!
발제자) 귤미
1. ( 182p)
뉴욕주로 돌아온 뒤 아이들은 우리의 새 집도 마운트 네보라고 부르고 싶어 했어요. 그 이름으로 부르는 게 옳다고 생각했고, 아이들이 원하니 그렇게 하기로 했습니다.
여러분의 집 또는 가족을 부르는 애칭이 있나요? (없다면 이참에 생각해 볼까요!) 왜 그 이름을 붙이게 되었나요? 나만의, 우리 가족만의 에피소드를 공유해 보아요.
가족단톡방: 문123
문 씨 한 명, 이 씨 세명^^,,, 굉장히 직관적 패밀리네임
내집: 하우스귤??
별명이 귤인데 귤의 집이라서,,,,,,,,,,,,,,,,,ㅋ
하우스귤이 여름에 나오면 비싸고 맛있는 거 알죠^^?
그런 사람이 될 겁니다. 비수기에도 값진 사람!
2. (공통)
책으로 알게 된 모지스 할머니는 자신의 일생 동안 기쁜 일은 기쁜 대로,슬픈 일은 슬픈 대로 매사에 감사하며 사신 것 같아요.
요즘 여러분에게 감사한 일은 무엇이 있나요? 삶이 많이 팍팍하지만 돌이켜보면 감사한 일 하나쯤은 있을 게 분명해요??..! 모지스 할머니에 빙의해서 간단한 감사 일기를 적어 보아요.
봄이 오는 걸 느낄 수 있어서 감사해요! 계절 바뀌는 걸 하루하루 느끼는 걸 좋아하는데 요즘은 콧구멍으로 봄 냄새가 들어와서 출근길이 (아주 조금) 신납니다.
봄꽃이 벌써 많이 폈다!
ㅡ
이렇게 따뜻한 에세이를 읽는 건 처음이었어요!
봄날에 잘 어울리는 이야기여서 함께 나눈 이야기들이 더 따뜻하고 좋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