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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든 눈물 참은 눈물

만든 눈물 참은 눈물

[ 양장 ] 마음산책 짧은 소설이동
이승우 저 / 서재민 그림 | 마음산책 | 2018년 06월 20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리뷰 총점9.1 리뷰 38건 | 판매지수 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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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8년 06월 20일
판형 양장?
쪽수, 무게, 크기 200쪽 | 338g | 128*185*20mm
ISBN13 9788960903753
ISBN10 8960903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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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실은 알 수 없는 것이고, 이 경우 해석은 정황, 더 분명하게는 정황에 대한 이해에 의해 결정된다.
---「만든 눈물 참은 눈물」중에서

영화배우 역시 그와 유사한 경험을 하고 있다는 사실을 케이는 쉽게 알아차렸다. 그는 일부러 눈물을 만들어야 했고(왜냐하면 사죄의 뜻을 극적으로 표현해야 했으니까) 그것이 성공하자 이번에는 또 애써 눈물을 참으려고 했던(참는 것은 흐르는 것을 전제한다. 흘린 자만이 참을 수 있다) 것이다. 그리고 곧 자기가 정말로 원한 것이 무엇이었는지, 억지로 눈물을 만들려고 한 것인지 애써 눈물을 참으려고 한 것인지, 알 수 없어졌을 것이다. 억지로 만들려고 한 것 같기도 하고, 애써 참으려 한 것 같기도 했을 것이다. 어느 쪽이든 자연에 반하여 연기하려고 했다는 사실은 달라지지 않는다. 하지만 자기 연기에 제대로 속고 있는 사람이 누구보다 자신이라는 사실은 아마 모르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고 케이는 생각했다.
---「만든 눈물 참은 눈물」중에서

요컨대 어느 쪽이든 연기라는 건 분명하다. 안 나오는 것을 ‘일부러’ 나오는 것처럼 하거나 나오는 것을 ‘애써’ 참는 척하거나 연기일 수밖에 없고, 감정을 배반한다는 점에서 이 연기는 자연에 반한다. ‘일부러’든 ‘애써’든 이 연기를 보는 일이 불편한 것은 그 때문이었다. 쏟아지려 하는 것은 쏟아지게 하는 것이 자연스럽고 나오지 않는 것은 내보내지 않는 것이 자연스럽다. 자연스러운 모든 것은 비의도적이고(자연에는 의도가 없으니까), 부자연스러운 모든 것은 의도적이다(문명은 의도의 산물이니까). 쏟아지려는 것을 쏟아지지 않게 막거나 나오지 않으려는 것을 나오도록 만드는 것은, 인간이 흔히 하고 인간만이 할 수 있는 짓인데, 그것은 인간이 비자연이기 때문이다.
---「만든 눈물 참은 눈물」중에서

그렇지만 걸작을 쓰는 것은 작가가 아니다. 작가는 작품을 쓸 뿐 걸작을 쓸 수는 없다.
---「걸작의 탄생」중에서

만일 그가 구상 중이거나 쓰고 있는 것과 같은 소설이 누군가에 의해 이미 쓰여 있다는 걸 확인하게 된다면, 그는 이미 쓰인 걸 확인했으니 쓸 수 없을 것이다. 만일 그런 소설을 찾아내지 못한다면 어딘가에 있을지 모르기 때문에 쓸 수 없을 것이다. 찾아내지 못했다는 것은 찾아내야 한다는 것이지 없다는 것과 같은 말이 아니기 때문이다. 이 세상에 있는 소설들을 모조리 찾아 읽는 방법이 있긴 하다. 그러나 그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 평생 읽기만 해도 시간이 모자랄 것이다. 이래저래 그는 소설을 쓸 수가 없는 것이다.
---「읽지 않은 것으로부터」중에서

인류는 삶에 필요한 중요한 이야기들을, 심각한 것이든 가벼운 것이든, 사유 체계에 대한 것이든 일상적인 것이든, 구전을 통해 전달해왔다.
---「없는 게 없어요」중에서

‘연인들은 의무감에 사로잡힌 자들’이라는 정의가 틀리지 않다면 이 변명은 받아들여져야 한다. 과장과 입에 발린 수사가 허용되고 장려되는 유일한 영역이 연애이기 때문이다.
---「합리화 혹은 속임수」중에서

연애는 가장 작은 왕국이고, 이 왕국에서 연인들은 서로에게 군주이면서 신민이다. 서로를 통치하면서 동시에 지배받는다. 그렇게 되기를 원한다. 그러나 통치를 하는 것도 받는 것도 뜻대로 되지 않는 영역이다. 어떻게 해도 자기가 바라는 대로 완전한 통치가 이루어지지 않기 때문에 연인은 늘 불안하고 믿지 못하는 상태 속에 있다. 군주는 신하를 믿지 못하고, 신하는 군주를 믿지 못한다.
---「합리화 혹은 속임수」중에서

‘제발’은 공손한 부사가 아니다. 이 단어만큼 편집적이고 억압적인 단어도 없다. 자기를 낮추는 제스처를 통해 자기 뜻을 강요한다는 점에서 이 단어는 교활하기까지 하다.
---「합리화 혹은 속임수」중에서

자기 자신을 위해 세상에서 가장 크고 화려하고 웅장한 집을 짓기를 원했던 그 사람은 세상에서 가장 더럽고 초라한 곳에서 외롭게 죽었다. 그의 죽음을 애도하는 사람도 없었다. 목수는 반나절 만에 그의 관을 짰다. 사람들이 아직 완성되지 않은, 세상에서 가장 크고 화려하고 웅장한 그의 집 안으로 그의 관을 가지고 갔다. 그가 만들다 만, 세상에서 가장 크고 화려하고 웅장한 집은 그의 무덤이 되었다. 세상에서 가장 크고 화려하고 웅장한 무덤이 되었다.
---「집 이야기」중에서

그의 고백을 들은 누군가는, 마치 그 말에 주석이라도 달듯 중얼거렸다. 말하자면 신의 존재가 그런 건지 모르지. 그것은 케이가 하지 않은, 하려고 했던 다음 말이기도 했다.
---「다른 존재」중에서

지칠 줄 모르는 체력의 소유자이며 철인이라고 불리던 한 남자가 자기 공장부지 안에서 어이없이 쓰러진 내막이 대충 이랬다. 병원에 실려 간 그는 하루가 지난 다음 잠깐 의식이 돌아왔다가 다시 깊은 잠에 빠져들었고, 그로부터 열 시간 후에 숨이 멎었다.
그를 처음 진단한 의사는 불쑥 “이 사람, 직업이 광부예요?” 하고 물었다. 그것이 첫마디였다.
---「뛰는 남자」중에서

그제야 케이가 왜 그러는지 이해하게 되었지만, 그들이 이해하게 된 그것은 그들이 이해할 수 없는 것이었다.
---「분실 사건」중에서

슬픔이 그를 놓아주지 않은 것이 아니라 그가 슬픔을 놓아주지 않았기 때문에 슬픔은 그를 떠나지 않았다.
---「기이한 중독」중에서

톨스토이는 오래 신을 튼튼한 구두를 주문하러 온 손님에게 그가 원하는 구두 대신 관 속에 들어갈 때 신을 슬리퍼 한 켤레를 만들어주는 미하일에 대해 들려준 적이 있다. 미하일이 그렇게 한 것은 그 손님 뒤에 그 사람을 데리고 가려고 서 있는 죽음의 천사를 보았기 때문이다.
---「튼튼한 구두」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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